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씽맨"을 읽으면서 전에 읽은 "I'll Be Gone in the Dark"의 골든 스테이트 킬러가 떠올랐는데 (https://blog.aladin.co.kr/psyche/10681314)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역시 그랬구나!


범인의 시점과 그 범인이 읽는 자신의 범죄 이야기 '책 속의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범인을 어떻게 잡는지는 뻔하게 흘러가는데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엄청나다. 책을 읽다가 이러다 밤 새우겠다 싶어 중간에 접고 잠이 들었는데 자는 내내 현관과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못 움직이는 꿈, 내가 분명히 창문을 잠갔는데도 잠김이 풀려있는 꿈에 시달렸다. 전에 "I'll Be Gone in the Dark"를 읽을 떄는 중간에 몇 번이나 문단속이 제대로 되어있나 확인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꿈에서도 시달렸다. 다른 무엇보다 연쇄 살인범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별 볼일 없는 루저라는 거 강조해줘서 좋았고. 우리가 연쇄 살인범 이름은 기억하지만 희생자는 잊고 있다는 점을 짚어줘서 좋았다.


역시 기억의 집님의 추천이 저에게 딱 맞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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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5-02 2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야말로 언급해 주셔서감사하죠. 다락방님 페이퍼 보고 알게 괸 책인데,,, 이 후 여기 출판사책들 거진 다 읽었어요!! 낫씽맨 저도 리뷰 올리려고 쓰고 있는데, 딸냄이 술에 취해서 못 일어난다는 전화 받고 딸냄 데리고 오느냐고 리뷰 끝내지 못한 체 그대로 있어요. 나중에 마저 써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다 못 끝내고 있어요. ㅎㅎ

그리고 방금 골든스테이트 킬러 리뷰 읽고 왔어요. 저는 유튜브 보고 잡혔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저 작가분 대단하죠. 처음에는 소설인 줄 알었는데 실화를 취재한 것이어서 와우 범인이 잡힌 걸 봣으면 좋았을 걸 싶었어요. 작가분덕에 재수사 했다던데!!!
저도 범죄물을 많이 읽어서 문단속 꼭 해요. 딸한테도 택배도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하고 범죄물을 접할 수록 신변 보호에 철저하게 되는 것 같어요. 프님 혹 시간 되시면 김복준의 사건의뢰 들어보세요. 정말 진행 잘 하세요!!

psyche 2022-05-03 08:25   좋아요 1 | URL
책 읽고 리뷰는 바로 쓰지 않고 나중에 써야지 하거나 쓰다가 잠깐 멈추면 결국 안 쓰게 되더라고요. 얼마만 지나도 막 까먹어서 생각이 안나요. ㅜㅜ (저만 그런가요?)

트루 크라임 책이나 팟캐스트 등의 순기능이 그런 거 같아요. 사람들이 잊었던 사건들을 다시 끄집어 내서 결국 범인까지 잡게 되잖아요. 이 골든 스테이트 킬러 잡은 이야기는 정말 영화로 책으로 계속 나올 만큼 극적이라 정말 작가가 세상을 빨리 뜬 거 정말 아쉬워요.

지금은 친구가 윌라 두 달 선물해 준 게 있어서 그거 듣고 있는데 그거 끝나면 김복준 사건의뢰 들어봐야겠네요. 지금 팟빵 가보니 돈 내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어떤 걸 들어야 하나요?

기억의집 2022-05-03 08:32   좋아요 1 | URL
팟빵에서 하는 사건의뢰는 돈 내나요? 유튜브에 사건의뢰 검색하면 볼 수 있어요!!! 저도 팟빵 애청자인데.. ㅎㅎ 주로 이동형 작가 수다맨 측면 승부 돈 내고 들어요!!
저도 책 읽고 금방 까 먹어요. 그래서 저도 낫씽맨 쓰려던 의도글을 까 먹어서… 지금 비공개로 있는 상태예요. ㅎㅎ 반복해서 몇 번을 읽어도 나중에는 까 먹고 .. 단지 읽는 것을 멈추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요리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이었음을 깨달은 남편.

틈날 때마다 요리 유튜브를 보며 그 재능을 갈고닦는 중이다.

