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스트레인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4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이쁜처키, 맥거핀, 피오나, 비의딸, 도토리냥, 예송, 기린, guiness, 에이바

빼빼로, 동섣달꽃, 우끼, 베르엘, 아말, 헤르메스, Breeze, zipge, 이브지,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zipge'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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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대착오에서 비롯된 욕망
    from 나는... 2015-11-04 15:59 
    "이건 히스테리보다 더 괴상망측하네. 마치, 뭐랄까, 뭔가 달라붙어서 집안사람 전부의 생기를 천천히 빨아먹는 것 같아.""뭔가 있긴 하지." 그는 또다시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 이름은 바로 노동당 정부고. 에어즈가 사람들의 문제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적응할 생각이 아예 없다는 거야. 오해는 말게. 나도 그 사람들 심정에 상당히 공감하니까.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그들처럼 오래된 잉글랜드 가문에 남은 게 뭐겠는가 계급적인 면에서는 운이 다했
  2.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11-06 13:47 
    내가 처음 헌드레즈홀을 본 것은 열 살 때였다.(첫 문장, 11쪽) 어린 시절의 어떤 기억은 오랜 시간 뇌리에 남아 생을 지배한다. 『리틀 스트레인저』‘나’에겐 헌드레즈홀에 대한 기억이 그랬다. 에어즈 부인은 스물넷이나 스물다섯쯤이었고, 남편은 그녀보다 몇 살 더 많았으며, 딸 수전은 여섯 살쯤이었을 것이다. 분명 무척 보기 좋은 가족이었겠지만, 그들에 관한 내 기억은 희미하다. 가장 또렷이 기억나는 건 그 집 자체다. 내게는 천하에 둘
  3. 이 화자를 믿어야 할까요?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5-11-09 15:05 
    세라 워터스를 기억하는 것은 오래 전에 사놓은 <핑거스미스>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작가보다 소설 제목을 기억하고 있다. <핑거스미스>라는 소설은 기억하지만 작가는 잘 몰랐다. 인터넷으로 제목을 검색하다 작가의 이력을 보고 아! 하고 감탄하고, 위시리스트에 책을 집어넣는다. 이 책도 그런 종류 중 하나다. 자주 말하는 몇 명의 작가를 제외하면, 특히 많이 나오지 않는 미국과 유럽작가들의 경우 대부분 작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from guiness 2015-11-11 19:26 
    사라 워터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귀신나오는 공포영화나 공포 소설을 좋아하지 않기에 평가단 도서가 아니었으면 읽지 않았을 터였다. 시작은 나름 선빵했지만 중간에 밀당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확 무섭지도 않고, 지루해서, 끝까지 읽기 어려웠을 것이다. 마지막 1/3 ~ 1/4 지점에서 조금 뭔가 눈치를 채기 시작하면서 흥미롭기 시작했고, 맨 끝 문장을 여러 번 읽고서야 평가단에 감사했다. 수백년의 역사를 품은 고색창연한 헌드레즈홀이 잡초와 썩어가는 기둥들과 함
  5. 『리틀 스트레인저』낯선 발걸음, 낯선 사람을 조심해
    from 블루플라워 2015-11-12 11:09 
    세라 워터스라는 작가의 이름을 인식한건 아마도 영화의 한 홍보글에서였을 것이다. 세라 워터스의 원작인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각색한 「아가씨」라는 영화에서였다. 어떤 작품이길래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를 결정했을까. 영화계에서 자주 보이는 배우진들이 보여 원작인 『핑거 스미스』가 궁금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리틀 스트레인저』라는 작품이 눈에 띄어 세라 워터스의 작품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겠다 싶어 반가웠다. 세라 워터스는 19세
  6. 리틀 스트레인저-갑과 을의 사고 전환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11-13 09:51 
    이 책의 탄생 배경은 상류계급이 중하류계급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소설가란 이처럼 풍부한 상상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이 소설의 집필 배경에 대해 세라 워터스는 이렇게 밝힌 바 있다. “전쟁 후 노동당 정부가 집권하면서 힘이 커진 노동자계급은 사회 변혁을 꿈꾸게 되었고, 상류계급은 자신들이 위협받고 공격당하고 있다고 여겼다. 나는 ‘공격당하고 있다’는 그들의 생각에 흥미를 느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떠올린
  7.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11-13 21:16 
