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1678 ~ 1741) 


 '18세기 이탈리에서는 바이올린이 대세 악기였습니다. 이 시대의 거장은 비발디 입니다. 비발디의 위대함이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요. 바흐가 비발디를 모방하고 그 음악 언어를 자기 것으로 소화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비발디의 작품과 바흐의 작품이 잘 구분되지 않기도 했답니다... 비발디는 그 넘치는 충만감이 특히 감탄스러운데요. 그 자연스러움이 천재성을 끌고 들어옵니다. 비발디는 그 선진들보다 한층 풍부하고 인간적이면서 코렐리보다 유연하고 심오하죠. (p544)'


 '비발디는 특히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 작품들로 유명하죠, 아마? 그의 콘체르토 그로소에서는 콘체르티노의 소리가 좀더 독립성을 띠죠.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합주를 준비하듯 바이올린이 부드럽고 화려하게 전주를 담당하니까요.(p545)'



 '많은 협주곡에서 비발드는 플루트, 오보에, 바순, 호른과 같은 악기도 사용했지만 현악기가 언제나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들 악기 중 어떤 것이라도 독주 악기나 앙상블에서 사용될 수 있었다.... 비발디의 협주곡 중 약 350개는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다. 이 중에서 3분의 2 이상이 바이올린용으로 작곡됐지만, 바순, 첼로, 오베에, 플루트, 비올라 다모레, 리코더나 만돌린을 위한 곡도 다수 있다.(p458)'


 '비발디는 알비노니가 도입한 3악장 구조를 따랐다. 즉 도입부의 빠른 악장, 같은 조이거나 가까운 관계조(관계 단조, 딸림조, 버금딸림조)로 진행하는 느린 악장 그리고 으뜸조에 기초한 마지막 악장이다... 이러한 유형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비발디는 다음 300년에 걸쳐 사용될 협주곡의 표준형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p459)


 비발디가 음악사(音樂史)에서 차지하는 자리도 크지만, 우리에게 유명한 것은 그의 협주곡 <사계 Four Seasons>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발디가 틀에 박힌 어떤 공식에 의존하고 있긴 했어도 그의 협주곡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다양성과 표현 가능한 범위이다. 그의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음악적 아이디어, 명료한 형식적 구조. 너무나 분명한 화성, 다양한 짜임새, 힘있는 리듬으로 유명하다... 제목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독자적인 협주곡도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사계>로 알려져 있는 Op.8의 처음 네 개의 협주곡이다 각각은 비발디 자신이 직접 쓴 걸로 보이는 계절을 묘사한 소네트가 첨가되어 있고, 협주곡은 시에 표현된 이미지를 매우 능숙하게 묘사하여 리토르넬로 형식에서 가능한 모든 다양성을 획득하고 있다.(p463)'



 많은 비바람이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풀리고, 상쾌한 봄내음이 우리의 기분을 들뜨게 하는 요즘입니다. 마침 어제는 새학기가 시작하는 날이면서 정월대보름이었네요. 입학식을 하는 연의와 조카를 보면서, 또 큰 보름달을 보면서 생명을 느끼게 됩니다. 이웃분들 모두 따뜻한 봄을 느끼는 주말 되세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unsun09 2018-03-03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또다시 제 생의 어느 한 세월의 봄을 맞이 하게 되네요. 토요일 일하러 가는 길에 겨울호랑이 님의 좋은 글 읽고 힘차게 가보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3-03 10:4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munsu09님^^:) 오늘 아침에 유난히 새소리도 잘 들려오는 것을 보면, 기분좋게 봄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들만은 아닌 듯합니다. munsun09님께서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별이랑 2018-03-03 1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 님 진짜 학부모 되셨네요 .
더욱 바빠지실텐데 화이팅 하세요 ^^
올려주신 비발디의 힘찬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감사히 들으며 주말 인사 드립니다. 즐거운 3월 첫 주말 되세요 ^^

