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각본』
『복수는 나의 것 각본』
『올드보이 각본』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
『아가씨 각본』
『헤어질 결심 각본』
『어쩔수가없다 각본』


박찬욱의 주요 영화 각본이 포함된 각본 컬렉션 세트 출시!

좋다, 좋은데...이 밑에 각본들을 다 가지고 있는 나는 어찌해야 하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6-06-3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찾아보면 두권정도 있는거 같아요.소장하고 싶긴한데 가격이 엄두가 나질 않네요

맥거핀 2026-06-30 13:12   좋아요 0 | URL
저도 사고 싶은데, 13만 7700원의 압박이 오네요. 낱권으로 팔았으면 좋겠는데..그럴 생각은 없으신듯..(아, 아니군요, 낱권이 있군요! 근데 또 세트는 세트로 사는 맛이 있는데...)
 



며칠 전에 예스24 온라인 중고샵에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의 10권 '너에게로 가는 길'을 샀다. 이 10권의 작가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한데, 김훈, 박민규, 윤성희, 편혜영, 정이현, 천명관, 이기호, 김중혁, 박형서, 황정은, 김애란 작가의 단편이 들어있다. 사실 이 시대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가인가라고 묻는다면 약간 의아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아무래도 이야기꾼을 좋아하는 황석영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인 것 같다(아마도 대부분 이기호나 박형서를 넣지는 않겠지).


근데 갑자기 왜 이 책을 샀냐고? 지난 번에 카스피님과 도서정가제 얘기를 짧게 한 덕분이다. 내 부실한 기억에 의지하자면 이 책의 출간이 도서정가제 강화 시기와 거의 맞물려 있는데, 당시에 가격이 좀 있어서 한동안 보관 리스트에만 넣어놓고 이거 왜 하필이면 지금 나와가지고..라면서 툴툴댔었다. 그리고 보관함 밑바닥에 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잠깐의 대화를 통해 다른 수많은 잊어버린 기억의 책들과 함께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달까. 근데 지금 보니 왜 이렇게 구성이 좋고, 작가들의 면면이 화려할까. 어디 가서 이런 작가들의 단편을 둥글둥글 엮어서 읽으며 황석영 작가님의 해설을 곁들을 수 있을까.


그래서 뒤늦게 책을 구하려고 며칠 째 모든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지금은 아예 절판 상태라 책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아마도 판권 문제인 것 같다). 세트를 한꺼번에 사는 게 목표였는데 드래곤볼 모으듯 1권씩 차례차례 모으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일단 10권부터 시작해서 역순으로 한 권씩 모으며 읽어나갈 예정. 그러니까 책은 일단 눈에 보일 때, 살 수 있을 때 사야한다. 아니면 이 꼴 난다니까.


덧.  

그러니까 문학동네 담당자님은 재출간 간만 보지 말고 빨리 시행하시고요. (문동 카페에 재출간 추진중이라는 말이 있기는 했다. 2021년쯤인데, 아직도 추진중은 아니겠지.) 혹시 파실 분 있으면 저한테 빨리 파세요. (예스24에 10권 세트가 50만원에 올라와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그건 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6-03-28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이미 절판되 선집이나 전집을 중고로 구매하시는 어려운 길에 들어가셨네요.뭐 저도 가끔 뒤늦게 절판된 책을 구매하기 위해 헌책방들을 뒤진 경험이 많은데 특히 선집이나 시리즈등은 세트로 구할려면 비싸고 낱권으로 구할려면 언제 다 구할지 막막하기 그지 없더군요.
맥거핀님 구하시려는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를 다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맥거핀 2026-03-29 15:54   좋아요 0 | URL
네 그 잘못된 길로 가고 있네요.ㅎㅎ 그니까 예전에 봐뒀을 때 사야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늦었죠. 한 두 권 빼고 원하는 책만 사볼까 싶기도 하지만 세트라는 게 또 이빠지면 보기 싫은 거 아마 다들 마찬가지일 거구요.
문학동네에서 가격 좀 올려도 좋으니 어서 재출간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아마 안해주겠죠. (아냐 해줄거야. 해주겠지?)

cyrus 2026-03-29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 년 전에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찰스 부코스키의 《팩토텀》을 만났어요. 작가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사서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사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절판된 《팩토텀》의 제일 싼 중고가가 오만 원이 넘거든요. ^^;;

맥거핀 2026-03-29 15:5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책이라는 건 눈에 보일 때 사야하는 물건입니다. 사실 절판된 책들 보면 프리미엄이 붙어서 터무니없는 가격들이 많은데, 가끔 보다보면 맘 상하기도 해요. 아니 이걸 이 가격을 주고 사야 하나 싶어서..그럴 때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걸로 마음을 달래보기는 하지만 아쉬워요.
 