    "어머님께는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기억 못하실 겁니다. 그때 저는 쉰 명쯤 되는 무릎 까지고 지저분한 꼬마 중 하나였는걸요.""하지만 그때도 이 집을 좋아했던 거네요?""망가뜨려서라도 갖고 싶을 만큼요."헌드레즈홀에서 일했던 유모의 아들 패러대이는 삼십 여 년이 지난 지금, 의사가 되어 대저택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 그가 처음 헌드레즈홀을 보았던 것은 전쟁이 끝난 이듬해 여름, 열 살 때였다. 당시 그에게는 천하에 둘도 없는 완전무결한 대저택으로 보
  8. 계급이란 보이지 않는 선(line)
    from a garland for his head 2015-11-13 23:11 
    작품은 40이 가까워 오는 패러데이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영국 워릭셔의 유서 깊은 저택 헌드레즈홀에서 일했던 유모의 아들로, 부모의 헌신 덕에 의사가 되었지만 벌이는 신통치 않다. 건강 보험법이 통과되면 수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인기는 없지만 실력은 꽤 인정받고 있다. 응급환자를 돌보는 동업자 대신 찾게 된 헌드레즈홀에서 그는 유년시절의 기억과 조우한다. 저택은 이미 쇠락의 기운이 가득하다. 양차 대전 이후, 에어즈 가문의 가세가 기울었고 넓은 저택을
  9. 몰락의 이야기
    from zipge's EX-LIBRIS 2015-11-15 20:54 
    계급제, 신분제라는 것이 현대에 와서는 희미해지지 않을까 예상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특정 국가의 신분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명목상의 계급제나 신분제는 이미 역사 속에서나 쓰일 단어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자본주의와 더불어 성장한 자본가들은 새로운 계층을 형성했고 그 두터운 벽은 과거 신분제가 무너지던 시절을 반성이라도 하려는 듯 높기만 하다. 요새 유행하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의 자조적인 농담만 보아도 과거 신분제가 또 다
  10. 불면의 밤이 기다린다
    from 책 읽기 좋은 날 2015-11-15 23:57 
    2차 대전 이후 점차 몰락해가는 영국 귀족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 그 설명만으로도 '리틀 스트레인저'는 이미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나는 귀신이나 초자연적 현상에는 담담했지만 현실적인 공포에는 취약한 사람이었다. 수없이 많은 방이 있어 한 집에 있으면서도 누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는 대저택은 기이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꺼려지는 소재였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배송된 이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했던
  11. 상처입고 피폐한 짐승-세라 워터스 '리틀 스트레인저'를 읽고
    from 골방 서재 2015-11-17 13:55 
    상처입고 피폐한 짐승-세라 워터스 ‘리틀 스트레인저’- 닥터 패러데이 책의 뒷면에는 보통 유명인들의 추천사와 함께, 이 책의 내용에 구미를 당겨줄 멘트 서너줄 이 실리게 마련이다. 이들은 책의 구매에 기여하는 바이나, 간혹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추리나 스릴러 소설들이 저지르는 오류다. 가령 밀실 살인 소설에서는 밀실의 작동 방식뿐 아니라 범인의 정체도 중요한 편인데, 늙은 노인이 만드는 밀실 미스테리라고 써
  12. 쇠락한 저택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from 아말님의 서재 2015-11-17 15:41 
    "이 작품이 '매끈하게' 읽히기 원치 않는다."는 저자의 말대로, 매끈하게 읽고 '음, 범인은 OO였군!'하고 깔끔하게 덮을 수가 없었다. 읽는 중에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오래된 영화 <디 아더스>가 생각났고, 중반 이후에는 앤터니 호로비츠의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이 떠오른 반면,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나니 이건 스릴러도 추리소설도 아닌, 심리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정하고 독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작가님.배경은 2차
  13. 욕망의 이면에는 늘 공포가 자리한다
    from MacGuffin Effect 2015-11-17 20:49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인상적이다. 소설의 화자 그러니까 '나', 닥터 패러데이가 에어즈 가문이 살고 있는 헌드레즈홀을 처음 보았을 때의 회상. 엠파이어 데이 기념일에 헌드레즈홀에 가서 에어즈 부인과 그녀의 남편인 대령에게 기념 메달을 받고, 예전 유모로 일하던 어머니가 몰래 챙겨준 케이크의 설탕과자 장식과 젤리를 에어즈가 전용 식기장에서
  14. 세라 워터스 <리틀 스트레인저>, 살아남은 자의 기억
    from 기린씨, 안녕하세요? 2015-11-21 01:14 
