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4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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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면을 통찰해내는 사람의 세상에 대하여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5-10-28 11:14 
    김훈의 책을 읽었다. 읽고 싶어서 읽은 것은 아니었다. 전투적인 광고를 보았고, 어느 순간부터 서점에서 전투적인 광고를 하는 책은 의심의 마음이 먼저 들었고, 지난번 이분의 책을 읽었을 때 술술 넘어갔던 것도 아니었던지라,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왔다. 읽었더니, 나의 얕음이 부끄러웠다. 글을 쓰고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왔다.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도 모르고, 감히 나는 쓸 것이 없다고 떠들었구나. 감히.
  2. 흘러가는 것을 내버려두지 마세요
    from 홍서♡BLOOK 2015-10-30 11:25 
    어쨌거나 ‘라면’이라는 음식이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된 데는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 배우가 내뱉은 대사가 한몫을 했다. 그리고 개그우먼 안영미가 패러디하면서 ‘라면을 끓인다’, ‘라면 먹고 갈래?’라는 평범한 문장은 라면수프의 맛처럼 더욱 자극적으로 퍼져나갔다. 김훈의 에세이집의 제목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리고 보니 괜히 불경스러운 짓을 저지른 듯이 부끄러워졌지만...... 그러나 그래도 재미있다. 그의 글들이, 그리고 그 글
  3. 아버지의 된장라면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1-02 12:26 
    내가 태어나 살아가던 1980년대에는 모두가 가난했다. 누구 하나 실컷 배불리 먹었다는 사람을 만난 적 없고, 누구 하나 때깔 고은 새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다 후즐근하게 늘어진 티셔츠를 엄마에서 언니로 언니에서 동생으로 이어지거나, 아빠에서 오빠로 오빠에서 동생으로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았다. 우리 집은 특히 형제자매가 다른 집에 비에 많았다.(아버지 주변 분들은 모두 2명의 자식만 두고 계셨다) 베이비붐 세대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4. 라면을 끓이며 떠올려보는 생각
    from Mikuru의 기록 2015-11-08 13:43 
    한창 국내에 금수저와 흙수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부와 권력, 혹은 스타성을 잇는 자제를 금수저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난 자제를 흙수저라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금수저가 아니다. 밥벌이를 위해서 흙수저로 맨땅의 흙을 파는 인생이다. 하지만 금수저와 비교하여 과연 이 인생이 불행한가는 질문을 해보면, 솔직히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부와 권력, 스타성을 물려받아 남보다 더 유리하게 기회를 잡아 성공하는 금수저가 부
  5. [산문] 라면을 끓이며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1-08 21:28 
    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작가의 글일 수록, 난 이상하게 거부감을 갖는 작가들이 있다. 아마도 내가 편하게 읽지 못할 글을 쓰지 못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김훈 작가도 그 중 한 사람. 이분의 책을 꽤 소장하고 있음에도 손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출간 전부터 작은 미니북으로 만나보았고, 꽤 많은 매체에서 홍보를 하고 있었지만, 단순히 제목만을 보고 <라면을 끓이며>
  6. 밥벌이의 지겨움이 계속 되는 일상성에 깃든 의미를 발견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1-09 14:46 
    길 위에 서서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사유하는 시간은 표피적 삶을 잇는 일상에 본질을 더하는 시간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희로애락의 감정은 한 사람의 삶을 규정하는 색깔로 인생을 물들이며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각성을 준다. 단음절의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는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의견을 내재하고 있어 명징함을 함축한다. 하루 세 끼를 먹는 집의 휴일은 다른 반찬 한두 가지라도 만들어 따뜻한 밥을 마련해야 하는 힘듦을 토로할 때가 늘어난다. 자극적인 음식에
  7. 평범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김훈의 이야기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1-10 11:23 