한국 요리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레시피가 많다고 그런데 여기서 구할 수가 없다고 투덜대더니 (아직 '꿩대신 닭' 수준에 미치지 못함) 작년에 마트에서 청양고추 모종을 판다며 신나서 사 왔다. 끝물이라 시들시들한 모종을 열심히 키워서 고추가 제법 열렸다.

식물을 키우는데 자신이 생겼는지 올해는 씨를 심어보자고 했다. 집에 언젠가 사놓은 청양고추 씨가 있어 그걸 심었는데 오래된 씨라 발아가 잘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좀 많이 심었다.

처음 2주 넘게 싹이 올라오는 기미가 없어서 역시 오래된 씨였어! 하며 포기했는데 3주쯤 지나니 세상에! 싹이 쑥쑥 나오는 거다. 발아율이 거의 100프로에 육박함.



얘네들을 하나씩 나눠서 모종 60개를 만들었다.



그냥 한국 풋고추면 많이 키워도 쓸 일이 많겠지만 매운 고추는 요리할 때만 쓰니 두어 개만 있어도 되는데.... 그래도 씨 심어 나온 녀석들이 기특해서 모종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내가 심고 싶었던 건 깻잎인데 깻잎씨야말로 너무너무 오래된 거라 땅에 심고 한 달이 되어도 자라지 않았다. 어디서 보니 씨를 축축한 키친 타올에 놓고 랩을 씌워놓으면 싹이 난다네? 그래서 한번 해보았다



오 이렇게 하니 뿌리가 나오네! 그래서 뿌리가 난 녀석들을 흙에 옮겨심었다



오른쪽에 있는 둥근 떡잎이 깻잎이다. 그리고 중간에 삐쭉 나오는 건 부추인데 씨를 심은 지 일주일 만에 저렇게 막 나오고 있다.


평생 모르고 살았는데 우리 green thumb이었나봐. 얘네들 나중에 밖에 심어도 잘 자라겠지? 이제 막 싹 나왔는데 벌써부터 뭐 해먹을까 연구하며 신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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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4-29 1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신기해요~ 전 뭐든 죽이는 사람이라^^; 이런 것 쑥쑥 잘 키우시는 분들 보면 대박!이라는 말만 나옵니다ㅎㅎ
다 자라면 어떤 요리에 먹을까 즐거운 기대네요~^^

psyche 2022-04-29 13:49   좋아요 1 | URL
저도 이런 거 잘 못 키운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나중에 마당에 나가서도 잘 자랄지 모르겠지만 이만큼 키운 것도 어찌나 뿌듯한지. ㅎㅎ
잘 자라서 수확을 하게 되면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프레이야 2022-04-29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파릇파릇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뽑아 먹을 생각에 신남이 막 여기까지 전해져요. 먹고 먹히고 나의 피와 살이 되어주는 참된 너란 녀석 ㅎㅎ 대견하네요. 두 분 정체가 그린썸이셨어요!! 좋아요 👍
남표니께서 요리 재능이 있으시군요. 얼마나 다행ㅎㅎ 울남표니는 재능이 없어요 요리에. 하기는 하는데 맛이가 빈 느낌. 어딘가 빠진 느낌. 한끗차이의 그 맛을 못 내네요. 열심히 하는 거에 그냥 점수 주고 말아야 할 듯요.

psyche 2022-04-29 13:52   좋아요 2 | URL
부추 싹 조만큼 올라온 것 보면서 부추전 해먹을 생각에 막 들떴었는데 찾아보니 첫 해에는 머리카락 같이 얇다고 해서 급 우울해졌습니다. ㅎㅎ
제 남편은 라면 밖에 못 끓이던 사람이었는데 코로나로 집에 있으면서 요리 유튜브 보고 한번 해보더니 요리에 완전 빠졌어요. 남편이 김치도 막 담궈요. 덕분에 저는 신났답니다. ㅎㅎㅎ

프레이야 2022-04-29 14:45   좋아요 2 | URL
울남표니도 부추김치 파김치 이렁거 막 담구는데 그런대로 먹을만은 해요. ㅎㅎ 혼자만 맛나대요. 부추는 가늘게 올라오는 그게 영양 높다죠. 야들야들한 부추로 부추전 우왕 저도 좋아해요. 여기선 정구지라고도 한답니다 ㅋ 알콩달콩 해드세요. 그린은 참 기분 좋은 색이네요!