겨울호랑이 2018-03-03 20: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별이랑님 그런데 이번에도 유치원 입학이라....^^:) 오늘 날이 너무 좋지요? 이번 주말 미세먼지도 없다하니 별이랑님께서도 평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북프리쿠키 2018-03-03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입학하는 딸을 보며 심경이 복잡했을 것 같아요. ~ 축하드립니다^^

겨울호랑이 2018-03-03 20:5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님. 그런데 유치원 입학과 졸업은 매해 하기에 벌써 입학은 3번째네요.ㅋ 올해 마지막으로 유치원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bookholic 2018-03-03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의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3-03 20: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bookholic님, 사실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이고, 올해는 유치원 3번째 입학이라..ㅋ 행복한 주말 되세요!

책한엄마 2018-03-03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장녀랑 연의가 친구군요!
입학 축하해요.^^*

겨울호랑이 2018-03-03 20: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꿀꿀이님, 꿀꿀이님 장녀가 1년 언니가 될 거 같아요. 연의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예정입니다. 제가 설명이 좀 부족했네요. 포근한 주말 보내세요^^:)!
 

국제 전기/ 전자부문 '공룡 기업'인 지멘스가 바삐 움직인다. 지멘스는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맞춰 사업성이 떨어지는 화력발전 사업 부문 7천명을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고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 케저 지멘스 회장은 대형 유조선인 지멘스를 성능이 뛰어나고 유연한 소형 선박으로 구성된 선단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가 지멘스라는 대기업을 작고 민첩한 단위로 분할하려는 이유는 영미계 추자자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조 케저의 위험한 프로젝트는 지멘스 노동자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고 있다. 내부에선 그가 독단적으로 지멘스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비판도 나온다.(p61)


 Economy Insight 2월호 기사에는 독일의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지멘스(Simens)가 생존을 위해 기업 확장 대신 소규모 사업 단위 운영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격변하는 시대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변신을 추구하는 지멘스의 전략은 얼핏 보면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연상시키지만, 구체적인 내용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Small is beautiful : a study of economics as if  people mattered>에서 E.F. 슈마허(Ernst Friedrich Schumacher, 1911 ~ 1977)는 경제분야에서 거대주의(gigantism) 대신 최소주의(Minimalism)를 지향하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말한다. 그리고, 최소주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소비, 생산, 분배 측면에서 '가치관의 전환', '교육'과 '중간기술', '공동소유'의 중요성을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강조한다. 


1. 소비 : 가치관의 전환과 교육


 가. 가치관의 전환


 저자는 경제학을 파생된 사유체계인 메타경제학으로 정의하면서, 이를 위해 경제학을 인간적인 측면과 외부적인 측면(자연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한다.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적절한 소비 패턴과 인간 노동에 의한 생산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보다 만족스럽게 꾸려갈 수 있다. 외부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자연(自然)에 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 개발 대상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생(再生) 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우리 삶은 바꿔질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한다.


경제학은 '일정한' 틀 내부에서만 정당하면서도 유용하게 작동하는데, 이 틀은 완전히 경제적 계산 영역 외부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학이 제 발로 서 있는 학문이 아니라거나 '파생된' 사유체계, 즉 메타경제학(meta-ecomomics)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p63)


서구의 물질주의라는 메타경제적 토대를 버리고 그 자리에 불교의 가르침을 수용한다면 경제법칙이나 '경제적' '비경제적'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될 것인가?(p70)... '올바른 생활(Right Livehood, 正命)은 불교의 팔정도(Noble Eightfold, 八正道) 가운데 하나이다.(p71)... 불교 경제학은 물질주의자의 부주의(heedlessness)와 전통주의자의 부동성(immobility) 사이에서 올바른 발전 경로인 중도, 즉 '올바른 생활'을 발견하는 문제이다.(p82)


