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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용의 쓰임새
    from 푸른하늘님의 서재 2016-04-14 12:11 
    뜬금없이 왠 중용? 경제분야 신간평가단의 이달의 책으로 주어진 책의 이름이 '중용의 연장통'이었다. 아이고.... 오늘 쓸데없이 마음에도 없는 책을 읽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읽고 싶은 책에 대해 응모하는 서평단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기에 대체로 책을 받고나서 기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경제분야의 책으로 한정해서 지원하게 되어 있는 알라딘 신간서평단은 종종 내 관심사가 아닌 엉뚱한 책을 받는
  2. 중용의 참뜻은...
    from 강수철님의 서재 2016-04-14 13:07 
    저자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십 번 넘게 중용을 읽으며 차곡차곡 모아왔던 자료와 생각들을 정리해서 낸 책이라 하는데, 가상인물인 장 대리와 신 차장이 직원 고충 상담실에서 중용을 놓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 중용의 문장들을 하나씩 다루고 있다. 중용은 사서삼경치고는 분량이 짧은 편이며 문장 내용과 구성 자체가 간결하고 명쾌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분량은 짧은 거 같지만 내용은 꽤 심오해서 이해가 쉬운 편은 아니었다. 사실 중용이란 단순히 가운데를 지켰
  3. 중용에서 지키고 버티는 힘을 배운다, 중용의 연장통
    from 바다처럼님의 서재 2016-04-17 12:01 
    저성장, 경기침체, 뉴노멀 시대의 화두는 이제 성장이 아니라 생존이다.생존을 다른 말로 하면 지키는 것이고 버티는 것이다.'당신을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중용의 연장통' 책에서 제시하는 것도 지키고 버티는 결국은 생존이다.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책이고,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명제이고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든다.중용은 가운데라고 익히 알려져 있고,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 책에서는 중용을 '단순히 가운데가 아니라 끝까지 해내
  4. [중용의 연장통] 직장인을 위한 고전 읽기
    from slowly flow 2016-04-24 00:06 
    1.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장소는 해운대. 밤늦게 모이지만,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괜찮겠다 싶었다. 동래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10시. 곧바로 지하철을 타러 역사 2층으로 올라갔다. 두 번 정도 갈아타고, 해운대역에 내렸다. 몇 달 만에 왔는데, 올 때마다 해운대는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가게도 많아졌고.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이 버스 종점이었는데, 지금은 당당한 부도심 그 이상이다. 자리는 일차, 이차, 그리고 삼차까지
  5. <중용의 연장통> 중용의 정신을 실생활에 적용시키자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6-04-27 21:07 
    사서오경이라고 하면,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이고 오경은 <역경>, <서경>, <시경>, <예기>,<춘추>를 말한다. 이 책들은 유교의 경전이며, 책 속에 담겨 있는 한문으로 인하여 그 뜻을 이해하기 이전에 한자를 읽기 조차 힘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기피하는 책들이다.그러나 학창시절에 '한문'이라는 과목을
  6. 중용! 상처받은 영혼을 보듬다. <중용의 연장통>
    from 漂麥 (표맥) 2016-04-27 22:00 
    어이~ 촌놈! 비원(秘苑, 창덕궁 후원) 가봤냐?아니! 한 때, 서울에 있던 그 한 때... 무던히 날 무시(?)하고 챙겨주는 녀석이 있었다... 그렇게 창덕궁에 가게 되었는데... 촌놈! 저거 무슨 글자야? 창덕궁 정문을 넘어가면서 그 넘이 물었다. 순화문???? 아~ 씨~ 그넘의 돈(敦)이 왜 그 순간 순(㝄)으로 생각되었을까? 그 잘난 넘이 '돈화문'이라더라. (아~ 쪽팔리더만.) 그리고 중용(中庸)에서 따온 거라더라...사서삼경 정도는 알았지
  7.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바쁘기만 한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from Integrity 2016-04-29 01:51 
    이 책을 읽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라고 적으면 이상하려나? 하지만 이 책 덕분에 묻어두었던 외국어와 또 다른 공부를 다시 꺼내들었고, 몇 년간 본의 아니게 중지할 수 밖에 없던 운동도 조금씩이나마 다시 시작한지 어느덧 보름이 되어간다. 처음 5일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 가고 있는 듯 싶다. 정진해 나가는 것,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 조금씩 조금씩, 그래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일단은 '지금
  8. 중용, 읽거나 체험하거나
    from Yearn님의 서재 2016-04-29 15:03 
    고전, 열풍이거나 허세이거나 기현상이라고 해야 할 만큼, 인문학과 고전 읽기가 유행이다. 이런 현상이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할지도 모른다. '자유 학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학이란 원래 인문학을 배우고, 고전을 확정하는 곳이니까.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인문학과 고전 읽기 붐은 대학 밖에서 벌어지고 있다. 플라톤이 노숙자와 교도소를 파고들고, 구청의 평생교육원과 구립 도서관에서 운위되고 있다. - 『빌린 책 산 책 버린
  9. 이야기식으로 풀어쓴 중용, 그 새로운 읽기!
    from 꿈꾸는 비행선 2016-04-29 22:39 
    공자의 손자 자사가 중용을 썼던 때는 누구 하나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이 없던 외로운 시기, 혼란과 공포가 늘 번갈아 심신을 괴롭히던 피곤한 시기였다. 저자가 중용에 매료된 시점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에서 업무를 후배에게 빼앗기고 저주와 분노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연히 중용을 읽게 된 때가 2005년이었다. 그간 중용을 수십 번도 넘게 읽으며 차곡차곡 모아놨던 자료와 생각들을 일반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특히 최
  10. 쉽게 재미있게 읽는 중용《중용의 연장통》
    from doona90님의 서재 2016-04-30 00:29 
    '《중용》을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공자왈 맹자왈, 《논어》,《논어》, 《맹자》같은 사서삼경 중 그나마 분량이 짧은 책이 바로 《중용》이요. 《중용》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면 먼저 겁부터 나기 시작하죠. '아니, 내가 이 어려운 책을 어떻게 읽어, 이해도 불가능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독자들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한숨부터 나왔어요. 그런데 읽어보니 아닌 겁니다. 은근 재미있고, 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까지 했어
  11. 중용, 어떻게 읽을 것인가?
