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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 - 세계 최고 암센터 엠디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의 암 이야기
김의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암 전문의사이신 김의신 박사님이 해주시는 건강 강의를 유튜브에서 몇 번 보았다.
김의신 박사님은 세계 최고의 암전문병원이라고 하는 엠디 앤더스 암센터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셨고, 핵의학자로서 미국 핵의학회장을 역임했고, 암의 방사면역 검출법의 개척자이시다.
김의신 박사님은 고향은 군산이고, 학부는 서울의대를 졸업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암분야 최고의 의사가 되신 분이시다.
현대사회에서 암은 여전히 난치병이다.
많은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지만, 그래도 암은 여전히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질병이다.
암 전문의사이신 김의신 박사님이 말씀해주시는 암 이야기를 책으로 읽었다.
이 책에서 김의신 박사님은 암 전문의사로서 경험한 환자와 치료에 대해서 여러 경험담을 말씀해주셨다.
특히 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하시면서 미국인 환자와 한국인 환자를 만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책 제목에서처럼 암에 지는 사람이 있고, 암을 이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암을 이기는 사람으로 미국인들을 많이 언급하셨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미국인과 한국인의 반응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미국인은 암 진단을 받으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상을 그대로 이어가며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암 진단을 받으면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절망하며 일상은 무너지고 암환자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질병에 걸렸을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셨다.
그리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질병 치료를 위해서도 종교가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하셨다.
실제로 듀크대 의료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교회에 잘 출석한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또한, 입원한 환자의 경우에도 교회에 자주 나가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입원 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
"아무리 웃을 일이 없어도 즐거울 일이 없어도,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명랑함을 지키는 힘을 가져야 한다. 암환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과도한 고민과 사회적 고립, 이혼과 실직 등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우울한 증상이 반복되면 뇌중추의 영향으로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고 침투력까지 높아진다. 의사 입장에서는 감성적이고 긍정적인 환자가 좋다. 행복감을 느끼면 우리 몸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에너지가 생성된다.(p.27)"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신체의 반응이 달라진다고 한다.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암 질병을 다룬 책이니 이 책에는 건강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당연히 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설탕은 암세포 성장과 직결된다.
설탕 대신 꿀, 스테비아, 메이플시럽을 활용하고, 디저트 대신 과일과 견과류를 섭취할 것은 추천했다.
흰쌀밥은 흰 설탕 덩어리라고 말하셨다.
반드시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튀긴 음식, 인스턴트식품, 고칼로리와 트랜스 지방은 피해야 할 음식이다.
물은 많이 마시라고 말씀하셨다.
몸에 있는 나쁜 독성분을 신장을 통해 배출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암환자는 체력을 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기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했다.
김의신 박사님은 오리고기를 추천했다.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암이 정복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김의신 박사님은 암의 기전을 연구하면 할수록 암은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하셨다.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셨다.
과욕을 부리지 않는 식습관과 매사에 평정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과 생활태도가 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하셨다.
김의신 박사님 본인의 건강법도 소개해주셨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즐겁게 긍정하며, 절제하는 삶을 습관화한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셨다.
걷기를 많이 하셨고, 60세가 넘어서 골프를 시작했는데, 골프는 걸을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좋았다고 한다.
70세 이후 섹소폰과 클라리넷을 배우셨고, 저녁 식사 후에는 1시간 가량 산책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수면은 규칙적으로 하고, 고민할 일이 생기면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신다.
책 후반부에 암 예방법을 정리해주셨다.
1.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 암에 대해 공부하고, 해당 암에 대한 정기검진을 자주 한다.
2.동물성 기름과 흰쌀밥 섭취를 피한다.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좋고, 오리고기가 좋다.
3. 40대 이후에는 몸에서 분해효소와 인슐린이 적게 나오니 소식해야 한다.
4.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걷기 운동이 좋다.
5.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죽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야 할 때 종교가 도움이 된다.
6. 하던 일(직업)을 쉬지 않는다. 일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7. 음악을 듣거나 마음이 평온해지는 취미생활을 갖는다.
8. 물을 많이 마신다. 독소를 배출시켜야 한다.
9. 좋은 친구를 만들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려라.
10.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현재 우리나라 의료 기술은 미국과 비교하여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책에 나온 암을 이겨낸 암환자들의 이야기는 간접 경험이 되었다.
예방이 중요하고, 생활습관이 중요하고, 마음가짐이 중요했다.
이 책은 건강법을 전해주는 책으로 예상하고 읽었는데 읽어보니 이 책은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배운 건강하게 사는 법을 내 일상에 잘 적용해야겠다.
일단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또한 60세가 넘어서 골프를 배우시고, 70세가 넘어서 클라리넷을 배우신 것처럼 나도 나이에 상관없이 내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건강법도 배우고, 김의신 박사님의 인생 철학도 배우고, 미국 병원에 대한 이야기도 간접 경험한 흥미로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