모든 일들은 생산자로서의 인간이 '비경제적으로 사치'할 만한 여유가 없으며, 그래서 소비자로서의 인간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바로 그 필수적인 '사치품' -건강, 아름다움, 영속성-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부유해질수록 그 비용을 감당할 '여유'가 점점 더 없어진다.(p148)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 값이 싸며, 소규모 이용에 적합하고, 인간의 창조적 욕구에 부합될 수 있는것. 이러한 세 가지 특성으로부터 비폭력이 생겨나고, 영속성이 보장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출현한다.(p47)


나. 교육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영속성이 강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변화되어야 할 가치관의 전환 역시 전달이 중요하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치관의 전환이 확산되었을 때 우리의 삶이 구체적으로 달라질 수 있게 된다. 


근대 세계는 근대 형이상학의 산물이며, 이 형이상학은 근대 교육을 틀지웠으며 이 교육은 다시 과학과 기술을 산출했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이나 교육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근대 세계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p187)

오늘날 과학 기술의 진보로부터 생겨난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있어 교육의 힘에 의존하는 바가 그렇게 크다면, 교육에는 스노경(Charles Percy Snow, Baron Snow, Kt., CBE, 1905 ~ 1980)이 주장하는 이상의 그 무엇이 존재해야 할 것이다. 과학 기술은 노하우(know-how)를 생산하지만, 노하우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p104)... 교육이 무엇보다도 먼저 가치관(ideas of value), 즉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관념(ideas)을 전달해야 할 것이다.(p105) 


3. 생산 : 중간기술(대중에 의한 생산)


 저자는 생사 측면에서는 자본재(기계)에 의한 대량 생산이 아닌, 대중에 의한 적정량의 생산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중간 기술'로 이름지으면서, 해외 원조 역시 자본재 수출이 아닌 중간 기술의 수출이 이루어졌을 때 피원조국은 바람직한 경제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간디가 말했듯이, 대량 생산이 아니라 오로지 대중에 의한 생산만이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p196)... 대량 생산 기술은 본질적으로 폭력적이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재생될 수 없는 자원을 낭비하며,인성을 망쳐놓는다..대중에 의한 생산 기술은 근대의 지식과 경험을 가장 잘 활용하고, 분산화를 유도하며, 생태계의 법칙과 공존할 수 있고,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며, 인간을 기계의 노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용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필자는 이를 중간 기술(ntermediate technology)라 명명한 바 있다.(p197)


중간 기술은 대량 생산이 아니라 대중에 의한 생산에 기여한다... 필자는 기술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방향은 기술을 인간의 실질적인 욕구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며, 이는 또한 인간의 실제 크기에 맞추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작은 존재이므로, 작은 것이 아름답다. 거대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자기 파괴로 나아가는 것이다.(p204)


4. 분배 : 공동소유


 저자는 책을 통해 분배면에서는 '공동소유'를 강조한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제점은 민간대기업이 공공부문의 많은 부문을 이용하면서도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공공기관에 의한 민간대기업 소유를 제안한다. 


공동소유(commom ownership)나 공동체는 이윤 분배나 공동 경영이나 집단 소유(co-ownership), 또는 개인이 공유기업에서 부분적인 이해 관계를 보일 수 있는 온갖 형태(scheme)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들은 공유(woning thing n commom)로 나아가는 것이며, 그래서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공동소유는 독특한 장점을 갖는다.(p352)


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대기업의 배분이윤 중 절반을 수령해야 하며, 그 방법은 이윤세가 아니라 기업 주식의 50%를 소유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가정할 것이다.(p361)... 이는 민간 부문의 유연성을 관료적 경직성(ponderousness)으로 대체하지 않더라도 대기업의 소유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이 구상은 점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다. 즉 가장 큰 기업에서 출발해서, 기업이라는 요새에서 공익이 충분히 존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때까지 점차 규모가 작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다.(p369)


