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충격파 - 성균관대 김장현 교수의 AI 인사이트
김장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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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으로 AI 융합교육을 주로 연구하는 공학 분야 현직 교수라 그런지 책 내용에 기술적인 언급보다는 AI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나 AI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선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면서, AI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AI 오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데, AI 기반 감시 시스템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무기는 인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따라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 문제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AI 시스템의 투명성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AI 기술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AI를 이해하려면 먼저 모델이라는 개념부터 알아야 하는데, 모델이란 예측하려는 대상과 다양한 변수들 사이의 관계 패턴을 수식이나 알고리즘으로 표현한 것이라 말한다. 모델의 파라미터(가중치와 편향)를 조정해 입력 데이터에 대한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이 학습이며, 아무리 뛰어난 알고리즘이 있어도 데이터가 없으면 AI는 무용지물이라 말한다. 좋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AI의 성능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말이다. 한편 평소 공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은 AI의 결정과 비교해 왜 최종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했는지 소명하도록 하자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라면서, 인간이 범할 수 있는 논쟁 회피적 선택, 파벌, 맹목적 복종, 선입견 등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또한 AI와 소통 과정에서 인간처럼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면서, 실제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인간에게 정교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아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실제 여부를 떠나 AI의 자아는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아울러 인간의 창의성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이상이라면서, 창의적 수행은 영역 관련 기술, 창의성 관련 과정, 과제 동기의 교차점에서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즉, 인간의 창의성은 개인적 경험, 감정, 문화적 맥락, 인생의 의미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특히 예술적 기술과 학습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들이 가장 뛰어난 창작 능력을 보였다면서, AI 시대에도 여전히 기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 능력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만 그 기술이 과거의 수작업 기술에서 AI와의 협업 기술로 변화했을 뿐이라면서 말이다. 또한 AI를 단순히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상상력, 직관, 감정, 윤리적 판단력을 제공하고, AI는 계산 능력, 패턴 인식,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말이다. 예를 들어, 음악 창작에서 인간 작곡가는 감정적 메시지와 문화적 맥락을 제공하고, AI는 화성 구조나 멜로디 패턴을 분석해 제안할 수 있으며, 시각 예술에서는 인간 예술가가 주제와 의미를 설정하고, AI가 다양한 시각적 표현 방식을 제안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인간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 가능해진다면서 말이다.


인간 중심 AI의 핵심은 설명 가능성, 투명성, 그리고 인간의 최종 결정권 보장이라 말한다. AI가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는지 인간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최종적인 창의적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AI는 옵션을 제공하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좋은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갖춰야 할 역량은 융합이라면서, 인문 소양이 풍부한 STEM 전공자 또는 기술을 아는 인문사회 전공자가 이런 융합인재에 해당된다고 말한다. 환각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더욱 AI를 깊이 이해해야 하고, 전문 지식과 인문 교양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인간과 역사에 대한 이해, 즉 인문학적 기초가 핵심 역량이라면서, 그리스 신화와 우리의 구전동화에 익숙한 사람이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적 표현은 바로 AI와의 협업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며, 독서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또한 AI는 감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감정표현 자체를 학습해서 언제 어떤 표현을 했을 때 가장 임팩트가 클 것인지 계산해서 적시에 표출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세계에서는 신속한 정보교환만큼이나 깊이 있는 감정교환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말이다. 