11월도 저물어간다.

누군가는 10만번째 방문, 즐찾 300 등 기가 팍~ 죽을 이벤트를 하시던데

나는 소박하게 10,000 방문 이벤트라도 해볼까 생각했는데

오늘밤 들어와보니 이런 기록이 있다.

서재지수 : 15330점


  • 마이리뷰: 175
  • 마이리스트: 46
  • 마이페이퍼: 38
  • 즐겨찾기등록: 38명
  • 오늘 127, 총 9947 방문

하루 방문자가 100 이 넘기는 처음인 것 같다.

그럼 10,000은 내일일텐데...... 할까?  ~~~~ 말까?  ^^

**그래 순오기의 파피루스서재 10,000번째 방문자께 나도 책선물 한번 해 보자!

   음, 아쉬운 10,001번째 방문자께는 아차상이라도 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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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겨찾기 500번째 주인공을 찾습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7-20 21:51 
    어제까지는 즐겨찾기등록 수가 499명이었는데,오늘 드디어 500명이 되었다.서재지수 : 216930점 마이리뷰: 1752편 마이리스트: 119편 마이페이퍼: 869편 즐겨찾기등록: 500명 오늘 320, 총 372236 방문 500번째 즐겨찾기 하신 분을 찾는데.... 노출 허용을 하지 않아서 뉘신지 알 수가 없다.오늘 7월 20일에, 순오기의 서재를 즐겨찾는 서재로 등록하신 분은 손들
 
 
라로 2007-11-1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지수 : 15330점

* 마이리뷰: 175편
* 마이리스트: 46편
* 마이페이퍼: 38편
* 오늘 133, 총 9953 방문


저 희망이 다음 젖먹일 시간까지 깨있으면 10000을 잡을 수 있을듯,ㅎㅎㅎ
근데 넘 자고 싶어요~~~.ㅜ

순오기 2007-11-19 23:58   좋아요 0 | URL
나비님, 밤 시간엔 방문자가 많지 않아요. 걱정마시고 희망이와 편히 주무세용! ^^

웽스북스 2007-11-20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방문자 이벤트는 1만번째 때 해보려고 꾹꾹 참고있어요 ㅋㅋ

마노아 2007-11-20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1, 총 9985 방문
아침 시간에 나올 것 같아요^^

뽀송이 2007-11-20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2, 총 9986 방문
순오기님~~ 즐겁고, 의미있는 이벤트 되셔요.^.~
곧!! 나오겠지요.^^

순오기 2007-11-2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9시 59분 현재, 오늘 36, 총 9990 방문 방문입니다! ^^

조선인 2007-11-2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5, 총 9999 방문

조선인 2007-11-2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누군가 당첨자가 나오겠네요.

뽀송이 2007-11-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6, 총 10000 방문


뽀송이 2007-11-20 11:55   좋아요 0 | URL
룰루랄라~~~^^
순오기님~~~ 제가 님 벤트 꽉!! 잡았어용.^^;;
큰애 참고서 사러 들어왔다가 혹시나해서 또 들렀는데...^^;;
너무 좋아요.^^ 크큭
방문자 10000!! 축하드립니다!!!

라로 2007-11-2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6, 총 10000 방문

ㅎㅎㅎ저두 같은 숫자가 나오네요~.ㅎㅎ
어떻게 이렇게 될까요???ㅎㅎ

라로 2007-11-20 11:59   좋아요 0 | URL
어제 밤에 이미 당첨자가 나왔을것 같았는데,,,어쨌든
이벤트 즐거우셨나요???ㅎㅎ
제 이벤트는 아직 진행중이라는거 아시죵?
뽀송이님 축하드려요~~~.^^

실비 2007-11-2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56, 총 10010 방문
오 축하드려요... 지나버렸네요.^^:

마노아 2007-11-20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56, 총 10010 방문
앗, 당첨자 나왔군요. 축하해요^^