[사진] 몬드라곤 협동조합(자료출처 : 동아일보)

저자가 강조한 이러한 공동소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우리는 몬드라곤(Mondrag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그만 협동조합수준을 넘어 이제는 그룹(group)으로까지 성장한 몬드라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슈마허가 강조한 생산과 분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저자의 이러한 의견은 국내 주식 시장에 20% 넘게 투자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소유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의 국민연금의 운용현황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노후 소득이 없는 이들의 주요 소득원을 국내대기업의 운명과 연동시키는 것이 옳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업에 운영에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제시된 공동소유의 모습과는 같은 듯 분명 다르다.



[사진] 몬드라곤 그룹 규모(자료출처 : YTN)


[사진] 국민연금 자산군별 기금규모 (자료출처 : 연합뉴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보다 깊이 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속에 담겨있는 철학(哲學)의 깊이 때문이다. 책의 본문 한 장(章)에서 구체적으로 '불교 경제학'을 말하고 있지만, 불교에만 한정되지 않는 인류 보편적 사상이 담겨있다. 일례로 노자(老子, BC604 ? ~ ?) 의 <도덕경 道德經>과 맞닿아 있는 부분은 아마도 다음 구절일 것이다.

80章 小國寡民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불용, 사민중사이불원사,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사인부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낙기속,

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노사불상왕내.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으며, 편리한 기계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고,

백성들은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옮겨 다니지 않는다. 

배와 수레가 있지만 탈 일이 없고, 무기가 있지만 쓸 일이 없다.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새끼를 엮어 쓰게 하고 먹던 음식을 달게 여기고, 

입던 옷을 좋게 여기며, 살던 곳을 편안히 여기고, 각자의 풍속을 즐거워하게 하니,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 울고 개 짖는 소리가 들려도 

백성들은 늙어 죽을 때까지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p314)


 그렇지만, 슈마허의 '작은 것'은 노자(老子, BC604 ? ~ ?)가 말한 소국(小國)과는 결을 조금은 달리 하는 것 같다. 노자가 <도덕경>을 통해 '최소한의 문명(文明)'을 강조한다면,  저자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적절한 문명의 유지'를 강조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만, 아마도 이 부분은 <도덕경>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소비자로서의 인식전환, 중간 기술에 의한 노동(labour) 중심의 생산, 공동소유로 대표되는 분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이미 1970년대 주장한 대부분의 논의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과거보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즈음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주장하는 내용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는 면에서 이 책은 경제학의 현대 고전(古典)이라 여겨진다.


PS. <도덕경>은 그런 책이 아니라는 강신주 박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2-25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5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설 연휴 직전 한국GM에서  군산공상 폐쇄를 일방통보하면서 군산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GM 경영진을 만나 공장폐쇄등 관련 현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야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GM문제를 낮은 생산성문제로 말하면서 노조를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90394


과연 이러한 주장이 맞는 주장인지 살펴보자. 먼저,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낮은가?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낮은 수준이다.


[그림] 2015년 기준 OECD 주요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출처 : e-나라지표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2890&stts_cd=289005



시간당노동생산성 : 1인당국내총생산/총노동시간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약 30달러 수준으로 65달러 수준에 달하는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리는 노동생산성에서 분모에 주목해야 한다. 분자가 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GDP는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하게 된다. 생산을 위해서는 자본, 노동, 기술 등 여러 요소가 투입되는데, 노동은 이들 여러 요소중 하나일 뿐이다. 이를 사전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노동생산성 勞動生産性 labour productivity


어떤 생산부문 또는 어떤 생산자의 노동의 생산력이나 생산성은 일정 시간 내에 생산되는 생산물의 수량에 의해 측정된다. 다만 이 경우 노동의 강도는 일정불변으로 가정한다. 노동의 생산력을 특히 규정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련의 평균 정도, 과학 및 그 기술적인 응용가능성의 발전단계, 생산과정의 사회적 결합, 생산수단의 범위 및 작용능력, 자연적 사정(인종, 농산물의 풍흉, 광물의 매장량 등)이다. 노동의 생산력이 변하여도 일정 기간내에 생산되는 상품의 총가치는 영향이 없다.


