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엠리히,『카프카를 읽다 2』, 편영수 옮김, 유로서적, 2005(10).
중개기관들은 끊임없이 팽창한다. 이것은 어쩌면 예를 들면『실종자』의 옥시덴탈 호텔의 날개가 점점 길어지는 기묘한 사실이 지닌 의미일지도 모른다. 처음에 호텔은 6층 건물에 불과했다. 그 후 8층 이상의 건물이 됐다. 왜냐하면 8층의 어떤 부인이 기절했기 때문이다. 날개 152는 적어도 536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536이라는 방 번호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26쪽)
→ 중개기관들은 끊임없이 팽창한다. 이것은 어쩌면 예를 들면『실종자』의 옥시덴탈 호텔이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점점 길어지는 기묘한 사실이 지닌 의미일지도 모른다. 처음에 호텔은 6층 건물에 불과했다. 그 후 8층 이상의 건물이 됐다. 왜냐하면 8층의 어떤 부인이 기절했기 때문이다. 독일어판 152쪽을 보면 호텔은 적어도 536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536이라는 방 번호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어 원문: Die Vermittlungsorgane sind im unaufhörlichen Wachstumsprozeß begriffen. Das ist auch möglicherweise der Sinn der merkwürdigen Tatsache, daß z. B. das Hotel „Occidenta“ im „Verschollenen“ zunehmend von Seite zu Seite anschwillt. Zunächst bestand es aus nur fünf Stockwerken (A 139), dann sind es über sieben, „da eine Dame im siebenten Stockwerk einen Ohnmachtsanfall erlitten hatte“ (A 183). Auf Seite 152 enthält es mindestens 536 Zimmer, denn es wird die Zimmernummer 536 genannt (A 152), [...].
• Seite = 페이지, 쪽
•• zunehmend von Seite zu Seite
= 페이지가 늘어나면서
•• auf Seite 152
= 152쪽에
• 문장을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