웽스북스 2007-11-20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62, 총 10016 방문
저도 놓쳤네요 ㅋㅋ

행복희망꿈 2007-11-20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들어오지 못했더니 벌서 끝났네요.
오늘 90, 총 10044 방문
오늘 방문 90번째네요. ㅋㅋ

프레이야 2007-11-20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힛 잡을 수 있으려나요.. 캡쳐는 잘 못해서리~

아영엄마 2007-11-20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벤트 여셨군요. 참가는 못했지만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알맹이 2007-11-2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늦었지만. 10000 축하드려요~! ^-^

멜기세덱 2007-11-2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늦어서 억울하지만....축하드려요...ㅎㅎㅎ

순오기 2007-11-21 0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달아주신 님들께 감사~ 넙죽 절하옵니다.
10,000번째 방문 잡아주신 뽀송이님, 나비님 축하~~~~ ^^
원하시는 책과 주소, 이름, 전호번호 비밀글로 달아주세요!

어젯밤엔 감기가 오려는지 엄청난 해일이 밀려오는 느낌이라 일찍 잤습니다.그리고 신새벽에 일어나 여기부터 들어왔으니 확실한 알라딘폐인이 맞는걱 같아요~~~~~~ㅎㅎㅎ
 

1937년 12월 13일부터 1938년 1월까지 일본군에 의해 30만이라는 중국인들이 학살을 당했으니, 이른바 남경대학살이다. 그 잔혹함에 세계는 혀를 내둘렀고, 당시 같은 짓거리를 했던 독일까지도 '야수와 같다'고 했으니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지만... 일본군의 만행은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역사에 희생된 개인이 어디 중국뿐이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우리 선조들이 있으니 영화의 배경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감정이입이 쉬웠다.

영화는 이런 역사적 사건 후인 1942년의 상해를 배경으로 4년 전을 회상하며 보여준다. 살아남기 위해 홍콩으로 떠났던 젊은이들... 홍콩대 학생들이 항일구국 연극을 하며 '중국을 지키자'고 애국심을 자극한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고무된 젊은이들은 일본에 빌붙어 사는 관리를 죽이기로 모의한다. 첫번째로 지목된 자는 장관 이(양조위 분), 그를 죽이기 위해 막부인으로 위장한 왕 치아즈(탕웨이 분)를 접근시킨다.

붉은 립스틱 자국이 선명한 왕 치아즈의 찻잔, 인간 본성인 色을 색깔로 보여준다. 와인 잔에 남아 있던 립스틱 자국도... 인간의 욕망이 戒를 뛰어 넘는다? 미인계로 투입된 왕 치아즈가 죽여야 할 대상인 이를 사랑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을 갖게 하는 이의 눈빛, 배우 양조위의 그 서늘한 눈빛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색으로 계를 이루고자 했던 왕치아즈... 색의 경험을 얻기 위해 그녀가 치뤄야 했던 일은 인간 자존의 문제를 생각케 된다. 이를 죽이기 직전, 상해로 떠나버린 이... 허망하게 무너져야 했던 그녀의 삶은 다시 3년이 흘러 계를 완성하기 위해 이를 찾아 상해로 간다.

그녀는 드디어 이를 사로잡기에 이르는데, "당신이 온 게 내게 선물이야" 누구도 믿지 않던 이가 마음의 빗장을 완전히 풀고 그녀를 사랑하기까지.... 끝없는 긴장과 탐색으로 전투처럼 치뤄졌던 그들의 정사, 저렇게까지 보여줘야 했을까 싶으면서도 정사 장면이 빠졌다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거라 생각되었다. 추하다거나 야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저 처절한 정사씬은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그들의 처절한 정사와 표정과 눈빛에 주목하도록 보여주는 이안감독의 멧세지가 읽혀졌다. 단지 그 장면을 내세워 홍보하는 얄팍한 상업성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 사람은 내 반응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그는 뱀처럼 집요하게 내 몸을 파고들며 심장으로 들어왔어요"

