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얘기만 하고 가기가 민망해서 꺼내놓는 EIDF 소식


이미 알고 계신 분도 많겠지만

EIDF 2026이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퀄의 다큐들을 집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죠.


방송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EBS국제다큐영화제


왜 진작 알려주지 않았냐, 이미 많이 지나갔지 않느냐고

원망하실 분들을 위해 

VOD 링크도 남겨 놓습니다.


다큐멘터리 EBS | TV - 전 국민의 평생학교 EBS


EBS 가입하고 로그인만 하시면 모든 동영상 720p화질로 보실 수 있고,

720p 화질이 미진하신 분들은 구독권 사시면 1080p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권 일주일 무료체험도 가능하니 이번 기회에 구독권 체험 해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다만 이 VOD들은 예년에 보면 방영 후 일주일 정도만 공개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되도록 빨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위가 쉽게 물러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다큐 한 편으로 더위를 잠깐 잊어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덧.

다큐가 여러 편인데 뭐부터 봐야할지를 모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한 편 추천해 봅니다.


어제 밤에 방영된 아나스타시야 미로시니첸코 감독의 <용접공 소녀>라는 작품입니다.

EIDF 홈페이지에 나온 시놉시스를 첨부합니다.

용접공으로 살아가는 카탸의 삶은 하루하루 고단하지만, 

그녀의 진짜 싸움은 내면에서 벌어진다. 

부서진 과거의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이려 애쓰는 그녀 앞에는 냉혹한 현실이 놓여 있다. 

카탸는 어린 여동생만큼은 비극적인 운명으로부터 지켜내고, 

두 사람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애쓴다.

시놉시스가 무시무시하죠? 

아니 뭐 사실은 그렇게 무시무시한 얘기는 아닙니다.

벨로루시의 어느 한 소녀의 삶입니다.

용접할 때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그녀도 무엇인가에 눈을 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뿐입니다. 그러나 그건 생각보다 매우 어렵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래서 무시무시합니다.



야매의 추천작 말고 EIDF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고른 추천작 10편도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2026EIDF 올여름 영화제 가볼까? 뭘 .. : 네이버블로그


여기에서 한 편 골라보시는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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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핫하다는 민음사 빵

여기 알라딘 와서 다른 분들 가진 거 구경 좀 해야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글이 없어서 제가 뽑은 거 2개만 살포시 올려놔 봅니다.


알라딘 오만 굿즈들이 나와도 별 관심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저 책갈피는 다 모으고 싶은 것일까요.


저 시집이 나와서

왠지 저 시집들을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민음사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든 걸까요.


그러나저러나 늑대가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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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6-08-28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기사 봤어요 책갈피 보면 책도 보고 싶어질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늑대가 귀엽네요 고양이 같은데, 그림자는 제대로 늑대군요


희선

맥거핀 2026-08-28 08:50   좋아요 0 | URL
오 희선님 말씀 듣고 보니까 그렇네요. 진정한 늑대가 되고 싶은 자신의 내면을 반영한 그림자일까요(너무 나간 것 같지만...)? 더운 여름 잘 지내시죠? 혹시 희선님도 GS25 편의점에서 이거 발견하면 한번 사보세요. 물론 운이 좀 따라야 하긴 하는데...
 
딸기 이론
김숨 지음 / 민음사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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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오랜 후에 만약 또 하나의 한국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김숨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그녀는 묵묵히 자기의 길을 뚜벅뚜벅 간다. 그녀의 소설은 내내 그래 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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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0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7-28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각본』
『복수는 나의 것 각본』
『올드보이 각본』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
『아가씨 각본』
『헤어질 결심 각본』
『어쩔수가없다 각본』


박찬욱의 주요 영화 각본이 포함된 각본 컬렉션 세트 출시!

좋다, 좋은데...이 밑에 각본들을 다 가지고 있는 나는 어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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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6-3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찾아보면 두권정도 있는거 같아요.소장하고 싶긴한데 가격이 엄두가 나질 않네요

맥거핀 2026-06-30 13:12   좋아요 0 | URL
저도 사고 싶은데, 13만 7700원의 압박이 오네요. 낱권으로 팔았으면 좋겠는데..그럴 생각은 없으신듯..(아, 아니군요, 낱권이 있군요! 근데 또 세트는 세트로 사는 맛이 있는데...)
 



