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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가의 탄생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5-29 00:20 
    중학교 국어시간에 소설은 1인칭 소설과 3인칭 소설로 분류된다는 이야기를 읽고 이런 질문을 했다. "2인칭은 왜 없나요?"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지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을 국내외의 많은 작가들이 2인칭 소설을 시도했다. 그런데 새로운 형식의 시도라는 실험적 의미와는 별개로 2인칭 소설에는 치명적 문제가 있다. 바로 소설의 화자인 '당신' '너' 'You'가 독자와 일치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북극에 막대가 삐죽 튀어
  2. 그 인간의 자연스러운 드러남
    from Suda Book. 2016-05-30 17:07 
    사노 요코는 말했다. '그러나 수필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며그 인간의 자연스러운 드러남' 이라고.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사노 요코) 나는 소설보다도 에세이가 좋더라.나와 다른 세계 속을 살아가는 사람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타인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듯 짜릿함을 느끼지만 책의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는 결국 나와 같은 시공간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고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희열을 느끼곤 했다. 더욱이 사노 요코가 말했다.인간의 자연스러움
  3. 내면 보고서
    from 놀이터 2016-05-30 17:24 
    정말 오랫만에 폴 오스터의 글을 읽었다. 우리에게 폴 오스터가 알려지기 전부터 나는 그의 작품들이 번역될때마다 서둘러 읽기 시작했고 전작주의자가 되다시피 그렇게 그의 글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게 그의 새로운 작품이 번역되어 나올때마다 읽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작품은 꾸준히 읽어왔는데 그것 역시 언젠가부터 뜸하게 되었다. 당치않게도 폴 오스터의 작품에 매너리즘이 생길리도 만무한데, 나 혼자 괜히 글을 제대로
  4. 폴 오스터가 풀어놓는 그의, 내면보고서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5-30 22:06 
    폴 오스터가 풀어놓는 그의, 내면 보고서 이번에 읽은 폴 오스터의 <내면 보고서>는 2인칭 시점으로 되어 있다. 이번 리뷰는 그 형식을 따라 2인칭 시점으로 써보려 한다.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당신은 이미 <내면 보고서> 전에 2인칭 시점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시게마츠 기요시의 <친구가 되기 5분전>이라는 청소년 도서였다. 그 책은 당신의 마음에 들었었고, 그래서 <내면 보고서>의 이 2인칭 시점에 그다지
  5. 그의 시간, 성장을 엿보는 일... 『내면 보고서』
    from . 2016-05-30 23:26 
    굳이 '나' 대신 '당신'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조금은 색다르게 그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자기의 모습을 한발 떨어져서 회고하고 싶었을까. 소년이 자라 청년으로, 작가로 자리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좀 남다르게 들려온다. 일단은 2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게 그렇고, 다음으로는 특별할 것 없어 보였던 이야기에서 뭔가가 자꾸 솟아오르려고 하는 기운이 그렇다. 폴 오스터가 걸어온 그 시간의 궤적을 말하는
  6. 폴 오스터 도서관 견학하기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5-31 16:07 
    그러나 기억해야 할 많은 것들이 당신의 시야에서 빠르게 사라지지 않았던가요? 시간의 점멸과 함께 말이지요. 그런 대부분의 인생을 두고 '덧없다' 평하는 것도 아주 일리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세월의 이편에 서서 세월의 저편에 속한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는 게 마치 당신과 함께 몇 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 어느 음식점을 우연히 다시 찾았던 어느 날, 종이에 휘갈겨 쓴 폐업 문구와 낡은 문짝에 덩그러니 매달린 녹이 슨 자물쇠를 보았을 때의 느낌과
  7. 폴 오스터 그의 은밀한 내면으로의 초대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31 16:14 
    정말 오랜만에 읽게 된 폴 오스터. 유럽인의 영혼을 지닌 미국 작가로 손꼽히며 출판된 책만해도 꽤 된다. 그의 유명했던 작품들 중 빵굽는 타자기 라든지 뉴욕 3부작을 오래전에 읽었지만, 읽는건 쉬웠는데 뭔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사실 기억에도 잘 남지 않는 탓에 더이상 그의 작품을 읽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덜컥 받아들게 된 이번 책은 그의 회고록이라고 하니 작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일단 표지가 너무도 맘에 안들
  8. 자, 들어가 봅시다. 폴 오스터의 과거 속으로 [내면 보고서]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5-31 17:32 
    자, 들어가 봅시다. 폴 오스터의 과거 속으로 [내면 보고서]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내가 보고 있는 '당신'이 떠오를까. 표지 속 내면을 꿰뚫는 예리한 눈빛은 '나'를 보는 것일까, 책을 읽는 '당신'을 쏘아보는 것일까. 폴 오스터의 [내면 보고서]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의 자화상을 담은 회고록치고는 독특한 화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인이 된 지금, 어린 시절부터 기억하는 대로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기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 어려운
  9. 압도적인 매력에 관하여
    from Memory 2016-05-31 23:14 
    누군가 내게 과거의 기억들을 기록하라고 하면 나는 어떤 글을 쓰게 될까. 뻔 하디 뻔한 일기 형식? 내 감정을 극대화해 문제를 크게 느껴지도록 한 소설 형식? 그때의 생각과 감정을 지금의 것과 비교하며 풀어나가는 에세이 형식? 무엇이 됐든 이 책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내면 보고서>는 폴 오스터가 자신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한 에세이다. 그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순간부터 부딪치며 방황했던 시간을 지나 작가
  10. 과거의 당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대는, 실은, 당신 자신이다.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31 23:17 
    책을 받아든다. 매서운 느낌의 눈 한 쌍이 나를 노려본다. 띠지를 벗겨내면 그저 턱을 괸 남자의 얼굴이란 걸 알게 되지만, 어쨌거나 책 제목이 띠지 위에 있으니 띠지를 벗겨내기도 뭐하다. 책을 닫을 때마다 눈을 잠시 쳐다본다. 이 남자는 폴 오스터일까, 젊은 날의 폴 오스터를 바라보는 신의 눈일까. 저 젊은이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만 같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솔직히 폴 오스터의 책을 한 권도 읽은 적 없으면서 이 책을 읽는 것이 괜찮은
  11. 현재의 오스터가 과거의 오스터에게 보내는, 2인칭 시점 내면 보고서.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5-31 23:31 
    이 시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산문가 중 하나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폴 오스터를, 당신은 이 책 『내면 보고서』로 처음 접했다. 덕분에 꽤나 낯설었다. 조금 평범한 글로, 소설로 접했으면 좋았으련만. 2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회고록에, 거기다 강렬한 표지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이 책과 친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당신은 그저 활자를 읽는 것인지, 정말 재밌어서 읽는 것인지 혼란이 올 즈음에 이런 구절을 만났다. 일기라도 써서 당신의 생각, 세