    from 책쾌57님의 서재 2016-04-30 09:11 
    흥미로운 형식의 또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바로 이 책 신인철의 <중용의 연장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중용>이라고 하는 고대 중국의 유교경전에 관해 책을 쓴 신인철은 당연히(?) 인문학자라고 생각할 것이나 정작 그는 경영학에 더 가까운 사람이다. 다만, 그가 여타의 경영학자와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인문학, 그것도 중국 고전에 관해 굉장히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12. 현대인에게 ‘중용의 도’의 의미는?
    from hajin님의 서재 2016-05-01 02:52 
    10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새삼 실감이 나지만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고의 태평성대였던 DJ-노무현 대통령 시대가 지나고, 그 댓가인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정부라는 1980년대의 권위주의 정부가 재림하면서 국민들의 삶도 극도로 팍팍하고 피폐해졌습니다. 그것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이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목록으로 고된 삶에서 힐링하는 책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자기수양서가 베스트셀러 상위에 장기가 머무르고, ‘각자도생’이라는 시대의 표어처럼 혼자 살아남기 위한
  13. 조금씩만 나아지자
    from misty1118님의 서재 2016-05-01 11:55 
    나에게 있어 읽기 난감한 책 중 으뜸을 고르라면 중국 고서다. 당연히, 한자를 잘(거의) 모른다. 사전 뒤져가며 더듬거려 봐도 단순히 문자의 뜻만 알 뿐이다.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의미가 생겼을 때,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 (소심히 말해보자면) 이는 많은 독자들이 공히 느끼는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다. 우리가 읽는 공자, 맹자, 노자 등 고대 사상가들의 글 대부분은 현대의 전문가들이 재해석한 것이다. 그들은 고대 사상가들의 글을 우리가 편히
  14. 태풍속에서라도 마음의 평화을 얻자
    from 끼다리님의 서재 2016-05-02 02:52 
    나의 성격은 다혈질은 아니지만 A형이라서 그런지 다소 소심하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바쁘고 오래 기억을 하지 않는 다소 털털한 스타일이지만 가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자다가 새벽 3시에 깨서 분을 가라앉지 못하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한지 벌써 15년가까이 되어 소위 짬밥을 먹어 이제 어느 정도 인간사를 알게 되었고 회사내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미운정고운정이 쌓여 이해하는 바도 커졌다.그러나 인사적체에 있으면서 승진이 늦어지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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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대한 경제학자
    from 푸른하늘님의 서재 2016-04-11 14:41 
  2. 위대한 경제학자 열전
    from 푸른하늘님의 서재 2016-04-11 14:42 
    부록으로 실린 경제용어 사전을 제외하면 226페이지. 부담없는 부피이다. 그 두텁지 않은 두께에 경제학에 큰 족적을 남긴 35인의 경제학자들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는 책이다. 한사람의 경제학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내용일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을 따라 어떤 경제학자들이 어떤 이론을 제기했으며, 끊임없이 지나가는 세월을 따라 어떤 경제학자들이 명명해 갔는지 경제학의 개략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목표라면 딱 알맞은 책일
  3. 35명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재미난 이야기,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from 바다처럼님의 서재 2016-04-13 03:31 
    위대하고 찌질하다...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경제학자에게 위대하다는 말은 잘 어울리는 것 같다.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찌질하다는 표현을 했다.찌잘하다는 표현은 한국인 옮긴이가 쓴 표현일 것이다.네이버 사전에서 찌질하다의 의미를 찾아보니 가난해보이고 없어보인다는 의미이다.찌질한 경제학자들... 재미난 표현이다.경제학은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려운 학문 중의 하나이다.그런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고, 주목받는 결과를 만들어낸 위대한 경제학
  4. 풍자가 가득한 경제학자 이야기
    from 강수철님의 서재 2016-04-13 21:33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학을 재미있고 특이하게 소개하고자 한 이 책의 저자의 의도를 십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책 안에 가득하다. 고전학파, 마르크스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스학파, 통화주의자 및 조절학파에 속한 35명의 경제학자들의 정말 핵심적인 주장들과 그 실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고 있다. 만화가 곁들여져 더욱 인상적인 이 책은 19금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성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풍자가 이어지기 때문이
  5.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만화와 함께 읽는 35명의 경제학자들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6-04-15 01:37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오자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경제학자들이다. 그동안 수식을 동원하여 그럴듯한 이론을 내세우던 경제학자들을 향해서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다.경제 위기를 예견하지 못하고 과거 밖에 예언(?)할 수 없는 경제학자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플로베르'는 그의 명저 <통상관념 사전>에서 경제학을 '속빈 과학'이라고 비웃기도 했다. 이후에 나온 경제학 관련 서적 중에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선호하고 있는 '케인
  6.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from 깐도리님의 서재 2016-04-20 15:25 
    책에는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부터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탄 대니얼 카너먼까지 35명의 경제학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의 경제 이론들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농업 사회에서 지금 현재 자본주의 사회로 바뀌기까지 경제학자들이 있었으며 그들의 이론은 그 당신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칼 마르크스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공산주의자들의 성서로 불리우는 자본론을 쓴 칼 마르
  7. 찌질한 경제학자들?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from 漂麥 (표맥) 2016-04-20 18:45 
    조금 판단하기 어려운 책을 읽었다. 경제학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학자들을 소개하는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이란 책인데, 독자층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영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조숙한 초등이나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는가 싶으면 제목의 문구처럼 찌질함과 난해함이 엿보이고, 그렇다고 대학생들의 전공 입문용이라 하기에는 핵심 내용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일반 대중을 목표로 하였을까? 이 복잡하고 빠른 정보의 시대에 구
