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발명하는 일 - K-팔란티어, 에스투더블유의 성공 원칙 7가지
명지연 지음, 서상덕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S2W(Safe and Secure World)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이 그 회사를 홍보하는 책이라는 것은 몰랐다. 이 책의 저자는 S2W에서 홍보 및 마케팅 팀장으로 일했으며, 저자가 회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해 핵심 인재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S2W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랩 출신 인사들이 수행한 다크웹 분석으로 시작해 AI 기술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데, 창업 초반에 인터폴을 고객사로 확보하였고, 이 때 활용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통해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수집하고 그 의미를 추론해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 고객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내 개인적으로 이 회사는 전 직장(L그룹)과 현 직장(S그룹) 모두와 연관이 있기는 하다. 우선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기술자 출신은 아니지만 KAIST 출신 인사들이 경영을 맡기기 위해 2018년 창업 당시에 영입했다고 한다. 사업 아이템 자체는 생소했지만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좋다면서 합류했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이 책의 제목이 그렇게 뽑혀져 나온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즉, 기존 스타트업과 달리 사업 아이템보다는 어떤 동료들과 함께 일할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만큼 서로를 믿는 동료와 함께, 더 나은 데이터의 미래를 위해, 사람 중심의 성장 방식으로, AI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며 미션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창업의 이유가 설명하지 못할 어떤 것이라면 지지한다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피해야 할 창업 이유 중 하나로 사업 아이템이 놓치기 아까워서라고 말한다. 사실 창업을 하기로 고민 중이라면 그 다음은 펀딩이 아니라 동료를 잘 모으고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누구와 같이 하는가가 첫 번째, 왜 하는가가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두 가지는 대표이사의 숙제이고, 어떻게 하는가와 무엇을 하는가는 동료와 함께 풀어갈 문제라면서 말이다. 


이어서 이 회사의 인사 쪽 임원과의 인터뷰 내용이 소개되는데, 사람을 뽑을 때 우리 조직의 밝은 에너지와 일치하는 사람인가, 실력뿐 아니라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사람인가를 가장 많이 살펴본다고 언급한다.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오히려 극도로 솔직해도 되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말이다. 조직원들을 채찍질하지 않고 잘 돌볼 방법이 예전에는 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게 속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보상으로 강요하지 않아도 자기 돌봄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융화라는 본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물론 자기 돌봄과 같은 인사관리 방식이 임금 수준과 같은 전통적인 성과관리 제도나 연계보상 체계를 거스르기 위한 장치는 아니라면서 말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고용 유연성이 있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조직이 커지면서 누구를 뽑아도 안정적으로 함께 가려면 이렇게 조직적으로 연대하는 문화가 더 필수적이라 언급한다. 조직이 나를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봐 준다고 느낄 때, 우리 모두는 스스로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덧붙인다. 이어서 해외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과의 인터뷰도 소개하고 있는데, 과거 경험했던 크고 멋지게 성장하는 회사들의 공통점은 똑똑하고 좋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문제를 계속 해결하는 과정을 겪는다는 것이라 언급하고 있다. 이전 직장 중에는 이케아에서의 경험이 매우 중요했는데, 매니저로서가 아니라 리더로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혹독할 정도의 교육과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내가 동료를 의지하고 반대로 동료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시시각각 펼쳐졌었다면서 말이다. 