  12. 그는 무얼 보았나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5-31 23:54 
    영화 <스모크>를 볼 때마다 뉴욕의 브룩클린 뒷골목을 늘 기웃거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현란한 스케일의 미국영화도 좋지만 특히 7-80년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소박하고 작은 영화의 분위기는 고유한 독특하면서 따뜻한 정서, 아름다운 배경 때문인지 환상성을 심어준다. 이 영화의 배경은 평범한 동네의 특별한 주인공을 내세우지 않고도 각 인물들이 단지 그들의 일상을 사는 것, 일상의 반복, 필연 같은 우연들이 찾아드는 오묘한 분위기의 이야기로
  13. '내면 보고서'에 관한 '내면 보고서'
    from 홍서♡BLOOK 2016-06-01 00:57 
    프롤로그. 가장 낯선 모습이 가장 친숙하다 “작가인 오스터가 과거의 자신을 복원하는 고고학적 작업에 동원하고 있는 도구는 언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p. 364 ) 가장 낯선 모습이 때로 가장 친숙하다. 그 친숙함은 본능이나 타고난 기질같은 것으로부터 온다. 가면을 오래 쓰다 보니 잊고 있던 민낯을 만나게 되는 때가 그렇다. 내면보고서에 관한 내면 보고서 당신은 저자가 자신의 유년기의 추억을 내면의 보고서로 완
  14. 작가에 의한 작가의 내면 보고서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6-01 03:37 
    에세이를 읽는 동안 머릿속에는 나의 일상이 글처럼 흐를 때가 있다. 나도 책을 쓴 저자처럼 이런 유형의 글을 잘 쓸 것만 같은 거만한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 책을 만나면 잠시 그런 어쭙잖은 마음을 내려놓기도 한다. 너무도 유명한 폴 오스터의 책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깊게 읽은 책이 몇권 되지 않는다. 그의 소설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에세이는 또 어떨까 참 궁금했다. 그의 <겨울 일기>를 읽지 못했다. <내면 보고서>는 그 책의
  15. 당신이 들려주는 내면 보고서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6-03 23:52 
    내면을 드러내는 글을 쓸 때의 주어는 1인칭으로 시작한다는 통념을 깬 저자의 회고록은 스스로를 당신이라 지칭하며 독자와 대화하듯 서술하여 친근함을 더한다.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는 대여섯 살 기억을 떠올리며 쓰는 글을 볼 때면 망각의 동물로 전락하여 아메바처럼 흩어진 기억을 모아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지나온 것은 아닌지 반문한다. 부모에게 의존하며 지냈던 유년 시절의 또렷한 기억은 작가의 강점으로 비춰질 정도로 생생하여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
  16. 나의 내면 보고서를 만약 적어보게 된다면
    from Mikuru의 기록 2016-06-04 09:46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종종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곤 한다. 지금 블로그와 내 삶을 말하는 책 원고를 적으면서 꽤 오래전의 글을 다시 읽어볼 때가 있는데, 그 글들을 읽고 있으면 내가 가진 미숙한 점이나 조금은 감추고 싶은 내용이 적힌 글이 있어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있다. 만약 내가 지금까지 일기를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적어왔다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어릴 때부터 과제에 불과한 일기를 꾸준히 적는 일은 한국 사람에게 아주 드문 일이지만,
  17. [문학/에세이] 과거, 당신의 기억의 시작은? '내면보고서(Report from the Interior)' -폴 오스터-
    from 빨간클립 2016-06-08 23:59 
    기억이라는 절대적인 공간에서 회상한 ‘당신’의 과거. 소년에서 청년 그리고 대학시절의 당신이 살아온 환경들을 회고하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 최초의 당신이 언어를 자신만의 세계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에 둘러싸여 혼란스러워하고 그것을 끝내 인정 할 수밖에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들을 난 이해 할 수 없었다.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았고 당신과 국적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다. 나의 ‘당신’은 전쟁이 이미 한참 전에 끝난 비교적 평화스럽고
 
 
Mikuru 2016-06-0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28일에 글을 적었는데, 서재에 연동하는 걸 잊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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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깊이를 동반한 솔직함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다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15 22:54 
    사노 요코라는 사람은 나에게 작년까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작년부터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의 작가다. 책 내용은 일절 모르지만 '사는 게 뭐라고'와 '죽는 게 뭐라고'라는 말을 책의 제목으로 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내용이 비록 내 마음과 맞지 않아도 일단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던지 당최 도서관에서 빌릴 수가 없었다. 그래, 내가 알면 보통 남들도 다 알더라. 그러던 차에 무려 신간, '열심히 하지 않습니
  2.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작가처럼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5-17 13:09 
    TV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이따금 TV를 볼라치면 연예인들도 자신의 컨셉을 유행에 맞게 잘 잡아야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때와는 방송문화가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인기 있는 연예인의 모습도 크게 달라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성(性)의 구별이 확실했던 것인지, 이를테면 여성은 청순가련형의 얼굴에 행동거지도 매우 조심스러운 그런 여자가 인기를 끌었는가 하면 남자는 주로 외모보다
  3. 유머와 통찰이 돋보이는 일상에세이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5-21 12:02 
    한국에서도 교양인이자 독서가로 유명한 일본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의 정원>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인생의 책 100권을 선정한 적이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은 다치바나 다카시답게 <2중나선>부터 시작하여 <만들어진 신> <윤리철학논고> <직업으로서의 정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리엘> <황무지>까지 동서고금의 명저들이 망라된 목록에서 나는 신기한 책
  4. 우리는 솔직히 평범한 이야기를 적을 수 있으면 작가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5-25 07:17 
    우리는 모두 저마다 이야기꾼의 재능이 있다. 친한 친구와 만나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1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떨 수 있고, 매일 마주치는 일상 속에서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모두 훌륭한 이야기꾼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보면 참 잘도 말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야기꾼이라고 말하기보다 그냥 청자이다.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서 나누는 몇 살이나 어린 대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지하
  5. 남의 눈치 안 보면서 넉살 좋게 살고 싶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5-27 07:13 