  8. 만화와 함께 보는 경제 사상사
    from Yearn님의 서재 2016-04-25 15:47 
    쉽게 쓰여진 경제사상서 한 고등학교 언론학 수업 교사는 다음에 제시한 학교 신문의 리드(lead, 신문제목 다음의 기사 첫문장)를 뽑아보라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오늘 베벌리 힐즈 고등학교의 교장은 다음주 목요일 전교직원이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새로운 교수법 세미나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미나에는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 시카고 대학 학장,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작성한 리드를 훑어보고 잠시
  9. 경제학의 역사를 한눈에
    from misty1118님의 서재 2016-04-28 20:28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이란 제목 그대로 가벼운 책 한권에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이 다 모였다. 현재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19세기 고전학파 경제학자들부터 현대의 경제학자들까지 총 망라되어 있다. 책에서 소개한 경제학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술의 피카소, 음악의 모짜르트, 축구의 펠레, 농구의 마이클 조던처럼 경제학이란 단어와 거의 동급처럼 여겨지는 애덤스미스, 공산당선언을 외치며 사회주의를 부르짖던 카를 마르크스,
  10.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경제학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from Integrity 2016-04-29 00:39 
    초기와 중기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마치 사상가들 같았다. 읽다보면 그들 이론의 타당성보다는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경향이 높은 경제학자에게 더 동조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그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말해 왔을 때 겉으로는 어떤 경제학자의 이론이 옳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러면서 굉장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한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11. 경제학, 진입장벽을 낮추다
    from 책쾌57님의 서재 2016-04-30 09:13 
    이 정도의 책이면 경제 인물사, 경제사에 굉장한 축복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한다. 불멸의 고전 반열에 들어가고 있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좀 더 대중화된 버전이랄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는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 줄 좋은 교양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이렇게 고평가 하는 것은 우선, 이 책에는 복잡한 수식이나 복잡한 경제논리가 장황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12.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만화로 보는 재미있는 35인의 경제학자들
    from slowly flow 2016-04-30 09:32 
    1. 출장을 마무리 짓고 나주로 내려오는 길에 모바일 웹에서 <한국형 양적완화>라는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건 또 뭘까 싶어서 기사를 찾아 보니,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더 보려 했지만, 곧 내릴 시간이 다 되었기에, 스크랩해 두었다가 나중에 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회사에 들려 일을 마무리하고는 집에 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한은 노조의 반대 성명, 양적완화가 뭔지도 모를 것,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13. 35인의 경제학 슈퍼스타와 함께 떠나는 경제사상여행!
    from 꿈꾸는 비행선 2016-04-30 10:34 
    이 책은 고전학파, 마르크스학파, 신고전학파, 케인스학파, 통화주의자 및 조절학파 등 경제학의 슈퍼스타 35명의 경제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은이 브누아 시마는 프랑스 경제 전문 기자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경제 기사를 썼다. 와인에도 조예가 깊어 와인에 관한 책도 여러 권 펴낸 실력파다. 그린이 뱅상 코는 열세 살에 만화 블로그를 우연히 접한 뒤로 만화와 사랑에 빠졌다. 에콜에스티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14. 만화로 보는 경제이론《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from doona90님의 서재 2016-04-30 23:45 
    일단 만화가 섞여 있어 거부감이 덜합니다. 게다가 어렵다는 경제학을 만화로 풀어주니 이해가 빠릅니다.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인데요. 경제학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경제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35인의 학자들을 고전학파(19세기), 혁명가들 (20세기), 현대의 경제학자들 (21세기)로 나눠 이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에 대한 삶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어 이론을 만화로 표현합니다. 마지
  15. 유머러스하고 비판적으로 조망하는 대경제학자들의 생애들
    from hajin님의 서재 2016-05-01 03:34 
    어렵고 복잡한 경제학을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학사를 만화로 쉽게 요악하여 정리한 책도 있고, 경제학의 각 사조들 혹은 이론들을 요악하여 알기 쉽게 정리한 책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제학사의 각 사조들마다 결정적인 업적을 남긴 대경제학자들의 일생과 이론, 업적들을 소개함으로써 경제학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은 바로 맨 뒤의 방법, 즉, 경제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위대한
  16. 경제를 쉽게 흥미롭게 이해하기
    from 끼다리님의 서재 2016-05-02 00:47 
    현실에서 경제학을 모른다고 해서 돈을 벌지 못하고 가난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학문은 학문일 뿐이고 실제 환경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경제이론을 적용하기도 마땅치 않다. 그러나 어린시절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원에서까지 경제학과 관련한 커리큘럼이 존재하고 수많은 경제학의 학파와 학자들을 책에서 만나곤 한다. “국부론”으로 경제학의 창시자라고 불리우는 애덤 스미스부터 마르크스나 파레토, 1930년대 대공황을 해결하는데 공헌한 케인즈, 밀턴 프리드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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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휴푸퓨, 오후즈음,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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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경을 살아간 이방인들의 이야기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4-22 19:11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라는 제목에서 내가 꽂힌 키워드는 '그들' '변경' '걸었다'일 것이다. 먼저 "그들"이란 유럽의 문화예술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 즉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안나 아흐마토바, 샤갈, 쇼팽, 괴테, 고흐, 토마스 만, 니코스 카잔차키스 등이다. 유럽 문화에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이 확 뜨일 만한 이름들이다. "변경"은 유럽문명에서 상대적으로 변두리에 해당하는 러시아와 동유럽, 그리스