특히 내가 온전한 내 모습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얻을 때, 다른 누구가 될 필요도 없고 다른 모습으로 억지로 변장할 필요도 없고, 내 단점 내 잘못을 자유롭게 나의 리더에게 오픈하고, 나누고, 언제든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마음의 안전감 같은 것을 느낄 때 일하는 게 큰 기쁨이었다고 강조한다. S2W의 다양한 조직문화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이를테면 언제 어디에서 일을 하든지 직원들이 각자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 신뢰의 마음과 함께 업무 자율성과 몰입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완전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달 전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중에 3분간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를 알아가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조직 진단 후 조직원들에게 언제나 1등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매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렇게 1등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해도, 스스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에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주기만 하면 그들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게임에서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말이다. 그 밖에도 성장기에 있는 조직에서는 유능하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조직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일 이외 다른 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조직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단 임원급 뿐만 아니라 매니저급이라 하더라도 조직 전체를 기준으로 해야 할 일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맡은 일을 완벽하게 잘 해내는 것보다 조직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유동적으로 인식하고, 언제든지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조금 어눌한 면이 있더라도 기꺼이 포지션을 바꿀 수도, 일의 종류와 성향을 바꿀 수도 있는 존재가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라 언급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
곤도 마코토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년 전에 이 책의 저자가 쓴 "항암 해방"을 읽었는데, 그 책에 실린 내용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암보다 자연사를 권한다면서, 암을 일찍 발견할수록 고통만 받다 빨리 죽기 쉽다고 말한다. 진짜 암은 아무리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를 해도 전이가 일어나며, 오히려 치료로 암이 기승하기 시작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말이다. 반면 유사 암은 줄기세포에 전이 능력이 없어서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면서, 내버려두면 커지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치료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사실 줄기세포에 전이능력이 있는 것이 진짜 암이며, 이것은 일단 생기면 바로 혈액을 타고 간과 폐, 뼈, 뇌 등에 퍼져서 잠복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간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암이 5년에서 20년에 걸쳐 1센터미터 이상 커졌을 때인데, 전이는 암이 1밀리미터 이하일 때도 온몸에 흩어지며 일어나서 손쓸 수 없다면서 말이다. 결국 고형 암은 진짜도 가짜도 가능한 한 방치해서 상황을 보다가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생겼을 때 그것을 경감시키는 완화 케어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참을 수 없는 통증,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없는 한 의사를 가까이하지 않아야 하며, 건강검진이나 단기입원 종합검사도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암 검진의 가장 큰 문제는 사소한 변화까지 암으로 의심해 정밀검사나 치료를 재촉하는 것이라면서, 유사 암으로 일찍 죽지 않고 진짜 암이어도 오래 살기 위해서 암은 방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암은 수술하면 전이하기 쉬운데, 처음 발생한 병소의 암을 수술로 제거하면 통제가 되지 않아 전이 증대 속도가 올라가며, 메스로 절개한 상처에 암세포가 몰려와서 암이 기승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암이 자라는 속도와 남은 시간을 파악하려면 최소 3개월간의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암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폐, 식도, 간장, 뇌 등에서 덩어리가 커져 호흡, 식사, 해독 같은 생명 유지 기능을 멎게 했을 때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약은 독이라면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세균성 감염 정도라고 말한다. 약 90퍼센트에 대해서 약은 수치만 떨어뜨리거나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효과 밖에 없다면서 말이다. 우리 몸에서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고 체력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암은 정상 세포를 밀어내며 퍼지기 때문에 세포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체력과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것은 세포를 만들고 복원하는 단백질이라고 언급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중에서는 완전 식품인 달걀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커피는 간암을 거의 확실하게 억제하고 자궁암을 억제할 가능성도 있으며, 코코아도 암을 물리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한다. 비타민D가 암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내며, 요구르트와 바나나로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보조제나 건강식품, 민간요법 가운데 암을 예방한다, 진행을 늦춘다, 생존율을 높인다고 그 치료 효과가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암은 손상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병이라 DNA를 구성하는 분자가 일단 변이하면 더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염분과 암, 그리고 고혈압과의 관계는 지금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염분이 부족한 사람이 더 일찍 죽는다고 말한다. 물과 소금은 몸에 필요한 양을 제외하고는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까닭에 과다 섭취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말이다. 또한 CT는 방사선의 일종인 엑스선을 360도 방향에서 몸에 조사해 단면을 촬영하기에 피폭선량이 엑스선 검사의 수백 배에 이른다면서 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복근 단련이나 땀이 날 정도로 전신 운동을 권하는데, 몸의 여러 기관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이고 심장도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체력은 곧 근력이며, 근육을 단련하고 늘릴수록 체력이 붙어서 질병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유사물질인 마이오카인이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면서 말이다.


