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로마서』,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8).
역사 이해는 어제의 지혜와 오늘의 지혜 사이에서 행해지는 대화로서, 두 지혜 간의 대화는 계속되면서 더욱 솔직하게 점점 더 파고드는 대화로, 이 두 지혜는 하나이며 같다.(85쪽)
→ 역사 이해는 어제의 지혜와 내일의 지혜 사이에서 행해지는 대화로서, 두 지혜 간의 대화는 계속되면서 더욱 솔직하게 점점 더 파고드는 대화로, 이 두 지혜는 하나이며 같다.
독일어 원문: Geschichtsverständnis ist ein forgesetztes, immer aufrichtigeres und eindringenderes Gespräch zwischen der Weisheit von gestern und der Weisheit von morgen, die eine und dieselbe ist.
• morgen = 내일
오늘 = heute
일종의 착독(錯讀): morgens─‘아침에’─로 읽고 이를 ‘오늘’과 결부시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무의식도 한몫했겠다.
• 번역자의 ‘눈’은 보는 것만 본다. 그래서 ‘눈’ 밝은 편집자가 있어야 한다.
아니, 우리는 모두 서로의 ‘눈’이다.
내 ‘눈’이 되어 준 ‘그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