  2. 꿈틀 되는 역사
    from 빨간클립 2016-04-26 00:37 
    그들을 따라 유럽을 걸었다. 작가, 연주가, 화가 예술가로 통칭되는 그들이 살아온 흔적들을 따라 걸어본 유럽의 땅. 알고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유럽의 땅. 특정한 장소에 스며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사상과 상념들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이름을 딴 박물관과 도시들을 탐닉하며, 역사는 현재에도 실존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태초에 모든 것들에 정해진 것은 없었다. 나무 한 그루가 그곳에 있는 이유 혹은 특정 건물이 그곳에 지어진 이유가 모두 어
  3. 변경에서 읽는 '그들'의 이야기
    from 홍서♡BLOOK 2016-04-26 14:28 
    [읽기 전, 기대평]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구성에서는 신간다운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다. 대신 나는 저자의 이력에서 불현듯 시선이 멈췄다.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할 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의 로망조차 없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조금은 친근하고 쉬운 감동을 줄 것 같다. 어쩌면 저자가 <죄와 벌>을 처음 읽었던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연결되기 시작했을지 모를 ‘러시아와의 인연', 그리고 그곳에서의 생활과 그로부터 변경을 따라 ‘조금씩’ 이동
  4. 나 홀로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4-26 23:13 
    <아트 인문학 여행 파리>, <아트 인문학 여행 이탈리아> 책을 읽은 이후 종종 유럽 지역을 걸어다니며 그곳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걷는 이야기에 큰 관심이 있었다. 어렵기만 했던 '인문학'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책들은 읽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번에 알라딘 신간 평가단을 통해서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책도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의 변경을 걸어본
  5. 이런 여행도 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방을 걸었다』
    from . 2016-04-28 21:54 
    그런 여행을 꿈꾼 적이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거나, 좋아하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추적하듯 찾아가는 길. 오래전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미 어떤 소설 속 장소들을 밟아갔더라. 그것도 내가 참 좋아하는 소설이어서 더 관심 두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바랐던 일을 그 블로거는 상상으로만 멈추는 게 아니라, 그 바람을 실행으로 옮겨 이미 이뤄낸 여행이었다. 그냥 발을 내디디면 되는 거였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
  6. 나는 불량 독자로소이다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4-29 13:27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곧바로 앉아 글을 쓰면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음식도 글도, 심지어 쉬지 않고 늘 하는 말도 숙성의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한 뼘 더 성장한다는 건 모름지기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나는 글을 쓰면서 배웠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밤, 내내 가슴에만 묻어두었던 짝사랑의 연인에게 기나긴 편지를 쓸 때 하고 싶은 말은 가슴에서 요동쳐 두서없고, 바람처럼 허황한 말만 편지지에 남았던 그 밤이
  7.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4-29 20:43 
    여행과 인문의 결합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일반적인 여행책들은 이제 넘쳐난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여행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일상에서의 도피, 색다른 경험.여행지에서의 독특한 사유. 이것들은 여행을 떠나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에게 다만, 현실에서의 일탈을 경험하고 왔다는 만족감만을 선사할 뿐이다. 여행은 언제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8.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에세이,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4-29 21:55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에세이,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작가, 화가, 음악가...예술가들이 남긴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여행 에세이는 예상보다, 아니 어쩌면 조금 예상했던대로 다소 진중한 느낌이 강했다. 인문학 서적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잠시 생각하기도 했다.그래서 별로였냐고? 전혀!오히려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었다. 읽는 데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이 책에 담긴 내용과 관련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기
  9. 그녀를 따라 걸었어.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4-30 01:34 
    몇 달 전 일본 마츠야마로 여행을 가면서 나츠메 소세키의 [도련님]을 읽고 갔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도련님]을 읽었다. 처음 읽을 때는 몰랐지만 두 번째 그곳에서 다시 읽을때는 책속의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뭔가를 알아낸 것이 아니라 그냥, 작가가 이곳에 머물며 그날의 느낌을 가지고 소설을 썼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 배경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그저 혼자만의 기분이 더해져 좋아했을 뿐이다. 그때 느꼈던 것은 좋아하는 작
  10.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여정
    from Memory 2016-04-30 02:56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책을 읽더라도, 영화나 그림을 감상하더라도, 사람을 만나더라도, 대화를 하더라도, 하다못해 길에 서있는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건물 한 채를 보더라도 딱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예를 들자면 경복궁에 나들이를 가더라도 경복궁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게 경복궁은 그저 옛날에 지은 오래된 건물 그 이상도 이
  11.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놀이터 2016-04-30 16:16 
    잘 알지 못하는 이 책에 대해 처음부터 오해를 했다. 책의 두께감만큼 사진이 더 많을 것이라 예상을 했고, 그 사진은 분명 저자가 말하고 싶은 문화와 역사의 모습을 담고 있을지라도 나는 그저 보고싶은 만큼 그 풍경 자체만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가볍게 푸쉬킨의 시가 좋다며 이 시를 암송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한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 시간에 밥을 먹으며 읽어 볼 요량으로 책을 들고 주방으로 갔다.
