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의 길잡이.

 

그는 과거를 향한 구도자였다. 그는 낭만주의자였다. 그리고 갑자기 나는 깊이 느끼게 되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가 나에게 준 것을 그 자신에게는 줄 수 없었으며 내 눈에 비쳤던 그의 모습도 그의 실체는 아니었다는 것을. 그는 길잡이인 자신도 넘어서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169)

 

그는 과거를 향한 구도자였다. 그는 낭만주의자였다. 그리고 갑자기 나는 깊이 느끼게 되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가 나에게 준 것을 그 자신에게는 줄 수 없었으며 내 눈에 비쳤던 그의 모습도 그의 실체는 아니었다는 것을. 그는 내가 길잡이인 그 또한 넘어서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

 

독일어 원문: [...] er war ein Sucher nach rückwärts, er war ein Romantiker. Und plötzlich fühlte ich tief: Gerade das, was Pistorius mir gewesen war und gegeben hatte, das konnte er sich selbst nicht sein und geben. Er hatte mich einen Weg geführt, der auch ihn, den Führer, überschreiten und verlassen mußte.

 

핵심을 간추리면 이렇다.

 

그는 어떤 길로 나를 인도한다 = er führt mich einen Weg.

 

그 길은 길잡이인 그를 넘어서고 떠나는 길이다 = der Weg überschreitet und verläßt ihn, den Führer.

 

그 길을 통해 그(길잡이)를 넘어서고 떠나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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