처절하도록 소진시키는 정사와 손을 얹으며, 그 서늘한 눈빛에 실어 보냈던 이의 마음이 드디어 붉은색 다이아몬드로 그녀에게 온다. '다이아몬드는 관심 없어, 그것을 낀 당신의 손이 보고 싶을 뿐이야"라는 그의 말과 눈빛... 그녀는 이를 지켜주고 싶다. 자신이 죽어도..... 붉은 다이아몬드를 이에게 돌려보내고 그녀는 총살장에서 사라진다. 그녀의 침대에 걸터앉은 이......그의 눈에서 흐르지 않는 눈물이 보인다~~~~~~

전쟁의 와중에서 오직 소일하기 위해 벌이는 이부인과 여자들의 마작은 바로 이 영화를 푸는 열쇠가 아닐까 싶다. 자기의 속내를 감추고 상대를 속여야 하는 도박은 바로 목숨을 걸고 상대를 속여야 하는 첩자의 운명과 다를 게 없다. 자신이 속지 않으려면 끝없는 탐색과 속임수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것. 마작을 하면서도 막부인과 이의 관계를 탐색하던 여자가 있었고, 이가 왕차아즈에게 완벽하게 속았던 것처럼, 그녀는 우영감으로 대변되는 구국요원들에게 또 속은 것 아닌가? 암살이 성사되더라도 그녀는 영국으로 갈 수 없고 죽어야 했을 전쟁의 소모품이니까.

왜 자꾸 마작 장면을 보여줄까 의아했는데, 영화가 끝나니 비로소 이해됐다. 속고 속이는 그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진실이.......

수능 다음 날, 심야로 보고 오면서 심정이 착잡했지만,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를 살려낸 것이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완벽하게 속았던 이가 그녀를 보내며 흘린 눈물은 바로 그녀의 사랑이 자신의 목숨과 바꾼 진실이란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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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안봤지만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대만출신임에도 미국적인 영화(브로크백 마운틴)와 영국적인 영화(센스엔센서빌러티)까지 연출하잖아요.^^

순오기 2007-11-18 17:05   좋아요 0 | URL
브로크백 마운틴은 우리 동네서 상영을 안해서 못 봤어요.
와홍장룡, 센스엔센서빌러티는 좋았어요. ^^
다시 한번 봐도 좋을 듯한 영화였어요.

뽀송이 2007-11-1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벽하게 속았던 이가 그녀를 보내며 흘린 눈물은 바로 그녀의 사랑이 자신의 목숨과 바꾼 진실이란 걸 알기에......'
님의 이 말이 영화보다 더 좋네요.^^
따님과 함께 보신 건 아니시죠? 후훗.^^;;



순오기 2007-11-18 17:05   좋아요 0 | URL
ㅎㅎ 이웃 아줌이랑 둘이서 봤어요. 심야로...
우리 딸이 보고 싶다기에 너무 충격이라 말렸어요~ㅎㅎ

마노아 2007-11-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결말이 그렇군요! 너무 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에 약속이 깨져서 혼자서 원스 보았어요. 이 영화도 꼭 보고 말 거야요^^

순오기 2007-11-20 00:02   좋아요 0 | URL
우리 지역에선 원스를 안했어요ㅠㅠ
이 영화, 한번 더 진지하게 보고 싶어요.
 

                         사랑을 추억하는 어머니의 손맛

  최근 상영한 영화 ‘식객’에선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형수의 고구마(식객2권)가 나온다. 먹고 살기 힘들어 개가한 어머니를 미워하면서도 어린 아들은 4시간 길을 걸어 찾아간다. 어머니는 그 먼 길 온 아들을 위해 가마솥에 고구마 몇 뿌리를 넣어둔다. 아들은 엄마의 새 남편에게 도둑이라고 매를 맞아도 고구마를 훔쳐 먹으러 또다시 찾는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날마다 훔쳐 먹은 가마솥의 고구마가 그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어머니의 숫자와 같다’고 말한다. ‘맛은 혀끝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원작자 허영만의 생각에 나도 동감이다. 어머니의 음식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을 추억하는 자녀들의 또 다른 사모곡이기 때문이다.