혈압강하제를 장기 복용하면 암, 뇌경색, 치매가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심장은 펌프 운동을 하면서 혈액을 내보내는데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굳고 가늘어지는 까닭에 힘차게 내보내지 않으면 구석구석까지 미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심장의 펌프 압력을 세게 하는 혈압을 올릴 필요가 있는데, 이를 약으로 억제하면 강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탁해지듯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혈관 안에서 굳어지기 쉽다고 언급한다. 혈액이 뇌에 제대로 들지 않으면 비틀거림과 치매도 발생하기 쉽다면서, 수축기 혈압이 200대로 올라 두통과 현기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를 제외한 경우에 고혈압이 신경 쓰인다면 폭음과 폭식에 주의하고 자주 걸으면 된다고 말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경우 높을수록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심근경색 등으로 일찍 사망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완전히 반대라고 언급한다. 콜레스테롤은 지질의 한 종류로 고기, 생선, 우유, 달걀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세포막의 재료가 된다면서, 암은 정상세포를 밀어내며 확대하듯이 커지는 까닭에 튼튼한 세포막은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약으로 지나치게 혈당치를 떨어뜨리면 휘청거리다 넘어져서 거동도 못한다고 덧붙인다. 암은 자신의 세포가 변이해서 자란 자기 자신이므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없애는 면역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암은 정상세포를 밀어내고 퍼지기 때문에 면역력보다도 정상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말이다. 음주가 암의 발생 원인이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간암뿐이며, 예외적으로 유사 암이어도 방치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간암인데, 암이 커져서 간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면 간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 밖에 백신접종도 회피해야 한다면서, 불활화 백신에 더해지는 항원보강제 애주번트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면역 보조제 또는 면역 증강제라고 하는 에주번트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지나치게 자극해서 다양한 자기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이 죽을 때를 맞이해 쇠약해져서 먹거나 마시려 해도 무리일 때는 평온히 숨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기아 상태에서는 뇌 내의 모르핀 상태 물질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탈수에 의해 혈액이 졸아들어 의식이 희미해 진다면서 말이다. 호흡이 나빠져서 산소 부족 상태가 되면 탄산가스가 쌓이는데, 이것 역시 마약처럼 작용하여 죽음을 비교적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또한 치매 증상 등으로 판단력이 떨어진 경우 그런 환자에게 암이 있다고 고지하면 암에 대한 공포와 불안만 커져서 수습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그런 경우에는 치매 환자에게 암이 있다고 꼭 고지하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과 함암제 치료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 수술 후유증과 항암제 부작용을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라면서, 방사선 치료 역시 신체적 부담이나 부작용이 적으므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치매 환자의 경우 치료 중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지 못해서 속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인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는 "의사를 멀리한다", "건강검진 등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 "약을 먹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켜 나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정 스님이 현세에 살아계실때나 입적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님의 말씀을 주제로 책이 나오니 그 때 마다 되새김질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좋긴 하다. 이 책도 법정 스님의 대표 저서들 뿐 아니라 강연집과 법문 기록, 정기 법회에서 실제로 건넨 말씀, 여러 자리에서 회자되어 온 핵심 문장들까지 잘 정리해 두었다. 스님의 말씀 중에서 사람은 어떤 묵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면서,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하고 오늘 핀 꽃은 다르다면서, 항상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라면서 말이다. 또한 우리가 무엇인가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집이든, 혹은 가구든, 명예든, 그만큼 거기에 얽매인다면서, 소유의 대상으로부터 소유를 당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무언가를 얻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지키느라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면서,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소유는 목표가 아니라 잠시 빌려 쓰는 태도가 된다고 언급한다. 그래서 더 가지려 애쓰기보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을지 스스로 묻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말이다. 물론 스님이 늘 말하는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불필요한 것을 가지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이렇게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걱정할 것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 진다면서 말이다. 이와 비슷하게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언급한다. 결국 욕망은 분수 밖의 바람이고 필요는 생활의 기본 조건이라면서, 우리 마음 속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자신의 삶의 기쁨은 무엇을 가졌는가보다 어디에 머물며 시간을 쓰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말이다. 


