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 이정하 산문집
이정하 지음 / 마음시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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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만나게 되는 '이정하' 시인의 산문집이다.  시인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처음 시인의 책들을 접하게 됐다. 너무도 감성적인 시집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었다. '어쩌면 저렇게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감성적인 시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그당시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이다. 
"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그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랑은 가혹한 형벌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터뜨리는 사람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은 왜 이처럼 현명하지 못한가 모르겠다.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의 시인의 말 중에서)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는 초판이 나온 1994년 즈음에 읽었으니 이미 3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이후에도 시인의 시집, 산문집을 읽었는데, 여기 저기 찾아보니 <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문이당/ 2018>,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문이당 2019>의 리뷰가 남아있다.  그래서 그 리뷰들을 읽어 보니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의 리뷰를 쓴 당시에 가슴 아픈 일이 담겨 있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반려견을 보내고 읽은 책이기에 마음에 더 깊은 공감을 줬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은 개정판이다.  이 책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1>은 1998년에,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2>는 1999년 그리고 2005년에 자음과 모음에서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로 출간됐다. 1998년에 최고의 베스트셀러, 2000년에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 25년 전,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책"이 또다시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시인의 책을 읽었기 때문인지 익숙한 문장들이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와 닿는다. 
" (...)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견딜 수 있으나 사랑할 수 없는 상황이 못내 괴롭다는 사람들. 이 책은 그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사랑하지 않아야 할 대상을 혼자서 외롭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 (1998년 초판 책머리글 중에서)
이 책은 시와 산문이 섞인 산문집이다. 시로 다 쓸 수 없는 시인의 마음이 산문으로도 쓰여졌기에 시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산문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마음이 혼재해 있다. 
이정하 시인이 아픈 사랑의 시 그리고 안타까운 시를 많이 썼는데 그 아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창시절 교회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던 그 애를 향했던 아픈 사랑, 잊을 수 없는 사랑, 짝사랑이었던 그 사랑.
시인은 그때의 사랑 이야기를 " 슬픔은 방황하는 사랑의 또다른 모습이었다. 그건 내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 (p. 43), 시인은 십 대의 마지막 겨울에 이런 아픈 사랑을 가슴에 담았던 것 같다. 
빈센트 반호가 사랑한 외삼촌의 딸이자 젊은 미망인인 케이포스와의 아픈 사랑이야기는 감동을 준다. 외삼촌이 딸과의 만남을 방해하자, 거기에 있던 촛불 속에 손을 넣으며 한 말,
" 이 불꽃 속에 손을 넣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좋으니 그녀를 만나게 해 주십시오." (p. 27)그리고 왕실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윈저공 이야기,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등의 이야기도 감동을 준다. 
" 사랑은 결국 나 자신의 존재까지도 그대에게 주는 것임을 " (p. 25)
 젊은 날에 시인의 책들을 읽으면서 위로 받았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인생을 뒤돌아 볼 때에 그때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은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이었을지라도 그건 한 자락의 추억이자 삶의 일부분이었고 그로 인하여 성장할 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만남
세상의 모든 만남은 행복이다.
잠시라도담아 둘 수 있어서
세상의 모든 만남은 슬픔이다.
그 사람을 내내 담아 둘 수 없기에 


사랑이 요구하는 건
사랑은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따스한 관심만 필요할 뿐 (p.161)


 <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문이당/ 2018> 리뷰 :  [알라딘서재]<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이정하의 에세이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문이당 2019> 리뷰 :  [알라딘서재]<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가을에 어울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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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의 팔월
최문희 지음 / 문이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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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의 팔월>의 작가 '최문희'는 2011년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혼불 문학상'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 추모문학상이다. 최명희의 대표작인 <혼불>은 10권으로 된 대하소설이다. 작가는 <혼불>을 1981년에 집필하기 시작하여 1994년에 완간했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쓴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전라도의 무너져 가는 종갓집을 중심으로 종부 3대와 상민들의 이야기를 썼다. 우연히 <혼불>을 읽게 됐는데, 작가인 최명희가 1998년 51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혼불문학상'이 생기면서 제1회 수상작이 '최문희' 작가의 <난설헌>이라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됐다. '최문희'작가는 1935년생인데, 1988년 월간문학 '돌무지'로 등단한다.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난설헌>은 76세에, 이번에 출간된 <열여섯 번의 팔월>은 89세에 쓴 소설이다.

<열여섯 번의 팔월>의 시작은 강문혁 교수의 유고집 출판 기념회로 시작된다. 문혁은 서른 두 살에 하버드 대학교수로 초빙되었던 천재 영문학자이다. 그곳의 모든 혜택을 뿌리치고 고국에 돌아와서 모교의 강단에서 재직하던 중 사고로 생의 끝자락에 있다. 부동산 중개업으로 부를 가진 문혁의 아버지는 아들의 노트북의 몇 쪼가리 멘트를 연결하여 <푸름이 연두를 지우고>라는 산문집을 출간한다. 그 작업은 문혁의 단짝 친구인 경인이 맡아서 책을 만든다.

