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학의 주제는 하나님이 주도하셔서 기초가 놓인 그 관계의 실행이며, 신구약성서가 통고하는 하나의 <계약>의 실행이다. 따라서 신학의 주제는 우선 하나님 그 자체만도 아니고, 인간 그 자체만도 아니며, 그런 다음에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것은 즉시 인간에 관해서도 말함으로써 가능하다. 여기서 인간은 하나님이 말씀해 오시고 전권을 취하시는 존재다. 이 점에서 윤리학도 교의학에 속한다.”(58, 문장부호 수정인용)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학의 주제는 하나님이 주도하셔서 기초가 놓인 그 관계의 실행이며, 신구약성서가 통고하는 그 유일한 <언약>의 실행이다. 따라서 신학의 주제는 우선 하나님 그 자체만도 아니고, 인간 그 자체만도 아니며, 하나님과 인간을 먼저 보완적으로 그 관계에서 파악해야 한다.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것은 즉시 인간에 관해서도 말함으로써 가능하다. 여기서 인간은 하나님이 말씀해 오시고 전권을 취하시는 존재다. 이 점에서 윤리학도 교의학에 속한다.”

 

독일어 원문: Das Theman der chlistlichen Theologie ist darum der durch Gottes Initiative begründete Vollzug deiser Beziehung, des im Alten und Neuen Testament angekündigten einen »Bundes« und darum weder Gott für sich noch der Mensch für sich, um sie dann erst nachträglich in ihrer Beziehung zu sehen. Von Gott ist darum nur so zu reden, daß sofort auch vom Menschen zu reden ist als von dem, den Gott anspricht und in Anspruch nimmt. Insofern gehöhrt zur Dogmatik auch eine Ethik [...]

 

des [...] einen »Bundes« = 그 유일한 <언약>

 

um sie[= Gott und den Menschen] dann erst nachträglich in ihrer Beziehung zu sehen.

 

= 하나님과 인간을 먼저 보완적으로 그 관계에서 파악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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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저자 오류(2)

 

바르트는 가톨릭신학을 대하는 그 당시 개신교의 지배적인 입장을 <불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한편으로 개신교적 입장에서 우리가 가톨릭신학과 공동으로 주장해야 할 필연적인 것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로마 가톨릭적인 요소가 소리 없이 너무 많이 수용되어서 그것에 반대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가 아닌 것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다>⁹⁰”(56, 문장부호 수정인용)

 

각주 90: Lebenslauf, 85.

 

각주 90: Lebenslauf, 193.

 

저자의 각주 출전 오류를 바로잡았다.

 

 

아울러, 위 인용문 부분을 ‘Lebenslauf’의 한국어 번역본에서 옮겨 적는다:

 

“<나는 신개신교주의의 주장이 가톨릭의 입장에 맞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한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로마 가톨릭과 함께 주장해야 마땅한 필수적인 것을 너무 많이 포기해 버리고, 또 한편으로는 로마 가톨릭적인 요소를 스리슬쩍 너무 많이 받아들이는 바람에, 개신교와 가톨릭의 차이가 우연적인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317, 문장부호 수정인용)

Lebenslauf = 에버하르트 부쉬,칼 바르트,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4(1).

 

독일어 원문: [...] von dem ich überzeugt bin, daß es den katholischen Positionen gegenüber unmöglich ist, weil dabei teils zuviel Notwendiges preisgegeben wird, was wir mit den Römischen gemeinsam behaupten müssen, teils zuviel Römisches stillschweigend übernommen wird, wodurch dann der Gegensatz zu einem zufälligen w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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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로마서 강해1판에서 등장했던 복음의 흔적은 제2판에서는 무시무시한 심판의 배후로 사라졌다. 그러나 복음을 추상화하는 심판이 하나님의 심판일 수는 없다. 여기서 의도되는 부정들로부터는 그 어떤 긍정의 결과도 나올 수 없다.”(54)

 

로마서 강해1판에서 등장했던 복음의 흔적은 제2판에서는 무시무시한 심판의 배후로 사라졌다. 그러나 복음을 도외시하는 심판이 하나님의 심판일 수는 없다. 여기서 의도되는 부정들로부터는 그 어떤 긍정의 결과도 나올 수 없다.”

 

독일어 원문: Die in der ersten Fassung auftauchende Spur des Evangeliums verschwand hier hinter einem unheimlichen Gericht. Doch wird ein vom Evangelum abstrahiertes Gericht schwerlich das Gericht Gottes sein. Lauter Negationen ergeben, wie hier wohl beabsichtigt, noch keine Position.

 

von A abstrahieren = A를 등한시하다, 도외시하다

 

ein vom Evangelum abstrahiertes Gericht = 복음을 도외시하는 심판

 

오류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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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이 모든 것은 루터의 새로운 발견이었고, 또한 키에르케고르와 오버베크(F. Overbeck)의 영향 아래서 형성되었으며,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 나오는 <완고한 손님>도 그것에 동조한다. 이런 방식으로 바르트는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에 거의 숙명처럼 되었었던 인간중심적 사고를 밀쳐 넘어뜨리고 나아갔다.”(54, 문장부호 수정인용)

 

이 모든 것은 루터의 새로운 발견이었고, 또한 키르케고르와 오버베크(F. Overbeck)의 영향 아래서 형성되었으며,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에 나오는 <석상(石像) 손님>도 그것에 동조한다. 이런 방식으로 바르트는 근대 신학에 거의 숙명처럼 되었던 인간중심적 사고를 밀쳐 넘어뜨리고 나아갔다.”

 

독일어 원문: Das war eien Neuentdeckung Luthers, mitgeformt unter dem Einfluß Kierkegaards und F. Overbecks und aus Mozart sprach der »steinerne Gast« im Don Giovanni mit. Barth drängte so über das für die neuzeitliche Theologie fast schicksalhaft gewordene anthropozentrische Denken hinaus.

 

 

die neuzeitliche Theologie = 근대 신학

 

오류를 바로잡았다.

 

아울러, 인명과 작품 등장인물도 수정했다.

 

Kierkegaard = 키르케고르

 

der steinerne Gast = 석상(石像)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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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바르트의로마서 강해는 바로 그런 방식으로 듣는 가운데 생겨난 책(1919)이었다. 하지만 바르트는 곧바로 이 책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했고, 1920/21년에 걸친 11개월 동안에 완전히 새로운 제2판을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⁶⁷썼다.(51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각주 67: Bw. B., 306f.

 

각주 67: Bw. Th. , 508.

 

각주 출전을 바로잡았다.

 

192183, 칼 바르트가 에두아르트 투른아이젠(Eduard Thurneysen)에게 썼던 편지의 한 구절:

 

»Dieser heiße Sommer wird mir aber unvergeßlich bleiben Ich wandle wie betrunken hin und her zwischen Schreibtisch, Eßtisch, Bett, bei jedem Kilometer schon immer den nächsten im A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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