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누락(10)

 

어떤 의미에서 그 단어[=‘하나님’]는 심각하게 병들었는가? 현대의 많은 다양한 신학들이 다음과 같은 의혹의 그림자에 빠져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즉 그 신학들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할 때심지어 대단히 열정적으로 말하면서도실제로는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지 않고 인간에 관하여 말한다.”(116)

 

어떤 의미에서 그 단어[=‘하나님’]는 심각하게 병들었는가? 바르트에 따르면, 현대의 많은 다양한 신학들이 다음과 같은 의혹의 그림자에 빠져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즉 그 신학들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할 때심지어 대단히 열정적으로 말하면서도실제로는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지 않고 인간에 관하여 말한다.”

 

독일어 원문: Inwiefern ist es[=das Wort Gott] schwerkarnk? Nach Barth insofern, als in der Moderne die vielerlei Theologien in den Schatten des Verdachts geraten sind, daß sie, gerade wenn sie von Gott reden und sei es noch so eifrig -, nicht von Gott, sondern Menschen red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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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바르트가 특별히 성령이 불러일으키시는 종말(Eschaton)<묵시적>으로 이해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바르트는 그 종말을, 영원 전에 결정되었고 시간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하나님의) 선하신 결의, 그리고 자기 피조물과 맺은 그분의 계약결정적·총체적 보편적 <계시>로 이해했다. 나아가 그 종말의 때에 계약에 대한 모든 거역은 영원히 유효하게 제거될 것이며, 그와 함께 계약의 영원한 진실성이 입증될 것이다. 그 결과 하나님의 사역은 자신의 모든 피조물이 감사 찬양을 올려드리는 가운데 <목표--도달>하게 될 것이다.”(110, 문장부호 수정인용)

 

바르트가 특별히 성령이 불러일으키시는 종말(Eschaton)<숨겨져 있는 것의 드러남>으로 이해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바르트는 그 종말을, 영원 전에 결정되었고 시간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하나님의) 선하신 결의, 자기 피조물과 맺은 그분의 언약최종적·총체적·보편적 <계시> 이해했다. 나아가 언약에 대한 모든 거역이 영원히 유효하게 제거됨으로써 이 언약의 영원한 진실성이 입증된 것으로 이해했다. 그 결과 자신의 모든 피조물이 감사 찬양을 올려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역이 <목표--도달>한 것으로 이해했다.”

 

독일어 원문: Bekannt ist auch, daß er das besonders vom Heiligen Geist heraufgeführte Eschaton als »Apokalyse« verstehen wollte, als definitive, totale und universale »Offenbarung« des ewig beschlossenen, zeitlich in Jesus Christus erfüllten guten Ratschlusses, seines Bundes mit seiner Kreatur, als die ewige Bewahrheitung dieses Bundes unter für immer gültiger Beseitigung jedes Widerspruchs gegen ihn und so als das Zum-Ziel-Kommen des Werkes Gottes im dankbaren Lobpreis seiner ganzen Kreatur.

 

A als B, verstehen, als C, als D und als E [verstehen]

 

= AB, CD, 그리고 E로 이해하다

 

A = das Eschaton, B = Apokalyse, C = Offenbarung, D = die Bewahrheitung, E = das Zum-Ziel-Kommen

 

Apokalyse = ἀποκάλυψις = Enthüllung = Offenbarung

 

des Ratschlusses[A], seines Bundes mit seiner Kreatur[B],

 

= 결의, 즉 자기 피조물과 맺은 그의 언약

 

BA를 부가 설명하는 동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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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은 그의 실제의 행동 안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의 인격을 그 인격이 실행하는 사역 안에서가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 인식할 수 없다. [...]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사역은 서로 구분될 수 없다. 좀 더 분명히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는 진정한, 신적인, 인간이 되신 대상이 우리에게,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행동하시며, 이것이 일으켜내는 것은 그 대상의 순수하고 은혜로운 주도권에 근거한다.”(105-10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은 그의 실제의 행동 안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의 인격을 그 인격이 실행하는 사역 안에서가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 인식할 수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사역을 분리해 볼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는 진정한, 신적인, 인간이 되신 대상이 우리에게,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행동하시며, 사역을 행하는 그 대상은 자신의 순수하고 은혜로운 주도권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독일어 원문: [...] Wir können seine Person darum auch nicht anders kennen als im Vollzug ihres Werks. [...] So ist doch zwischen seiner Person und seinem Werk zu unterscheiden um klarzustellen, daß in seinem Werk ein echtes, das göttliche, Mensch gewordene Gegenüber an und für und mit uns handelt und daß das, was es wirkt, auf seiner reinen, gnädigen Initiative beruht.