 

  나는 89년에 광주로 내려와 살면서, 어쩌다 친정에 가면 김치만 먹다가 돌아왔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친정김치가 맛이 없어 속없이 물었다.
  “엄마, 김치가 왜 이리 맛이 없어? 엄마 솜씨가 변했나 봐?”
  “얘, 엄마 솜씨가 변한 게 아니고, 네 입맛이 바뀌었지.”
  라는 큰언니의 말을 듣고서야 내가 전라도 입맛으로 바뀌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 후론 내입에 맞는 전라도식 김치를 담그게 되었다. 이렇게 사람의 입맛이 간사하기도 하지만, 어린시절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이 못 견디게 그리울 때도 있다.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그 음식이 결코 귀하거나 고급의 음식은 아니다. 누군가에겐 한 뿌리 고구마거나, 온 집안에 냄새 가득 찼던 청국장이 될 수도 있다. 내게는 엄마의 손맛으로 추억하는 음식이 충청도 시골에서 먹었던 ‘지지미’이다. 고등어나 동태 같은 생선에 무를 굵직굵직하게 썰어 넣고 국물 자작하게 조린 지지미의 맛은 내 고향에나 가야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지금은 내가 재현하듯 요리하지만 예전에 먹었던 어머니의 그 맛은 아니다. 아마도 어머니의 음식에는 어떤 맛과도 바꿀 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이 추억으로 배어있기 때문이리라!


  나는 엄마의 손맛을 추억하는데, 이 다음 우리 애들은 어떤 음식을 추억할지 궁금했다. 우리 애들은 시험 때마다 해 주었던 육개장과 주말이면 즐겨 먹은 묵은지 넣은 김밥과 부침개, 칼국수팥죽을 꼽았다. 지금이야 엄마의 음식이라고 주절주절 읊어대지만, 정말 이 다음에 못 견디게 그리운 엄마의 손맛으로 기억할지는 모르겠다.


  요즘 엄마들은 직장생활로 바쁘고 피곤해서 매식이나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다. 나도 최근에는 게으르고 귀찮아서 김치도 사다 먹는다. 그래도 다행인 건, 외식이나 매식보다는 아이들 성장기에 직접 해먹인 음식이 많다는 위안이었다. 전에 TV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이 있는데, 스무 살이나 된 아들딸이
  “엄마가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어요? 엄마는 음식을 사다만 놓았지 우리가 알아서 찾아먹었고, 차려 먹기 싫으면 배달시켜 먹으며 살았다고요.”
  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엄마는 아이들 위해 돈을 번다고 고생했지만, 엄마의 따뜻한 밥상을 받지 못한 자녀들이 자라서 엄마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요즘의 추세라면 어떤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풍경이다. 엄마의 경제 활동이 가정에 물질적 여유는 줄 수 있지만,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가족에게 소홀해서 잃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들이 자라서 추억의 음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엄마의 손맛으로 정성을 담은 따뜻한 밥상을 많이 차려주자. 무슨 음식을 해야할지 생각나지 않으면 식객에서 힌트를 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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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6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객을 보면 요즘 김치를 담구는 집도 장을 담구는 집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나라도 김치나 장 담구는 법을 배워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팝나무 2007-11-16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예전에 자주 찾는 서재로 순오기님을 등록해 놓았어요..게다가 책 읽어주는 카페에 회원이기도 한데...반가워요..저도 광주에 산답니다. 순오기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예뻐지고 있답니다.

