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낙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2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19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기린,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아말, 헤르메스,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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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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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은 세상을 산다는 것은
    from 기록, 기억 2016-01-06 10:57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죽은 사람들, 살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이다.” 소설이 시작하기 전 앞 페이지에 실린 플라톤의 문장이다. 바다를 항해하는 일은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 모두가 바다를 항해하진 않는다. 날의 대부분은 살아 있음이 죽음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떠남은 언제나 두렵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냈던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떠남이 두렵다. 나이를 먹을수
  2. 초대받지 못한 낙원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6-01-06 12:25 
    어젯밤, 사라진 것에 대한 꿈을 꾸었다. _27쪽한나 렌스트룀, 한나 룬드마르크, 한나 바즈, 아나 블랑카, 아나 네그라. 모두 한 여인의 이름이다. 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한나 렌스트룀은 스웨덴 산간 마을 출신의 소녀다. 열여덟번째 생일을 앞두고 어머니는 독립을 요구한다. 도시의 친척을 찾지 못해 포르스만의 집에 머물렀다 그의 주선으로 호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선상 요리사 자격으로. 그 곳에서 세 살 연상의 항해사를 만나 식을 올리지만 두 달
  3. 슬픈 대력에 남겨진 전설
    from guiness 2016-01-07 19:40 
    스웨덴의 어느 시골 뼛속까지 스미는 강추위 속에서 절대적 빈곤에 시달리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한나 렌스트룀은 낯선 남자 포르스만의 썰매에 몸을 싣고 도시로 나간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동생들과 하루하루를 버텨오던 엄마가 한 입이라도 줄여볼까 큰 딸을 대기근이 닥쳐오기 전에 타지 친척집으로 보낸 것이다. 친척을 찾지 못한 한나는 포르스만의 보호아래 그 집의 하녀가 되지만, 그것도 잠시 포르스만의 도움으로 요리사가 되어 배에 오른다. 겨우 열여덟살때부터
  4. 속하지 않는 인간
    from 나는... 2016-01-13 17:38 
    1904년, 스웨덴에서 호주로 가는 배에 요리사로 승선했던 한나는 배에서 만나 결혼한 항해사 남편이 두 달만에 열병으로 죽자, 때마침 정박한 동아프리카의 항구도시로 도망친다. 배에서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배를 떠난 한나는 항구의 싸구려 호텔에 들었는데, 그곳은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이었다. 거기서 아이를 유산하고 몸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흑인 창녀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한나는 매음굴의 사장인 포루투칼 남자의 청혼을 받고, 아
  5. 『불안한 낙원』아프리카인의 고통을 알리다.
    from 블루플라워 2016-01-14 09:46 
    사람의 삶이란 참 알 수 없다. 어디로 흐를지,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다. 사람의 삶이 이러니 어떻게 살아가야겠다고 해본들 운명 앞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는 많은 시간을 흘러가는 대로 놔두는 편인데 자기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책 속에서 나는 자주 느낀다. 물론 주변에서도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100년의 아프리카는 어땠을까. 아프리카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6. 죽음이 늘 그녀 곁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6-01-16 20:04 
    정말 오랜만에 헨닝 망켈의 소설을 읽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그의 발란더 시리즈를 그냥 읽었다. 그 당시 내가 주로 읽던 장르문학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의 이름이 한국에 그렇게 알려지기 전이다. 아마 재미가 없었다면 그 시리즈를 열심히 빌려서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 후 나는 출간된 이 시리즈를 모두 구했다. 이때 읽지 않은 작품은 딱 한 편이었다. 아껴두는 것인지, 아니면 소장한다는 기쁨에 그냥 묵
  7. 세계의 끝, 아프리카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18 02:17 
    이곳은 어디 일까. 말도 안 되는 미신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들이 있고, 침팬지가 웨이터의 흰색 조끼를 입고 서빙을 하며, 흑인이 중심가에서 신발을 신고 있지 않으면 경찰이 체포하는, 미신과 두려움, 기만과 아첨이 섞여 있는, 거짓말이 진실을 압도하는 세상. 이 도시에서 살을 빼려면 우유에 촌충 한 마리를 넣어 마시기만 하면 된다. 촌충은 몸 안에서 최고 5미터까지 자라서 사람이 먹은 음식의 대부분을 갉아먹어 그를 날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곳
  8.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는 자들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6-01-19 09:38 
    2016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전철을 타려는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이들을 만나곤 한다. 살며시 몸을 움츠려서 그들이 건네주는 명함을 모른 채 하거나 적극적으로 싫다는 손짓을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는다. 그들은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선거철에만 잠시 나타나는 철새와 같다. 그들도 한 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초리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들의 공약이 어떻든 나
  9. [불안한 낙원] 사람위에 사람이 설 수 있었던 시기의 기록
    from 너를 읽다 2016-01-19 23:15 
    서구열강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던 시절을 지나 아프리카는 식민지화 되었다. '노예'라는 개념으로 흑인들을 마구 잡아가는 백인들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런 날들 중 하나인 1904년부터 1905년까지의 이야기. 비정상이 정상인 양 자리잡고 있는 그 한 가운데에 여주인공 '한나'가 있다. '우월하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어떻게 판별 가능한 걸까? 서구열강이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화 할 때 내밀었던 기준은 '우리가 너희보다 우월
  10. 낙원도 불안할 수 있다 _ 헤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
    from 빈자리.. 2016-01-19 23:20 
    낙원을 수식하는 형용사 ‘불안한’이 처음부터 불편했습니다.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으로 정의하는 ‘낙원, 파라다이스’는 분명 현실에서는 누릴 수 없는 평안과 안락이 보장되는 곳이어야 마땅했으니까요. 그러나 작가 ‘헤닝 만켈’이 의도한 바가 있으리라 짐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낙원은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를 때 사용되기도 하기에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이상향으
