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이기숙 옮김, 펭귄카페, 2013(6).

 

번역본 비교: schwarz

 

독일어 원문: Die Haustür führte unmittelbar in eine kleine erwärmte Halle, eine stumme alte Magd, schwarz, mit weißer Schürze, führte mich ein und nahm mir den Mantel ab.

 

 

schwarz = 여기서는, ‘검은 옷을 입은’.

 

schwarz gekleidet sein이 축약된 형태.

 

 

번역본 비교

 

싱클레어, 막스 데미안의 집을 방문하다.

 

현관문은 따뜻하게 해놓은 작은 홀로 곧바로 이어졌다. 검은 옷에 흰 앞치마를 입은 늙은 하녀가 나를 맞아들여 외투를 벗겨주었다.(전영애:186)

 

현관문은 포근한 작은 홀로 곧장 이어졌다. 말이 없는 한 늙은 하녀가 검은 옷에 흰 앞치마 차림으로 나를 안으로 안내하여 내 외투를 받아 주었다.(김재혁:194)

 

대문은 난방이 된 작은 홀과 곧장 이어졌다. 검은 옷에 흰 앞치마를 두른 늙은 하녀가 말없이 나를 맞으며 외투를 받아 주었다.(홍성광:197)

 

현관은 난방이 잘된 작은 홀로 곧장 이어져 있었다. 검은 옷에 흰 앞치마를 두른 나이 든 가정부가 나를 안으로 안내하고 외투를 받아 걸었다.(이영임:162)

 

현관문을 지나자 곧장 작고 따스한 홀에 이르렀다. 검은 옷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늙은 하녀가 말없이 나를 맞아들여 외투를 받아 들었다.(김인순:191)

 

현관문은 곧장 작고 따뜻한 홀로 이어졌다. 검은 옷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말수가 적은 늙은 하녀가 나를 안으로 들이더니 외투를 받아 주었다.(박종대:206)

 

현관문을 여니 곧장 작고 따뜻한 홀이 나왔다. 검은 옷에 앞치마를 두른 늙은 하녀가 말없이 나를 안내하여 들이고 외투를 벗겨주었다.(이기숙:180)

 

 

현관문을 지나자 곧바로 난방이 된 작은 홀에 이르렀는데, 말수가 적은 늙은 흑인 하녀가 흰 앞치마를 두른 채 나를 그곳까지 안내하고는 외투를 받아들였다.(안인희: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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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이기숙 옮김, 펭귄카페, 2013(6).

 

번역본 비교: einbleuen

 

독일어 원문: Wir Kleinen hatten biblische Geschichte, die Großen mußten einen Aufsatz machen. Während man uns die Geschichte von Kain und Abel einbleute, sah ich viel zu Demian hinüber, [...]

 

 

einbleuen = ‘(끊임없이 되풀이하여 억지로) 주입하다’.

 

당시 수업 상황과 싱클레어의 반감을 엿볼 수 있는 열쇳말.

 

 

번역본 비교

 

싱클레어 학년과 데미안 학년의 합반 수업.

 

우리 하급 학생들 수업은 성경이었고, 상급 학생들 수업은 작문이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주입당하면서, 나는 데미안 쪽을 자주 바라보았다.(홍성광:39)

 

우리 하급반 학생들은 성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고, 상급반은 작문을 해야 했다. 선생님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우리 머릿속에 꾸역꾸역 주입하고 있는 동안, 내 눈길은 자꾸만 데미안에게로 향했다.(김인순:42)

 

우리 저학년은 성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고 상급 학년은 작문 시간이었다.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선생님의 일방적인 설명으로 듣고 있을 때 나는 자꾸 데미안을 건너다보았다.(안인희:35)

 

우리 반은 성경 수업이었고, 데미안 반은 작문 시간이었다. 나는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지겹게 들으며 데미안을 흘끔흘끔 건너다보았다.(박종대:42)

 

 

어린 우리들은 성경 이야기 수업을 했고, 더 큰 아이들은 작문을 해야 했다. 우리가 카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 나는 자꾸만 데미안 쪽을 넘겨다보았다.(김재혁:39)

 

우리 어린 학생들은 성경 이야기 시간이었고, 큰 학생들은 작문을 해야 했다. 우리들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배우는 동안, 나는 독특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데미안의 얼굴을 자주 건너다보았다.(전영애:37, 단어수정 인용)

 

우리 하급생들은 성경 시간이었고, 상급생들은 작문을 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배우는 동안 나는 데미안의 얼굴을 자주 건너다보았다.(이영임:33-34)

 

우리 하급반 학생들은 성경을 공부했고 상급반은 작문을 해야 했다. 우리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배우는 동안 나는 데미안 쪽을 자주 쳐다보았다.(이기숙: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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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Kiefer = 소나무

 

자작나무 = Birke

 

환한 아침 햇살에 드러난 그녀의 얼굴은 하룻밤 사이 시들고 허물어져서 임박한 죽음의 기색이 확연했다. 그는 잠시 오두막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숲 언저리에 구부정하게 자라난 몇 그루의 붉은 소나무 줄기는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고 공기는 신선하고 달콤했다. 멀리 있는 언덕은 아침의 안개구름에 가려 아직 보이지 않았다. [...] 이 슬픔의 아침에 세상은 아름답기만 했다.(배수아:304-305)

 

독일어 원문: Jetzt beim Hellwerden erkannte er in ihrem Gesicht deutlich den nahen Tod, es war schon so welk und mürbe. Er trat für einen Augenblick aus der Hütte, um Luft zu schöpfen und nach dem Himmel zu sehen. Ein paar krumme rote Kiefernstämme am Waldrand leuchteten schon sonnig, frisch und süß schmeckte die Luft, die fernen Hügel waren noch unsichtbar im Morgengewölk. [...] Schön war die Welt an diesem traurigen Morgen.