 

So ist doch zwischen seiner Person und seinem Werk zu unterscheiden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사역을 분리할 수 있다

 

um klarzustellen, daß A

 

= 그것은 A를 명백히 하기 위해서이다

 

 

전체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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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한 계약의 성취는 죄로 인해 그 동기가 유발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피조물들에 대해 하나님이 본래 가지고 계셨던 선한 의지의 실행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계약이 단지(nur) 죄에 대한 반응에 불과하다면, 계약의 죄의 조건 아래 있게 되며, 그렇게 된다면 죄의 극복 자체가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계약이 또한(auch) 죄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면, 그때 계약계약 당사자의 한쪽 편인 인간을 상실하게 되어 결코 <성취>되지 못할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한 언약의 성취는 죄로 인해 그 동기가 유발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피조물들에 대해 하나님이 본래 가지고 계셨던 선한 의지의 실행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언약이 단지(nur) 죄에 대한 반응에 불과하다면, 언약의 죄의 조건 아래 있게 되며, 그렇게 된다면 그 언약은 죄의 극복 자체로 말미암아 또한 무효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만일 언약이 또한(auch) 죄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면, 그때 언약언약 당사자의 한쪽 편인 인간을 상실하게 되어 결코 <성취>되지 못할 것이다.”

 

독일어 원문: 2. Diese Bundeserfüllung in Jesus Christus ist nicht zu verstehen als erst durch die Sünde provoziert, sondern als die Vollstreckung von Gottes ursprünglichem gutem Willen mit seinen Geschöpfen. Wäre sein Bund nur Reaktion auf die Sünde, so stünde er unter der Bedingung der Sünde und würde mit deren Überwindung selbst auch hinfällig. Würde er nicht auch auf die Sünde reagieren, so würde er wegen des Ausfalls des menschlichen Bundespartners nie »erfüllt«.

 

hinfällig = 효력이 없는, 실효(失效)

 

er[=der Bund] ... würde mit A hinfällig

 

= 언약은 A와 더불어 효력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A = mit deren[=der Sünde] Überwindung = 죄가 극복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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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부쉬,위대한 열정, 박성규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7(2).

 

바르트는 창조의 선함은 인간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인간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나아가 육체적-영적 생명체로서 이웃 피조물과의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마지막으로 유한한 시간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데, 그 시간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피조물은 각각 실존한다.”(102)

 

바르트는 창조의 선함은 인간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인간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나아가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 그리고 육체적-영적 생명체로서 자기 자신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마지막으로 유한한 시간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데, 그 시간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피조물은 각각 실존한다.”

 

독일어 원문: [...], die[=Wohltat] nach Barth darin besteht, daß der Mensch nicht allein existiert, sondern wesentlich in Verhältnissen existiert nämlich zugleich im Verhältnis zu Gott, ferner im Verhältnis zum Mitgeschöpf und zu sich selbst als einem leiblichßseelischen Lebewesen und schließlich im Verhältnis zur befristeten Zeit, in der das Geschöpf als solches je existiert.

 

im Verhältnis zum A und zu B als C

 

= AC로서 B의 관계에서

 

A = Mitgeschöpf, B = sich selbst, C = einem leiblichßseelischen Lebewesen

 

• 독일어<Duden>사전을 참고할 것.

 

<Duden>에 따르면, Mitgeschöpf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도 포함된다.

 

Mitgeschöpf = Mensch, auch Tier als Geschöpf, das mit andern in der Gemeinschaft lebt, den Lebensraum mit andern teilt

 

따라서 짐승에 영적seelisch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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