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쇄).
누락(3)
“유대인 철학자 요나스(H. Jonas)는 왜 바르트의 신학에서 <세계 전체의 외부에 놓인 관점이…바로 그 세계의 사물들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지, 그리고 그 판단이 어떻게 순수한 세계 내재성만을 신봉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35쪽, 문장부호 수정인용)
→ “유대인 철학자 요나스(H. Jonas)는 왜 바르트의 신학에서 <세계 전체의 외부에 놓인 관점이…바로 그 세계의 사물들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지, 그리고 그 판단이 어떻게 순수한 세계 내재성만을 신봉하는 많은 사람들을 부끄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어 원문: Der jüdische Philosoph H. Jonas etwa fand es nachdenkenswert, warum es vielmehr so sei, daß in Barth Theologie »ein Standpunkt außer aller Welt ... gerade zu einem unbeirrten, auch ›realistischen‹ Urteil in Dingen dieser Welt zu befähigen scheint, das manchen Eingeschworenen einer reinen Innerweltlichkeit beschämen könnte.«
• 빠진 단어―mach = 많은―를 보완했다.
• beschämen = ‘부끄럽게 하다’는 뜻.
부끄럽게 ‘만들다’는 번역은 관형사 manchen―많은―을 동사 machen―만들다―으로, 순간적으로 잘못 읽은 결과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