한편 요새 대학교에서도 모르는 개념을 접하거나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무작정 AI부터 뒤지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어려운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며 교정을 산책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묻거나 도서관을 방문하는 지적 모색의 시간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색의 시간이야 말로 성장의 순간이며 지성이 발달하는 모멘텀이라면서, 기술 의존증은 진정한 지적 고찰과 성장을 방해하는 괴물이라 단언한다. 그 밖에도 이 책의 저자는 범죄 사실과 증거 분석, 관련 법조문 검색이나 중요 정보 추출, 이전 유사 사건 분석, 최적 형량 추정치 보고 등은 자연어 처리, 비전, 지능형 데이터베이스, 설명가능한 AI 기술 등을 통해 상당 부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도출된 AI 의사결정 제안이 담당 공무원의 자체 판단과 비교되고 경합해야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법률 및 사법 서비스 영역에 AI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AI 과의존을 줄이는 방법으로 한 개의 생성형 AI만 쓰기보다는 여러 개의 생성형 AI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각각의 답변을 비교하고, 그것 중에 양질의 답변을 조합하거나 재해석할 수 있는 이용자의 AI 리터러시를 함양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성형 AI가 고도화될 수록 우리에게는 양질의 결과물을 선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그러한 역량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독서, 여행, 교육 등 직간접 경험과 첨단 기술에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테크놀로지 이용 경험, 친숙도 등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정보기술 교육이 뒤쳐지고 있는 이유로 교대, 사범대학의 커리큘럼에 수십 년간 존재해온 과목들이 가지고 있는 뿌리가 너무 단단하기 때문이고, 그런 과목들에 기대어 살아온 수많은 기득권층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여기에 새로운 정보, 디지털 관련 교과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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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성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황규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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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인스타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발견되기 쉽게 후킹 영상, 키워드를 활용하고, 트렌디한 해시태그로 발견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검증될 수 있게 인스타그램 내 리뷰 콘텐츠, 고객 후기 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검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되는 별도의 텍스트 기반 소셜 앱인 스레드를 잘 활용하라면서, 스레드에서 사용자는 최대 500자까지의 텍스트를 작성하고, 여기에 사진, 슬라이드, 동영상, 링크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스레드를 통해 간결한 문장 위주의 소통이 가능하며, 이미지 없이도 텍스트만으로 팔로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면서, 이 플랫폼은 후킹(첫 문장으로 시선을 끄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크롤을 멈추게 만들고, 여러 장의 슬라이드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흐름 있게 전달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각 슬라이드마다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마지막에는 질문이나 투표 등을 삽입해 팔로워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인게이지먼트 향상에 유리하다면서 말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 브랜딩을 하고 싶은 사용자, 자신의 콘텐츠 도달률과 팔로워 성장을 분석하고 싶은 사용자, 기업, 브랜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원하는 사용자, DM 기능을 강화하고 싶은 사용자는 프로페셔널 계정을 활용하라면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개인 계정보다는 프로페셔널 계정을 더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한다.


프로페셔널 계정을 활용하면 인사이트 도구를 통해 콘텐츠 성과를 분석하고 팔로워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는데, 내 계정의 콘텐츠와 내 탐색 탭 또는 릴스에 자주 뜨는 콘텐츠가 일치할수록 내 콘텐츠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유저에게 더 많이 노출된다고 말한다. 이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활동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기 때문이라면서 말이다.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가 탐색 탭에 더 많이 나타나도록 하려면 해당 주제의 게시물에 적극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며, 저장하거나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탐색 탭에서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길게 눌러 "관심없음"을 선택해 알고리즘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결국 나와 비슷한 콘텐츠를 올리는 계정과 팔로우, 댓글, 공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이나 캡션에서 "이 게시물을 저장해두세요!" 또는 "친구와 공유하세요!"와 같은 문구를 삽입하면 인게이지먼트가 높아지고, 알고리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참고로 인스타그램은 지속적으로 알고리즘과 기능을 업데이트 하는데, 그러한 변화가 생길 때마다 인스타그램 CEO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팬층을 확보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댓글에 답하고, DM으로 소통하며, 사용자 콘텐츠를 리그램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팔로워와의 거리를 좁히는 전략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면서 말이다.