    추위와 시장기는 서로를 충동질해서 결핍의 고통을 극대화한다. 추운 거리에서 혼자 점심을 먹게 될 때는 아무래도 김밥보다는 라면을 선택하게 된다. 짙은 김 속에 얼굴을 들이밀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콱 쏘는 조미료의 기운이 목구멍을 따라가며 전율을 일으키고, 추위에 꼬인 창자가 녹는다. 「라면을 끓이며」中 16p. 책을 선택하는 기준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가만 믿고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무리 뛰어난 작가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선뜻
  8. 김훈 작가의 매력을 깨달은 순간
    from Memory 2015-11-12 23:43 
    김훈 작가 정도 되면 그의 팬인 사람과 팬이 아닌 사람이 뚜렷하게 나눠지기 마련이다. 전자의 경우 그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작품 하나 하나를 탐닉하는 골수팬이고, 후자의 경우 그의 작품을 한두 권 읽어보고 한숨을 내쉬며 손길을 딱 끊어버린 매정한 독자일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김훈 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소설 <남한산성>을 통해서였다. 당시의 나는 역사소설을 읽어 앎의 정도
  9. 연필과 지우개가 쓴 글
    from 달보러가자 2015-11-13 18:48 
    김훈이 산문집을 냈다. 반가웠다. 문장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훈의 책을 이제는 좀 쉬이 읽어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다. 김훈의 책을 몇 번이고 읽어보려고 시도했다. 실패로 끝나기 일쑤였다. 외국 소설에 익숙해져 그런건지, 서술이 위주가 되는 문학은 별다른 노동을 하지 않아도 잘 읽히는데, 서술보다는 문장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한국 문학은 읽으려면 늘 노동을 곁들여야 했다. 흩어지는 집중을 붙잡으려 말이다. 집 책장에 <내 젊은 날의 숲>이 꽂
  10. 라면을 끓이며
    from 놀이터 2015-11-14 09:59 
    비가 내린다. 장마도 아닌데 장마처럼 줄창 비가 내린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이런 날은 부침개,라고도 하지만 만사 귀찮은 게으름뱅이인 내게는 집에서 라면으로 한끼니 떼우는 낭만이 딱이다. 아니, 이렇게 내뱉고 보니 뭔가 마음이 좀 미안해진다.사실 어제 출근하는 길에 평소와 같거나 다른 풍경들을 찾아보면서 유난히 두리번거리게 되었는데, 동네 큰길가 건축현장을 들여다봤을 때 아침 끼니를 떼우고 있는 분들을 봤다. 건물의 뼈대만 세워져 있어서 이제 내부를
  11. 풍화의 슬픔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1-14 13:04 
    소설가 김훈의 글에서는 언제나 마른 먼지내가 난다. 도무지 헐거운 부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정이 내 가슴께를 콕콕 찌른다. 나는 이따금 밭은 기침을 하며 책을 내려 놓는다. 내 게으른 호흡으로는 작가의 철두철미를 차마 감당하지 못하는 까닭이며, 그의 기름기 없는 문체에 길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독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한 권의 책을 편히 읽도록 하기보다는 한
  12. 라면 하나에도 숙연해지며...[라면을 끓이며]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1-14 15:43 
    라면 하나에도 숙연해지며...[라면을 끓이며] 라면은 구공탄에 끓여야 제 맛!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맛좋은 라면~ 둘리에서 라면 면발처럼 머리를 꼬불꼬불 지진 마이콜이 기타를 잡고 우스꽝스럽게 불렀던 노래지만 어느샌가 라면하면 떠오르는 ' 라면 주제가' 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쌀보다 싼 밀가루로 '주식'을 만들어 먹던 시절, 일본에서 바다 건너 전달된 라면은 온국민의 환호를 받게 되었다. 오죽하면 누군가는 영혼의 음식이
  13. 사소한 것에서 인생을 발견하는 작가의 힘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1-14 17:09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시작한 엄마를 대신해서 끼니를 챙겨야 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은 오른쪽 무릎의 흉터로 남아 있다. 나보다 세 살이 어린 동생에게 처음으로 끓여주었던 라면을 먹이기 위해 허겁지겁 나가다가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넘어져 생긴 상처는 20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그 상처 때문에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게 되었고 지금도 맨다리를 보이지 않는 차림을 하게 되었다. 라면은 나에게 큰 상처를 주었지만 긴 바지를 입으면 나는 그날의
  14. 펜이 밀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1-14 23:33 
    이번 다시 묶어 낸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를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2부 돈에 대한 산문들 특히 세월호로부터 시작되는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언급이었다. 신년에 신문에서 읽고 따로 저장하여 두고서 읽으리라 다짐하게 된 명문이었다. 이 책에서 다시 읽고는 어쩌면 이 글은 내게 김훈의 최고작이라고 불리게 되리라는 예감을 들게 했다. 김훈 작가를 말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그의 문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의 내용을 주되게 하기 보다는 문