  12. 늘 그렇듯, 글로 읽었지만 정말이지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4-30 22:46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이 책의 제목처럼, 나 역시 그들을 따라 국내 여행지를 걸었던 적이 있다. 무더웠던 4년 전 여름, 친구와 함께 떠날 여행지로 부산을 고른 건 영화 ‘푸른 소금’ 때문이었다. 이래저래 아쉬운 영화로 평가받는다 해도, 내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상미가 남은 영화였고, 부산에 가고 싶게 만든 영화였다. 비현실적으로 예쁜 하늘을 배경 삼아, 광안대교 근처에 앉아있던 송강호의 뒷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장면. 그
  13. 꿈의 전람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4-30 23:45 
    좋아하더라도 먼 나라의 작가나 작품이라면, 엄연히 다른 면이 숱하게도 많아서 볼 때마다 생경하고 아는 게 진정 아는 건지 싶은 막연함이 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 덩그러니 놓이게 되면 계절에 상관없이 스산한 기분이 드는 이유처럼 두고두고 느껴지는 거리감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상상 속에서만 벌어지는 풍경과, 실제로 맞닥뜨린 현실적 당혹감의 괴리는 그렇게 쉽게 맞지점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상상만 하든 실제로 찾아나서든, 분명한건
  14. 책이 문제가 아니라 내 잘못이다.
    from Suda Book. 2016-05-01 00:04 
    실은 처음 이 책이 온다고 했을 때부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제목만 들었을 적에는 여행서적 이려나 싶은 기대심이 컸는데 책을 받아들고 보니 '푸시킨에서 카진차키스, 레핀에서 샤갈까지'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인지라 소제목을 보고서 급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래. 처음에는 책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더랬다. 세상엔 책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모든 책을 읽을 수 있겠냐면서. 누구. 푸시킨? 그래 이름은
  15. 아는 만큼 보인다. 몰랐던 이들과의 여행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02 12:06 
    가끔 책을 선택할 때 제목만 보고 책을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라는 제목으로 유럽 곳곳을 느낄 수 있는 여행책자이구나~하는 생각에 은근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몹시 달라보였던 소제목.. 푸시킨에서 카잔차키스, 레핀에서 샤갈까지..?! 내가 생각했던 유럽의 여행기가 아닌 사실 그렇게 친근한 이름은 아니기에 낯설기까지 했던 그들의 흔적을 따라 가는 문학과 예술적인 요소를 포함한 쉽지 않은 여행이었
  16. 유럽의 예술가, 특히 러시아의 예술가를 따라 여행하고 싶다면.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02 22:34 
    서평이랍시고 무언가 쓰기 전에 나는 밝혀야겠다.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솔직하게,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가의 작품 대부분을 나는 모른다. 나름 그림을 좀 좋아해서 고흐와 샤갈 정도는 관심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이름이나마 들어봐서 다행인 인물이 몇몇이오 대부분은 모른다. 그냥 모르는 거다. 이런 상태에서 어떤 서평을 써낼 수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작가의 탓(?)도 하고 싶다. 그녀가 말하는 인물 중 많은
  17. 예술가들의 혼이 깃든 공간을 조용히 거닐고 싶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5-03 17:25 
    앞서 갔던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미답의 공간을 찾아 사유하는 생활이 주는 여유는 일상에 매몰되어 사느라 숨 가쁘게 지낸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여행을 꼽는다. 갈망하던 공간을 찾아 나설 수 없을 때면 여행기를 들추며 책상 앞에 앉아 책 속 풍경이 이끄는 대로 빠져든다. 낯선 공간에서 일상적 삶을 잇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저자는 러시아와 인연이 있는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선 길에서 그들의 내밀한 예술적 감성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였다. 러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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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4월 7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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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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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하루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4-26 16:07 
    이상도 하지요? 어려서는 결코 믿지 않았던 운명에 대해 시나브로 '운명이구나' 생각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일이 하나, 둘 늘어만 가니 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능성의 영역은 줄고 처분만 기다리는 운명의 영역이 더 넓어지는 까닭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오히려 젊은 시절에는 까맣게 잊고 지내던 운명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었다거나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것들, 운명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것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2.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 시간...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 2016-04-28 23:55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게 있다.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다'는 말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게 한다. 몸이 아픈 것도,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 것도. 대개 전조를 보이지만 그 전조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무시한다. 그럴 리가 없어, 아직은 아닐 거야, 하는 마음의 안심이 그 위험을 감지하는 걸 막는다. 나에게도 그렇게 전조를 무시하다 일어난 일들이 몇 가지 있지만, 여기서 그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3. 평범한 아이 게리 사형수로 총살형을 자처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4-29 15:05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두른 청년의 충동적인 범죄로 이승을 뜬 이웃의 소식을 듣고 조문을 다녀오는 길, 흉흉한 소식은 안심하고 살 수 없는 공포를 확산시켰다. 옆방에 세 들어 사는 만취 청년에게 밤이 깊었으니 조용히 하고 자자는 말에 발끈한 그는 부엌에 있는 칼로 60대 이웃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검찰은 밝혔지만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청년의 잔혹한 범죄는 한 가정의 붕괴를 초래하였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흔한 사건· 사
  4. 사람은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from Memory 2016-04-30 11:51 
    사람은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고민하고 각자 자신들만의 주장을 펼쳤다. 현재에 와서는 적당히 타협하고 ‘둘 다’라고 이야기하는게 일반적인 편이지만 정확히 50:50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지인 중 한 사람은 나쁜 일이 있거나 외모나 습관 등에 대해 지적을 당할 때면 유전자를 탓하곤 하는데 정말 가끔가다가 “이렇게 자란걸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멀리 갈
  5.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놀이터 2016-04-30 16:18 
    책의 광고에 사용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과는 상관없이 의구심 반 호기심 반, 아니 사실 그렇게 나눈다기보다는 사형수의 가족이 말하는 가족의 일대기, 죄의 근원과 그에 대한 보속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집어들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대체 마이클 길모어라는 인물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일까에 대한 호기심 정도였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중반정도 읽었을 때까지도 그저 그랬다. 이 길모어 가족의 불행한 인생여정기, 게리 길모어의 통제
  6.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숨을 죽였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4-30 21:31 
    예전에 폭력과 유전의 관계를 말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책을 읽기 전부터 조금 무서웠고, 책을 읽으면서도 무서운 감정을 느꼈다. 왜냐하면, 나 또한 그런 유전을 받아서 조금 어긋난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성향이 다음에 내 아이에게도 전해질 것 같아 두려웠다. 유전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지만, 유전과 함께 물러지는 환경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폭력적 성향이 강하거나 우울증을 앓는
  7. 낙인(烙印)이 낙인(落人)이 되지 않도록..