결국 나의 콘텐츠가 타깃 팔로워들의 피드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팔로워들의 행동 패턴과 내가 올리는 콘텐츠 유형이 일치할수록 알고리즘이 내 계정을 더 높은 우선순위로 평가하여 노출 빈도를 증가시키는 점을 항상 고려하려고 말한다. 물론 초기에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활성화된 계정으로 인식되도록 콘텐츠를 자주, 일정하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릴스, 스토리, 피드 게시물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하루 1개 이상 업로드해야 한다면서, 특히 릴스와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짧고 강렬한 영상을 자주 올리는 것이 좋다고 언급한다. 릴스의 알고리즘은 콘텐츠의 양과 일관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기에 초기에는 릴스를 매일 1~2개씩 올려 도달률을 높이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댓글 수, 좋아요 수, 저장 및 공유 수 등 주요 지표를 분석하고 팔로워의 피드백을 수렴해 반응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예를 들어, 댓글에서 자주 언급된 질문을 다음 콘텐츠의 주제로 삼아 심화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도 좋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팔로워 수보다 댓글, 좋아요, 공유, 저장 같은 참여도를 더 높게 평가하며, 특히 댓글은 가장 중요한 인게이지먼트 지표 중 하나이기에 팔로워의 생각을 묻는 질문형 캡션을 활용해 댓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 밖에 Z세대 이용자들은 스토리를 통해 친구와 지인의 소식을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를 접하기에 스토리를 잘 활용하라면서, 설문조사, 질문, 카운트다운, GIF 등 다양한 스티커를 사용하고 일관된 브랜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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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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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책이다. 자잘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를테면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언급하며, 중국에선 78학번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문화대혁명으로 대학이 폐쇄되었다가 1978년에 정상화 되었기에 중국의 78학번들은 이른바 21세기 중국을 일으킨 재건의 당사자들이라면서 말이다. 문화대혁명이라는 것이 중국을 무조건 후퇴시킨 게 아니라 대부분의 인민을 각성 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극도의 민족주의를 불러일으키면서 극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역설적 시간이었다고 평하기도 한다. 한편 칭기즈칸은 서양이 만들어낸 영웅이라면서, 20세기 냉전시대부터 서양에서 칭기즈칸을 영웅으로 떠받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냉전시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서 였는데, 칭기즈칸이 1240년부터 1480년까지 240년 동안 소련 땅을 지배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예로부터 수많은 항공기와 선박들 또는 승무원이 사라졌다는 주장으로 유명해진 버뮤다 삼각지대의 경우도 사실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면서 항공기나 선박의 통행량이 꽤나 많은 곳이기에 그만큼 사고가 많이 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라 언급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 청동기 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청동 유물인 정문경을 보면, 거울 뒷면에 확대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세밀한 선이 자그마치 1만 3천개가 넘게 그려져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신의 뜻이 깃든 초미세 기술은 나만 독점한다는 것일 수 있다면서, 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대 유물들은 신성을 독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어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본토와 시나이 반도, 즉,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고대 이집트 때도 있었다면서 오늘날 수에즈 운하 비슷하게 운하도 건설했으나 유지보수를 못해서 지금은 다 사라졌다고 말한다. 또한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공동으로 등재를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한다. 한국과 일본이 항상 대립만 이어가니까 화해의 의미가 될 만한 역사 기록을 찾아본 것 중에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있었다면서 말이다. 한편 구약성경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출애굽 사건의 경우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어떤 사료에서도 또 고고학적 자료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이집트 전체 면적의 약 4%에 전체 인구의 약 95%가 거주하고 있는데, 거의 다 나일강 유역에 있는 큰 도시들에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이슬람권에선 고양이가 꽤 대우를 받는데, 이슬람의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편 도토리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데, 아마 생계적인 궁핍함에서 오는 실천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한중일의 젓가락을 비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금속으로 만든 젓가락을 주로 쓰는 반면,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 젓가락보다 더 긴 플라스틱 재질의 젓가락을 주로 쓰고,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 젓가락보다 짧은 나무 재질의 젓가락을 주로 쓴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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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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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자칭 역사 덕후라고 하는 저자가 한국 역사 속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우선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원래 가로 69센티미터에 세로 23센터미터였던 그림이 추사의 손을 떠난 후 전체 길이가 무려 14미터가 된 사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추사가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제자인 역관 이상적이 청나라에 다녀와 귀중한 책들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이상적에게 보은을 하기 위해 추사는 유배지에서 어렵게 구한 종이를 이어 붙여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세한도의 초라한 집은 추사가 유배되었던 장소를 보여주고, 변하지 않는 소나무는 이상적의 늘 푸른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이상적은 이 그림에 감동해 직접 중국 연경으로 가져가 비단과 두꺼운 종이를 발라 족자로 만드는 작업을 한 이후에 청나라 문인들에게 보여주었고, 그들이 세한도에 사문을 덧붙여서 길이가 14미터에 이르게 된 것이라 한다. 또한 정감록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는데, 정감과 이심, 두 사람이 팔도를 유람하다 금강산에 올라 필담을 나누며 미래를 예언하는 형태로 서술되어 있는 책인데, 조선 시대 내내 금서였기 때문에 정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저술 연도도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감록은 천문, 점성, 음양오행과 풍수지리 등 조선 시대 서민들의 관심을 끌 만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특히 예언된 구원자로 나와 유명해진 정도령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고 한다. 이씨 왕조에 의해 제거되거나 제거된 것으로 추정되는 뛰어난 인물 중에 유난히 정씨가 많았다면서, 정여립이나 정도전을 언급하고 있다. 