psyche 2022-04-30 01:21   좋아요 2 | URL
부추김치 파김치도 담그시다니 프레이야님 남편분도 대단하시네요. 혹시 프레이야님 입이 너무 높으신 거 아닌가요? 저는 남이 만들어준 건 다 맛있어서 남편이 요리하면 맛있다고 난리를 치니 더 열심히 하는 거 같아요. ㅎㅎㅎㅎ 가늘게 올라오는 부추가 영양이 높다니 다시 기대되네요. ㅎㅎ 쑥쑥 자라서 부추전 해 먹을 날이 빨리 오길.

다락방 2022-04-29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싹 나오는 거 보는데 왜이렇게 신나죠? 제가 막 다 신나네요!! >.<

psyche 2022-04-30 01:22   좋아요 1 | URL
싹 나오는 거 보고 너무 신나서 내가 늙어 그런가 했는데 다락방님도 그러시다니 이건 나이 때문이 아니군요. ㅎㅎ 매일 얼마나 나왔나 들여다 보느라 정신없어요.

유부만두 2022-04-29 14: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전공자는 다르시군요!

유부만두 2022-04-29 14:02   좋아요 2 | URL
근데 이렇게 정성으로 키우면 그 깻잎이랑 부추는 아까워서 못 먹을거 같아요.

psyche 2022-04-30 01:23   좋아요 1 | URL
이게 전공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먹으려고 키우는 거라 전혀 아깝지는 않고 먹을 수 있게 쑥쑥 자라기는 바라고 있어. 좀 자라다가 만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hnine 2022-04-29 1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저렇게 키친타올 위에 물 뿌리고 키우기도 하는 걸 봤어요. 실험실에서...^^
물론 식용으로 먹을 만큼 키우려면 흙으로 옮겨야겠지만요.
요즘은 여기서 마트에 가면 아예 실험대 같은데 자라고 있는채로 허브 팔기도 해요.

psyche 2022-04-30 01:24   좋아요 1 | URL
오래된 씨앗이라 정말 저렇게 하면 될까 했는데 뿌리가 나오고 싹이 트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여기는 마트에 모종을 많이 파는데 우리가 원하는 한국 깻잎, 고추 이런 건 없어서 씨로 직접 키우게 되었네요.

페넬로페 2022-04-29 1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식물이 싹을 키우는 모습이 넘 신기하네요. 청양고추는 많이 필요없으니 저 정도의 양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psyche 2022-04-30 01:25   좋아요 1 | URL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막 분양하고 있어요. 막 다섯개씩. 씨뿌려 나온 녀석들이라 그냥 뽑아 버리기는 아깝더라고요. 농부의 마음을 조금은 알 거 같네요

singri 2022-04-29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농사를 하셔야겠;;;;;

psyche 2022-04-30 01:26   좋아요 2 | URL
이제 막 싹만 나온 거라.... 앞으로 잘 키울 수 있는지 봐야겠죠. 농사는 부지런한 사람이 하는 거라서 저처럼 게으른 사람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는 무척 의문입니다.ㅎ

단발머리 2022-04-29 1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요리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이었음을 깨달은 남편 ㅋㅋㅋㅋ 저 여기에서부터 기립!
기립박수 쳤습니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psyche 2022-04-30 01:30   좋아요 1 | URL
남편이 요리 유튜브 보는 게 취미 생활이 되었다지요. 단발머리님 남편분도 나중에 어떤 계기로든 요리에 눈을 뜨게 될 수도 있답니다. 저도 전혀 상상 못했던 일이거든요. ㅎㅎ

Kletos 2022-04-29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psyche 2022-04-30 01:36   좋아요 1 | URL
네 싹이 나오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매일 들여다 보고 있어요. ㅎㅎㅎ