    from Suda Book. 2016-04-30 22:45 
    아마도 지지난해였던 거 같다. 아파트를 들어서는 데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신상 공개를 담은 공고문 이였다. 미성년자의 자녀를 둔 사람들에겐 공고문이 우편으로 발송되었지만,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지정된 장소에 붙은 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나의 심정으로 두려움과 함께 인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모두 우편으로 발송해주지 않는 우리나라 정책에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내
  8. 마음이 무거워지게 만든 책,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4-30 23:02 
    마음이 무거워지게 만든 책, 내 심장을 향해 쏴라 이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것은 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육신의 살해와 영혼의 살해, 비탄과 증오, 그리고 복수의 살해다. 그 살해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인생을 바꿔놓으며, 그 유산들이 어떻게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지 말하려 한다. 이 이야기는 또한 폭력과 살인이 어떻게 끝이 나는지-만일 정말로 과연 끝이 난다면-말해준다.
  9. 어떤 출구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4-30 23:37 
    이 책이 미국 역사상 사형 제도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며 가장 유명한 사형수 이야기라는 걸 들었을 때, 곧 가장 극악하고 끔찍한 한 인간의 죄와 벌에 대한 생각으로 미쳤다. 말하자면 사이코패스와 같은 유형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 죄목은 불분명한 동기로 벌어진 무차별적인 살인행위일 것이며, 가책이라는 걸 모르는 무감한 인간을 보게 되겠구나 싶었다. 이 두꺼운 책을 이루는 개인사가 어떤 옹호와 질책들로 가득 차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다소 겁났다.
  10. 어둠 속에서 불이 켜지면...
    from 홍서♡BLOOK 2016-04-30 23:53 
    분량: 703쪽. 두께: 5cm.무게: 1075g. 이 책 외관의 물리적 정보는 숫자 그 너머의 것을 떠올리게 한다.단말기를 활용한 전자책까지 향유되는 때에 이 책은 쉽게 휴대할 수도 없고, 독서대에 고정하기조차 쉽지 않은, 물리적 제약을 감내하게 한다. 그리하여 대체로 방 책상, 또는 침대 머리맡에 그 무게를 안착시켜 두고, 이 비범한 저자의 이야기에 가만히, 서서히 끌려 내려가는 독서를 할 수밖에 없다. 책의 무게와 제목의 섬뜩함, 그리고
  11. 누군가의 삶을 이해 한다는 것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4-30 23:57 
    얼마 전 본 드라마 중에 하나는 살인자의 아들로 자신의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는 내용이었다. 결국 아버지의 무죄를 밝혔지만 무죄를 밝히는 과정까지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냉대를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슬픔의 한 드라마였다.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의 가족들은 어떤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미국의 유명한 살인자 중에 하나인 게리 길모어. 그는 사형 제도를 다시 부활시킨 인물이었다. 어떤 복수나 증오로 시작된 살
  12. 나다니엘 호손의 계보를 잇는 미국문학의 걸작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5-01 00:09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점은 평소라면 안 읽었을 책, 놓치고 말았을 책들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달 신간평가단 선정도서가 도착했을 때, 먼저 든 생각은 "이번 달은 망했구나"였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그렇다 쳐도, <내 심장을 향해 쏴라>가 문제였다. 700페이지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책에 대해 별 기대가 없었다. 내가 추천한 책도 아니고, 책 소개도 딱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
  13. 끝끝내 그곳을 거쳐 가서, 이 책을 탈고했을 마이클 길모어의 의지에 끝없는 박수를 보낸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5-01 02:18 
    “나에게는 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살인이 잉태된 집안에서 들려주는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집안은 내가 자라난 곳이며, 또 어떤 면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길모어. 록 음악이 최고의 절정기에 달하던 1967년 말에 창간된 이래로 대중문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잡지 <롤링 스톤>의 수석편집장이었으며, 로큰롤의 태동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록 음악계의 빛나는 영웅들을 그린 《
  14. 담담하게 뱉어내는 피의 역사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5-01 19:35 
    담담하게 뱉어내는 피의 역사 [내 심장을 향해 쏴라] 마이클 길모어는 <롤링 스톤>의 편집장이었으며 작가이자 뛰어난 음악평론가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막냇동생이다. 게리 길모어는 폭력과 광기로 점철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그의 성겻탓이든, 집안 분위기 탓이든 결국, 혹은 마침내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아무 이유 없이 죽이고 스스로 총살형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1977년 미국에서 10년 만에 부활한 사
  15. 누가 이남자를 괴물로 만들었을까?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02 10:53 
    게리 길모어. 우리에겐 낯선 이름일지 몰라도 미국인들에게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범죄자이자 폐기되다시피 했던 미국의 사형제도를 다시 부활 시킨 장본인으로 그의 이름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그는 이틀간에 걸쳐 시민 두 명을 총으로 쏘아 살해했고, 경찰에 붙잡힌 그는 '그저 이유없이 죽이고 싶어서 죽였을 뿐'이라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아주 태연하게 증언하여 많은 이들이 경악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마
  16.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도 계속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기록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02 19:08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알라딘에서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정말 고마웠던 건 나 혼자 고른다면 절대 고르지 않을 여러 책들을 볼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 책들은 나에게 뜻밖의 깨달음을 주곤 하는데 특히 내가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난 참 작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막내 동생인 음악비평가 마이클 길모
  17. 피의 속죄 -마이클 길모어-
    from 빨간클립 2016-05-08 22:45 
    이 두꺼운 책 한 권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 가족의 역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한 권의 소설과도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모르몬교라는 한 종교에 역사까지 되짚었다. 정확한 원인은 필자도 끝내 밝히지 못했지만, 나의 추측으로는 그의 부모와 자유. 이 두 가지에 원인을 두려 한다. 게리 길모어는 자신이 감옥에서 ‘자유’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자유를 잃어버린 것은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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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4월 7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30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아말,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헤르메스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zipge'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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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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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민하게 짚어내는 불행의 전조들-최정화, '지극히 내성적인'을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6-04-18 17:21 
    예민하게 짚어내는 불행의 전조들 -최정화, '지극히 내성적인'을 읽고- 균열과 파열 사건은 소리 없이 시작된다. 어느날 불현듯 찾아온 예감들, 그건 마치 저 위에서, 혹은 옆에서 사소하게 들려온 메시지처럼 가볍고 무책임하다. 최정화의 소설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평범한 삶을 가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평범한 삶이란 무엇인가? 평온하게 살다가 평온하게 죽는 것, 황정은의 인물들이 원했던 것처럼 맛있는 과일을 실컷 먹고 잘 자는
  2. 불안의 나날, 그러나 지속해야 할 삶!
