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법 앞에서,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7(6).

 

알렉산더 대왕이 자기 젊은 시절의 전투적인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훈련시킨 탁월한 군대에도 불구하고, 그가 마음속으로 느꼈던 세계의 변화를 지향하는 힘에도 불구하고, 다르다넬스 해협에서 멈춰 서서 그것을 결코 건너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것은 겁이 나서나 우유부단해서가 아니고, 의지박약하기 때문도 아니었다. 지구 중력 때문이었다고.(18-19)

 

알렉산더 대왕이 자기 젊은 시절의 전투적인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훈련시킨 탁월한 군대에도 불구하고, 그가 마음속으로 느꼈던 세계의 변화를 지향하는 힘에도 불구하고, 다르다넬스 해협에서 멈춰 서서 그것을 결코 건너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것은 겁이 나서나 우유부단해서가 아니고, 의지박약하기 때문도 아니었다. 지상의 삶의 억누름 때문이었다고.

 

독일어 원문: Es wäre denkbar, daß Alexander der Große trotz den kriegerischen Erfolgen seiner Jugend, trotz dem ausgezeichneten Heer, das er ausgebildet hatte, trotz den auf Veränderung der Welt gerichteten Kräften, die er in sich fühlte, am Hellespont stehen geblieben und ihn nie überschritten hätte, und zwar nicht aus Furcht, nicht aus Unentschlossenheit, nicht aus Willensschwäche, sondern aus Erdenschwere.

 

단어만 보고, 그 뜻을 잘못 유추했다.

 

이 단어의 정확한 뜻:

 

Erdenschwere = als Last empfundenes Erdenleben, das den Höhenflug des Geistes und der Seele oft verhindert

 

= 정신과 영혼의 고양을 방해하는, 짐으로 느껴지는 지상 생활

 

중력 = Schwerk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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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비퍼만,루터의 두 얼굴, 최용찬 옮김, 평사리, 2017(10).

 

루터는 보름스에서 열리는 제국의회에 소환되었고, 그의 이단적 가르침을 철회하라고 강요받았다. 하지만 루터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마자 이미 교회에서 파문당한 루터는 국가에 의해서도 추방되었다. 그는 이제 화형대의 장작더미 위에서 화형당할 운명에 처했다. 그때 작센의 선제후가 루터를 바르트부르크의 은신처로 숨겨 이 운명에서 지켜냈다. 이곳에서 루터는 근본적으로 자신이 창안한 고급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했다.(25)

 

루터는 보름스에서 열리는 제국의회에 소환되었고, 그의 이단적 가르침을 철회하라고 강요받았다. 하지만 루터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마자 이미 교회에서 파문당한 루터는 국가에 의해서도 추방되었다. 그는 이제 화형대의 장작더미 위에서 화형당할 운명에 처했다. 그때 작센의 선제후가 루터를 바르트부르크의 은신처로 숨겨 이 운명에서 지켜냈다. 이곳에서 루터는 근본적으로 자신이 창안한 새로운 표준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독일어 원문: [...] Hier fand Luther Zeit, die Bibel in die wesentlich von ihm geschaffene neue deutsche Hochsprache zu übersetzen.

 

Hochsprache = Standardsprache =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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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비퍼만,루터의 두 얼굴, 최용찬 옮김, 평사리, 2017(10).

 

끝으로 교회의 역사는 우리 독일사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위해 역사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면, 우리는 교회사를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기여하고자 하는 바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교회사와 종교사적 문제와 주제를 함께 연구해온 일반 개신교 역사가들이 집필한 것이다.(12)

 

끝으로 교회의 역사는 우리 독일사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위해 역사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면, 우리는 교회사를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기여하고자 하는 바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교회사와 종교사적 문제와 주제를 함께 연구해온 개신교도인 일반 역사가가 집필한 것이다.

 

독일어 원문: Schließlich ist die Kirchengeschichte ein wichtiger Teil unserer, der deutschen Geschichte, die wir kennen sollten, um zu versuchen, daraus etwas für uns und unser Denken und Handeln zu lernen.

Das vorliegende Buch soll dazu beitragen. Verfasst ist es, was hier erwähnt werden muss, von einem protestantischen Profanhistoriker, der sich auch mit kirchen- und religionsgeschichtlichen Fragen und Themen beschäftigt hat.

 

von einem protestantischen Profanhistoriker = 개신교도인 일반 역사가 한 사람에 의해서

 

= 저자 볼프강 비퍼만(Wolfgang Wippernmann)에 의해서

 

이 책은, 교회사 학자가 아닌 일반 역사를 연구하는 볼프강 비퍼만의 단독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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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야코부스 디터리히,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박흥식 옮김, 홍성사, 2017(10).

 

특히 독일 프로테스탄트의 새로운 로마인 비텐베르크에서는 모든 것이 루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 도시를 넘어 독일 전체, 그리고 유럽의 중부와 북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글을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루터에게, 그리고 루터와 관련한 글을 썼다.(14)

 

특히 독일 프로테스탄트의 새로운 로마인 비텐베르크에서는 모든 것이 루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 도시를 넘어 독일 전체, 그리고 유럽의 중부와 북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글을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루터에 관해 기록하고, 루터에게 편지나 글을 쓰고, 그리고 루터에 대한 글을 썼다.

 

독일어 원문: [...] Nahezu jeder, der des Schreibens mächtig ist, schreibt von ihm, an ihn, über ihn, [...]

 

빠진 부분을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전치사의 의미를 구분하자면, 이렇다:

 

von A schreiben = A에 관해 개인적인 일기나 공문서 등에 기록으로 써서 남기다

 

an A schreiben = 수신자 A에게 편지나 공개적인 글을 써서 보내다

 

über A schreiben = A의 생애나 사상 등을 설명하고 평가할 목적으로 글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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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벨커 외,종교개혁, 유럽의 역사를 바꾸다, 김재진 외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17(10).

 

그러나 루터교도들은 시정부에 충성을 약속하면서 가톨릭과 투쟁하려고 했다.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칼뱅주의자들은 루터교도들이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배신한 자들이요 정치적으로 화해할 수 없는 자들이라고 비난했다.(43)

 

그러나 루터교도들은 시정부에 충성을 약속하면서 가톨릭 편에 가담했다.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칼뱅주의자들은 루터교도들이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배신한 자들이요 정치적으로 화해할 수 없는 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독일어 원문: Die Lutheraner blieben jedoch loyal gegenüber der Stadtregierung und schlugen sich auf die Seite der Katholiken. Die Calvinisten, die sich nun zurückziehen mussten, sahen dies als Verrat an der protestantischen Sache seitens der Lutheraner an und hielten sie auch weiterhin für politisch unzuverlässig.

 

sich auf die Seite A schlagen = A 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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