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정장진 옮김, 열린책들, 2016(10쇄).
메르타와 그 일당, 미술품 절도를 위해 사전 답사를 한다.
“국립 박물관은 정말 어마어마한 건물이었다! 메르타는 위풍당당한 계단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작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에는 칼 라르손의「스웨덴 국왕 칼 12세의 장례식」을 비롯해 대형화들이 즐비했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지난 10년간 일어난 미술품 도난 사건 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 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는 사실이 한층 마음을 착잡하게만 했다.”(150쪽)
→ “국립 박물관은 정말 어마어마한 건물이었다! 메르타는 위풍당당한 계단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작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에는「스웨덴 국왕 칼 12세의 장례식」과 칼 라르손의 작품들을 비롯해 대형화들이 즐비했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지난 10년간 일어난 미술품 도난 사건 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 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는 사실이 한층 마음을 착잡하게만 했다.”
프랑스어 번역문: À l’intérieur se trouvaient Les Funèrailles de Charles Ⅻ de Suède et les grands tableaux de Carl Larsson.
번역자가 글의 짜임을 잘못 파악했다: Carl Larsson의 ⓐ(=Les Funèrailles de Charles Ⅻ de Suède)와 ⓑ(=les grands tableaux)로.
하지만 정확한 끊어 읽기는 이렇다: ⓐ와 Carl Larsson의 ⓑ.
번역자/편집자가 작품명 ⓐ로 그 화가를 검색해 보는 부가적인 수고를 했다면 구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고, 또 번역도 제대로 되었을 것.
「스웨덴 국왕 칼 12세의 장례식」은 구스타프 세데르스트룀(Gustaf Cederström)의 작품.
제대로 된 번역/편집을 하려면 부가적인 검색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