첨성대는 우리나라에 남겨진 고대 건축물 중 재건 또는 보수하지 않은 유일한 건축물인데, 첨성대 중간 위치에 창문으로 보이는 가로, 세로 1미터의 사각형 구멍이 있는 곳까지 안쪽에 굵은 돌과 흙이 채워져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반을 든든히 다져 첨성대를 설치했고, 맨 위는 정자석으로도 불리는 긴 돌들이 우물 정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돌들의 배치를 통해 큰 지진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첨성대의 창은 외부를 보기 위한 게 아니라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구이며, 창 아래에 사다리를 안정적으로 댈 수 있게 인간이 홈을 만든 것도 확인되었다고 한다. 한편 황룡사지 9층 목탑은 자장대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던 중 선인을 만나 9층 목탑을 지으면 온 나라가 평온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만든 것인데, 각층은 일본, 중화,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예맥을 상징하며, 신라가 물리쳐야 할 적들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남의 묫자리에 자신의 조상 무덤을 쓰는 투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선 중기와 후기 때 이러한 조상의 무덤과 관련된 송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한다. 이 당시 효를 강조하는 성리학으로 인해 양반들 사이에서 문중과 선산이라는 개념도 자리잡고, 풍수지리와 결합하여 묘자리가 조상에 대한 효의 차원을 넘어 당대의 부귀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말이다. 노비들이 양반집 무덤을 파헤쳐 조상을 묻기도 했고, 권력을 가진 관리들은 탐해선 안 될 왕권까지 넘보며 왕실의 무덤을 침범하기도 했다고 한다. 


경종 독살설에 대한 이야기도 전개되는데, 영조는 즉위하던 해부터 경종 독살설의 배후로 지목되어 많은 소문에 시달렸다고 한다. 영조는 경종이 위독할 때 먹고 있는 약과 상극인 인삼과 부자를 사용하도록 해서 경종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또한 고려 태조 왕건이 자신의 대를 이를 왕들에게 남긴 훈요십조 내용 중 제 8조는 조작설이 나돌고 있다고 하는데, 옛 백제 지역이자 오늘날 전라도에 해당하는 지역 사람들은 항상 배반을 일으키니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벼슬을 주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사실 풍수지리 관점에서 보면 후백제 지역인 금강 일대는 고려의 수도인 개경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형세지만, 경상도 지역인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또한 같은 형세이고, 고려 시대 내내 두 지역 인재들이 조정에 등용되었다고 한다. 훈요십조는 1100년 거란의 침략으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발견되었는데, 발견된 곳이 신라계를 대표하는 인물의 집이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되었다는 명백한 물증은 없으나 심증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 밖에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수행했던 당나라 총사령관 소정방의 사망에 얽은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는데, 중국의 기록과 달리 소정방은 당나라에서 죽은 게 아니라 신라 땅에서 김유신에게 죽었다는 것이다. 현재 문경시청에 있는 "당교사적비"에는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문경과 상주 경계에 있는 모전천에서 당나라 장수 소정방과 그의 군사를 죽이고 이를 기념하고자 비석을 세웠다는 기록이 구체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중국 기록에는 소정방이 당나라에서 병사했다는 간략한 기록만 있으며, 소정방 무덤도 중국에서 찾지 못했다는 점도 같이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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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 - 개정판
리 슈에청 지음, 정세경 옮김 / 라의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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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 가운데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링컨, 조지 워싱턴, 나폴레옹, 덩샤오핑 같은 유명인들의 일화를 선택해 그에 맞는 해석과 평가를 덧붙인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중국 사람이 저자라 그런지 왠지 현대판 “논어”나 “맹자”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리더십인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고, 조직의 네트워크가 활짝 열려 물이 흐르듯 자유롭게 소통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작은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은 반드시 큰 일도 잘 처리할 수 있다면서, 반면 큰일만 보는 사람은 작은 일을 놓치기 십상이라 말한다. 또한 예나 지금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존경받는 인물들은 남들보다 많은 덕을 쌓았다고 말한다. 