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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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연휴라 부산에 내려왔다. 오랜만에 가족들 얼굴도 보고, 고향 모습도 보니 반갑다. 내려와서는 정장 수선을 맡기고, ESG 조직관리 과제도 제출하고, 다 듣지 못한 E-러닝도 챙겨 들었다. 이번 주에는 일도 많았고 또 이래저래 신경 쓸 일도 있어서 머리가 좀 아팠는데, 내려오기 전날 부서원들과 함께 저녁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또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콘텐츠도 조금 챙겨 보고 하니 괜찮아진듯하다. 확실히 억지로 하는 공부와 일은 스트레스이지만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된 학습과 업무는 삶에 긍정적인 무언가를 주는 건 맞는 듯하다.

이번 주에 읽은 경제경영 도서는 넛지 디자인이라는 책이다. 소셜임팩트 마케팅 수업에서 배우고 있는 행동경제학의 넛지와도 관련된 내용이라 선택한 도서다. 넛지의 개념을 빌려 시각 디자인과 SNS 콘텐츠 구성 그리고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일종의 넛지의 디자인 적용 사례집! 선택과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그리고 불필요한 절차와 사고 과정을 단축시킨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연결고리가 있는 내용이다.


핵심만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건 나랑 관련 있어 보인다거나, 뭔가 중요한 얘기를 담고 있다는 뉘앙스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또 말보다는 구조가, 딱딱한 논리보다는 감정을 건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정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다음 한 걸음을 제안하는 거라고 말이다.

특히 대다수 사람들의 판단은 생각이 아니라 느낌이라고 말하며, 판을 바꾸거나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붉은색을 사용하고, 맥도날드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곁을이며, 스타벅스는 초록색 로고를 고집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여백이 중요하고, 과도한 폰트와 색상의 남발은 자제해야 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간 단락의 첫 문장의 중요성도 기억해야 한다. 감정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구체적인 숫자(00개)와 레퍼런스(구체적인 경력) 그리고 단순함이 가져다주는 비주얼 권력의 3요소도 체크해 두자.

업무 팁도 하나 있는데,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말하는 사람이나 고객 그리고 상위자와 이야기할 때는 브리핑 시트를 사전에 준비해서 -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 - 요청하고 구체화하자. 그래야 나중에 산으로 가지 않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 프로세스가 없던 건 내 잘못이 아니지만 그 상태로 일을 하는 건 나만 힘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또 포트폴리오는 모든 걸 나열하는 게 아니라 가장 잘한 것들과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연계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워야 한다. 내가 해온 것의 전시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것의 선언이라는 말!

이 책은 일단 디자이너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요즘 수많은 인플루언서와 블로거, 틱톡커 등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또 회사에서 발표 자료를 만들고 시각화된 보고서를 만드는 직장인들에게도 꽤나 많은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끝으로 이제는 실무를 떠난 조직 내 고위층에게도 실무 감각과 미적 센스를 상기시키는데도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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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에이저 : 즐거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인생 전환기 ‘나’를 찾는 가장 완벽한 지도
엘리너 밀스 지음, 방진이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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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중년의 - 50대를 눈앞에 둔 - 여성을 대상으로 한 책임을 밝힌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남아있는 삶에 대한 밝은 조언들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무언가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제 삶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40대뿐만 아니라 30대와 20대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물론 이미 50대가 된 분들에겐 더없이 필요한 책일 것이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많은 사람들은 50대가 인생이 끝나가는 시기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경험과 경제력 그리고 인간관계와 통찰력 등이 무르익는 때라고 말하며, 재탄생과 인생의 새로운 확장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여성이라면 가족 돌봄(과거 세대가 주로 해당될 듯...)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는 자기 회복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비슷한 경험과 경제력 그리고 교양 수준을 갖춘 사람들과의 연대와 만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취미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활동이라든지 비슷한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과의 활동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 자신의 욕망과 가능성을 돌봐야 한다고 말이다.

요즘 주말에는 틈틈이 주민 이익공유형 햇빛 연금과 넛지(행동경제학)를 주제로 대학원 마지막 학기 수업들의 과제를 하고 있다. 감사 업무와 연계하여 내용을 구성해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인사이트가 많다. 하나는 사전 예방 컨설팅과 내부통제 관점에서 특정 업무를 검토해 보고, 다른 하나는 감사 직무를 희망하는 직원들과 수감인들을 대상으로 감사실의 문턱을 낮추는데 행동경제학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 솔직히 말해서 대학원을 다니지 않았으면 고민하지도 않았을 주제들이다. 비록 내용은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그래도 퀸 에이저 관점에서는 그리고 해당 내용과 관련된 서류를 작성 시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보면서 이번 리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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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대국가 -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
이시모다 쇼 지음, 김현경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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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구매했다. 생각해 보니 사려고 생각했던 건 거의 10년이 넘은 듯하다. 뭐 아무튼 이번에 드디어 하나 장만했고, 이번 주나 다음 주 안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델은 맥북 네오. 색상은 시트러스. 어차피 구매할 거 이쁜 걸로. 받아봐야 알겠지만 색감도 생각보다 세지 않고 은은하며 이쁘다고 한다.