그리고 아직 생의 끈을 놓치 않은 문혁의 출판기념회에는 문혁의 친구인 배우정, 나주연(문혁 아버지의 후처), 나래 그리고 조안이 참석한다. 대충 이들이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이고 이들에 의해서 16년 전의 어느날 이야기가 밝혀진다.

문혁은 16년 전의 어두운 그림자로 인하여 그리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내서 죽게 만든 사건으로 항상 검은 슈트에 검은 넥타이를 맨 상복 차림으로 살고 있다.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안고서...

친구인 경인은 빈농의 장남으로 가난에 찌들고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등단을 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별다른 작품을 쓰지 못한 채...

문혁의 아버지는 그런 경인에게 아들 옆에 빌붙어 사는 비렁뱅이, 대필작가 주제라는 폭언을 하곤한다.

그리고 그들의 학교 친구인 우정, 악바리로 살았기에 한의대에 편입까지 하게 된 문학 동아리 멤버인 조안까지 .

문혁과 아버지의 폭행으로 문혁이 식물상태로 19개월을 견디다가 죽게 되고, 문혁도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읽는 동안에는 행간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놓치고 그저 이야기를 따라 읽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죽음으로 밝혀지는 16년 전 팔월의 이야기.

그들의 고향인 양평 쌍돈 마을에서 일어난 조순숙이 벼랑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이었음을 알게 된다. 조순숙의 동생인 조안숙이 조안으로 개명하고 그들의 문학동아리에 합류하게 되는 이유. 조안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가진 문혁, 경인, 우정에게 물리적 복수를 하지 않는다. 그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만을 지켜 볼 뿐이다. 아니, 경인의 자살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 생각된다. 16년간 마음에 담아두고 괴로워했던 날들이 죽음 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

이 소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책 표지 뒷글인 작가의 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놓쳤던 많은 이야기가 책을 덮을 때에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읽은 후에 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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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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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어린이 세계일주'를 읽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해외여행을 많이 하기에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 문화, 역사, 경제, 화폐, 국기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은 [유앤북]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는 지금까지 15권이 출간됐다. 어린이 맞춤법, 어린이 관용어, 어린이 속담1, 어린이 수수께끼, 어린이 사자성어, 어린이 초성퀴즈, 어린이 영단어, 어린이 명심보감, 어린이 한국전설, 어린이 한국 위인1 (전근대편}, 어린이 속담 2, 어린이 한국 위인 2(근현대사}, 어린이 경제퀴즈, 어린이 세계일주 그리고 어린이 사자소학이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은 어린이들이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은  분야별로 나누어서 만화와 함께 내용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그림을 그린 박빛나 작가는 캐릭터 개발 및 디자인, 웹툰 작가로 활동을 하는데,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만화를 그린다.시리즈 제목의 '빵빵한'은 '빵'을 의미한다. '빵'의 종류인 식빵, 밤빵 등의 캐릭터가 할아버지, 아버지, 엄마, 선생님, 누나, 그리고 주인공 그리로 표현된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의 '사자소학'은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가 쓴 '소학'과 그 외의 경전들에서 어린이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구절을 뽑아 4글자의 구로 구성한 책이다. 
조선시대에는 '천자문'을 학습한 어린이들이 다음 단계로 공부한 한문 입문서이다.
그래서 '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에 나오는 120개 문장을 보면 4글자 구가 2개 모여 8글자의 구가 나온다. 
책의 내용을 보면 7개 주제에 해당하는 8글자의 구가 나온다.
1. 부모님을 공경하며
2.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3. 선한 가정, 튼튼한 나라
4. 나를 다듬고 가꾸는 지혜
5. 함께 하며 서로 돕는 친구
6. 이웃과 공동체를 위하여
7. 부지런한 배움, 바른 성장