무엇을 할 때 숨이 트이고, 누구와 있을 때 마음이 넓어지는지 알아차릴 때 비로소 자신만의 리듬이 생긴다면서, 그 리듬 속에서 자연스레 몰입이 자라면서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하루의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바른 견해는 현상에 머물지 않는다면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먼저 보고 그것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가 생기면 결과만 보지 말고, 감정을 잠깐 가라앉힌 뒤 시간 순서로 원인을 더듬어 작은 균열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찾아보는 게 핵심이라면서 말이다. 그 밖에도 무슨 일이건 그저 좋아서 하고, 하고 나서는 잊으면서 늘 자취 없는 마음이라면 그 일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렇다면 일을 하면서도 그 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서 말이다. 또한 일을 잘했든 못했든 오래 붙잡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힘이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과정에 정성을 쏟되 성과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반드시 어떤 만남에 의해서만 인간은 성장하고 또 형성된다면서,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혹은 사상이든 간에 만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만남과 관계는 친밀함을 넘어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고 다듬는 자리이니 만날 때 무엇을 배울지 점검해야 소모를 줄일 수 있다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나그네가 되면 가장 투명하고 순수해진다면서, 낯선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눈을 뜨며 자기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다던지, 바른 견해는 현상에 머물지 않으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먼저 보고, 그것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어쨌든 법정 스님의 말들을 통해 내 안에 뚜렷한 기준을 먼저 세워야 남의 말에도 휘청이지 않고, 또 관계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게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삶 속에서 거창한 깨달음보다는 내 삶의 감각을 되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일깨워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Memory of Sentences Series 4
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 실격"을 기억하는 것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민음사가 출간한 국내 판본의 표지 그림에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인 에곤 실레의 독특한 자화상이 프린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010년대 초반에 에곤 실레의 작품들을 직접 비엔나 레오폴트 미술관 등에서 감상하면서 그의 일생에 대해 잘 알게 되었는데, 에곤 실레와 다자이 오사무는 여러모로 닮은 곳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가 써 내려간 다양한 소설 속 문장들을 통해 그의 작품과 인생을 되돌아보도록 구성되었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소설은 "사양"인데, 몰락한 귀족 가문의 삶을 통해 전후 일본 사회의 변화와 상실, 그리고 극복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혁명도 사랑도, 사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가장 달콤한 것이라서, 너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고의로 그것을 '신포도'라고 거짓말하며 우리에게 가르쳐 왔음에 틀림없다고 믿게 되었다."라던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쨌든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라면, 이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보이는 모습도 미워해서는 안 될지도 모른다."와 같은 문장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그의 대표작인 "인간 실격"이 소개되고 있는데, "신에게 묻는다, 저항하지 않는 것은 죄인가? 인간, 실격, 이제 나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다."는 핵심 문장과 함께 소설 속 주인공을 다자이 본인과 동일시하는 여러 모습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소설 속 주인공은 겉으로는 유머러스하고 사교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지만, 내면적으로는 타인과 자신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불안에 휩싸여 있는데, 이러한 광대의 모습은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지적한다. 이 주인공은 스스로를 죄인처럼 살면서도 죽을 용기를 내지 못한 자라고 자조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타인에게 보이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때 느끼는 불안과 고통은 사회적 규범과 기대 속에서 자신의 본질을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그의 소설 "어쩔 수 없구나"가 소개되고 있는데, 매우 짧고 위트 있는 문체로 전쟁 중 피난민과 농민의 대립을 묘사하면서 당시 시대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쨌든, 일본도 이제 새로운 발명을 해야 해. 남자도 여자도 힘을 합쳐 새로운 발명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거에요. 