    from 기록, 기억 2016-04-19 15:52 
    불안은 두려움에서 생긴다. 가진 것을 잃게 될까 두렵고 갖고 싶은 걸 영원히 갖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어떤 것들은 애초 내 것이 아니었음에도. 최정화는 단편집『지극히 내성적인』을 통해 일상의 불안을 감지해 바깥으로 꺼냈다. 「구두」에서 삼 주간 집을 비워야 하는 ‘나’는 가족들을 위해 가사도우미가 필요했다. 가사도우미 면접을 보러 온 여자는 ‘오래되어 모서리가 다 닳아빠진 검정색 가죽 구두’를 신고 ‘뒤축의 굽이 다 닳아서 현관 바닥의

  3. from 나는... 2016-04-21 14:43 
    나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거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도한 인간관계도 맺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그보다는 에너지를 안으로 집중하는 유형이다. 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민감해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주목받고 싶지 않은 것인데, 어디서건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행동을 자제한다. 그런가하면, 주변에서 ‘예민하다’라
  4.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from 너도 그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야? 2016-04-21 18:27 
    우리가 타인을 볼 때에는 자신이 가진 생각의 틀로 볼 수밖에 없다. 때문에 타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최정화의 <지극히 내성적인> 작품집은 이 생각에 확고함을 더해주었다. 신을 이해하지 못해 대신 믿어야 하는 문제와 같다.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는 새들의 방향 감각이 전자기라는 인간은 가지지 못한 감각 때문이라는 것을, 전자기라는 개념과 이름을 과학적으로 발견되기 전에는 결코 이해불가능했던 것과 같은 일이다. 아직 알
  5. 『지극히 내성적인』불안의 세계와 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하다.
    from 블루플라워 2016-04-24 18:54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느 순간에 친해져서 몰려다니다가 어느 순간에 서운한 게 생겨 헤어지기도 하는 관계. 함께 어울리면서도 생각하는 바가 달라 속마음을 덜 드러내는 관계에까지. 우리는 수많은 관계에 얽혀 살아가고 있다. 그냥 무심코 했던 말을 다른 이에게 전해 돌아오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 속상해 할때도 있고. 그렇다고 그 사람을 멀리할 수도 없기에 난감한 경우가 있다. 어디 이뿐일까. 수많은 관계에서 정도를 지키기가 어렵다. 상대방에 나에
  6. 지극히 낯선 작가의 반가운 만남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4-26 11:02 
    예전처럼 문학상 수상집을 거의 읽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신인 작가들에 낯설다. 인터넷 서점을 들락거리다 혹은 인터넷 카페에서 그 이름이 자주 언급되지 않으면 아예 처음 듣는 이름도 많다. 그렇다고 문예지를 읽지도 않으니 더욱 모른다. 이런 나에게 최정화란 작가는 솔직히 말해 처음 듣는 이름이다. 그러니 이 작가에 대해 그 어떤 선입견이 생길 수 없다. 늘 그렇듯이 책을 받아 펼치면 목차를 읽는데 열 편의 단편이 있다. 그런데 책 제목과 똑같은 단편이 보
  7. 내면의 불안과 관계의 균열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4-28 13:31 
    내면의 불안과 관계의 균열 -지극히 내성적인_최정화 우리는 과거를 잊고 사는 것일까.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언제부터는 깜박깜박하는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나이 탓이려나, 하는 순간. 감정의 폭은 천길 낭떨어지보다도 더 깊게 파인다.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나는 아무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대충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청년이었다. 군대를 갔다 와서 졸업을 하고 취직을 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나의 고객이었
  8.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열 편의 단편소설
    from 문학이 필요한 시간 2016-04-29 14:53 
    소설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최정화 작가의 단편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을 읽고 든 첫 생각이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 틈새의 미묘한 균열, 불길한 징조를 민감하게 포착해 극대화시켜 묘사하고,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건 소설가의 특권이자 그만의 감성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담긴 열 편의 단편에 드러나듯이. 나는 인물과 스토리에 몰입해서 두세 시간 푹 빠져 단숨에 읽어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단편소설집을 즐겨 읽지는 않는다. 단편은
  9. 일상의 균열에서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4-29 15:14 
    햇볕이 따스하고 바람이 살랑이는 평온한 오후, 방해받지 않고 편안히 풍경을 눈에 담다 문득 불안해질 때가 있다. 알베르 카뮈는 『안과 겉』에서 이런 체험은 세계와 마주하는 것이라 했다.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고, 불안해질 이유가 없는데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은 기분. 누구나 한 번 쯤 이러한 불안장애를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최정화의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의 등장인물들은 신경과민이나 강박증에서 비롯된 무력함을 보인다. 이들 심리가 불안정해 일상이
  10. [지극히 내성적인]
    from 너를 읽다 2016-04-30 23:05 
