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한번은 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헤스가 죽어 버린 것이 유감이야. 나는 총통보다 그 사람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103)

 

한번은 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헤스가 떠나 버린 것이 유감이야. 나는 총통보다 그 사람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독일어 원문: Einmal hörte ich sie sagen: »Schade, daß der Heß weg ist. Den hab ich mehr gemocht als unsren Führer...«

 

weg sein = 떠나다, 사라지다

 

여기서 떠나 버린 것은 다음의 사건을 말한다:

 

루돌프 헤스(Rudolf Heß, 1894-1987)1941510, 독자적인 판단하에 비행기를 이용 독일에서 스코틀랜드로 탈출.

 

교섭을 통해 영국과 강화(講和)함으로써 대소전(對蘇戰)에서 협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

 

하지만 영국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헤스를 포로로 잡아 감금.

 

116쪽을 참고할 것:

 

그는 사라졌다.

 

Dann war er w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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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양파 껍질을 벗기며, 장희창안장혁 옮김, 민음사, 2015(5).

 

겨울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전선은 후퇴 중이었다.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폭격을 당해 시내와 교외에서 피란처를 찾았다. 그들 중에는 아버지의 여동생인 엘리 숙모도 있었다. 숙모는 부상당한 남편 그리고 쌍둥이 딸과 함께 살았는데, 둘 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한 명은 내가 아주 좋아했다. [...] 그들은 베를린을 떠나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도시로 갔다. [...]

영화관은 평화 시절처럼 규칙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영화애호가는 주말 휴가를 유용하게 써먹었다. 끊임없이 베를린에 물들어 갔던 쌍둥이 소녀 중 하나와 나는 하인츠 뤼만이 주연으로 나오는크박스, 불시착한 파일럿과 차라 레안더가 나오는고향을 보았다.(104)

 

겨울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전선은 후퇴 중이었다.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폭격을 당해 시내와 교외에서 피란처를 찾았다. 그들 중에는 아버지의 여동생인 엘리 고모도 있었다. 고모는 부상당한 남편 그리고 쌍둥이 딸과 함께 살았는데, 둘 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한 명은 내가 아주 좋아했다. [...] 그들은 베를린을 떠나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도시로 갔다. [...]

영화관은 평화 시절처럼 규칙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영화애호가는 주말 휴가를 유용하게 써먹었다. 베를린 사투리가 분명했던 쌍둥이 소녀 중 하나와 나는 하인츠 뤼만이 주연으로 나오는크박스, 불시착한 파일럿과 차라 레안더가 나오는고향을 보았다.

 

독일어 원문: [...] Mit einem der unentwegt berninernden Zwillingsmädchen sah ich »Quax, der Bruchpilot« mit Heinz Rühmann und »Heimat« mit Zarah Leander.

 

berlinern = 베를린 사투리를 쓰다

 

아울러, 호칭을 바로잡았다.

 

숙모(叔母) = 작은어머니

 

고모(姑母) = 아버지의 누이

 

203쪽을 볼 것:

 

이 장애인 사무원이 베를린 사투리를 쓰는 꼬마 한스일 수도 있지 않을까?

 

das berlinnernde Häns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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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로마서,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8).

 

985쪽 각주 91: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의 역사 전체, 그것의 내적이고 현실적인 역사는 재림의 지연에 기초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재림이 일어나지 않고 종말론이 포기되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진행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이 종교의 탈종말론화이다. 그러므로 여기가 그리스도교의 역사에서 첫 번째 날이다. 이것이 예수의 활동에 무언가 변화를 가져오는데 이것은 다른 방식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의 역사 전체, 그것의 내적이고 현실적인 역사는 재림의 지연에 기초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재림이 일어나지 않고 종말론이 포기되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진행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이 종교의 탈종말론화이다. 주의할 것은 마태복음 10:23이 성취되지 않음이 첫 번째 재림 지연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여기가 그리스도교의 역사에서 첫 번째 날이다. 이것이 예수의 활동에 무언가 변화를 가져오는데 이것은 다른 방식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독일어 원문: «Die ganze Geschichte des Christentumsbis auf den heutigen Tag, die innere, wirkliche Geschichte desselben, beruht auf der Paruisieverzögerung: d.h. auf dem Nichteintreffen der Parusie, dem Aufgeben der Eschatologie, der damit verbundenen fortschreitenden und sich auswirkenden Enteschatologisierung der Religion. Man beachte, daß die Nichterfüllung von Mt 10,23 die erste Parusieverzögerung bedeutet. Wir haben hier also das erste Datum in der Geschichte des Christentums; es gibt dem Wirken Jesu eine sonst unerklärlich bleibende Wendung.»

 

빠진 문장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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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로마서,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8).

 

442-443쪽 각주 7, 9, 10:

 

Litzmann, S. 62. “우리의 온 몸……물속에서 사라질 때

 

Lietzmann, S. 62. “우리의 온몸……물속에서 사라질 때

 

Litzmann, S. 63-64 보론(Exkurs).

 

Lietzmann, S. 63-64 보론(Exkurs).

 

Litzmann, S. 64.

 

Lietzmann, S. 64.

 

이름Hans Lietzmann(1875-1942)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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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로마서, 손성현 옮김, 복 있는 사람, 2017(8).

 

세상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죄를 통해 형성되고 규정된 우리의 현존재 전체를 의미한다. [...] 인간의 세상은 시간과 사물의 세상이다. 그것은 서로에게서 떨어져 나오고 서로에게 기대며 서로 맞부딪히는 세상이다. 그것은 정신과 자연, 형상과 질료, 영혼과 육체의 대조로 이루어진 세상이다.(398-399)

 

세상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죄를 통해 형성되고 규정된 우리의 현존재 전체를 의미한다. [...] 인간의 세상은 시간과 사물의 세상이다. 그것은 서로에게서 떨어져 나오고 서로에게 기대며 서로 맞부딪히는 세상이다. 그것은 정신과 자연, 관념성과 물질성, 영혼과 육체의 대조로 이루어진 세상이다.

 

독일어 원문: [...] Die Welt des Menschen ist die Welt der Zeit und der Dinge, die Welt des Auseinander, Nebeneinander und Gegeneinande, die Welt der Kontraste von Geist und Natur, Idealität und Materialität, Seele und Leib, [...]

 

Idealität und Materialität = 관념성과 물질성

 

579쪽과 653쪽의 번역관념성과 물질성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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