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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
곤도 마코토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2월
평점 :
몇 년 전에 이 책의 저자가 쓴 "항암 해방"을 읽었는데, 그 책에 실린 내용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암보다 자연사를 권한다면서, 암을 일찍 발견할수록 고통만 받다 빨리 죽기 쉽다고 말한다. 진짜 암은 아무리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를 해도 전이가 일어나며, 오히려 치료로 암이 기승하기 시작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말이다. 반면 유사 암은 줄기세포에 전이 능력이 없어서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면서, 내버려두면 커지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치료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사실 줄기세포에 전이능력이 있는 것이 진짜 암이며, 이것은 일단 생기면 바로 혈액을 타고 간과 폐, 뼈, 뇌 등에 퍼져서 잠복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간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암이 5년에서 20년에 걸쳐 1센터미터 이상 커졌을 때인데, 전이는 암이 1밀리미터 이하일 때도 온몸에 흩어지며 일어나서 손쓸 수 없다면서 말이다. 결국 고형 암은 진짜도 가짜도 가능한 한 방치해서 상황을 보다가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생겼을 때 그것을 경감시키는 완화 케어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참을 수 없는 통증,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없는 한 의사를 가까이하지 않아야 하며, 건강검진이나 단기입원 종합검사도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암 검진의 가장 큰 문제는 사소한 변화까지 암으로 의심해 정밀검사나 치료를 재촉하는 것이라면서, 유사 암으로 일찍 죽지 않고 진짜 암이어도 오래 살기 위해서 암은 방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암은 수술하면 전이하기 쉬운데, 처음 발생한 병소의 암을 수술로 제거하면 통제가 되지 않아 전이 증대 속도가 올라가며, 메스로 절개한 상처에 암세포가 몰려와서 암이 기승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암이 자라는 속도와 남은 시간을 파악하려면 최소 3개월간의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암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폐, 식도, 간장, 뇌 등에서 덩어리가 커져 호흡, 식사, 해독 같은 생명 유지 기능을 멎게 했을 때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약은 독이라면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세균성 감염 정도라고 말한다. 약 90퍼센트에 대해서 약은 수치만 떨어뜨리거나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효과 밖에 없다면서 말이다. 우리 몸에서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고 체력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암은 정상 세포를 밀어내며 퍼지기 때문에 세포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체력과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것은 세포를 만들고 복원하는 단백질이라고 언급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중에서는 완전 식품인 달걀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커피는 간암을 거의 확실하게 억제하고 자궁암을 억제할 가능성도 있으며, 코코아도 암을 물리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한다. 비타민D가 암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내며, 요구르트와 바나나로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보조제나 건강식품, 민간요법 가운데 암을 예방한다, 진행을 늦춘다, 생존율을 높인다고 그 치료 효과가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암은 손상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병이라 DNA를 구성하는 분자가 일단 변이하면 더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염분과 암, 그리고 고혈압과의 관계는 지금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염분이 부족한 사람이 더 일찍 죽는다고 말한다. 물과 소금은 몸에 필요한 양을 제외하고는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까닭에 과다 섭취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말이다. 또한 CT는 방사선의 일종인 엑스선을 360도 방향에서 몸에 조사해 단면을 촬영하기에 피폭선량이 엑스선 검사의 수백 배에 이른다면서 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복근 단련이나 땀이 날 정도로 전신 운동을 권하는데, 몸의 여러 기관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이고 심장도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체력은 곧 근력이며, 근육을 단련하고 늘릴수록 체력이 붙어서 질병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유사물질인 마이오카인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면서 말이다.
혈압강하제를 장기 복용하면 암, 뇌경색, 치매가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심장은 펌프 운동을 하면서 혈액을 내보내는데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굳고 가늘어지는 까닭에 힘차게 내보내지 않으면 구석구석까지 미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심장의 펌프 압력을 세게 하는 혈압을 올릴 필요가 있는데, 이를 약으로 억제하면 강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탁해지듯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혈관 안에서 굳어지기 쉽다고 언급한다. 혈액이 뇌에 제대로 들지 않으면 비틀거림과 치매도 발생하기 쉽다면서, 수축기 혈압이 200대로 올라 두통과 현기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를 제외한 경우에 고혈압이 신경 쓰인다면 폭음과 폭식에 주의하고 자주 걸으면 된다고 말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경우 높을수록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심근경색 등으로 일찍 사망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완전히 반대라고 언급한다. 콜레스테롤은 지질의 한 종류로 고기, 생선, 우유, 달걀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세포막의 재료가 된다면서, 암은 정상세포를 밀어내며 확대하듯이 커지는 까닭에 튼튼한 세포막은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약으로 지나치게 혈당치를 떨어뜨리면 휘청거리다 넘어져서 거동도 못한다고 덧붙인다. 암은 자신의 세포가 변이해서 자란 자기 자신이므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없애는 면역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암은 정상세포를 밀어내고 퍼지기 때문에 면역력보다도 정상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말이다. 음주가 암의 발생 원인이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간암뿐이며, 예외적으로 유사 암이어도 방치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간암인데, 암이 커져서 간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면 간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 밖에 백신접종도 회피해야 한다면서, 불활화 백신에 더해지는 항원보강제 애주번트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면역 보조제 또는 면역 증강제라고 하는 에주번트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지나치게 자극해서 다양한 자기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이 죽을 때를 맞이해 쇠약해져서 먹거나 마시려 해도 무리일 때는 평온히 숨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기아 상태에서는 뇌 내의 모르핀 상태 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탈수에 의해 혈액이 졸아들어 의식이 희미해 진다면서 말이다. 호흡이 나빠져서 산소 부족 상태가 되면 탄산가스가 쌓이는데, 이것 역시 마약처럼 작용하여 죽음을 비교적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또한 치매 증상 등으로 판단력이 떨어진 경우 그런 환자에게 암이 있다고 고지하면 암에 대한 공포와 불안만 커져서 수습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그런 경우에는 치매 환자에게 암이 있다고 꼭 고지하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과 함암제 치료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수술 후유증과 항암제 부작용을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라면서, 방사선 치료 역시 신체적 부담이나 부작용이 적으므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치매 환자의 경우 치료 중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지 못해서 속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인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는 "의사를 멀리한다", "건강검진 등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 "약을 먹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켜 나가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