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는 너무나 배가 고팠다. 보리빵 반 조각과 우유 한 병, 밀가루 수프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141)

 

그는 너무나 배가 고팠다. 보리빵 반 조각과 우유 한 대접, 밀가루 수프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독일어 원문: O wie hungrig er war! Ein halber Laib Gerstenbrot, eine Schüssel Milch, eine Mehlsuppe was waren das für zauberhafte Erinnerungen!

 

Schüssel = 대접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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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그렇지만 나르치스는 얼마 전부터 친구에게 특이하게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대단히 겸손해졌으며, 더 이상 무엇을 가르치려는 듯한 우월감을 갖고 친구를 더 이상 바라보지 않게 되었다. 그 반면 친구는 나르치스한테 경탄해 마지않았다. 나르치스는 그 어떤 신비로운 근원으로부터 길어올린 힘을 친구에게 불어넣어주었다. 그것은 골드문트가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힘이었다. 나르치스는 친구의 비밀에 관여하지 않고도 그의 성숙을 촉진시켜 줄 수 있었다. 그는 친구가 자신의 주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지만, 그러면서 때로는 마음이 서글퍼지기도 했다.(94)

 

그렇지만 나르치스는 얼마 전부터 친구에게 특이하게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골드문트를 경탄해 마지않으면서, 대단히 겸손해졌으며, 더 이상 무엇을 가르치려는 듯한 우월감을 갖고 친구를 더 이상 바라보지 않게 되었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가 그 어떤 신비로운 근원으로부터 힘을 얻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나르치스가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힘이었다. 나르치스는 친구의 비밀에 관여하지 않고도 그의 성숙을 촉진시켜 줄 수 있었다. 그는 친구가 자신의 주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지만, 그러면서 때로는 마음이 서글퍼지기도 했다.

 

독일어 원문: Narziß[N] aber verhielt sich zu seinem Freunde[G] seit einer Weile eigentümlich vorsichtig; sehr bescheiden, gar nicht mehr überlegen und belehrend sah er[N] ihn[G] an, während jener[N] ihn[G] so sehr bewunderte. Er[N] sah Goldmund[G] aus geheimen Quellen her mit Kräften gespeist, die ihm[N] selbst fremd waren; er[N] hatte ihr Wachstum fördern können, hatte aber keinen Anteil an ihnen. Mit Freude sah er[N] den Freund[G] sich von seiner Führerschaft befreien und war doch zuweilen traurig.

 

문장을 바로잡았다.

 

원문에 덧붙인 약자:

 

N = Narziß

 

G = Goldm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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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 하지만 내가 그 짐승을 쳐죽이지 않았더라면 자네는 나하고 이렇게 유쾌하게 사귀는 영광을 누리지도 못했을거야. 인 세큘라 세큘로룸아멘(207)

 

»[...] Hätte ich das Vieh nicht totgeschlagen, Herr Kollege, du wärest nie der Ehre teilhaftig geworden, meine angenehme Bekanntschaft zu machen. In saecula saeculorum, Amen.«

 

각주 8:

 

<영원한 축복을 빈다>는 뜻의 라틴어.

 

<영원히>라는 뜻의 라틴어.

 

 

in saecula saeculorum = 영원히

 

각주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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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숲길을 가면서 골드문트는 많은 동물들과 마주쳤다. [...] 귀여운 노란색 주둥이가 달린 까만 쥐빠귀도 보았다. 쥐빠귀는 불안해 보이는 까만 눈망울을 가만히 깜박이다가 지표면 위로 낮게 날아올랐다. 쥐빠귀류와 참새류는 수없이 많았다.(143-144)

 

숲길을 가면서 골드문트는 많은 동물들과 마주쳤다. [...] 귀여운 노란색 주둥이가 달린 까만 지빠귀 보았다. 지빠귀 불안해 보이는 까만 눈망울을 가만히 깜박이다가 지표면 위로 낮게 날아올랐다. 울새 참새류는 수없이 많았다.

 

독일어 원문: Viele Tiere traf Goldmund unterwegs im Walde. [...] Schwarze Amseln mit gelben Schnäbeln sah er, die blickten starr und eng aus schwarzen ängstlichen Augenkugeln und flohen in niedrigem Fluge der Erde nah davon. Rotbrüstchen und Finken gab es viele.

 

Amsel = 지빠귀

 

Rotbrüstchen = Rotkehlchen = 울새

 

학명 = Erithacus rubecula

 

새이름을 바로잡았다.

 

 

 

아래 그림을 참고할 것:

 

지빠귀

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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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착독

 

어떻든 이런 숲속에는 은거지가 있었을 것이다. 동굴이나 보리수 나무로 엮은 오두막에는 수염을 기른 나이 드신 신부님도 계셨을지 모른다. 이 숲에는 어쩌면 숯 굽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141-142)

 

어떻든 이런 숲속에는 은거지가 있을 것이다. 동굴이나 나무껍질로 엮은 오두막에는 수염을 기른 나이 드신 신부님도 계실지 모른다. 이 숲에는 어쩌면 숯 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

 

독일어 원문: Oder es mochte etwa eine Einsiedelei im Walde sein, mit einem alten bärtigen Pater in einer Höhle oder Rindenhütte. Vielleicht hausten auch Köhler in diesem Walde, gern hätte er sie begrüßt.

 

Rindenhütte = 나무껍질로 만든 오두막

 

착독(錯讀):

 

Rinde나무껍질Linde보리수로 순간, 잘못 읽었다.

 

단어 및 시제(時制)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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