 노동생산성을 결정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련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본과 기술은 물론 사회적, 지리적 요인도 고려된 사회의 생산물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측정하기 때문에, 단어 그대로 '노동의 생산능력'으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 특히, 시간당노동생산성의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누게 되면 생산성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에서도 두번째로 긴 노동시간은 측정단위에서 분모가 되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기보다 오히려 낮추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관련기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5/0200000000AKR20170815071000002.HTML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영자들은 낮은 생산성의 문제를 노동자의 숙련도 문제로 돌리고, 낮은 숙련도로 노동투입시간을 늘리는 것과 해외 이전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영자들은 노동생산성문제로부터 자유로운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 ~ 1790)의 <국부론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의 유명한 분업(分業)과 관련한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종류의 작은 공장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에는 10명만이 고용되어 있었고, 따라서 약간의 노동자들은 두세 가지 서로 다른 조작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우 빈곤했고, 따라서 필요한 기계를 거의 가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힘써 일할 때 하루 약 12파운드(5.4kg)의 핀을 만들 수 있었다. 1파운드는 중간 크기의 핀 4,000개  이상이 된다. 그러므로 10명이 하루에 48,000개 이상의 핀을 만들 수 있고 한 사람은 하루에 4,800개의 핀을 만든 셈이 된다. 그러나 그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완성품을 만든다면, 그리고 그들 중 누구도 이 특수 업종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면, 그들 각자는 분명히 하루에 20개도 만들 수 없을 것이며, 어쩌면 하루에 1개도 만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상이한 조작들의 적당한 분할과 결합이 없다면, 그들 각자가 지금 생산할 수 있는 것의 1/240은 물론 아마 1/4,800도 만들 수 없을 것이다.(p9)


 상이한 조작들의 적당한 분할과 결합에 따라 노동의 생산성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사례를 우리는 <국부론> 속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노동생산성의 차이는 노동자의 성실성보다는 노동력의 적절한 배치에 달려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노동자가 아닌 경영자가 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경영자에게는 일반 노동자보다 많은 보수가 주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성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 또는 노조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한 변명 수준을 넘지 못한다.


 결국,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는 노동자만의 책임이 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가 자기계발을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회사에서는 경영자의 노력이,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노동생산성을 노동자만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사실의 왜곡이라 볼 수 밖에 없다. 공군 파일럿 1명의 전투력이 육군 보병 1명의 전투력보다 높다고 해서, 파일럿이 자신이 조종하는 전투기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를 제공하는 것이 나라라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기업과 국가의 몫이다.


 GM이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문제는 복잡한 문제다. 글로벌 기업의 세계전략을 '낮은 노동생산성'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게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다. 백보 양보해서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는 적절한 철수 이유가 되지 못한다. 낮은 노동 생산성의 책임은 경영진에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높은 경영진 보수 문제를 제외하고 노동생산성의 정의(definition)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정치권에서 노동생산성을 언급한다면 보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한 후 사용해야할 것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2-22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2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다이제스터 2018-02-22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동생산성 수준이 낮은건 노동자가 아닌 경영층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게 생산성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ㅎㅎ
넘 비인간적이잖아요, 우리가 기계도 아닌데...ㅠㅠ