    지난밤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토속 음식을 나누며 기억 속 똬리를 틀고 앉은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낸다.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던 친구들은 그 시절 지도 교사의 맹훈련에 지쳤을 때 물오른 앵두나무 가지를 꺾어 알알이 달린 앵두를 먹으며 달콤함에 젖었던 순간만큼은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고 하였다. 순리를 따르며 하늘의 명을 받아들인다는 나이에 이르러서야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아련한 기억 속 향수를 토해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면소재지에 위치한
  6. [문학/에세이] 평범함에 특별함을 더하는 것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사노 요코-
    from 빨간클립 2016-05-29 23:57 
    소설과 에세이 사이의 글을 쓰고 싶다고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내게 소설은 ‘거대한 상상력이 필요로 하는 것’ 으로 인식 되었다. 그리고 에세이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무수히 많은 경험을 요구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소설이면 소설 에세이면 에세이 명확한 구분을 짓고 싶지 않다. 나의 글은 소설임과 동시에 수필이었으면 좋겠고 쓸 것이다. 정확한 그 사이를 넘나들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내가 추구하는 글쓰
  7. 엉뚱하게 거침없이 사는 지혜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5-30 12:05 
    엉뚱하게 거침없이 사는 지혜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이든 열심해 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통념이고 뿌리깊은 가치관일진대그것을 과감하게 깨부수는 제목이어서다. 어디 감히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떳떳이 입밖에 낼까...소심하고 마음 약한 나로서는 질러보지 못한 이 한 마디가 책 제목에 떡하니 적혀 있으니왠지 눈길이 저절로 가고 '이거 괜찮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어느샌가 손으로 책장을 넘겨보게 된다. 마음을 푸근하게
  8.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from 놀이터 2016-05-30 17:24 
    열심히 하지 않는다니, 지금의 내게 있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었나? 라는 의구심이 든다. 아니,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사무실 업무에 찌들리고난 후 퇴근해서는 또 집에서 해야하는 집안일을 해놓고... 피곤한 주말에 밥 먹는것조차 잊은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티비보다가 잠만 자고 있다가도 주일 오후가 되면 나도
  9. 그녀의 수다에 푹 빠지다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5-31 02:11 
    예전에 있었던 직장으로 다시 복직을 하면서 나는 그때처럼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었다. 어영부영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에 이번만큼은 정말로 열심히 일해서 그만 뒀을 때 나 자신을 터득시킬 그런 성과를 얻고야 말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갔지만 그런 야망 따위는 첫 출근을 하고 팀장과 한판 싸우고 나서는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지내다가 또 어영부영 세월이 흘러 갈 것이라는 생각에 읽은 이 책은 울고 싶은 내 촉수를 건드렸고 어디쯤 부분에서는 혼자 눈물을
  10. 그러게요, 인생 뭐 있나요...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from . 2016-05-31 10:24 
    사노 요코의 글을 많이 읽지 않았다. 온전히 한 권을 완독하지도 않았다. 이런저런 책들을 조금씩 들춰보면서 만난 게 전부다. 내가 접한 저자의 전작들을 보면, 조금 연륜 있고 조금 더 느긋한 느낌이 많았다. 할 말 다하지만 밉지 않은, 가볍게 말하는 듯하지만, 무게가 있는, 그렇게 세월의 흔적이 많이 쌓인 사람이기에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곤 했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는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수필집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어서 그런지, 좀 더 나이
  11. 때로는 나태한 일상도 괜찮은거야
    from Suda Book. 2016-05-31 13:05 
    지난 달 한약방에 다녀왔다.진맥을 하신 선생님께서 나보고 그러신다.'마음이 바빠. 느긋한 신랑의 체질하고는정 반대야'라고. 나는 늘 분주했다.누가 어떤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닌데 혼자서 티나지 않는 일을 하느라 바쁘다.청소며, 빨래며 기본적인 가사일은 제처두고라도, 베란다에서 키우는 채소며 허브며식물들을 돌볼라치면 새벽 일찍 일어나물을 주고 손질하고 들어와 아침을 준비했기에 신랑은 늘 내가 늦잠자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야기했다. 매일 쓸고 닦는 꼼꼼한
  12. 오늘도 난 애쓰지 않으리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31 13:52 
    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에는 참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따뜻한 말한마디를 건넨다거나 위로의 글들로 어루만져주는. 눈길을 끄는 제목처럼 독특하게 그 근심들을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나왔다. 작가만의 특유한 솔직 화법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지칠 때 일상의 근심과 걱정들을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소멸시켜 준다. 지치고 힘들땐 "힘내" 혹은 "최선을 다해"라고 조언을 해주기 마련이지만 작가는 "더 애쓰지 마라"라고 하는듯 제목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산
  13. 솔직함의 외줄타기
    from Memory 2016-05-31 21:23 
    솔직한 것과 무례한 것은 한 끗 차이이다. 솔직함이 매력이라고 말하던 사람들도 당신이 그 한 끗을 넘어버리는 순간 허울 좋은 핑계라며 손가락질하기 마련이다. 제아무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한 순간의 실수가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고는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솔직하다는 말은 솔직히 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격하게 솔직한 사노 요코의 근심 소멸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책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는 읽기 전부터 긴장감
  14. 거침없이 솔직한 수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5-31 23:06 
    거침없이 솔직한 수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사노 요코의 에세이는, 소소하게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다는 건 이 책이 가진 커다란 매력. 그럴 수 있는 건 저자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을 그린 작가였던 영향도 있지 않을까.차례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저자의 일러스트들. 참 앙증맞고 예쁘다. 조그만 창문 아래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총 여덟 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제목부터 톡톡 튀는
  15. 나를 다독이기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5-31 23:50 
    잘은 모르지만 3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인텔리 여성(특히 이북 출신)의 기질이 좀 남달랐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봤다. 이전 혹은 이후 세대에서 느껴지는 노골적인 특권의식이나 유달리 서구화된 과잉적 태도가 아니라 어딘가 독자적인 자유로움, 긍정적인 기개 같은 기질이 관습적인 느낌과는 구별되어 보이는 세대로 남다르다. 무릇 우리의 경우만 그런건 아니겠으나 불운한 시대의 흐름을 등에 업고 복합적인 사회적 양분을 삼아 전에 없는 자의식을 형성하게 된 흥미로운 배
  16. 예쁘게 말하지 않습니다!