라로 2007-11-1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요!!!!감동이 물씬,,,(요즘의 전 감동머신 ㅜ)

아영엄마 2007-11-1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울 엄마가 해주신 요리들 먹고 싶은데 제가 하면 그 맛이 안나고, 해주실 어머니도 안계시고... 슬퍼요. ㅡㅜ 우리 아이들이 커서 저런 말 하지 않도록 음식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순오기 2007-11-17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계 심야영화 보고 와서 댓글 남겨요.
메피님, 김치는 그런대로 하는데 장 담그는 건 아직 한번도 안 해 봤어요ㅠㅠ
이팝나무님, 저도 반갑습니다. 광주 사신다니 님 서재에 달려가서 인사하고 왔어요.
나비님, 잘 계시죠? 희망이와 N군이 주는 기쁨에 저도 동참합니다!
아영엄마님, ㅠㅠ 어머니가 안 계시니 그 맛을 다시는 볼 수 없군요...우리, 아이들에게 맛난 것 많이 많이 해주자고요!

이팝나무 2007-11-17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계 농도 짙은 정사씬이 있다고 홍보하는 그 영화 맞죠? 작품성은 있는 영화였나요?..저도 보고 싶네요..

순오기 2007-11-17 11:17   좋아요 0 | URL
색계...영화 괜찮았어요. 문제의 정사씬도 너무나 리얼하지만, 추하다거나 야한 생각 안 들고... 감동! 자세한 것은 페이퍼로 남겨야할 듯...

bookJourney 2007-11-1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끔하네요.
오늘부터 아이들에게 뭔가를 열심히 만들어주어야 할 듯 하네요. ^^;;

순오기 2007-11-18 05:01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요즘에 귀찮아서 잘 안해요. 막내가 초등 6학년이니 다 컸기도 하지만, 그래도 끼니 밥은 그때 그때해서 먹인답니다. 막 지은 밥은 기름이 잘잘 흐르고 너무 맛있어요~ 음, 냠냠 ^^

asnever 2007-11-1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영만,,
국민학교 때부터 그 분의 작품을 좋아했었죠.
각시탈을 비롯해서,,제목도 아른 아른하네요,,,무당거미였던가? 극한의 경계를 넘나들던 복서이야기 등,,,주인공의 이름은 언제나 강토였죠?
꽤 다작 작가임에도 그 분의 작품은 만화가 담을 수 있는 영역의 가능성을 항상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순오기 2007-11-18 16:33   좋아요 0 | URL
저희는 식객 영화를 본 후에 만화를 샀어요. 우선 10권까지...
허영만님의 다른 책은 못 봤는데 기회되면 보고 싶군요. 강토가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 ^^

마노아 2007-11-1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의 추천이에요. 어머니의 손맛과 더불어 어머니의 존재의 힘을 느껴요. 정말 효도해야 하는데...ㅜ.ㅜ

순오기 2007-11-18 17:22   좋아요 0 | URL
어머니의 손맛...우리에겐 영원한 향수이자 추억이지요!
책은 님의 서재에 댓글로 남겼어요. 감사 ^^

프레이야 2007-11-18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전 어제 '세븐데이즈'를 봤는데 엄마가 어린 딸을 위해 정성스레 차리는
아침밥상 때문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그 영화도 참 좋더이다.^^ 잘 만들었더군요.

순오기 2007-11-19 01:07   좋아요 0 | URL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 같던데...
아침밥상을 정성껏 차려 줘야 하는데 저는 대충하게 되더라고요ㅠㅠ
 

이제 날이 밝으면 우리 딸은 수능 시험을 보러 간다. 어영 부영 대충 고3 엄마 노릇을 했기에 좀 미안한 마음이다. 어제는 학교에서 일찍 보내줘 점심때 집에 왔다. 도시락 반찬은 뭐냐고 묻기에, 학교 갔다와서 장보러 가야지 했더니 "고3 엄마 맞아?" 한마디 던진다. 내가 이러면서 짬만 나면 알라딘에 드나드니, 정말 수험생 엄마 맞나? 반성하는 중... 남들은 100일 기도도 한다는데, 그래서 이번 월요일 쉬는 날은 영화도 안 보고 나들이도 안 가며 조신하게 있었다.