겨울호랑이 2018-02-22 21:15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거슬러 올라가면 문제는 모든 것을 계량화하여 측정하는 과학적 사고 역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량화된 근거와 자본이 결합한 자리에는 인간적인 면이 배제되는 것 같네요... 그런면에서 칼폴라니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서니데이 2018-02-24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토요일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2-24 19:41   좋아요 1 | URL
^^: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설 명절 연휴기간 중 동생네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마침 초등학교 6학년 조카가 즐겨보는 책인 「나무집 시리즈」가 눈에 띄어 어떤 내용인가 읽어 봤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는 시리즈지만, 세대가 달라서인지 제게는 그렇게까지 재밌다거나 유쾌한 책은 아니었습니다.(저만 그런가요? ^^ :) 전체적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레모네이드분수, 식인상어수조, 덩굴그네, 거대새총, 지하비밀실험실 등으로 이루어진 13층 나무집. 아마 이런 설정은 상상만으로도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작가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일상을 과장되게 그리는 모습 속에서 마치 ‘무한도전‘등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게 됩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한 어린이들은 이러한 설정을 좋아할 듯 합니다.

나무집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사건이 계속됩니다. 작품 중 고양이가 카나리아로 변신하는 등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고,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이 쏟아지기에 따라가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정신없기만 한 것 같은 이 책들을 78층까지 읽고 나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갓도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린시절 저 역시 집 밖에 지하 실험실같은 공간에서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상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수영장안을 탄산음료로 가득 채워 입만 벌리면 사이다를 마시고 싶다는 즐거운(?)꿈을 꾸었던 적도 있었구요. 그런면에서 나무집 시리즈는 우리의 어릴적 꿈을 소환시켜 주거나 깨워줍니다.

그리고 마치, 루이스 캐롤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 끝까지 읽도록 끌고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점이 성공하여 나무집 시리즈는 서양에서 불길함을 의미하는 ‘13‘의 의미를 유쾌한 이미지로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나무집 시리즈는 13의 배수로 계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조카가 가진 책이 78층까지이기에, 나머지 책은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어른들은 이해하기 힘든 ‘어지럽고‘ ‘정신없는‘ 혼란스러운 나무집 이야기이지만, 전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위와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분명 다른 까닭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서로 이해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카오스 속에서 숨쉬는 생명.

정신없이 전개되는 책 내용에는 아마도 어른들은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동심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나무집 시리즈를 위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2-18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8-02-18 0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만의 비밀공간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

겨울호랑이 2018-02-18 08:31   좋아요 1 | URL
^^: 그렇습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힘들 때 자신도 모르게 찾아가는 혼자만의 공간이 누구나 있지요. 커가면서 자신만의 술집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만.ㅋ cyrus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연휴 잘 마무리 하세요^^:)

2018-02-18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8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2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설레임


정녕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보오.


저렇게 까치떼가 우짖고


대밭들이 시시덕거리고


구름송이가 핑핑 날아 가는걸 보면


정녕 내 모를 좋은 일이 오늘 어디메에 있나 보오.(p100)


 설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전까지 낮에도 영하 10도 근처에 머무르는 한파도 물러가고 이제는 봄 기운도 느껴지는 날입니다. 음력 새해인 설날이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은 포근한 봄과 함께 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겨울과 봄


겨울이 봄을 조롱하며 나무랐다. 봄이 오면 아무도 편히 쉬지 못하고 더러는 풀밭이나 숲으로 가서 백합과 장미 같은 꽃들을 꺾어 눈앞에서 이리저리 돌리다가 머리에 꽃으며 좋아하고, 더러는 배를 타고 때에 따라서는 바다 건너 낯선 사람들을 찾아 간다는 것이었다. 더는 바람이나 홍수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하고 겨울이 말했다. "통치자와 독재자를 닮았지.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하늘이 아니라 대지로 향하게 하고, 두려워 떨게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온종일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도록 강요하지." "그러니까" 하고 봄이 말했다. "사람들이 너에게서 벗어나면 기뻐하는 거야. 하지만 내 이름은 듣기만 해도 사람들이 즐거워해. 제우스에 맹세코, 사람들에게 내 이름처럼 즐거운 이름은 없어.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떠나면 나에 얽힌 추억을 간직하고, 내가 다시 나타나면 좋아서 날뛰는 거야."(p372)