바람돌이 2022-04-29 21: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의 코로나로 저희집도 남편이가 요리를 하고 있는게 여전히 적성이 아닙니다. 어제는 저는 방에서 남편이는 부엌에서 핸드폰 스피커폰으로 요리과정 알려주면서 요리를 했어요. 결과물은 괜찮았르나 남편이가 더더욱 요리를 싫어하여.... ㅠㅠ 저렇게 싹이 나는거 보면 진짜 신기해요. 한동안은 저 아이들이 커가는거 보는 재미로 사시지 않을까요? ㅎㅎ 글구 청양고추는 싱싱할때 믹서로 후루룩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필요할때마다 조금씩 꺼내쓰면 아주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

psyche 2022-04-30 01:40   좋아요 1 | URL
청양고추를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둘 생각을 못했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정말 요즘 얘네들 자라는 거 보는 재미로 산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싹이 얼마나 텄나 키가 얼마나 자랐나 보고 하루에도 수십번 들여다 보고 있어요. 나중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더 재미있겠죠.
사실 한국은 배달 음식도 많고 반조리도 많잖아요. 여기서는 내가 만들어 먹어야 하니 먹고 싶으면 자기가 해야 하고 결과물이 좋으면 신나서 또 하고 뭐 그런 거 같아요. ㅎㅎ

mini74 2022-04-30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추는 잘라도 잘라도 또 나고 또 나서 약간 무섭기도 했던 ㅎㅎㅎ식물도 애기애기하니 예쁩니다 ~

psyche 2022-05-01 13:17   좋아요 1 | URL
어머 그렇군요. 잘라도 잘라도 또 난다니 넘 좋은데요. 부추전 잔뜩 해 먹을 수 있겠네요. ㅎㅎㅎ

기억의집 2022-05-02 23:09   좋아요 1 | URL
근데 부추 계속 나긴 하는데,
나중에는 밭 갈아 줘야지 부추 자란다고 저의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저의 엄마는 농사 욕심이 많으셔서.. 덕분에 부추 미나리 고추 파 깻잎 등등 다 텃밭에서 재배해 얻어 먹는데,, 저는 귀찮아서 못 할 것 같은데 싹 트고 자라는 거 보면 신기하고 재밌다고 하세요!!

psyche 2022-05-03 08:34   좋아요 1 | URL
저는 부추가 다년생인 것도 몰랐어요. 싹 나는 모양도 신기하더라고요. 처음 봤어요. 일단 올해 잘 키워서 부추 김치는 못해도 부추전은 해 먹을 수 있어야 할텐데....

친정이 원래 주택에 살았어서 저희 엄마도 마당에 이것저것 많이 심었었거든요. 저는 게을러서 마당있는 집에 살아도 안 했어요. 깻잎, 부추 이런 거 먹고 싶을 때 그거 사자도 고속도로 타고 한국마트 가는데 귀찮아서 안 먹고 말다가 드디어 직접 키우기로 했습니다. 올해 성공해야 앞으로 계속 할텐데 ㅎㅎ

기억의집 2022-05-02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랩걸 읽으면 천년 지난 씨앗도 조건만 맞으면 발아된다던데요!! 한국 음식에서 없어선 안 될 청량고추죠. 특히 된장찌개. 청량이 들어간 거랑 안 들어 간 거랑 맛 차이가 엄청 나더라구요. 들깨도 수확하시면 좋을텐데. 미국은 들기름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 들었거든요! 전문가 솜씨세요. 종이컵에 싹 틔우시는 거 보면~

psyche 2022-05-03 08:30   좋아요 1 | URL
들기름까지 짜서 먹을 수는 없고.... 깻잎이라도 많이 따먹을 수 있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들여다보고 있네요. ㅎㅎㅎ
전문가 솜씨 전혀 아니고 처음 씨 뿌려 키우는 건데 생각보다 잘 나와요. 이제 어느정도 키우면 밖에 심어야 하는데 과연 그때도 잘 자라려는지...
 

 


(알라딘에 상품 이미지가 없어서 따로 넣음)


중학교에 인종 혐오 낙서가 발견된다. Junie의 친구들은 이 일을 계기로 학교에 퍼져있는 인종차별/혐오에 대해 목소리를 내자고 한다. Junie는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 목소리 내봤자 달라질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친구들과 갈등을 빚는 이야기가 한 축이고 사회 숙제로 할아버지를 인터뷰하여 한국전쟁을 겪고 미국에 이민 온 할아버지가 겪은 전쟁 이야기가 또 한 축을 이루면서 현재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된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라 무척 흥미로웠지만, 그냥 책 읽기를 즐기는 독자의 입장으로 보자면 아쉬운 점이 있다.