    from 홍서♡BLOOK 2016-06-01 00:09 
    1. 센 언니의 조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읽으려고 사무실에 책을 가져갔다. 조금씩 읽다가 덮어 세워두려던 나는 나도 모르게 책등을 뒤집어 놓는 나를 발견한다. 누군가 내 책상 위 이 책을 보고 “아, 얼마나 더 열심히 안 하려고 그러나” 라는 생각을 할까봐...^___^ 천성이 민폐 끼치는 것을 못하게 태어나서 주어진 자리에서 늘 열심을 다 했지만, 내게도 열심히 해야 한다거나, 적어도 열심히 하는 척은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
  17. 아, 이래서 사노 요코, 사노 요코 하는구나.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6-01 01:50 
    이 책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를 들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제목에 관한 이야기였다. ‘열심’과 ‘않다’는 말이 한 문장에 들어가서 이게 뭔가 싶지만 이내 끄덕이게 된다. 격하게 솔직한 작가, 사노 요코의 또 다른 에세이 제목을 앞에 붙이면 더 근사한 말이 되는 것 같아서 어디 한 번 붙여 본다. ‘사는 게 뭐라고’, 또 ‘죽는 게 뭐라고’ 열심히 하나.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p 라고나 할까. 1938년에 태어난 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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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경을 살아간 이방인들의 이야기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4-22 19:11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라는 제목에서 내가 꽂힌 키워드는 '그들' '변경' '걸었다'일 것이다. 먼저 "그들"이란 유럽의 문화예술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 즉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안나 아흐마토바, 샤갈, 쇼팽, 괴테, 고흐, 토마스 만, 니코스 카잔차키스 등이다. 유럽 문화에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이 확 뜨일 만한 이름들이다. "변경"은 유럽문명에서 상대적으로 변두리에 해당하는 러시아와 동유럽, 그리스
  2. 꿈틀 되는 역사
    from 빨간클립 2016-04-26 00:37 
    그들을 따라 유럽을 걸었다. 작가, 연주가, 화가 예술가로 통칭되는 그들이 살아온 흔적들을 따라 걸어본 유럽의 땅. 알고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유럽의 땅. 특정한 장소에 스며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사상과 상념들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이름을 딴 박물관과 도시들을 탐닉하며, 역사는 현재에도 실존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태초에 모든 것들에 정해진 것은 없었다. 나무 한 그루가 그곳에 있는 이유 혹은 특정 건물이 그곳에 지어진 이유가 모두 어
  3. 변경에서 읽는 '그들'의 이야기
    from 홍서♡BLOOK 2016-04-26 14:28 
    [읽기 전, 기대평]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구성에서는 신간다운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다. 대신 나는 저자의 이력에서 불현듯 시선이 멈췄다.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할 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의 로망조차 없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조금은 친근하고 쉬운 감동을 줄 것 같다. 어쩌면 저자가 <죄와 벌>을 처음 읽었던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연결되기 시작했을지 모를 ‘러시아와의 인연', 그리고 그곳에서의 생활과 그로부터 변경을 따라 ‘조금씩’ 이동
  4. 나 홀로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4-26 23:13 
    <아트 인문학 여행 파리>, <아트 인문학 여행 이탈리아> 책을 읽은 이후 종종 유럽 지역을 걸어다니며 그곳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걷는 이야기에 큰 관심이 있었다. 어렵기만 했던 '인문학'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책들은 읽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번에 알라딘 신간 평가단을 통해서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책도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의 변경을 걸어본
  5. 이런 여행도 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방을 걸었다』
    from . 2016-04-28 21:54 
    그런 여행을 꿈꾼 적이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거나, 좋아하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추적하듯 찾아가는 길. 오래전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미 어떤 소설 속 장소들을 밟아갔더라. 그것도 내가 참 좋아하는 소설이어서 더 관심 두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바랐던 일을 그 블로거는 상상으로만 멈추는 게 아니라, 그 바람을 실행으로 옮겨 이미 이뤄낸 여행이었다. 그냥 발을 내디디면 되는 거였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
  6. 나는 불량 독자로소이다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4-29 13:27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곧바로 앉아 글을 쓰면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음식도 글도, 심지어 쉬지 않고 늘 하는 말도 숙성의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한 뼘 더 성장한다는 건 모름지기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걸 나는 글을 쓰면서 배웠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밤, 내내 가슴에만 묻어두었던 짝사랑의 연인에게 기나긴 편지를 쓸 때 하고 싶은 말은 가슴에서 요동쳐 두서없고, 바람처럼 허황한 말만 편지지에 남았던 그 밤이
  7.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4-29 20:43 
    여행과 인문의 결합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일반적인 여행책들은 이제 넘쳐난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여행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일상에서의 도피, 색다른 경험.여행지에서의 독특한 사유. 이것들은 여행을 떠나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에게 다만, 현실에서의 일탈을 경험하고 왔다는 만족감만을 선사할 뿐이다. 여행은 언제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8.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에세이,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4-29 21:55 
    예술가들의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에세이,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작가, 화가, 음악가...예술가들이 남긴 자취를 따라 흐르는 여행 에세이는 예상보다, 아니 어쩌면 조금 예상했던대로 다소 진중한 느낌이 강했다. 인문학 서적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잠시 생각하기도 했다.그래서 별로였냐고? 전혀!오히려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었다. 읽는 데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이 책에 담긴 내용과 관련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기
  9. 그녀를 따라 걸었어.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4-30 01:34 
    몇 달 전 일본 마츠야마로 여행을 가면서 나츠메 소세키의 [도련님]을 읽고 갔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도련님]을 읽었다. 처음 읽을 때는 몰랐지만 두 번째 그곳에서 다시 읽을때는 책속의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뭔가를 알아낸 것이 아니라 그냥, 작가가 이곳에 머물며 그날의 느낌을 가지고 소설을 썼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 배경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그저 혼자만의 기분이 더해져 좋아했을 뿐이다. 그때 느꼈던 것은 좋아하는 작
  10.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여정
    from Memory 2016-04-30 02:56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책을 읽더라도, 영화나 그림을 감상하더라도, 사람을 만나더라도, 대화를 하더라도, 하다못해 길에 서있는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건물 한 채를 보더라도 딱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예를 들자면 경복궁에 나들이를 가더라도 경복궁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게 경복궁은 그저 옛날에 지은 오래된 건물 그 이상도 이
  11.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from 놀이터 2016-04-30 16:16 
    잘 알지 못하는 이 책에 대해 처음부터 오해를 했다. 책의 두께감만큼 사진이 더 많을 것이라 예상을 했고, 그 사진은 분명 저자가 말하고 싶은 문화와 역사의 모습을 담고 있을지라도 나는 그저 보고싶은 만큼 그 풍경 자체만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가볍게 푸쉬킨의 시가 좋다며 이 시를 암송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한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 시간에 밥을 먹으며 읽어 볼 요량으로 책을 들고 주방으로 갔다.