요즘 많은 어린이들이 귀하게 자라다 보니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버릇 없는 행동을 하는 어린이들을 보게 된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사람으로서 꼭 지켜야 할 예의 범절 등 기본 자세를 가르쳐 주는 좋은 내용의 글들이 담겨 있다. 
삶의 기본적인 태도를 익힐 수 있는 내용들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빵 캐릭터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 스스로 깨닫도록 해주는 역할을 '사자소학'이 한다. 
이 책은 웹툰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보면서 느낄 수 있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다.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얻은 내용을 각 문장의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는 마무리 설명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한자로 된 문장을 읽으면서 그 뜻과 속에 담긴 가르침을 배우게 해 준다. 물론 그 마지막 단계는 배우고 익힌 한자 문장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얼마전에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요즘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이 문해력이 너무 떨어져서 어떤 내용을 말하니 그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사였다.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은 평소에 어린이들이 접할 수 없는 한문 문장들이고 그 뜻과 속에 담긴 가르침을 이해해야 하기에 어린이들의 문해력을 길러준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다는 것을 넘어서 의미적 읽기를 해야 되기에 문해력을 키워준다. 또한,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것은 어휘력이다.  물론 이 책은 읽다보면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어휘력을 길러 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예문의 한자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웹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격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부모님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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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로 가는 마지막 기차 책고래마을 58
정임조 지음,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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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주는 중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단골 장소였다. 주로 기차를 이용해서 경주를 가는 길은 즐거웠다. 기차 안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긴 터널을 지날 때에는 기차 안의 불을 끄고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 당시에 경주를 가기 위해서 내리는 기차역은 불국사역이었다. 그 당시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불국사역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 쯤은 있다. 
물론, 역명은 불국사역이지만 불국사와는 3.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학교에서 대절한 관광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그 날부터 경주에서 며칠을 지내면서 경주 수학여행은 시작됐다. 
2021년 12월 28일, 동해선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불국사역은 폐역이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현재는 불국사 역은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지금은 불국사를 가려면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KTX 신경주역을 이용해야 된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인 불국사역, 그러나 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에게는 별로 감흥이 없는 이름도 모르는 기차역.

그런데 출판사 '책고래'에서 출간된 <신라로 가는 마자막 기차'는 '백 년을 한결같이 달려 온 기차의 마지막 하루'를 동화로 담아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국사 경내에 있는 '다보탑에 앉아 있는 돌사자', ' 석가탑 바닥에 앉아 있는 돌방석', '극락전 처마 밑에 숨어있는 황금돼지', '마당 귀퉁이에 달려 있는 구름종' 은 첫 새벽이 되자 마지막 기차를 타기 위해서 길을 떠난다.


연꽃나라 역 마당에 있는 백 살된 참나무에게서 기차표를 받아서 내일부터는 탈 수 없는 마지막 기차에 오른다. 
먼 길을 달려 온 기차에는 몇 사람이 타고 있다. 할머니와 여행을 하는 어린 아이, 아기를 업은 엄마,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 발등이란 발바닥이 새까만 아이...

백 년이란 세월 동안에 기차 안에서는 숱한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마지막 기차를 타고 돌아 온 돌사자, 돌방석, 황금돼지, 구름종의 머리 위에는 하얀 눈이 내린다. 실제로 불국사역의 마지막 날은 2021년 12월 28일

별 일 아닌 것 같은 역사의 한 장면을 동화작가는 불국사 경내의 다보탑, 석가탑, 극락전, 마당 귀퉁이에 있는 돌사자, 돌방석, 황금돼지, 구름종을 통해서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를 만들었다.

아직 경주를 가 보지 않은 어린이들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서 불국사역의 역사를 알게 되고 나아가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
순수한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를 그리는 동화는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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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1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2024년 시행) -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최신 개정판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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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은 <1학년 1학기 급수표 받아쓰기>이다.  초등학교 입학생 부모님에게는 '급수표'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다. 부모 세대에는 없었던 단어이기 때문이다.
    '받아쓰기 급수표'란 아이들의 학습 속도에 맞춰 받아쓰기 급수를 점검하고 올바른 글씨쓰기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책을 출간한 '스쿨존 에듀'는 15년 전통 홈스쿨링의 명가이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받아쓰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매일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배우고
    2. 언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발달시키는 민감한 때이기 때문에
    3. 받아쓰기를 통해 소리와 철자의 차이를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4. 철자에 집중하게 되고
    5. 외우고 쓰는 동안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에게 읽고 쓰는 활동을 하게 하다 보면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는 우리말이 소리글자이기는 하지만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이 까다롭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는 점을 알게 된다.예를 들면, '꽃이'는 쓸 때는 '꽃이'라고 쓰지만 읽을 때는 '꼬치'라고 읽는다. 그래서 받아쓰기를 할 때에 '꽃이 예쁘다'라고 하면 받아쓰기에 숙달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꼬치'라고 쓰는 경우가 있다.이런 어려움을 받아쓰기를 통해 교정시켜 줘야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첫 시험이 되는 받아쓰기, 부모 그리고 아이는 받아쓰기 시험을 통해서 받는 점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높은 점수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게 된다.<1학년 1학기 급수표 받아쓰기>의 내용은 1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서 선별됐다. 내용은 기본 3단 형태로 1. 큰소리로 읽고 2. 여러 번 쓰고 3. 연습시험 보기 4. 가로노트 연습 그리고 각 단원별로 아이들이 학습을 한 후에 즐겁게 색칠을 하거나 숫자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5. 놀이터가 있다.
    책에는 1급~15급까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원별로  읽기는 4번, 쓰기는 3번을 기본으로 하는데, 아이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조절해서 학습을 시키면 된다.처음 학교생활을 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글자와 어휘를 정확하게 쓰는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이 책은 급수별 단계를 통해서 기본 단어부터 문장 작성까지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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