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판 57쇄).
사랑과 경외를 품었던 친구이자 스승인 피스토리우스와 결별해야만 하는 순간이 싱클레어에게 찾아온다.
“거기서는 유효한 도덕 하나를 자신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충직하지 못함>과 <배은망덕>이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치욕적인 기억과 낙인처럼.”(166쪽)
→ “거기서는 유효한 도덕 하나를 자신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충직하지 못함>과 <배은망덕>이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치욕적인 호칭과 낙인처럼.”
독일어 원문: Da tauchen dem, der eine gültige Moral in sich selber zu tragen meinte, die Namen »Treulosigkeit« und »Undankbarkeit« wie schändliche Zurufe und Brandmäler auf, [...]
• Zuruf(e) = ‘부름’. 여기서는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