  11. 그들만의 낙원
    from zipge's EX-LIBRIS 2016-01-19 23:21 
    이 세상에서 검은색이 차별받는 것은 사람 피부색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동물이건 가전제품이건 심지어 음식에서도 검은색이 차별받지는 않는다. 오로지 인간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흑인일지라도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흑인에 대한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어디 검은색뿐이랴 누런 황인종들 역시 백인의 눈에는 별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 간에서 서로 차별을 하곤 하니 인간의 피부색에 대한 차별은 피부색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본능적으로 누리고 싶어 하
  12. 그 요란한 침묵 속에 혼자가 되었을 때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6-01-20 01:29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 보관되어 있던 식민시대의 여러 문서에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스웨덴 여성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매음굴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발견된다. 헨닝 망켈은 이 단순한 사실에 살을 붙이고 생명을 불어넣어 한나라는 인물을, 그리고 그녀가 아프리카에서 보냈던 짧지만 강렬한 몇 년을 창조해낸다. 그렇게 완성된 소설이 '불안한 낙원'이다. 한나는 스웨덴의 산골짜기에서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집의 첫째로 자란다. 가난이 익숙하고 추
  13. 경계에 서 있는 사람
    from MacGuffin Effect 2016-01-20 15:29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세뇨르 바즈의 눈빛에서 발견한 두려움에 관해 생각했다. 어머니, 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두려움을 보지 못했었다. 스웨덴에도 물론 상류층이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는 달랐다. 여기는 모두가 두려워했다. 다만 백인들은 침착과 자기절제, 또는 사전 계획된 분노의 폭발
  14.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아프리카의 풍요와 백인의 빈곤에 대한 이야기
    from 아말님의 서재 2016-01-20 17:45 
    헨닝 만켈의 <불안한 낙원>의 원제는 <A Treacherous Paradise>로 사전적 의미는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배반/반역하는 낙원이다. 여기서 '낙원'은 좁게는 주인공 한나가 활동 무대가 되는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장한 매음굴), 넓게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한 포르투갈령 동아프리카(현재의 모잠비크)를 의미한다. 한 공간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치며 지내지만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백인과 흑인 여성들, 아프리카 점
  15.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 <불안한 낙원>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6-01-26 13:07 
    한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런 비겁함 때문에 그를 미워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남았고 또한 다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물론 다행이었다. 모든 게 모순으로 가득하구나, 그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 간단하지가 않아. 주위에 널린 흑인 시체들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사실에 그녀는 놀랐다.(263쪽)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그런 것'은 결코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원래 그런 것'이라는 말에 담긴 폭력이 너무나
  16. 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6-01-27 00:36 
    인도의 북쪽(이라 기억한다), 작은 마을에 봉사(?) 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봉사 일정 중에 '홈스테이'가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봉사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홈스테이가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고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입장과 인도인들의 실상을 진짜로 이해하려면 함께 지내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눠었다. 나는 후자에 손을 들었지만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전자의 입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었다고 느껴진다. 내가 묵었던 집은 방이 단 한 칸이었다.
  17. 사람이 된다는 것.
    from 작고 협소한 2016-01-27 08:30 
    “나는 그들을 볼 수 있어. 하지만 문제는, 그들도 나를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불안한 낙원> p209본다는 것은 시선을 상대에게 고정시키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표정, 행동을 보고 상대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행위이다. 본다는 행위가 상대의 실체를 어느정도 드러낼지 알 수 없다. 내 시선이 그 안에 섞여들어가서 공유되는데 어디까지가 내 시선이고 어디까지가 상대의 존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내가 파악한 상대는
  18.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5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1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
    from 골방 서재 2016-01-29 15:59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헤닝 만켈 '불안한 낙원'을 읽고- 아나, 이게 다예요. 한나 뢴스트렘은 한나 룬드마르크가 된다. 한나 룬드마르크는 세뇨르 바즈의 부인이 되고, 미망인이 된다. 펠리시아와 사창가의 여자들에게 구조를 받고 살아난다. 그녀는 가난한 여자에서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게 된다. 포르스만의 자비를 갈구했던 그녀, 베르타처럼 그의 가재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그녀였다. 왜
  20. '거기'가 아닌, '바로 여기'에서...
    from 코코넛 비치 2016-02-27 13:44 
    헤닝 만켈의 백조의 노래, '불안한 낙원'을 읽었다. 내게 이 작품은 조국 스웨덴을 떠나 오래도록 아프리카에 정착했던 그 자신의 마음을 많이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헤닝 만켈은 그를 세계적 거장의 위치로 격상시켜준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유명하다. 스웨덴에서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심지어 영국에서마저 케네스 브래너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될만큼 인기와 작품성이 검증된, 말하자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첫 작품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