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쇄).
누락(11)
“마우트너(F. Mauthner)의 주장, 곧 신학에 대한 그와 같은 해석을 불러일으킨 근대의 <무신성>은 <실제로는 지난 모든 세기의 그리스도교를 통해 유럽의 정신적 지층 속에 계속 은폐되어 있다가…이제 강력하게 활기를 띠게 된 바로 그 사상의 발현일 뿐(KD Ⅳ/1, 681)이라는 주장이 옳다면, 일은 어떻게 되겠는가?”(117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 “마우트너(F. Mauthner)의 주장, 곧 신학에 대한 그와 같은 해석을 불러일으킨 근대의 <무신성>은 <실제로는 지난 모든 세기의 명의상의 그리스도교를 통해 유럽의 정신적 지층 속에 계속 은폐된 채…강력하게 활기를 띠었던 바로 그 사상의 발현일 뿐(KD Ⅳ/1, 681)이라는 주장이 옳다면, 일은 어떻게 되겠는가?”
독일어 원문: Was, wenn F. Mauthners These recht hat, daß die neuzeitliche »Gottlosigkeit« mit jener Deutung der Theologie »doch nur das Aufbrechen desseben Denkens war, das in einer verborgeneren Schicht des europäischen Geistes schon durch alle die vorangegangenen angeblich christlichen Jahrhunderte ... kräftig genug gelebt hatte« (Ⅳ/1, 681)?
• 시제의 차이에 주의할 것:
과거 = daß die neuzeitliche »Gottlosigkeit« [...] war
과거완료 = das [...] gelebt hatte ≠ [...] 이제 강력하게 활기를 띠게 된 그 사상
과거완료 시제에 속한 ‘사상’의 서술을 “이제”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
• 빠진 단어 angeblich─명의상의, 표면상의, 자칭하는─를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