    <지극히 내성적인>은 내가 추천한 책은 아니었지만 신작들을 훑어볼때 한 번 보기는 했었다. (다만 내가 추천하지는 않았을 뿐.) 그러니 내게는 낯설 이유까지는 없었지만 또 그렇게 친근할 이유도 없는 책이었다. 그런데 <지극히 내성적인>이라는 이 책 제목이 묘하게 낯이 익었다. 어디서 봤지? 어디서 들었지?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기억을 더듬어가다가 생각났다. 아, '빨간 책방'. 코너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김중혁 소설가가 진
  11. 그때 원했던 것과 지금 원하는 것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5-01 00:35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가 무의미하고 지루해서 회사만 그만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던 때가 있었고, 외부의 상황으로 인한 남자 친구와 위기의 순간에는 그저 평생 그를 볼 수 있는 것만이 유일한 소망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회사를 관두고 전업주부가 되었고, 사랑하는 그의 곁에서 매일 아침을 시작하지만 내가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지옥에서 탈출하고 싶다던 간절한 바람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최정화
  12. 내면의 진실을 찾아서 _ 지극히 내성적인
    from 빈자리.. 2016-05-01 09:57 
    퇴근 후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정시에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온 참이었다. 그런데 책상 옆에 쌓여있는 책 탑 중에서 갑자기 눈에 들어온 책 한 권이 있었다. 읽고 싶은 책은 제쳐두고 눈길을 사로잡힌 책을 충동적으로 뽑아 들었다. 하룻밤 만에 독파해 버린 『지극히 내성적인(2016.02.15. 창비)』은 ‘최정화’라는 낯선 작가의 단편 소설을 엮은 소설집이다.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 단편 소설집이란 사실을 알았고, 개인적으로 단편
  13. 작은 떨림의 순간
    from zipge's EX-LIBRIS 2016-05-01 16:34 
    여성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 내지는 편견 때문인데 지금까지 읽었던 꽤 많은 여성 작가의 이야기들이 개인적이거나 내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처를 파내어 피가 흐르면 다시 핥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혹독하게 말하면 경험하지 않는 사소설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스스로 존재하는 듯한 세계면 충분하다. 이 세계 속에 나도 함께 숨 쉬고 있어 같은 느낌이
  14. 자아의 문제
    from 작고 협소한 2016-05-02 11:24 
    자아는 평가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누구나 그런 일을 해왔을 것이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을 지키는데 충실하려고,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 해가 되지 않는 사람을 구분한다. 요즘 사회에선 특히나 자아의 생존능력을 중요시하는 사회이므로, 누구나 자아의 능력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불안해한다. 그렇기에 현대의 많은 소설들은 ‘자아’가 주요하게 등장하여 세계를 멋대로 판단하고 휘젓나보다. 여기 작가의 가치관이 개입되기도 한다. 언제부터 자아가 주인공이 되
  15. 어떻게 근심을 멈추고 불안이란 폭탄을 해체하게 되었나?
    from 코코넛 비치 2016-05-03 16:48 
    79년생 여성 작가의 첫 단편집.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표한, 모두 10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꼬치처럼 모두를 꿰뚫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불안이다. 불안, 그것은 현대의 페스트다.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도, 그럴 수 있는 곳도 없다. 구조조정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들리고, 경제에 대한 불길한 예언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지금, 드리워지고 있는 불안이란 장막은 날마다 더욱 넓어지고 두터워져 간다. 그러므로 '지극히 내성적인'
  16. 5센티미터 두께의 틈
    from MacGuffin Effect 2016-05-05 01:25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최정화의 인물들은 모두 불안한 인물들이다, 라고 첫 문장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다. 소설의 인물들이 불안하지 않은 인물들이 있던가. '불안'의 반대편에 있는 것은 아마 '안정' 또는 '균형'과 같은 말일 텐데, 균형적으로 사고하며, 안정적인 말과 행동만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17. 불편하도록 내성적인 모두를 위하여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5-05 01:48 
    책을 읽으며 내내 불편했다. 왜 불편한지도 모르면서 계속 그랬다. 읽기에 부담 없는 분량의 단편들인데도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는 게 어려워 자꾸만 망설였다. 이 얘기를 더는 알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제발 이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을 인물들은 여지없이 뱉어놓았고 이야기는 저것만은 아니었으면, 하는 결말으로 치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지는 못했다. 불편해 자꾸 몸을 뒤척이면서도 끝끝내 다 읽어냈다. 무엇이 그리도 불편했을까? 각
  18. 그저 삐뚤어지고 괴이해 보이던 이들 - <지극히 내성적인>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5-07 18:50 
    부모님을 만나러 갑니다. 차창 밖을 망연히 바라보는 일은 제일 먼저 만나는 즐거움입니다. 조금만 차를 달려도 높은 건물은 금방 자취를 감춥니다. 나무들의 키도 커지고, 굵어집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탓에 그 차이가 저는 그저 신기합니다. 그렇게 큰 나무들이 제멋대로인듯 튼튼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말이에요. 얼마나 오래 됐을까, 앞으로도 저기에 있을까, 더 깊은 곳,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의 밤은 어떨까, 뭐 그런 게 궁금해집니다.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