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불멸(밀란 쿤데라 전집 7), 김병욱 옮김, 민음사, 2011(21).

    

괴테의 유언 집행인

 

괴테는 일주일의 투쟁 끝에 322일에 사망했고, 그로부터 며칠 후, 베티나는 괴테의 유언 집행인인 서기관 밀러 앞으로 편지를 한 통 보냈다.”(123)

 

괴테는 일주일의 투쟁 끝에 322일에 사망했고, 그로부터 며칠 후, 베티나는 괴테의 유언 집행인인 재상(宰相) 뮐러 앞으로 편지를 한 통 보냈다.”

 

프랑스어 원문: le chancelier Müller = der (Staats)kanzler = 재상(宰相) 뮐러

 

베티나는 서기관 밀러에게 그녀가 괴테에게 보냈던 편지를 모두 반송해 달라고 요구했다.”(124)

 

베티나는 재상(宰相) 뮐러에게 그녀가 괴테에게 보냈던 편지를 모두 반송해 달라고 요구했다.”

 

독일 이름 및 관직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Friedrich von Müller(1779-1849) = 프리드리히 폰 뮐러 =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이자 괴테의 절친한 친구.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Vorschaubild der Version vom 23. April 2010, 14:20 U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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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불멸(밀란 쿤데라 전집 7), 김병욱 옮김, 민음사, 2011(21).

 

 

그러고 나서 그는 독일어로 엄숙하게 말했다.<Das Esigweibliche zieht uns hinan! 영원의 여성이 높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누나!>”(545, 문장부호 수정인용)

 

그러고 나서 그는 독일어로 엄숙하게 말했다.<Das Ewigweibliche zieht uns hinan!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리는 도다!>”

 

das Ewigweibliche = 영원히 여성적인 것

 

hinanziehen = 위로 끌어 올리다

 

괴테의 작품,파우스트마지막 구절을 바로잡았다.

 

아울러, 철자의 오류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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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카레닌의 매장지

 

테레자는 정원으로 갔다. 두 그루 사과나무 사이로 난 풀을 보면서 여기에 카레닌을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발뒤꿈치로 풀밭에 사각형을 그었다. 여기가 무덤 자리가 될 것이다.”(477)

 

테레자는 정원으로 갔다. 두 그루 사과나무 사이로 난 풀을 보면서 여기에 카레닌을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뒷굽으로 풀밭에 사각형을 그었다. 여기가 무덤 자리가 될 것이다.”

 

토마시는 정원으로 갔다. 그는 며칠 전 테레자가 발꿈치로 표시해 놓은 사각형을 사과나무 사이에서 찾았다. 그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는 정확하게 표신 된 넓이만큼 땅을 팠다.”(489)

 

토마시는 정원으로 갔다. 그는 며칠 전 테레자가 뒷굽으로 표시해 놓은 사각형을 사과나무 사이에서 찾았다. 그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는 정확하게 표신 된 넓이만큼 땅을 팠다.”

 

프랑스어 원문: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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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걸음걸이

 

토마시가 왜 100만 분의 1의 상이성을 섹스에서만 찾으려고 했는지에 대한 물음도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 예컨대 그들의 행동, 입맛, 혹은 아름다움의 선호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322)

 

토마시가 왜 100만 분의 1의 상이성을 섹스에서만 찾으려고 했는지에 대한 물음도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 예컨대 그들의 걸음걸이, 입맛, 혹은 아름다움의 선호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프랑스어 원문: [...] Ne pouvait-il le trouver, par exemple, dans leur démarche, dans leurs goûts culinaires ou dans leurs préférences esthétiques ?

 

참고할 것: “바로 그날 테레자는 길거리에서 넘어졌다. 그녀의 걸음걸이가 휘청거렸다.”(109-110)

 

[...] Sa démarche devint hésitan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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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날씨 묘사

 

프라하 블타바 강의 섬, 그곳에 있는 사우나.

 

테레자는 걸어서 그 사우나에 간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한을 품고 붙어 서서 발을 밟고 외투 단추를 떨어뜨리며 서로 욕설을 퍼붓는 전차가 싫었다.

날씨는 우중충했다. 사람들이 발길을 재촉하며 머리 위로 우산을 펴 들자, 갑자기 인도는 밀고 밀리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우산이 서로 부딪쳤던 것이다. 남자들은 정중해서 테레자 곁을 지날 때면 우산을 높이 치켜들어 그녀에게 길을 내주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조금도 비켜 주지 않았다.”(219)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한을 품고 붙어 서서 발을 밟고 외투 단추를 떨어뜨리며 서로 욕설을 퍼붓는 전차가 싫었다.

이슬비가 내렸다. 사람들이 발길을 재촉하며 머리 위로 우산을 펴 들자, 갑자기 인도는 밀고 밀리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우산이 서로 부딪쳤던 것이다. 남자들은 정중해서 테레자 곁을 지날 때면 우산을 높이 치켜들어 그녀에게 길을 내주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조금도 비켜 주지 않았다.”

 

프랑스어 원문: Il bruinait.

 

참고할 것: “테레자는 일어나 샤워실로 갔다. 그리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 여전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224)

 

프랑스어 원문: Il bruinait touj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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