며칠 전 이웃에서 보온도시락도 빌려다 놓았고(아니, 그 엄마가 가져왔다. 수능날 가져갈 고급 초콜릿까지 사 가지고... ) 반찬은 제가 좋아하는 장조림, 두부부침, 스팸을 부쳐주기로 했다. 워낙 나물을 안 먹는지라 싸줘도 안 먹을거 같다기에 제외시켰고 따끈한 국물은 된장국으로 정했다.

집에 올때마다 '집밥'이 맛있다는 딸을 위해 저녁엔 청국장을 끓였다. 요즘 영화 '식객'을 본 후, 만화 '식객'을 구입해 읽는 중인데, 4권에 '청국장'이야기가 나온다. 사진은 오늘 우리 식탁에 오른 청국장이다. 우리 딸이 워낙 매운거를 못 먹어서 청,홍고추 대신 청,홍피망을 얹었다. 사진을 봐선 그냥 된장찌개 같지만, 맛은 좋았다!(믿거나 말거나 ^^)  다행히 버논이 친구와 저녁 먹는다며 나가서 온 집안에 청국장 냄새 폴폴 풍기며 보글보글 긇였다. ㅎㅎㅎ


큰 딸이 중학교에 가면서 시험때만 되면 꼭 '육개장'을 끓였다. 그 세월이 벌써 6년... 수능 시험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달까?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육개장을 준비했다. '식객'에도 나오지만, 순종의 대령숙수가 마지막으로 임금께 올린 음식이 '육개장'이란다. 임금은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다 드시고 통곡하셨다는...  육개장에 담긴 의미(나중에 자세히 확인하고 올려야지)가 저렇게 심오하구나! 감동하며 뭉클했던 장면이다. 만화에선 몇 편에 나오는지 아직 모르겠다. 책을 다 읽은 우리 애들에게 확인하니, 8권에 나온다고 한다. 

이웃들이 시험을 잘 치라며 선물을 가져왔다. 시험에 철컥 붙으라는 의미의 엿이랑 찰떡, 에너지가 떨어질 때 먹고 기운내라며 초콜릿이랑 비타민에 금일봉까지 하사한 손길이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에 우리 딸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를 소망한다.

우리 딸이 6학년이던 2001년 10월 15일, 교육청 학생종합예술제에 운문부 대표로 나가 금상을 받았던 시가 있다. 주제가 선물이어서 아빠한테 받은 생일선물 이야기를 쓰다가~~번쩍! 삐리릭~~ 필이 와서 확 바꿔썼다는 자연이 주신 선물이다. 전국의 수험생 가정에도 따뜻한 선물처럼 뿌듯한 결과 있기를 기원하며......  선물을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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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11-15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수능이 끝나는 시간까지 마음이 두근두근 하실테죠.
엄마의 마음 구석 애틋한 사랑의 힘으로 따님이 멋진 성적 내리라 기대합니다.^^
시가 아주 서정적이고, 가을이 확~ 느껴집니다.^^
이렇게 가을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따님을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오늘 하루 건강하고, 소중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아자!!!

순오기 2007-11-15 23:04   좋아요 0 | URL
그래도 수시합격을 한 상태라 엄마나 아이나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무난히 들어갈 성적은 나온듯해요 ^^ 성원에 감사~꾸벅!

홍수맘 2007-11-15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1시간 남은 건가요?
님도 지금쯤 맘속으로 안간힘을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부디 흡족한 결과가 나오기를 함께 빕니다.

순오기 2007-11-15 23:05   좋아요 0 | URL
다섯시에 끝나고 여섯시에 돌아왔어요.
지금까지 너무 여유로와서 행복하다는 우리딸, TV속으로 들어갔어요^^

아영엄마 2007-11-1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님이 수능을 보았군요. 시험 잘 치렀기를 바랍니다.