시골 농민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훌륭하게 갱생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와 같은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인간관계와 사회적 부조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의 깊은 절망감과 함께 체념과 허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여학생"이라는 소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한 소녀의 하루를 통해 인간관계와 내면의 갈등, 그리고 정체성의 성찰을 잘 다루고 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인 여학생은 자신이 가족과 세상에서 기대 받는 좋은 딸과 자신의 솔직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진 내면의 고통과 방황이 그저 지나가는 한순간일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려고 애쓰면서 이 모든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 하는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에 소개된 소설이 "직소"였는데, 처음부터 예수와 유다 사이의 갈등 관계가 등장해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속 내용을 보는듯 싶었다. 이 소설 안에서 유다는 단지 배신자로 묘사되지 않으며, 누구보다 예수를 사랑했고, 그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절망과 분노 속에서 비틀리고, 흔들리며, 끝내 파멸로 예수를 이끈 인물로 묘사된다. 유다의 예수를 향한 진심은 순수했지만, 그 순수함이 외면당할 때 증오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인간이 감정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할 때 어떤 파멸에 이르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어서 소개되는 "달려라 메로스"의 경우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시 "인질"에서 영감을 받아 재구성한 내용이라 어디서 많이 본 약간은 뻔한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소개되고 있는 다자이의 소설들은 그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실감하게 했다. 소설 "앵두"의 경우 부모의 책임감과 아울러 무력감을 다루고 있는데,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사이에서의 혼란을 "아이들보다 부모가 더 약하다."는 언급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소설 "어머니"의 경우 전쟁 후 피난 생활이라는 배경에서 지방문화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면서, 전쟁에서 귀환한 청년의 일화를 통해 우리가 타인의 내면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소설 "셋째 형 이야기"나 "비용의 아내" 같은 경우 가족 간의 유대, 희생과 독립 사이의 복잡성과 같은 문제를 절묘하게 다루고 있는데, 특히 "비용"은 15세기 프랑스 시인 프랑수아 비용을 가리킨다고 소개되고 있다. 시인 비용은 방탕한 범죄자이면서도 인간의 죄와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한 인물인데, 다자이는 그를 자신의 분신처럼 여겼다면서 말이다. "비용"은 다자이 자신이고, 그가 그려낸 여주인공은 그를 끝까지 이해하려 한 세상의 마지막 사람이라면서, 마지막 대사인 "인간답지 못하면 어떠냐"는 소설 "인간 실격"의 "나는 인간으로서 실격되었다."라는 문장과 대조적이라 언급한다. 그 밖에 소설 "사랑과 미에 대하여"를 읽으면서 예전에 TV드라마로 유명했던 "환상특급" 같은 것을 보는듯 했다. 다섯 남매가 노수학자를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 짓기에서 시작해서, 남매들 각자의 개성과 시각을 반영하여 수학자라는 인물을 세밀하게 구축해 나갔는데, 그러다가 가상의 이야기가 끝난 순간, 예상치 못한 사건(밖에 노인이 서 있다)이 벌어지며 허구와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분위기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라는 소설가가 단순히 인생의 파멸과 허무를 그리지 않고 인간의 존재 의미를 다각도에서 탐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땀 - 내 몸을 다시 켜는 순환 스위치
박민수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5년 경력의 가정의학 전문의가 쓴 책인데, 우리를 위협하는 편리한 일상에 굴하지 않고 몸을 쓰고 땀을 흠뻑 흘리던 우리 선조처럼 야생적인 몸을 지켜 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몸을 쓰지 않는 생활이 지속될 때 우리 몸은 빠르게 항상성을 잃는다면서, 항상성을 잃은 몸은 노화와 질병에 취약해진다고 말한다. 땀은 몸이 열을 식히기 위해 흘리는 물방울이 아니라 우리 몸속 대사와 면역, 호르몬, 자율신경이 조율하며 만들어 낸 살아 있는 몸의 언어라면서, 땀을 흘린다는 것은 우리 몸의 엔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한다. 즉,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면역과 순환을 최적화하는 과정의 생물학적 신호라는 말이다. 요새는 여름에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냉방이 가동되는 공간에서 보내기에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땀을 흘리고 있는데, 특히 장기간 땀을 흘리지 않을 때 우리 몸 각 부위에 분포하는 땀샘 기능이 떨어지거나 아예 기능을 잃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럴 경우 체온이 올라가도 땀을 내지 못하면서 자율신경 전반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한증막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건강상 이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고온의 찜질방에서 억지로 땀을 흘리는 것은 우리 몸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찜질방을 비롯해 사우나, 한증막 같은 고온 열기 요법은 총 30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말이다. 