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합반(合班).

 

어느 날 학교에서 간혹 그러듯, 무슨 이유에선가 매우 넓은 우리 교실에 또 한 반이 들어와 앉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데미안네 반이었다. 우리 어린 학생들은 성경 이야기 시간이었고, 큰 학생들은 작문을 해야 했다. 우리들이 카인과 아벨의 역사배우는 동안, 나는 독특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데미안의 얼굴을 자주 건너다보았다.”(37)

 

어느 날 학교에서 간혹 그러듯, 무슨 이유에선가 매우 넓은 우리 교실에 또 한 반이 들어와 앉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데미안네 반이었다. 우리 어린 학생들은 성경 이야기 시간이었고, 큰 학생들은 작문을 해야 했다. 우리들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주입 받는 동안, 나는 독특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데미안의 얼굴을 자주 건너다보았다.”

 

독일어 원문: Eines Tages traf es sich, wie es in unsrer Schule hie und da vorkam, daß aus irgendwelchen Gründen noch eine zweite Klasse in unser sehr großes Schulzimmer gesetzt wurde. Es war die Klasse Demians. Wir Kleinen hatten biblische Geschichte, die Großen mußten einen Aufsatz machen. Während man uns die Geschichte von Kain und Abel einbleute, sah ich viel zu Demian hinüber, dessen Gesicht mich eigentümlich faszinierte [...]

 

einbleuen = ‘(끊임없이 되풀이하여 억지로) 주입하다’.

 

당시 수업 상황과 싱클레어의 반감을 엿볼 수 있는 열쇳말.

 

Geschichte = 이 문맥에서는 이야기’.

 

이야기번역은 다음을 볼 것: 39, 41-44, 56, 71쪽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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