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Öllampe = 기름등

 

이 소설의 배경이 중세(中世)임을 잊지 말 것.

 

석유등Petroleumlampe의 등장은 19세기.

 

독일어 원문: [...] in eine Küche mit schwarzem Rauchfang und irdenem Boden. Auf dem Herd stand klein eine Öllampe, flackernd brannte auf dünnem Docht eine schwache Flamme.

 

 

그곳은 검게 그을린 [연도(煙道)] 나 있고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는 부엌이었다. 부뚜막 위에 놓여 있는 조그만 석유등에서는 가는 심지가 깜박거리며 희미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임홍배:39)

 

그곳은 검게 그을린 [연도(煙道)] 나 있고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는 부엌이었다. 부뚜막 위에 놓여 있는 조그만 기름등에서는 가는 심지가 깜박거리며 희미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 검게 그을린 [연도(煙道)] 있는 흙바닥의 부엌으로 들어섰다. 화덕 위에 놓여 있는 조그만 석유등가느다란 심지에서는 희미한 불꽃이 흔들리며 타오르고 있었다.(윤순식:35)

 

[...] 검게 그을린 [연도(煙道)] 있는 흙바닥의 부엌으로 들어섰다. 화덕 위에 놓여 있는 조그만 기름등가느다란 심지에서는 희미한 불꽃이 흔들리며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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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paar = 적은, 많지 않은

 

단어에 주의할 것:

 

짝을 이룬 두 개, , , 켤레 = Paar

 

독일어 원문: Auf diese Art, fühlte Goldmund manchmal mit einem Schauder, entstanden die echten Werke. So war des Meisters unvergeßliche Madonna entstanden, die er seitdem an manchem Sonntag im Kloster wieder aufgesucht hatte. So, auf diese geheimnisvolle und heilige Art, waren die paar besten von jenen alten Figuren entstanden, die der Meister oben in der Diele stehen hatte.

 

 

이러한 방식으로 진정한 작품들이 탄생한다는 것을 느끼며 골드문트는 때때로 전율했다. 스승이 만든 불멸의 마리아 상도 그렇게 탄생했을 것이다. 골드문트는 일요일이면 이따금 수도원에 있는 마리아 상을 다시 찾아가곤 했다. 또 스승이 문간 위쪽에 세워둔 오래된 인물상들을 가운데 최고의 걸작 두 점도 이러한 신비롭고 성스러운 방식을 거쳐 만들어졌을 것이다.(임홍배:259)

 

이러한 방식으로 진정한 작품들이 탄생한다는 것을 느끼며 골드문트는 때때로 전율했다. 스승이 만든 불멸의 마리아 상도 그렇게 탄생했을 것이다. 골드문트는 일요일이면 이따금 수도원에 있는 마리아 상을 다시 찾아가곤 했다. 또 스승이 문간 위쪽에 세워둔 오래된 인물상들을 가운데 최고의 걸작 몇 점도 이러한 신비롭고 성스러운 방식을 거쳐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한 방식을 거쳐 진정한 작품들이 탄생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골드문트는 때로 전율했다. 스승이 만든 불멸의 마리아 상도 그렇게 탄생했을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 일에 착수한 이후로 일요일이면 간간이 수도원에 있는 마리아 상을 다시 찾아가곤 했다. 스승이 현관홀 위쪽에 세워 둔 오래된 인물상들 중 최고의 걸작 두 점도 그러한 신비롭고 성스러운 방식을 거쳐 만들어졌을 것이다.(윤순식:250-251)

 

그러한 방식을 거쳐 진정한 작품들이 탄생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골드문트는 때로 전율했다. 스승이 만든 불멸의 마리아 상도 그렇게 탄생했을 것이다. 골드문트는 그 일에 착수한 이후로 일요일이면 간간이 수도원에 있는 마리아 상을 다시 찾아가곤 했다. 스승이 현관홀 위쪽에 세워 둔 오래된 인물상들 중 최고의 걸작 몇 점도 그러한 신비롭고 성스러운 방식을 거쳐 만들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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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독일어 원문: Immer neue kamen, alle paar Jahre waren es andere Gesichter, die meisten einander ähnlich: blond und kraushaarig.

 

alle paar Jhare = 이삼 년마다

 

2년마다 = alle zwei Jahre

 

 

이 수도원에는 늘 새로운 생도들이 입학하여 2년마다 얼굴이 바뀌었지만, 대부분 서로 비슷하게 금발에 고습머리였다.(임홍배:11)

 

이 수도원에는 늘 새로운 생도들이 입학하여 이삼 년마다 얼굴이 바뀌었지만, 대부분 서로 비슷하게 금발에 고습머리였다.

 

2년마다 새로운 원생들이 입학하여 그 얼굴들은 바뀌었지만, 대부분 금발에 곱슬머리로 비슷한 모습이었다.(윤순식:8)

 

이삼 년마다 새로운 원생들이 입학하여 그 얼굴들은 바뀌었지만, 대부분 금발에 곱슬머리로 비슷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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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Holunder = 블랙엘더베리

 

학명 = Sambucus nigra L.