  12. 늘 그렇듯, 글로 읽었지만 정말이지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4-30 22:46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이 책의 제목처럼, 나 역시 그들을 따라 국내 여행지를 걸었던 적이 있다. 무더웠던 4년 전 여름, 친구와 함께 떠날 여행지로 부산을 고른 건 영화 ‘푸른 소금’ 때문이었다. 이래저래 아쉬운 영화로 평가받는다 해도, 내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상미가 남은 영화였고, 부산에 가고 싶게 만든 영화였다. 비현실적으로 예쁜 하늘을 배경 삼아, 광안대교 근처에 앉아있던 송강호의 뒷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장면. 그
  13. 꿈의 전람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4-30 23:45 
    좋아하더라도 먼 나라의 작가나 작품이라면, 엄연히 다른 면이 숱하게도 많아서 볼 때마다 생경하고 아는 게 진정 아는 건지 싶은 막연함이 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 덩그러니 놓이게 되면 계절에 상관없이 스산한 기분이 드는 이유처럼 두고두고 느껴지는 거리감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상상 속에서만 벌어지는 풍경과, 실제로 맞닥뜨린 현실적 당혹감의 괴리는 그렇게 쉽게 맞지점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상상만 하든 실제로 찾아나서든, 분명한건
  14. 책이 문제가 아니라 내 잘못이다.
    from Suda Book. 2016-05-01 00:04 
    실은 처음 이 책이 온다고 했을 때부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제목만 들었을 적에는 여행서적 이려나 싶은 기대심이 컸는데 책을 받아들고 보니 '푸시킨에서 카진차키스, 레핀에서 샤갈까지'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인지라 소제목을 보고서 급 절망감에 휩싸였다. 그래. 처음에는 책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았더랬다. 세상엔 책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모든 책을 읽을 수 있겠냐면서. 누구. 푸시킨? 그래 이름은
  15. 아는 만큼 보인다. 몰랐던 이들과의 여행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02 12:06 
    가끔 책을 선택할 때 제목만 보고 책을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라는 제목으로 유럽 곳곳을 느낄 수 있는 여행책자이구나~하는 생각에 은근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몹시 달라보였던 소제목.. 푸시킨에서 카잔차키스, 레핀에서 샤갈까지..?! 내가 생각했던 유럽의 여행기가 아닌 사실 그렇게 친근한 이름은 아니기에 낯설기까지 했던 그들의 흔적을 따라 가는 문학과 예술적인 요소를 포함한 쉽지 않은 여행이었
  16. 유럽의 예술가, 특히 러시아의 예술가를 따라 여행하고 싶다면.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02 22:34 
    서평이랍시고 무언가 쓰기 전에 나는 밝혀야겠다.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솔직하게,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문학가와 예술가의 작품 대부분을 나는 모른다. 나름 그림을 좀 좋아해서 고흐와 샤갈 정도는 관심이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이름이나마 들어봐서 다행인 인물이 몇몇이오 대부분은 모른다. 그냥 모르는 거다. 이런 상태에서 어떤 서평을 써낼 수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작가의 탓(?)도 하고 싶다. 그녀가 말하는 인물 중 많은
  17. 예술가들의 혼이 깃든 공간을 조용히 거닐고 싶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5-03 17:25 
    앞서 갔던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미답의 공간을 찾아 사유하는 생활이 주는 여유는 일상에 매몰되어 사느라 숨 가쁘게 지낸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여행을 꼽는다. 갈망하던 공간을 찾아 나설 수 없을 때면 여행기를 들추며 책상 앞에 앉아 책 속 풍경이 이끄는 대로 빠져든다. 낯선 공간에서 일상적 삶을 잇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저자는 러시아와 인연이 있는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선 길에서 그들의 내밀한 예술적 감성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였다. 러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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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하루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4-26 16:07 
    이상도 하지요? 어려서는 결코 믿지 않았던 운명에 대해 시나브로 '운명이구나' 생각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일이 하나, 둘 늘어만 가니 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능성의 영역은 줄고 처분만 기다리는 운명의 영역이 더 넓어지는 까닭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오히려 젊은 시절에는 까맣게 잊고 지내던 운명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었다거나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것들, 운명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것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2.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 시간...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 2016-04-28 23:55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게 있다.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다'는 말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게 한다. 몸이 아픈 것도,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 것도. 대개 전조를 보이지만 그 전조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무시한다. 그럴 리가 없어, 아직은 아닐 거야, 하는 마음의 안심이 그 위험을 감지하는 걸 막는다. 나에게도 그렇게 전조를 무시하다 일어난 일들이 몇 가지 있지만, 여기서 그 얘기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3. 평범한 아이 게리 사형수로 총살형을 자처하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4-29 15:05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두른 청년의 충동적인 범죄로 이승을 뜬 이웃의 소식을 듣고 조문을 다녀오는 길, 흉흉한 소식은 안심하고 살 수 없는 공포를 확산시켰다. 옆방에 세 들어 사는 만취 청년에게 밤이 깊었으니 조용히 하고 자자는 말에 발끈한 그는 부엌에 있는 칼로 60대 이웃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검찰은 밝혔지만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청년의 잔혹한 범죄는 한 가정의 붕괴를 초래하였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흔한 사건· 사
  4. 사람은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from Memory 2016-04-30 11:51 