며칠 전에 예스24 온라인 중고샵에서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의 10권 '너에게로 가는 길'을 샀다. 이 10권의 작가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한데, 김훈, 박민규, 윤성희, 편혜영, 정이현, 천명관, 이기호, 김중혁, 박형서, 황정은, 김애란 작가의 단편이 들어있다. 사실 이 시대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가인가라고 묻는다면 약간 의아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아무래도 이야기꾼을 좋아하는 황석영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인 것 같다(아마도 대부분 이기호나 박형서를 넣지는 않겠지).


근데 갑자기 왜 이 책을 샀냐고? 지난 번에 카스피님과 도서정가제 얘기를 짧게 한 덕분이다. 내 부실한 기억에 의지하자면 이 책의 출간이 도서정가제 강화 시기와 거의 맞물려 있는데, 당시에 가격이 좀 있어서 한동안 보관 리스트에만 넣어놓고 이거 왜 하필이면 지금 나와가지고..라면서 툴툴댔었다. 그리고 보관함 밑바닥에 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잠깐의 대화를 통해 다른 수많은 잊어버린 기억의 책들과 함께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달까. 근데 지금 보니 왜 이렇게 구성이 좋고, 작가들의 면면이 화려할까. 어디 가서 이런 작가들의 단편을 둥글둥글 엮어서 읽으며 황석영 작가님의 해설을 곁들을 수 있을까.


그래서 뒤늦게 책을 구하려고 며칠 째 모든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지금은 아예 절판 상태라 책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아마도 판권 문제인 것 같다). 세트를 한꺼번에 사는 게 목표였는데 드래곤볼 모으듯 1권씩 차례차례 모으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일단 10권부터 시작해서 역순으로 한 권씩 모으며 읽어나갈 예정. 그러니까 책은 일단 눈에 보일 때, 살 수 있을 때 사야한다. 아니면 이 꼴 난다니까.


덧.  

그러니까 문학동네 담당자님은 재출간 간만 보지 말고 빨리 시행하시고요. (문동 카페에 재출간 추진중이라는 말이 있기는 했다. 2021년쯤인데, 아직도 추진중은 아니겠지.) 혹시 파실 분 있으면 저한테 빨리 파세요. (예스24에 10권 세트가 50만원에 올라와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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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3-28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이미 절판되 선집이나 전집을 중고로 구매하시는 어려운 길에 들어가셨네요.뭐 저도 가끔 뒤늦게 절판된 책을 구매하기 위해 헌책방들을 뒤진 경험이 많은데 특히 선집이나 시리즈등은 세트로 구할려면 비싸고 낱권으로 구할려면 언제 다 구할지 막막하기 그지 없더군요.
맥거핀님 구하시려는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를 다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맥거핀 2026-03-29 15:54   좋아요 0 | URL
네 그 잘못된 길로 가고 있네요.ㅎㅎ 그니까 예전에 봐뒀을 때 사야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늦었죠. 한 두 권 빼고 원하는 책만 사볼까 싶기도 하지만 세트라는 게 또 이빠지면 보기 싫은 거 아마 다들 마찬가지일 거구요.
문학동네에서 가격 좀 올려도 좋으니 어서 재출간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아마 안해주겠죠. (아냐 해줄거야. 해주겠지?)

cyrus 2026-03-29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 년 전에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찰스 부코스키의 《팩토텀》을 만났어요. 작가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사서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사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절판된 《팩토텀》의 제일 싼 중고가가 오만 원이 넘거든요. ^^;;

맥거핀 2026-03-29 15:57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책이라는 건 눈에 보일 때 사야하는 물건입니다. 사실 절판된 책들 보면 프리미엄이 붙어서 터무니없는 가격들이 많은데, 가끔 보다보면 맘 상하기도 해요. 아니 이걸 이 가격을 주고 사야 하나 싶어서..그럴 때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걸로 마음을 달래보기는 하지만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