순오기 2007-11-17 03:08   좋아요 0 | URL
예~ 교대 수시 합격했기에 아이가 편안하게 치뤘어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겠어요! 감사^^

2007-11-17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7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7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18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11-1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논 없을 때 보글보글 끓여드신 청국장이 넘넘 맛나보여요. 캬~
시험때마다 육개장을 끓여주셨군요. 역시 순오기님^^
수시합격도 해 놓았겠다 편안하게 잘 쳤겠지요. 조금 쉬어도 되겠네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아직 일들이 남아있겠지만 다 순리대로 될 것이구요^^

세실 2007-11-1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 잘 보았죠? 수시합격한 자랑스러운 따님. 부담없이 봤을 듯.
청국장도 먹고 싶고, 육개장도 먹고 싶어요...
저두 시험때마다 먹일 아이템을 개발해야 겠습니다. ㅎ


순오기 2007-11-1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세실님 감사^^ 너무 부담없이 봤는지 마지막 사탐이 복병이었네요. 그래도 교대입학은 지장없으니 만족합니다!

행복희망꿈 2007-11-1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시합격을 했다고 하니 축하드려요. 그 뒤에는 순오기님의 관심과 수고가 있었겠죠? 수고 많으셨네요. 따님의 더 많은 발전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기원드립니다. ^*^

순오기 2007-11-18 16:32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꿈님~~~~ 아이의 미래가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이 되기를 저도 바란답니다!
 

한때 "시를 써 볼까~' 사회교육원 시창작반을 기웃거렸던 적이 있다. 그때 같은 뜻을 가진 사람중에 시조 시인으로 등단한 언니가 있다. 2003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시조부분 수상자가 되었을 땐, 서울 시상식까지 갔었다. 물론 시상식 끝나고 친정가려는 속셈이 있었지만... ㅎㅎ

그 언니가 이번에는 2007년 광주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받아 처녀시집을 내게 되었다. 시집에 담을 100여편의 시를 잉태하여 낳느라 얼마나 수고했을까 생각하니 대단하단 말이 절로 나온다. 아끼는 지인들이 조촐하게 마련한 출판기념회랑 우리 딸 수시 면접날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웃 언니편에 시집을 보내왔다.

표제는 중앙신인상 수상작이었던 '앵남리 삽화'인데 주욱 읽어나가다 딱 마주친 내 얘기 같은 시, 바로 '어느 날 독백'이었다. 딸 키우는 엄마들은 사춘기를 접어들면서 딸과 꽝~~부딪혔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그때 '너 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 그때 에미속 알겄지...' 하셨던 우리 엄니 말씀이 귓전을 앵앵거렸는데, 시인 언니는 요렇게 한 편의 멋진 시를 낳았다. 역시 시인은 시인이다!

어느 날 독백      -정혜숙-

아귀가 맞지 않아 딸아이와 엇나간 날
실파를 다듬다가 매운 눈물 쏟는다
파, 고게 매워서인지
마음이 아픈 건지

남루한 인격의 나, 어린 널 이기지 못해
부르릉 시동이 걸려, 이단 삼단 가속이 붙어
아뿔사!
터지고 말았다
사방으로 튀는 파편

머-언 길 에돌아서야 비로소 깨우친다
내 어머니 가슴을 까맣게 태워버린......
얼룩진 낡은 일기를
아무도 몰래 꺼내본다

마침 이 시집을 받아 보던날, 기숙사에서 딸이 나와 있었다. "민주야, 이 시 한번 들어볼래" 하면서 읽어주었더니, 저도 속이 있는지라 실실 웃었다. 우리 딸과 한번 꽝~~부딪히면, 나는 꽤씸한 마음에 말도 걸지 않고 눈길도 주지 않던 매몰찬 엄마였다. 형제들보다 더 치열한 사춘기를 보냈던 나는, 내 속에서 나온 딸이니 나를 닮았을텐데도 마음으로 용서되지 않던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엄마 말씀 떠올려 맺힌 맘을 스르르 풀곤 했지만, 이 시를 읽으니 배시시 미소를 흘리게 된다.