    사람은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고민하고 각자 자신들만의 주장을 펼쳤다. 현재에 와서는 적당히 타협하고 ‘둘 다’라고 이야기하는게 일반적인 편이지만 정확히 50:50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지인 중 한 사람은 나쁜 일이 있거나 외모나 습관 등에 대해 지적을 당할 때면 유전자를 탓하곤 하는데 정말 가끔가다가 “이렇게 자란걸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멀리 갈
  5.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놀이터 2016-04-30 16:18 
    책의 광고에 사용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과는 상관없이 의구심 반 호기심 반, 아니 사실 그렇게 나눈다기보다는 사형수의 가족이 말하는 가족의 일대기, 죄의 근원과 그에 대한 보속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집어들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대체 마이클 길모어라는 인물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일까에 대한 호기심 정도였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중반정도 읽었을 때까지도 그저 그랬다. 이 길모어 가족의 불행한 인생여정기, 게리 길모어의 통제
  6.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숨을 죽였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4-30 21:31 
    예전에 폭력과 유전의 관계를 말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책을 읽기 전부터 조금 무서웠고, 책을 읽으면서도 무서운 감정을 느꼈다. 왜냐하면, 나 또한 그런 유전을 받아서 조금 어긋난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이런 성향이 다음에 내 아이에게도 전해질 것 같아 두려웠다. 유전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지만, 유전과 함께 물러지는 환경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폭력적 성향이 강하거나 우울증을 앓는
  7. 낙인(烙印)이 낙인(落人)이 되지 않도록..
    from Suda Book. 2016-04-30 22:45 
    아마도 지지난해였던 거 같다. 아파트를 들어서는 데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신상 공개를 담은 공고문 이였다. 미성년자의 자녀를 둔 사람들에겐 공고문이 우편으로 발송되었지만,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지정된 장소에 붙은 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나의 심정으로 두려움과 함께 인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모두 우편으로 발송해주지 않는 우리나라 정책에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내
  8. 마음이 무거워지게 만든 책,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4-30 23:02 
    마음이 무거워지게 만든 책, 내 심장을 향해 쏴라 이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것은 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육신의 살해와 영혼의 살해, 비탄과 증오, 그리고 복수의 살해다. 그 살해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인생을 바꿔놓으며, 그 유산들이 어떻게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지 말하려 한다. 이 이야기는 또한 폭력과 살인이 어떻게 끝이 나는지-만일 정말로 과연 끝이 난다면-말해준다.
  9. 어떤 출구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4-30 23:37 
    이 책이 미국 역사상 사형 제도를 부활시킨 장본인이며 가장 유명한 사형수 이야기라는 걸 들었을 때, 곧 가장 극악하고 끔찍한 한 인간의 죄와 벌에 대한 생각으로 미쳤다. 말하자면 사이코패스와 같은 유형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 죄목은 불분명한 동기로 벌어진 무차별적인 살인행위일 것이며, 가책이라는 걸 모르는 무감한 인간을 보게 되겠구나 싶었다. 이 두꺼운 책을 이루는 개인사가 어떤 옹호와 질책들로 가득 차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다소 겁났다.
  10. 어둠 속에서 불이 켜지면...
    from 홍서♡BLOOK 2016-04-30 23:53 
    분량: 703쪽. 두께: 5cm.무게: 1075g. 이 책 외관의 물리적 정보는 숫자 그 너머의 것을 떠올리게 한다.단말기를 활용한 전자책까지 향유되는 때에 이 책은 쉽게 휴대할 수도 없고, 독서대에 고정하기조차 쉽지 않은, 물리적 제약을 감내하게 한다. 그리하여 대체로 방 책상, 또는 침대 머리맡에 그 무게를 안착시켜 두고, 이 비범한 저자의 이야기에 가만히, 서서히 끌려 내려가는 독서를 할 수밖에 없다. 책의 무게와 제목의 섬뜩함, 그리고
  11. 누군가의 삶을 이해 한다는 것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4-30 23:57 
    얼마 전 본 드라마 중에 하나는 살인자의 아들로 자신의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는 내용이었다. 결국 아버지의 무죄를 밝혔지만 무죄를 밝히는 과정까지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냉대를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슬픔의 한 드라마였다.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의 가족들은 어떤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미국의 유명한 살인자 중에 하나인 게리 길모어. 그는 사형 제도를 다시 부활시킨 인물이었다. 어떤 복수나 증오로 시작된 살
  12. 나다니엘 호손의 계보를 잇는 미국문학의 걸작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5-01 00:09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점은 평소라면 안 읽었을 책, 놓치고 말았을 책들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달 신간평가단 선정도서가 도착했을 때, 먼저 든 생각은 "이번 달은 망했구나"였다.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는 그렇다 쳐도, <내 심장을 향해 쏴라>가 문제였다. 700페이지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책에 대해 별 기대가 없었다. 내가 추천한 책도 아니고, 책 소개도 딱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
  13. 끝끝내 그곳을 거쳐 가서, 이 책을 탈고했을 마이클 길모어의 의지에 끝없는 박수를 보낸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5-01 02:18 
    “나에게는 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살인이 잉태된 집안에서 들려주는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집안은 내가 자라난 곳이며, 또 어떤 면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길모어. 록 음악이 최고의 절정기에 달하던 1967년 말에 창간된 이래로 대중문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잡지 <롤링 스톤>의 수석편집장이었으며, 로큰롤의 태동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록 음악계의 빛나는 영웅들을 그린 《
  14. 담담하게 뱉어내는 피의 역사 [내 심장을 향해 쏴라]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5-01 19:35 
    담담하게 뱉어내는 피의 역사 [내 심장을 향해 쏴라] 마이클 길모어는 <롤링 스톤>의 편집장이었으며 작가이자 뛰어난 음악평론가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막냇동생이다. 게리 길모어는 폭력과 광기로 점철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그의 성겻탓이든, 집안 분위기 탓이든 결국, 혹은 마침내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아무 이유 없이 죽이고 스스로 총살형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1977년 미국에서 10년 만에 부활한 사