 

 

날이 밝자 그녀[=레네]의 얼굴에서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너무나 시들고 짓물러 있었다. 골드문트는 잠시 오두막 밖으로 나가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숲 언저리에 있는 몇 그루의 꾸부정한 붉은색 자작나무 줄기에 벌써 햇살이 비쳤다. 공기는 신선하고 달콤했으며, 멀리 있는 언덕은 아침 안개 때문에 아직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 이 슬픈 아침에도 세상은 아름다웠다.(임홍배:334)

 

날이 밝자 그녀[=레네]의 얼굴에서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너무나 시들고 짓물러 있었다. 골드문트는 잠시 오두막 밖으로 나가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숲 언저리에 있는 몇 그루의 꾸부정한 붉은색 소나무 줄기에 벌써 햇살이 비쳤다. 공기는 신선하고 달콤했으며, 멀리 있는 언덕은 아침 안개 때문에 아직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 이 슬픈 아침에도 세상은 아름다웠다.

 

날이 밝아 오자 그는 그녀의 얼굴에서 죽음이 가까이 닥친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너무나 시들고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었다. 골드문트는 잠시 오두막 밖으로 나가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숲 언저리에 있는 몇 그루의 구부정한 붉은 자작나무가 햇살을 받아 반짝였고, 공기는 신선하고 감미로웠다. 멀리 있는 언덕은 아직도 아침 안개에 뒤덮여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 이 슬픈 아침에도 세상은 아름다웠다.(윤순식:324)

 

날이 밝아 오자 그는 그녀의 얼굴에서 죽음이 가까이 닥친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너무나 시들고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었다. 골드문트는 잠시 오두막 밖으로 나가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숲 언저리에 있는 몇 그루의 구부정한 붉은 소나무햇살을 받아 반짝였고, 공기는 신선하고 감미로웠다. 멀리 있는 언덕은 아직도 아침 안개에 뒤덮여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 이 슬픈 아침에도 세상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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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Erzbischof = 대주교

 

주교 = Bischof

 

독일어 원문: [...] und wenn ich nicht vorher von den Krähen gefressen werde, so wird es mir kaum erspart bleiben, mich dem lästigen Beruf eines Erzbischofs widmen zu müssen.

 

 

빅토르

 

그리고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주교(主敎)라는 성가신 직업에 봉직해야만 할 것 같아.(임홍배:207)

 

그리고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대주교(大主敎)라는 성가신 직업에 봉직해야만 할 것 같아.

 

또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 않는다면 나중에 주교라는 귀찮은 직업에 봉직하게 될 거야.(윤순식:200)

 

또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 않는다면 나중에 대주교라는 귀찮은 직업에 봉직하게 될 거야.

 

그전에 까마귀들에게 잡혀먹지만 않는다면, 난 언젠가 주교라는 부담스러운 직업을 떠맡을 수밖에 없을 운명이지.(배수아:186)

 

그전에 까마귀들에게 잡혀먹지만 않는다면, 난 언젠가 대주교라는 부담스러운 직업을 떠맡을 수밖에 없을 운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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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이기숙 옮김, 펭귄카페, 2013(6).

 

 

번역본 비교: Herdennähe

 

독일어 원문: Überall Gemeinsamkeit, überall Zusammenhocken, überall Abladen des Schicksals und Flucht in warme Herdennähe!

 

 

Herdennähe = Herde + (n) + Nähe = 무리 + 가까움

 

여기서 Herde’, ‘무리’.

 

일부 번역자는 HerdeHerd아궁이로 잘못 읽음.

 

Herd가 다른 명사와 결합할 경우, ‘Herd + 다른 명사형태를 취한다.

 

, Herdfeuer = 아궁이 불

 

 

번역본 비교

 

어디를 가도 모임이요, 어디를 가도 함께 쭈그려 앉은 집회요, 어디를 가도 운명 내팽개치기와 따뜻한 무리 속으로의 도망이라니!(이영임: 155)

 

어디에나 유대감이 있었고, 어디에서나 함께 모여 앉아 있었고, 어디에서나 운명을 내려놓고 따스한 패거리의 품속으로 도망쳤다!(김인순: 183)

 

어디에나 단체가 있고, 어디에나 모임이 있었다. 사람들은 곳곳에서 운명을 발산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곁으로 도피했다!(홍성광: 89)

 

어디를 가나 단결이었고, 어디를 가나 집회였고, 어디를 가나 자기 운명을 내려놓고 같은 부류의 안락함으로 도망치는 사람들뿐이었다.(박종대: 197)

 

어디에나 함께하기, 어디에나 함께 앉기, 어디에나 운명을 내려놓고 따스한 패거리 속으로 도망치기뿐이었다!(안인희: 160)

 

 

도처에 서클이, 도처에 모임이, 도처에 운명의 하역과 따뜻한 난로 곁으로 의 도피가 있었다!(김재혁: 186)

 

어딜 가도 모임이, 어딜 가도 함께 쭈그리고 앉는 모임이 있었다. 어디서나 운명의 짐 풀기와 따뜻한 아궁이 곁으로의 도피가 있었다!(전영애: 179)

 

어디를 가나 무리를 지어 모여 있었고, 어디를 가나 한데 모여 웅크리고 있었다. 어디를 가나 운명의 짐을 내려놓고 따뜻한 아궁이 곁으로 도피하고 있었다.(이기숙: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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