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판 57쇄).
누락(10)
싱클레어는 막스 데미안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막스 형한테 갔었어요.> 내가 얼른 낮은 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형은 자고 있어요. 아니면 침잠해 있고요. 잘 모르겠어요, 전에도 벌써 한번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그 앨 깨우진 않았죠?> 그녀가 급하게 물었다.
<네. 제 소릴 듣지 못했어요. 저는 얼른 다시 나왔고요. 에바 부인, 말해 주세요. 형이 왜 그렇지요?>
<침착해요, 싱클레어. 그 애한테 아무 일도 일어난 게 아니에요. 돌아가 있는 거랍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204-205, 문장부호 및 맞춤법 수정인용)
→ “<막스 형한테 갔었어요.> 내가 얼른 낮은 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형은 자고 있어요. 아니면 침잠해 있고요. 잘 모르겠어요, 전에도 벌써 한번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그 앨 깨우진 않았죠?> 그녀가 급하게 물었다.
<네. 제 소릴 듣지 못했어요. 저는 얼른 다시 나왔고요. 에바 부인, 말해 주세요. 형이 왜 그렇지요?>
그녀는 손등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침착해요, 싱클레어. 그 애한테 아무 일도 일어난 게 아니에요. 돌아가 있는 거랍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독일어 원문: »Ich war bei Max,« flüsterte ich rasch. »Ist etwas geschehen? Er schläft, oder ist versunken, ich weiß nicht, ich sah ihn früher schon einmal so.«
»Sie haben ihn doch nicht geweckt?« fragte sie rasch.
»Nein. Er hat mich nicht gehört. Ich ging gleich wieder hinaus. Frau Eva, sagen Sie mir, was ist mit ihm?«
Sie fuhr sich mit dem Rücken der Hand über die Stirn.
»Seien Sie ruhig, Sinclair, es geschieht ihm nichts. Er hat sich
zurückgezogen. Es wird nicht lange dauern.«
빠진 한 문장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