 

라일락 = Flieder

 

학명 = Syringa vulgaris

 

독일어 원문: Erst nach zwei Tagen und zwei Nächten kam er aus dem Walde heraus. [...] stand er plötzlich vor einem schattigen Lindenbaum, hörte entzückt die Melodie eines Brunnens, dessen Wasser aus hölzerner Röhre in einen langen Holztrog fiel, trank kaltes köstliches Wasser und sah mit Freude ein paar Strohdächer aus den Holundern ragen, deren Beeren schon dunkel waren.

 

 

이틀 밤낮이 지나서야 골드문트는 숲을 벗어났다. [...] 그는 그늘진 보리수 아래에서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물 흐르는 소리에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다. 물은 목재 홈통에서 흘러나와 길쭉한 나무 함지박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시원한 단물을 들이켜고는 라일락 사이로 초가지붕 두엇이 눈에 들어오자 반가웠다. 라일락 열매는 벌써 까맣게 익어 있었다.(임홍배:146-147)

 

이틀 밤낮이 지나서야 골드문트는 숲을 벗어났다. [...] 그는 그늘진 보리수 앞에서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물 흐르는 소리에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다. 물은 목재 홈통에서 흘러나와 길쭉한 나무 함지박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시원한 단물을 들이켜고는 블랙엘더베리 위로 솟은 초가지붕 두엇이 눈에 들어오자 반가웠다. 블랙엘더베리 열매는 벌써 까맣게 익어 있었다.

 

이틀 밤낮이 지나서야 비로소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 그는 그 아래에서 걸음을 멈추고서는 물 흐르는 소리에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다. 물은 목재 대롱에서 흘러나와 기다란 나무 홈통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차고 맛있는 물을 마셨다. 라일락 사이로 두셋의 초가지붕이 솟아 있는 것을 보자 매우 반가웠다. 라일락 열매는 벌써 까맣게 익어 있었다.(윤순식:141)

 

이틀 밤낮이 지나서야 비로소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 그는 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서는 물 흐르는 소리에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다. 물은 목재 대롱에서 흘러나와 기다란 나무 홈통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차고 맛있는 물을 마셨다. 블랙엘더베리 위로 두셋의 초가지붕이 솟아 있는 것을 보자 매우 반가웠다. 블랙엘더베리 열매는 벌써 까맣게 익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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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Laubwerk = Gesamtheit der Blätter eines Baumes, Strauches = 잎사귀

 

Gekräute = 화초

 

Geäste = 나뭇가지

 

Patriarchen = 족장들 (= 아브라함, 노아, 야곱)

 

독일어 원문: Zwei Jahre arbeitete Goldmund an diesem Werk, und vom zweiten Jahr an bekam er Erich ganz als Schüler zugewiesen. Im Schnitzwerk der Treppe dichtete er ein kleines Paradies, mit Wollust gestaltete er eine holde Wildnis von Bäumen, Laubwerk und Gekräute, mit Vögeln im Geäste, und die Leiber und Köpfe von Tieren tauchten überall dazwischen auf. Inmitten dieses friedlich sprossenden Urgartens stellte er einige Szenen aus dem Leben der Patriarchen dar.

 

 

골드문트는 두 해 동안 이 작업에 매달렸다. 두 번째 해부터는 에리히를 완전히 제자로 삼았다. 층계의 조각품에서는 하나의 작은 낙원을 꾸며, 나무와 숲과 잡초가 우거진 정겨운 원시림을 의욕적으로 형상화했다. 둥지에는 새들이 날아들었고, 수풀 사이로는 뭇 짐승의 몸통과 머리가 도처에서 튀어나왔다. 평화롭게 자라고 있는 이 원시 정원의 한가운데는 성인들의 생애 중 몇 장면을 묘사했다.(임홍배:443)

 

골드문트는 두 해 동안 이 작업에 매달렸다. 두 번째 해부터는 에리히를 완전히 제자로 삼았다. 층계의 조각품에서는 하나의 작은 낙원을 꾸며, 나무와 잎사귀와 화초가 우거진 정겨운 원시림을 의욕적으로 형상화했다. 나뭇가지에는 새들이 날아들었고, 수풀 사이로는 뭇 짐승의 몸통과 머리가 도처에서 튀어나왔다. 평화롭게 자라고 있는 이 원시 정원의 한가운데는 족장들의 생애 중 몇 장면을 묘사했다.

 

골드문트는 2년 동안 그 낭독대 작업에 매달렸고, 2년째 되던 해부터는 에리히를 완전히 제자로 받아들였다. 낭독대 계단에는 나무와 숲과 잡초가 우거진 정겨운 원시림을 황홀하게 형상화한 조그마한 낙원을 조각해 넣었다. 둥지에는 새들이 노닐었고, 수풀 사이사이 도처에는 숱한 짐승들의 몸통과 머리가 솟아 있었다. 또한 그 평화로운 낙원 한가운데에는 대주교들의 생활 몇 장면을 넣었다.(윤순식:434)

 

골드문트는 2년 동안 그 낭독대 작업에 매달렸고, 2년째 되던 해부터는 에리히를 완전히 제자로 받아들였다. 낭독대 계단에는 나무와 잎사귀와 화초가 우거진 정겨운 원시림을 황홀하게 형상화한 조그마한 낙원을 조각해 넣었다. 나뭇가지에는 새들이 노닐었고, 수풀 사이사이 도처에는 숱한 짐승들의 몸통과 머리가 솟아 있었다. 또한 그 평화로운 낙원 한가운데에는 족장들의 생활 몇 장면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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