먼저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너무 많다. 학교에서의 인종차별, 불리, 우울증, 전쟁(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전쟁 이야기가 각각 나온다), 이민자가 겪는 인종차별, 가까운 가족의 죽음 등.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다 보니 책의 두꺼워지고 산만해졌다. 하나하나가 아주 중요한 주제들이고 이 책에서 제법 잘 다루고 있는 편이지만 책 하나에 다 밀어 넣기에는 좀 무리가 아닐까?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엮은 건 좋은 아이디어였는데 학교에서의 인종차별과 할아버지의 전쟁 이야기를 하나로 묶고, 할머니의 전쟁 이야기와 미국으로의 이민 이야기를 또 하나로 묶어 두 권의 책으로 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주제가 너무 선명히 드러나서 감동이 덜해졌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애매해서 나도 어떤 때는 주제를 바로 보여주는 데도 좋다고 막 칭찬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너무 가르치러 드는군 하면서 고개를 흔들기도 하니 읽을 때 나의 기분이나 마음가짐이 영향을 끼치는 거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표지도 좀 아쉽다.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Finding Junie Kim 이길래 피난 때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 건가? 싶어 안 읽으려했다는....  


이런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미국)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한국의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미국에 사는 아이들은 설사 한국계라고 해도 한국 전쟁의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국 전쟁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좋은 읽을거리가 될 듯하다. 또한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는 인종 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대놓고 주제를 보여준다고 바로 위에서 불만을 말하긴 했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런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고, 힘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나의 아버지를 생각했다. 나는 왜 아빠께 전쟁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아빠가 한잔하셨을 때 아주 가끔 우리에게 말씀하셨던 이야기의 조각들뿐이다. 왜 그 이야기들을 자세히 묻고 기록해두지 않았을까. 이제 와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으니 그저 나를 탓하며 아쉬워하고 원통해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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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4-29 0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 여기 한국계 아이들 자세히는 커녕 거의 모를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얘기만 들었지 어디 안다고 할 수 있을지? 근데 안 읽어봐서 모르지만 표지는 진짜 아쉽네요!

psyche 2022-04-29 13:21   좋아요 0 | URL
한국전쟁이 있었다는 것만 알겠죠. 저희 아이들도 아마 자세히 모를 거 같아요. 친정 아버지의 스토리를 잘 들어두었다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ㅜㅜ

기억의집 2022-05-03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엄마는 전쟁 이야기 간혹 하세요 그래서 한때는 열혈 국힘당 지지자셨다는~ 글을 쓴다는 건 어렵긴 해요. 저도 이 부분은 참조해야겠어요. 산만하게 쓰지 말고 명확한 주제를 하나라도 각인 시킬 것!!! 저는 요즘 저 자신이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인간인지 테스트하고 있어요!!!

psyche 2022-05-03 08:36   좋아요 0 | URL
제 아버지도 빨갱이의 빨자만 들어도 경기를 하시는 분이라.... 국힘당 지지하신다기 보다 빨갱이 민주당을 싫어하셨었죠. ㅜㅜ
기억의 집 님 매일 글을 쓰시나요? 와!! 저는 매일은 고사하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쓰자라는 다짐도 못 지키는데....

기억의집 2022-05-03 08:43   좋아요 0 | URL
네!! 저 매일 쓰고 있어요~ 아주 짧은 글이라도 써 보자, 이런 결심을 하긴 했는데 윤이 대통령 취임이 얼마 안 남었다고 생각하니.. 무력감이 오고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
 














유부만두님이 보슈를 읽으셨길래 내가 읽은 뒤 나온 책이 있나 봤더니 보슈 시리즈가 2권, 미키 할러 시리즈가 1권 더 나왔다.(한글 번역 기준). 그렇다면 내가 또 읽어줘야지. 한때 시리즈 제목 쫙 프린트 해서 줄 그어가며 읽었잖아.

<블랙박스>를 읽기 시작했는데 앞 책인 <드롭>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사실 보슈 시리즈는 앞 이야기를 몰라도 상관이 없긴 한데 그래도 앞에서 부터 순 서대로 읽어왔던 데다가 드라마 보슈랑 내용이 헷갈리는 바람에 <블랙박스>를 다 읽고 다시 <드롭>을 읽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인지 미리 생각은 안 나지만 읽으면서 '아 이랬던 거 같아' 하다가 전에 체크해 두었던 게 생각났다.