언박싱의 기대감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에 읽은 책을 잠시 소개할까 한다. 제목은 '일본의 고대국가'. 이시모다 쇼라는 분이 지은 책이다. 굉장히 두껍고 읽기도 쉽지 않다. 참고로 읽기가 쉽지 않은 건 책이 불편하다기보다는 방대한 분량과 전문적인 역사 관점이 강하게 들어간 책이라서 그럴 것이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여러 번 읽어봐야 좋을 듯싶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의 고대 국가는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 아니라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권력이 집중되는 과정을 통해 성립되었다고 한다. 특히 다이카 개신을 기준으로 기존의 지방 호족 세력들로 구성된 나라가 강력한 천황 중심으로 변모했다고 보고 있다. 또 당나라를 비롯한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참고로 기존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는 몇십 년이 아니라 거의 몇백 년을 - 좀 더 보태면 거의 천년을 자랑하는 나라들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반면에 당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은...?

또 역사 교과서에서도 배웠듯이 율령의 반포와 관료제의 도입과 같은 제도도 고대 국가 형성의 대표적인 기준점이며, 여기에 천황제라는 일본 특유의 국가 체계가 반영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방대한 책의 두께만큼 토지와 조세제도 등과 같은 생산체계의 개념도 함께 녹여져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다시 훑어봐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여전히 과거에 교과서로만 배운 내용이 반복된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찾기보다는 일본 고대 국가의 형성 과정과 그 기본 개념을 다루는 이론서에 가깝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마르크스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해 있다는 평가도 있으니 이점도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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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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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머스크에 대한 도서를 자주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최경수 님의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라는 책이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읽은 책과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 덕분에 머스크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된 듯싶다.

월터 아이작슨은 머스크를 두고 실패가 발생해도 멈추지 않게끔 시스템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머스크의 선택과 그 결과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말이다. 그에겐 실패가 정말 하나의 과정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 그리고 실패란 단어와 이벤트에 삶의 굴국이 많이 매몰되는데 머스크는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그냥 큰 하나의 흐름 속에 성공과 실패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 같다. 실패가 실패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무너졌다는 느낌도 받지 못한다. 반대로 성공 역시 안주하는 것 같지 않다. 성공했다면 그것이 그다음 단계를 위한 진짜 발판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항상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놓치지 않으려 한다. 또 속도감을 중요시하고 통제권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를 줄이려고 하기보다는 버티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도 여러 사건들 속에서 등장한다. 배포 후 학습작동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작동을 방법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분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줄 것 같고.

끝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인류를 위해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여러 면에서 귀감을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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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연금 수업 - 연금부터 세금까지 한 권으로 완성하는 노후 준비
이천 지음 / 사농공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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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과 관련된 재테크 도서를 한 권 읽었다. 이천 님이 지은 <벼락치기 연금 수업>. 결론부터 말하면 꽤나 친절하게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일단 이 책으로 연금 설계에 대한 기본을 다지고 각자 상품 구성 및 미래 생애 주기 자금 설계를 진행하면 되겠다. 추가적으로 싱글 남성이나 여성에 대한 연금 플러스알파의 관계 조언도 인상적이니 꼭 읽어보면 좋을 듯싶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금저축펀드와 IRP 그리고 ISA를 갖추라고 말한다. 없다면 지금 당장 가입하고, 이미 가입했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상품들을 찾아보고 상품군을 리밸런싱하도록 하자. 공적연금과는 달리 IRP는 건보료 산정에 반영되지 않으며,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노령연금은 65세부터 정석대로 받는 게 좋다는 조언도 눈에 들어온다. 연금 투자자산이 1억 원일 때 연간 4%만 꺼내 쓰면 자산 고갈 없이 유지가 가능하며, ETF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시 ETF 체크(etfcheck.co.kr) 사이트를 참고하도록 하자. S&P 500투자는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며, 타미당 등으로 불리는 배당 ETF 삼총사도 괜찮다고 하니 상품 선택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끝으로 항상 그렇듯이 건강과 취미 그리고 노후를 함께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는 서문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연금 공부를 해야 하며,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라는 이중구조가 이미 구축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주택이 있다면 주택연금과 함께 그동안 세액공제를 위해 넣어둔 개인연금도 있으니 안심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앞서 읽었던 책에서 추천한 생애 재정표를 연금 납입액과 수령 예정 플랜까지 포함하여 작성한다면 더욱더 충실한 미래 재정 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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