이 시의 주인공인 시인의 딸은 지금 광주 00문고에 근무하는데, 엄마의 시집을 직원들에게 선물했더니, 바로 요 시를 본 직원들이 그후부터는 '아귀가 맞지 않아~!'라고 부른단다 ^^

지금 나를 닮은 따님과 꽝~~했거나 꽤씸해서 씩씩댄다면 위 시를 읽으며 위로를 받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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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007-11-1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 아귀가 맞지 않아라니!!ㅎㅎ
저도 매몰찬 엄마에욥!!ㅜ
제 딸은 절 넘 안닮아서 그런데,,,ㅎㅎ
순오기님 시 쓰셔서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 올려주세요~~~.^^

순오기 2007-11-12 17:09   좋아요 0 | URL
제가 시를 써서 올리는 건 장담할 수 없고요~ㅎㅎ
시 카테고리는 하나 만들까 생각하고 있어요 ^^
매몰찬 엄마를 안 닮았다니 다행이라 해야할까? ㅎㅎㅎ

홍수맘 2007-11-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상하게 애들하고 "아귀가 맞이 않으면" 먼저 눈물을 보이는 편이랍니다. ^^;;;
여섯살 수가 벌써부터 버거운데 사춘기가 되면 어찌 살려나....

순오기 2007-11-12 17:10   좋아요 0 | URL
오잉, 엄마가 먼저 눈물을 보이신다니 맘이 약하신가요?ㅎㅎ
애들이 커나가면서 엄마도 강해진답니다!

아영엄마 2007-11-1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아이들과 종종 아귀가 맞지 않아 삐걱거리곤 해요. -.- (와~ 식객을 다 사셨군요! 저도 살려고 벼르고는 있는데 어느 세월에... ㅠㅠ)

순오기 2007-11-13 04:33   좋아요 0 | URL
다들 아귀가 맞지 않는 겨우가 종종 있지요~ㅎㅎ
식객은 우선 10권까지 구입했어요. 11권부터는 2차로 구입해야죠 ^^

프레이야 2007-11-1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필요한 시에요.^^

순오기 2007-11-13 04:35   좋아요 0 | URL
혜경님은 따님이 둘? 다 큰거 같던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모녀간이 부럽던데요!

세실 2007-11-1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딸내미가 아닌 아들내미와 아귀가 맞지 않아 삐그덕 거립니다. 어쩜 저랑 그리 똑같은지...ㅎㅎ
마음으로 와닿는 시입니다.

순오기 2007-11-13 04:36   좋아요 0 | URL
아들내미... 전 아들에겐 마음을 많이 비웠어요. ^^
엄마들이 공감하는 시라는 건 우리들 얘기라는 거겠죠 ^^

뽀송이 2007-11-1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귀가 맞지 않아~!'
인상적인 말입니다.^^
우리도 그러했듯이 아이들도 세월이 흐른 다음에야 조금씩 알아가겠지요.^^;;
부보와 자식의 풀리지 않는 엇갈림!! 헤헤^^;;
근데... 순오기님 이렇게 일찍 일어나신 거예요??

순오기 2007-11-14 00:40   좋아요 0 | URL
예, 뽀송이님, 요즘 커피금단현상인지 머리가 아파서 일찍 잤더니, 신새벽에 일어나 알라딘 들어왔지요~ㅎㅎ 또 다른 중독현상이겠죠?
ㅋㅋ~ 아들만 키우는 뽀송이님은 요런 감정 절대 모를꺼야요~~~
하지만, '아귀가 맞지 않아'는 부모와 자식의 영원한 엇갈림! ^^

bookJourney 2007-11-1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공감이 가는 시입니다. ^^

순오기 2007-11-14 00:39   좋아요 0 | URL
그렇죠? 딸 키우는 엄마들은 다 공감한다는...
아들만 키우는 엄마는 이런 감정 절대로 모를꺼야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