일반적으로 땀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 표면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운동 후 바로 샤워를 하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더 원활하게 이뤄져 피부를 시원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만성 피로, 두통,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변비 등 원인 불명의 증상은 혈액과 림프의 정체로 인한 독소 순환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부작용 없는 처방이 땀을 흘리는 것이라 언급한다.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은 몸이 외부 자극에 반응해 표피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수준이지만 운동을 해서 흘리는 땀은 심장, 근육, 뇌, 신경, 세포 속 에너지 공장이 모두 협력해 만들어내는 신진대사의 결과물이라면서, 땀은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배출하기에 땀을 흘린 뒤 물과 전해질이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와 피로가 심해지고 혈액 점도가 높아져 오히려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채 체내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 전후 200~300밀리리터씩 물을 나누어 마셔 체액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는 생수보다 미네랄 워터나 약간의 소금이 가미된 물을 마시거나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같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한다. 좀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운동 1~2시간 전에는 체중 1킬로그램당 5~7밀리리터의 물을 마셔 두는 것이 좋은데, 혈액량을 충분히 확보해 운동 중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 10~15분 전에는 150~250밀리리터 정도 가볍게 물을 보충해주고, 운동 중에는 20~30분마다 100~200밀리리터씩 물을 보충해주면 되며, 운동 후 만일 운동 전보다 0.5킬로그램이 줄었다면 최소 500밀리리터 이상 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운동을 1시간 이상 했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면 나트륨과 칼륨이 포함된 이온음료나 전해질 보충제가 필요한데, 이 때도 한 번에 다 마시기보다 10~15분 간격으로 나눠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커피의 과도한 섭취가 만성 탈수 증상을 초래하는데, 커피 1잔을 마셨다면 물을 2잔 더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아침에는 밤새 빠진 수분과 전해질을 채워 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아침 운동 전에 맑은 물 200~300밀리리터와 함께 바나나를 먹거나 소금 한 꼬집을 넣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편 건강하지 못한 땀은 끈적하고 마르지 않는 땀, 비대칭적으로 몸 한쪽에서만 흐르는 땀, 황색이거나 짙은 냄새가 나는 땀인데, 심한 피로, 내분비 불균형, 독성 물질 축적, 교감 신경 과잉 등이 이런 땀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특히 잠자는 동안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흐른다면 몸속 면역 체계가 흔들리거나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한다. 또한 새벽녘에 불쑥 찾아오는 식은땀은 부교감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심장에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 또는 혈당의 균형이 무너졌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건강 관련해서 림프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한데, 매일 일정한 걷기, 충분한 수분 섭취, 몸을 압박하지 않는 옷차림, 깊은 호흡, 주기적인 땀 흘리기, 마사지나 스트레칭, 반신욕 등으로 림프의 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이나 온열 자극으로 체온이 오르면 체내에서 열 쇼크 단백질이 만들어지는데, 이 단백질은 손상된 단백질을 복구하고 세포를 스트레스에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언급한다. 또한 근육이 수축할 때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은 염증성 물질을 억제하고 항염 물질의 분비를 늘리며, 땀을 흘리게 되면 우리 몸속에 소량의 중금속을 내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장내 세균 활동이 일정하지 않으면 아침에 체온이 오르지 않고 밤에 불필요하게 체온이 높아져 수면이 방해 받는다면서, 장이 건강하면 몸은 안정적으로 열을 만들고 그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하며, 땀도 제 역할을 다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잠을 잘 때 피부 표면 땀샘이 미세하게 열리면서 수면 온도를 정교하게 유지하게 되는데, 잠이 짧거나 중간에 자꾸 끊기는 얕은 수면 때 흘리는 땀은 갑자기 확 많아졌다가 금세 사라지거나 아예 나지 않기도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땀 흘림은 단순한 체온 조절이 아니라 마음과 몸이 회복 모드로 들어갔다는 생리적 징후이기에 마음을 풀어주는 습관이 땀샘의 문을 열고 그 땀이 다시 마음을 가볍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게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