나는 번역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이 실수는 편집 과정에서 나온 거 같아 지적해 보았다.




죽은 사람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전자책이라 페이지가 없다) 같은 학교를 저렇게 잘못 썼다. 아들이 합격한 학교는 USF (University of San Francisco) 이다. 맨 처음에 USF, 샌프란시스코 대학교라고 나온다. 그런데 그 다음에 USF라고 하고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이라고 설명을 해놓았다. 세번째 언급되었을 때는 샌프란시스코 대학교라고 또 제대로 되어있다. 




같은 책에서 같은 음식을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굳이 따지고 보면 완전히 다른 건 아니지만 같은 음식이니까 같은 설명을 썼어야 하지 않을까? 카르네 아사다는 말 그대로하면 구운 고기라는 뜻이지만 보통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 굽는 걸 말하므로 두번째 설명에 가까운 거 같다. 카르네 아사다 프라이스나 카르네 아사다 칩을 좋아하다보니 눈에 딱 들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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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4-06 07: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감동감이에요. 소설 줄거리에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디테일에서 삐끗, 머릿 속에서 지도나 식사 장면이 부서져 버리잖아요. ㅎㅎㅎㅎ
요즘은 한국에도 멕시코 음식점이 많아져서 좋아요. 그런데 그 뭐랄까, earthy한 맛은 덜 한 느낌이에요.

psyche 2022-04-07 01:15   좋아요 1 | URL
난 틀린 거 잘 못 보고 봐도 넘기는데 먹는 거랑 관련되니 눈이 번쩍 ㅎㅎㅎㅎㅎ
한국에도 멕시코 음식점이 많아졌구나. 근데 말대로 그 맛!은 아닐 거 같아. 뭔가 더 깔끔하고 깨끗하고 그럴 거 같은 느낌이.

기억의집 2022-04-06 22: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드롭 읽었는데, 읽기 바뻐 몰랐어요!!! 근데 프님 진짜 독서 취향 저랑 비슷해서… 좋아요!!!

psyche 2022-04-07 01:15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러게요. 기억의집님이랑 저랑 드라마 취향도 비슷하고. 저도 넘 좋아요!

미미 2022-04-06 09: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들어가보니 각종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고 나오네요 저도 찜! 프시케님의 ‘이런거‘ 너무 좋은데요?^^* 설명이 달라지면 저는 읽는 도중 괜히 신경쓰이고 믿음도 안가고 흐름이 깨지더라구요.

멕시코 음식 먹어보고 싶어요.ㅎㅎ 가끔 다큐같은데서 보면 달려가서 먹어보고 싶은 모습! 나초칩에 이것저것 곁들여 먹는거 좋아요~♡

psyche 2022-04-07 01:19   좋아요 2 | URL
보슈 시리즈를 모르시는군요. 마이클 코넬리는 보슈 시리즈 뿐 아니라 시리즈가 많은데 각 주인공이 서로 막 만나기도 하고, 서로 관련이 있기도 하고 그래요. 다작하면서도 기본은 하는 편이라 심심할 때 읽으면 딱이죠. 드라마 <보슈>도 좋아요. 사실 전 주인공은 책 보슈보다 드라마의 보슈를 더 좋아한답니다.

멕시코 음식이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거 같아요. 매운 것도 있고. 제가 사는 곳은 멕시코랑 국경을 맞대고 있어 싸고 맛있는 멕시코 음식이 많아요.

scott 2022-04-06 09: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자와 편집자의 실수☺
샌프란시스코 타코맛
잊지 못해요😎
오늘 점심 메뉴
타코 찜😋

psyche 2022-04-07 01:21   좋아요 3 | URL
역주를 편집자가 넣는 경우가 많을 거 같은데 역자가 넣었다고 해도 편집 과정에서 잡아냈어야 할 거 같아요.
샌프란시스코보다는 남가주 쪽 타코가 더 맛있답니다.
텍사스도 멕시칸 음식이 맛있다는데 언젠가 먹어볼 날이 있으려나...

