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늘 글의 첫 문장을 ‘시작’하는 것이 두렵다. [...] 그러나 일단 첫 문장을 시작하면 불안정한 걸음걸이로나마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정말 나의 글쓰기에 있어서는 진정으로 시작이 반이다.
─김화영(2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