도덕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덕을 행하는 사람이 되려면 항상 선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언급한다.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남을 도울 수만 있다면 해야 된다고 덧붙인다. 한편 리더는 덕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오늘날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개인적 품성, 직업적 도덕의식, 가정의 미덕, 사회적 태도 등이라 말한다. 특히 지도자는 무엇보다 따르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만약 한 조직과 집단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도덕적 한계선인 신용이 무너진다면 그 결과는 참혹한 재난이 될 것이라 말한다. 신용이란 자신의 품성을 훌륭하게 하는 기본 자질이면서, 출세하거나 큰 돈을 벌게 해주는 방법이기도 하다면서 말이다.


성숙한 리더는 모든 일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라 주변을 두루 살피며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람이 되려면 귀에 거슬리는 말들도 잘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예나 지금이나 겸손은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미덕의 한 종류라 언급한다. 또한 인생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끊임없이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을 반성한다는 말은 사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한다는 의미라면서, 자신을 반성해야 스스로 단속할 수 있고, 스스로 단속해야 자신을 존중할 수 있으며, 자신을 존중해야 자립할 수 있는 법이라 말한다.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지조이며, 자신을 아는 것은 지혜이고, 자신을 다스리는 것은 수양이라면서 말이다. 결국 살면서 늘 자신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단점을 보완하고, 아는 만큼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이 때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자기 인생의 호황기를 누릴 수 있다면서 말이다. 한편 리더가 넓은 마음으로 대하면 본인의 이미지도 향상될 뿐 아니라 조직이나 구성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본래 지도자는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하며 어떤 일에든 과도하게 질책해서는 안 된다면서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아랫사람의 실수를 받아주고 그 잘못을 감싸줘야 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자신감은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자신감은 열정으로 이어지고, 어떤 일이든 수월하게 성공할 기본을 마련해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맹목적이고 고집스러운 자신감은 타인과의 소통 부족으로 이어져 실패로 이어진다고 경계한다.


리더는 무엇을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다수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특히 과감한 결단은 성공의 비밀이자 안목과 패기의 결정체인데, 리더에겐 한발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담력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물론 리더는 평소 일할 때도 대중에게 배우고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강화된 판단력과 통찰력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서 말이다. 반면 독자적인 결단은 실패의 온상이자 함정이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면 권위로 시비를 가리고 전횡을 휘두르며 주관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고 경계한다. 그 밖에도 잘못된 결정은 설익은 결정이라면서, 대부분 치밀하게 고려하지 않은 탓이라 말한다. 리더라면 자신의 결정으로 야기될 부정적 문제를 깊이 고려해야 한다면서 말이다. 또한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조직의 리더들이 먼저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은 미뤄두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거나, 리더의 최종 목표는 큰일은 완수하는 것이지만 이는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 않으며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조직 안팎으로 사람들과 협력하고 원만하게 지내야 큰 일을 할 수 있으며 성공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말이다. 한편 타인과 소통할 때는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며, 당신이 존중하는 만큼 상대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 사람의 뛰어난 점을 그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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