  15. 처음 만난 김훈 작가의 글, 라면을 끓이며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1-14 23:48 
    처음 만난 김훈 작가의 글, 라면을 끓이며 김훈 작가의 글은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의 이름도, 어떤 책들을 썼는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읽지 못했던 것은 내가 한국문학을 읽기 특히 어려워하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을 때 너무 감정적이고 싶지 않은데, 우리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는 문학작품은 그러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지, 자꾸 깊이 감정적으로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물론, 역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팩션
  16.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고 삶에 밀착한 에세이의 귀감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1-15 11:44 
    에세이의 정수를 본 느낌이다. 에세이라는 장르를 통해 길지 않은 글에서 삶과 죽음, 세상사의 희비,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압도당할 뿐이었다.<라면을 끓이며>라는 제목이 나타내듯이 저자는 추상적 관념을 거부하여 구체적 삶의 장면들을 그리고 있다. 저자 자신의 라면을 끓이는 노하우를 논하고, 목수들의 삶에 애정을 표하고, 인간의 손과 발 등 신체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을 보면, 저자가 허공에 떠 있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로
  17. 그는 여전히 라면을 끓이고, 연필로 글을 쓰며 단지, 겨우 쓸 것이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1-15 15:59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와 함께 손꼽는 소설의 첫 문장이다. 소설이 아닌 그저 한 문장으로만 김훈 작가님을 기억하던 나는, 지난해 11월 김연수 작가님의 산문집 『소설가의 일』 출간과 김훈 작가님의 산문집 『자전거 여행』 재출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김
  18. 살아가면서 품어야 할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라면을 끓이며』
    from . 2015-11-19 21:15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언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단어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김훈의 이 책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밥, 돈, 몸, 길, 글. 그가 이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하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장 기본적이고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아닐까. 먹어야 살고, 돈이 있어야 먹고, 몸이 성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가야 할 길을 묻고 걷고 하는 일들. 그리고 그에게 한 가지 더 해야 할 말은 글일 것이다. 여전히 자판 두드리는 게 아
  19. 각자의 삶에 고유한 인생 조리법을 터득하라. '라면을 끓이며' -김훈-
    from 빨간클립 2015-11-30 00:28 
    "나는 오랜 세월 동안 라면을 먹어왔다." 얼마 전, 둘째 동생이 배가 아프다며 응급실에 가야겠다고 해서 부랴부랴 병원에 갔다.진통제를 맞고 피를 뽑아 피검사를 했다. 밖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책을 읽었다.흰머리가 지긋하게 나신 한 할아버지가 수액이 달린 쇠 걸이를 끌면서 공중전화를 향해 느리게 걸어왔다.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가장 먼저 한 말은 “밥 먹었어?” 이었다.그러한 질문들은 한국 고유의 걱정과 안녕이 담긴 단순한 통과의례
  20.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의미 - 김훈
    from 하늘을 날다 ! 2016-01-22 02:15 
    일상을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조금은 특별한 일상이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찌든 일상 혹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오게 만드는 생활의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좋아하는 라면은 그만큼 친근감이 가장 크고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인 것처럼 김훈 작가의 이번 책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것 속에서 무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