  15. 누가 이남자를 괴물로 만들었을까?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02 10:53 
    게리 길모어. 우리에겐 낯선 이름일지 몰라도 미국인들에게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범죄자이자 폐기되다시피 했던 미국의 사형제도를 다시 부활 시킨 장본인으로 그의 이름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그는 이틀간에 걸쳐 시민 두 명을 총으로 쏘아 살해했고, 경찰에 붙잡힌 그는 '그저 이유없이 죽이고 싶어서 죽였을 뿐'이라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아주 태연하게 증언하여 많은 이들이 경악하기도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마
  16.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도 계속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기록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02 19:08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알라딘에서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정말 고마웠던 건 나 혼자 고른다면 절대 고르지 않을 여러 책들을 볼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 책들은 나에게 뜻밖의 깨달음을 주곤 하는데 특히 내가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세상에. 이런 삶도 있구나. 난 참 작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막내 동생인 음악비평가 마이클 길모
  17. 피의 속죄 -마이클 길모어-
    from 빨간클립 2016-05-08 22:45 
    이 두꺼운 책 한 권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 가족의 역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한 권의 소설과도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모르몬교라는 한 종교에 역사까지 되짚었다. 정확한 원인은 필자도 끝내 밝히지 못했지만, 나의 추측으로는 그의 부모와 자유. 이 두 가지에 원인을 두려 한다. 게리 길모어는 자신이 감옥에서 ‘자유’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자유를 잃어버린 것은 부모의
 
 
 

안녕하세요. 에세이 16기 신간평가단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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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기간 : 4월 1일~4월 5일까지 


에세이 해당 분야

 

에세이


대상  : 2016년 3월 1일~3월 31일 내 출간도서 ('새로 나온 책' 해당 분야에서 보시면 편리합니다) 


그럼 잘 살펴보시고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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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_2016년 4월
    from 홍서♡BLOOK 2016-04-01 16:09 
    홍서♡[월간 月刊 새로 나온 에세이]2016년 4월 4월의 테마는 ‘따뜻한 봄’이다. 따뜻해서, 벚꽃이 흐드러져서, 장범준의 노래가 흘러나와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더 바라보고 싶어서, 감성에 젖어서, 그런데 꽃같은 아이들이 스러진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은 4월. ‘사랑’과 ‘시’와 ‘타국의 말’과 ‘기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에세이 네 권을 뽑았다. 1.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곽정은| 달| 2016. 3. 29 곽
  2. 4월의 신간추천페이퍼(에세이분야)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4-01 16:15 
    이번 달도 알라딘신간평가단 추천 페이퍼를 쓰려고 보니, 어느덧 이번 달이 마지막 달이다. 한 달에 한 번 책 다섯 권을 추천하고, 두 권을 받아 리뷰로 쓰는 일. 생각해 보면 별 것 아닌 일인데, 어째서인지 내 삶 속에 알라딘신간평가단 활동이 큰 자리를 잡아, 매달 1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알라딘신간평가단에 추천할 책, 선정된 책, 읽고 리뷰 써야 할 책 생각만을 하게 되는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달은 마지막 달이라서 그런지 여느 때보다도 추
  3. 이분기를 여는 책 몇 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4-01 16:21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적 호기심 뿐만 아니라, 나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의 정보, 관심, 감정 등을 내게로 끌어오는 일이다. 어떤 작품을 좋아하게 되고,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그가 언급하는 모든 것까지 다 알고 싶어지는 열렬함은 언제라도 행복하다. 내게 삶의 활력이 되어주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바로 폴 오스터이다. <디어 존, 디어 폴>은 폴오스터 만큼 유명 작가인 쿳시와의 서간문을 담아낸 책이라고 한다. 사적인 관심들, 노년의
  4. 2016년 3월의 에세이
    from . 2016-04-01 22:34 
    신간평가단 3월에 읽고 싶은 도서. 에세이. 한귀은의 글을 좋아한다.출간 도서 모두를 읽지 못해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그래도 신간이 나오면 찾아보고 싶어지는 글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순간이 차곡차곡 모일 텐데이 책은 여자의 순간들이 모인 글이 아닐까 싶다.여자만 보라는 글은 아닐 터이고,여자여서 본 글을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 궁금하다는... 책 속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고 싶은 많은 말이 있었을 듯하다. 권혁웅의 글을 쉽
  5. 4월에는 좀 더 성힐히
    from 빨간클립 2016-04-03 00:14 
    1. 다시 봄이 올 거예요 416세월호참사 작사기록단 홍대 길거리를 전전했다. ‘단원고 2-1 ooo 꼭 안아보고 싶어요.’ 라는 팻말과 함께 익숙한 노란리본이 보였다. 2번 째 봄이 다가왔다. 유가족들에게 봄은 추운 겨울보다 매섭고 찰 것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그들에게 봄과 금요일은 상실감과 동시에 그리움이 담긴 특별한 날이다. 사건 당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분노 했고 안타까워했다.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그 증오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때 그
  6. 4월에 읽고 싶은 에세이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4-03 15:05 
    감정을 억누른 채 점잖은 척 짐짓 에둘러 말할 때가 있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핀 벚꽃을 보면서도 나는 "벚꽃이 환하게 피었네." 무심한 듯 한마디 했을 뿐입니다. 화산처럼 튕겨져 나오는 꽃의 분화를 그렇게 무심히 맞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담아 자지러질 듯 떠들 일은 아니었을지라도 그윽한 상념과 함께 시선은 오래 머물렀어야 했습니다. 매년 피는 꽃일지언정 반갑다는 인사는 했어야 옳았습니다. 새롭게 핀 벚꽃을 맞는 것처럼 새롭게 나온
  7. 봄비, 그리고 4월의 에세이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4-03 15:28 
    씬 50 차안 성우 (혼잣말 하듯) 난, 봄이 싫어. 마음이 너무 설레... 너무 이뻐. 사람들은 바보야.이렇게 이쁜 계절에 결혼을 하고, 그럼, 자기 여자나, 남자를 보느라, 계절을 못 보잖아. 바보들... 봄인데 봄을 보지...