한국영화 100선 이라고 해서 간단히 영화만 나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다. 각 영화의 기본적인 정보 및 3~4줄 정도의 요약 줄거리, 그리고 나름 충실한 비평까지. 무엇보다도 각 영화마다 커다란 사진들이 반갑고 일종의 보물창고 같다. 그 영화를 처음 만났을 때의 여러 추억들이 되새겨지는 느낌이어서 거실에 이 책을 비치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보고 있다.


안종화 감독의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부터 박찬욱 감독의 2022년작 헤어질 결심까지 100편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데, 1990년작 '그들도 우리처럼'부터는 본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그 중에 놓친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시간날 때 볼까 싶어서 넷플릭스에 있는 몇 개 영화들을 추가해 뒀다. 추가하다가 이미 본 영화인데도 다시 보고 싶어서 추가한 게 더 많기는 하지만. 일단 며칠 내로 이경미 감독의 2015년작 '비밀은 없다'를 볼 예정(이걸 내가 안봤었네).


그 중에 영상자료원이 선정한 베스트10이 따로 있는데, 혹시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 나열해 본다.


1. 하녀 (김기영, 1960)

2. 살인의 추억 (봉준호, 2003)

3. 기생충 (봉준호, 2019)

4. 오발탄 (유현목, 1961)

5. 올드보이 (박찬욱, 2003)

6.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1975)

7. 시 (이창동, 2010)

8.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1998)

9. 헤어질 결심 (박찬욱, 2022)

10.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 19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뜻 제목만 보면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이 책 '최고의 인재들'은 다음과 같은 부제를 가지고 있다. "왜 미국 최고의 브레인들이 베트남전이라는 최악의 오류를 범했는가" 케네디, 린든 존슨 대통령 시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워싱턴 엘리트들이 어떻게 베트남전이라는 최악의 실수에 빠져들었는지 다룬 1103페이지 분량의 논픽션이다.


간만에 벽돌책을 사보고 싶기도 했고, 지금 읽기에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는 반복되고, 비슷한 실수는 되풀이된다. 지금의 이 전쟁도 미치광이가 중심에 있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는 이성적인 두뇌들이 있다. 하기는 확실한 것은 늘 전쟁은 광기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미치광이 곁에는 아주 이성적인(아니 아주 머리가 잘 돌아가는) 자들이 있었다. 미치광이 히틀러를 뒷받침하고 있던 것도 그 당시 최고의 이성적인 엘리트들이었다. 읽다보면 재미가 있기도 하겠지만 등줄기가 서늘할 것 같다.


1,103페이지 짜리인데, 25,920원이라니. 요즘의 책값을 생각해보면 완전 착한 가격이다. (출판된지 좀 된 책이라서 정가가 다시 매겨진 것 같다.) 요새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글항아리 출판사의 걸작논픽션 시리즈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틈나고 돈생길 때마다 이 시리즈를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데, 정말 흥미진진한 책들이 많다. (그래도 대략 3분의 2 정도는 모은듯)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6-03-17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페이지가 넘는 책이 2만 6천원이라니 요즘처러 책값이 천정 부지로 오른 시대에 매우 혜자로운 가격이네요.개인적으로는 도서 정가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솔직히 도서 정가제를 한 이유로 정부나 출판계 서점계에서 목표로 한 것들 중에 제대로 목표 달성한 것이 있나 싶습니다.

맥거핀 2026-03-17 17:25   좋아요 0 | URL
네..도서정가제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부분도 꽤 많죠. 근데 사실 요새 알라딘도 그렇고 말이 정가제이지만, 뭐 이것저것 받으면 꽤 할인 폭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사실 위의 책은 뭐 적립금 합쳐서 거의 15000원 정도에 샀어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도서정가제 폐지하기 전에 한권이라도 더 살거야! 하면서 미친듯이 책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샀던 많은 책들을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ㅎ

카스피 2026-03-18 10:4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그 당시 산 책들 중에 아직 알라딘 박스도 뜯지 않은 책들이 있더군요ㅜ.ㅜ

맥거핀 2026-03-18 13:02   좋아요 0 | URL
하하 카스피님도 그 때 좀 달리셨군요~
 
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세트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 일정도 없는 주말에 에어컨 바람이 은은하게 닿는 적당히 푹신한 소파에 앉아 스티븐 킹 신작을 들고 있다면 그보다 더 완벽한 게 있을까(물론 지금은 일요일 밤이지만). 더 어두운 걸 좋아하냐고? 그럼요. 그렇다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