2018년 새해를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봄과 함께 설날을 맞이합니다. 이웃분들께서도 모두 행복한 설연휴 보내시고, 원하시는 바를 많이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


소식


어제 오늘을 오늘 집 굽어 보고


대까치 우짖어 저렇게 야단임은


이따금 산들바람 풍경 건드리는 뜨락에 


이제 첫 세상을 빠쪼롬히


작약 새순 흙 뚫고 나옴을 알림이로고. (p101)



봄의 확신 Frühlingsglaube D.686(Op.20-2)


1820년 9월 작곡. 가사는 울란트(Ludwig Uhland, 1787 ~ 1862)의 작품. 2절의 유절 형식으로 '아주 느리게'라고 지정되어 있다. 이 노래(악보 43)은 3년 후에 <아름다운 물방앗간 집의 아가씨에게>에서 완숙된 슈베르트의 민요조의 대표작품으로 친근한 따뜻함과 포근한 아름다움이 있어 널리 애창되고 있다. 슈베르트의 구김살 없는 평온함이 가장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그 자연스러운 조바꿈의 아름다움은 역시 슈베르트의 기교를 엿볼 수 있다.(p379)


[가사 의미] (제1절) 미풍이 눈을 뜨고 낮에도 밤에도 불고 있다. 신선한 향기, 새로운 울림이여. 자, 불쌍한 마음이여, 염려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제2절) 세계는 날로 아름다워진다. 그리고 무엇이 벌어질지 모른다. 꽃은 언제까지나 계속 피고, 멀고 깊은 골짜기에도 피고 있다. 자, 불쌍한 마음이여,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기에.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8-02-15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것처럼 음력설이 봄기운이 느껴져 따뜻한가봐요~~~겨울호랑이 님도 따뜻한 음력설 가족과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2-15 08:49   좋아요 0 | URL
라로님 감사합니다. 비록 멀리계시지만, 라로님께서도 포근한 마음으로 행복한 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민(愚民)ngs01 2018-02-15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도 설 명절 연휴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09:47   좋아요 1 | URL
ngs01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psyche 2018-02-15 1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날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10:06   좋아요 0 | URL
psyche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북프리쿠키 2018-02-15 1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한해도 좋은 책 소개부탁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12:35   좋아요 2 | URL
저 역시 올해 잘 부탁드립니다. 북프리쿠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munsun09 2018-03-01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복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12:36   좋아요 2 | URL
munsun09님도 새해 복 많이 되시고 행복한 연휴 되세요^^!

2018-02-15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5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2-15 1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14:14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시고 행복한 연휴 되세요^^!

블랑코 2018-02-15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분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요. ^^

겨울호랑이 2018-02-15 16:56   좋아요 0 | URL
블랑코님 감사합니다^^: 블랑코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bookholic 2018-02-15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도 행복하고 넉넉한 설 명절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2-15 18:55   좋아요 1 | URL
^^: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휴 되세요

비로그인 2018-02-15 2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한동안 춥더니 따뜻해져서 서서히 봄이 오는게 느껴지네요 ㅎㅎ
겨울호랑이님두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5 21:21   좋아요 1 | URL
언월님 감사합니다. 언월님께서도 가족분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깐도리 2018-02-16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족이 모이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겨울호랑이님 설날엔 좋은 일 가득하시구여...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18-02-16 01:03   좋아요 0 | URL
깐도리님 행복한 설연휴 되세요^^: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8-02-16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7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8-02-18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의 확신‘ 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우리는 영하의 추위에서도 봄을 확신하고 기다리죠..
과학인가요? 아뇨 믿음 같은데요^^

겨울호랑이 2018-02-18 15:02   좋아요 0 | URL
^^: 네 해가 뜬다는 것을 아는 것과 봄을 느끼는 것은 삶의 지혜에서 오는 믿음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그것을 위해 열린 마음이 있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