  8. 4월에 읽어보고픈 에세이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4-04 10:19 
    * 삶의 끝에서 _ 다비드 메나셰 저. 말기 뇌종양을 앓고 있는 한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여행기라고 한다. 그의 여행의 목적은 15년간 가르쳐온 옛 제자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말기 뇌종양과 사투를 벌이는 한 교사의 아죽 특별한 마지막 인생 수업인 셈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 많은 것들을 선택한 수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을테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 여자의 문장 _ 한귀은
  9. 4월에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from 놀이터 2016-04-04 10:23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가 3월에 출판된 에세이였구나! 왠지 이러한 사실보다 앞서, 그냥 3월에는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4월에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를 반복하게 될 것 같은.아니 무엇보다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면 정말 열심히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솔직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모든게 다 - 더! 엉망이 되어갈텐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 모두가 자기만족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
  10. 따뜻한 봄, 나는 이 책을 만나고 싶다
    from Mikuru의 기록 2016-04-05 18:06 
    사람들이 말하는 가장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을 살아가는 나.하지만 나는 에너지가 넘치기보다 늘 에너지가 부족하고, 즐거운 일을 하느라 괴로운 일을 마주하고 있다.하고 싶은 일을 해보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그건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도대체 20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내는 걸까.이렇게 복잡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봄은 찾아왔다.나는 이 봄을 맞아 읽어보고 싶은 새로 나온 에세이를 발견했다.그냥 편안하게 읽을
  11. 2016 3월 출간 에세이 주목 신간 추천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4-05 20:11 
    1. 게코스키의 독서편력 / 릭 게코스키 문인이자 세계적인 희귀본 서적상이라는 릭 게코스키의 독서 에세이입니다. 그가 어렸을 적 읽은 책부터 60대에 읽은 책까지 변화의 모습을 찬찬히 읽어갈 수 있는 책으로, '독서경험'을 통해 삶의 자취를 짚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과거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서 재발견하는 것 중에 '과거의 나 자신의 모습'도 있을 수 있다는 소개에 흥미가 동하는 책입니다. 2.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고
  12. 4월에 쓰는 3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4-05 20:46 
    4월에 쓰는 3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1. 여자의 문장 - 책 속의 한 문장이 여자의 삶을 일으켜 세운다 한귀은 (지은이) | 홍익출판사 | 2016년 3월"내가 누구지?"라는 질문에 답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책. 삶의 결정적 순간 치유와 성장을 갈망하는 여자들을 위해 소설, 시, 영화 등에서 도움이 될 문장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게 한 인문학자 한귀은 교수의 고품격 에세이이다. 여자이니까...이 책의 제목에 이끌렸다
  13.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3 & 4월의 신간추천
    from Memory 2016-04-05 22:20 
    1.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읽고 한동안 감동에서 헤어나올 수 가 없었다. 어쩜 이렇게 매력적인 여성들이 있을 수 있는지, 한 작품마다 반하고 또 반하기를 반복했다.그런 나였기에 같은 작가의 신작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독서나 마찬가지다. 이번엔 또 어떤 매력적인 이야기와 여성들을 만날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이 마음을 위해 제일 먼저 추천한다. 2. 언뜻 보면 벚꽃이 만개한
  14. 4월에 만나고 싶은 에세이들을 찾아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4-05 22:38 
    1980년 이른 봄 학교에 입학한 후로 줄곧 학교를 오가며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동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교사로 생활한 지 26년째에 접어들었다. 돌이켜보면 회한으로 얼룩진 날들이 많았지만 독서로 생각의 깊이를 더하면서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생활을 잇는 제자들을 보면서 희망을 읽는 날이 늘어났다. 삶과 우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탐구하는 읽기로 지평을 넓혀가는 공부의 본질에 가까운 독서는 내실 있는 인생의 고갱이로
  15. 4월의 문을 여는, 16기 마지막 신간 페이퍼.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4-05 23:16 
    16기 마지막 신간 페이퍼를 쓰며, 4월의 문을 연다. 지난 글에, 누군가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다보면, 책을 선물하는 그 시점의 내 심리상태가 파악되곤 한다고 쓴 적이 있다. 마스다 미리의 책에 빠져있을 땐, 어김없이 마스다 미리의 책을 골랐고최근엔 아들러 심리학에 관련된 글이 담긴 라이팅북을 선물했다. 그럴 여유가 없다 하더라도, 책을 앞에 두고 조용히 손글씨를 쓰는 시간을 갖길 바랐다.요즘의 내가 그러해서, 선물 역시 나의 심리를 피해갈 수 없었
  16. 4월 읽고 싶은 신간들.
    from Suda Book. 2016-04-06 00:01 
    요즘 책을 통 읽지 못해서 읽고 싶은 신간을 기록한다는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지만 이 신간 페이퍼를 발판 삼아 책 속으로 퐁당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책이주는 다양한 감각 중에 나는 '치유'를 아주 좋아한다. 때론 즐거움을 위해. 때론 호기심을 위해 읽기도 하지만 마음의 한 조각을 어루만져주고 쓰다듬어주는 책들을 사랑한다. 니나상코비치가 혼자 책을 읽던 시간처럼, 이보영씨가 책을 사랑했던 그 순간들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 눈길이
  17. 4월에 읽고 싶은 책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4-06 01:14 
    와우! 마지막 페이퍼! 지금 예약 출간된 태양의 후예 포토에세이도 에세이인데다음 달 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무조건 추천해 한 권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즐겁게 마지막 책 추천을 해 본다ㅋㅋㅋㅋㅋㅋ 1. 나이 들면 알게 되는 빨리 나이가 들어서 지금의 20대를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의 나에게 현명한 조언을 줄 것만 같은 책. 돌이켜보면 매 순간 고민이 있었는데도 어쩐지 앞으로는 없는 순간이 올 것만도 같아서. 그런 희망도
 
 
Toy 2016-04-0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기 마지막 신간추천인만큼, 이랄까, 새로나온 책 목록에 2~4월 책이 뒤섞여 게시되어 있는것을 늦게 발견한 탓이랄까. 3,4월에 나온 책을 구분하지 않고 추천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혹시 수정해야되는거면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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