    이 이야기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읽힐 수 있다. 흥미진진한 스릴러이기도 하고, 치졸한(?) 남자의 실패한 연애담이기도 하며,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탐욕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또 어떤 측면에서는 캐럴라인에 대한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어쨌든 읽기 시작하면 쉽게 놓을 수 없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이며,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처음으로 되돌아와 다시 읽게 되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 이야기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는데, 물론 앞에서 나열한 이유들 때
  15. 낯선 이의 방문을 조심하라 _ 세라 워터스의 리틀 스트레인저
    from 빈자리.. 2015-11-22 17:00 
    나는 나쁜 습관이 하나 있다. 책 읽기와 관련된 것인데, 어쩌다가 이런 습관에 길들여졌는지 모르겠다. 되짚어 보면,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을 읽으면서 시작된 듯하지만, 문제는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의 경우 앞뒤를 오가며 읽어도 흥미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없었지만, 다른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데에 있다. 간혹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무척 궁금해질 때가 있다. 물론 차례대로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지만 이상하
  16. [리틀 스트레인저] '낯선'을 받아들이지 않는.
    from 너를 읽다 2015-11-24 13:19 
    이 책은 알라딘 신간평가단의 소설파트로 처음 활동하면서 내가 직접 추천 목록에 집어 넣었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공포나 호러쪽은 취향이 아니지만, 궁금증이 가득 피어오르는 책소개를 읽으면서 내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책은 그렇게나 활발했던 호기심을 단순히 잠재워주지도, 그렇다고 명확한 답을 내주지도 않은 채 그렇게 끝이 났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몰락한 귀족의 대저택이 주는 스산함은 익히 영화를 통해 접해
  17. 이 집은 탐욕스러워요 - <리틀 스트레인저>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12-05 09:10 
    욕망의 반영이라는 안경으로 집, 이 공간을 바라봅니다. 새삼스럽고, 특이한 곳이에요.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자리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생활과는 도무지 거리가 먼 것들도,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미 자리를 차지했다고 그에 해당하는 욕망이 끝나는가 하면 또 그건 아니라서 시끄러운 벽시계 대신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욕망하고, 풍문으로 들은 다양한 기능의 화분을 두고 죽이면서 또 두고 싶습니다. 자리를 찾지 못해 곁에 쌓여만 가는 책들도,
  18. 욕망의 끄트머리
    from 작고 협소한 2015-12-13 23:00 
    ## 욕망의 끄트머리*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래 리뷰는 책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몰락해가는 헌드레즈홀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무엇이 감추어지고 드러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화자인 페러데이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헌드레즈에 집착한다. 페러데이의 서술이 객관적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의사인 자신의 직업상 누군가에게 비밀이야기를 많이 듣고
  19. 배후엔 전쟁이 초래한 영국 사회 계급의 격변이 드리워져 있다
    from 코코넛 비치 2015-12-15 01:02 
    '핑거스미스'의 집이 생각났다. 여주인공 모드를 가두고 있던 집. 그녀는 거기서 삼촌에게 속박당한 채, 삼촌의 명령으로 자신이 혐오해마지 않는 음란 서적을 대필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집은 감옥이었고 탈출은 염원이었다. 얼른 '리틀 스트레인저'의 캐럴라인과 겹쳐진다. 그녀 역시 자신이 사는 헌드레즈힐을 감옥이라 여기고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거기서 자유롭게 되기를 갈구한다. 그녀가 페러데이를 사랑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가 자신을 거기서 데리고 나가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