책읽는나무 2022-04-06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밌겠네요^^
찾아보니 17 권이나~~@.@
전 책 읽을 때, 그냥 막 대충 읽는지 그런 삐끗하는 장면을 캐치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발견해도 어? 에이~~왜 그랬대?? 그러곤 넘어가니까 까먹고...ㅋㅋㅋ
나 같은 독자들만 있었다면 더 많은 실수들이 난무했겠죠??
이렇게 한 번씩 이의제기를 해야 올바른 책이 나올 수 있는 발전이 있겠죠?^^
그나저나 요 시리즈 재미나겠어요.
권수가 많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도서관에 있으려나요?^^

psyche 2022-04-07 01:23   좋아요 2 | URL
나온지 오래된 시리즈고 작가님이 너무 열일을 하셔서 책이 계속 나와요. ㅎㅎ
저도 책 대충 읽어서 틀린 거 잘 못 보고 봐도 넘기는데
이번에는 눈에 탁 들어와서 남겼습니다.

이 시리즈가 예전에는 순서대로 안 나오고 막 뒤죽박죽으로 나왔다가 얼마전 부터 다시 1편부터 차근차근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아마 도서관에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영화로도 나온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도 같은 작가 작품이에요. 그건 있을 거 같아요

blanca 2022-04-06 0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설명까지 쓰는 경우는 더 불일치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프쉬케님의 눈썰미. 아, 근데 프로필 사진! 정말, 너무너무너무*100 귀여워요.

psyche 2022-04-07 01:24   좋아요 1 | URL
설명을 붙이지 말거나 붙이려면 제대로 붙였어야....ㅜㅜ
루이 사진은 설정샷이에요. 과자로 꼬시면서 찍었어요. ㅎㅎㅎ

라로 2022-04-06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USF는 문맥상으로 봤을 때 당연 샌프란시스코가 맞는 것 같은데 사실 두 학교가 다 USF라는 약어를 사용하니까 번역하신 분이 헷갈렸을 것 같아요. 언제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최근임) USF-샌프란시스코 대학이 자기네가 USF라고 사용할테니까 사우스 플로리다는 바꿔라 뭐 그런 논쟁(?)을 했던 게 기억나요. 암튼 두 학교 중 하나는 바꿔야 할 듯요. ㅎㅎ 두 학교가 랭킹도 비슷하고 하지만 플로리다가 쬐끔 더 나은 것 같아요.ㅎㅎㅎ
암튼 저도 이런 거 자주 보는데 이런 건 번역가와 편집자 둘 다의 문제가 아닐까요??

아니 그런데 루이의 사진은 설정입미꽈?? 똑똑한 가정에 입양되면 개도 저렇게 책을 읽는 군요!!! 먹는 것 밖에 모르는 우리 무식한 샘은 그러니까 샘 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거에요,,,ㅎㅎㅎㅎ 다 그 집 인간들을 닮아가는 거죠?? 응?? 어쩐지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한 구절 같아요. 진짜 이런 글 있거든요, 자기는 (그 이름없는 고양이) 선생집의 고양이라 어떻다,,, 이러면서요.ㅎㅎㅎㅎ

psyche 2022-04-07 01:32   좋아요 1 | URL
맨 처음에 USF 라고 하고 University of San Francisco 라고 원작에 나와요. 그리고 나서 같은 사람의 학교니까 다음 번에 USF 라면 샌프란시스코 대학을 말하는 건데요. 같은 사람 이야기니까요. 역주는 편집 과정에서 붙이기도 하니까 편집 과정에서 틀린 걸 수도 있고 뭐 암튼. 저도 원래 틀린 거 봐도 그냥 넘기거든요. 잘 보지도 못하지만. 그런데 아마 일하는 모드일 때 읽어서 그런지 대충 읽다가 눈에 파바박. ㅎ

루이 사진은 당연히 설정이죠. ㅎㅎㅎㅎ 저 사진 찍으려고 엔양과 함께 한 사람은 과자들고 한사람은 찍고 그랬습니다. 저희 루이도 먹을 것 엄청 밝혀요. 샘도 먹을 것으로 꼬시면서 찍어보세요. ㅎㅎ
 














읽으면서 계속 감탄 중이다.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몇 세기를 넘나들면서 어찌 이리 촘촘히 엮을 수 있을까. 여기 나오는 남자들은 대부분 익숙한 이름인데 왜 여자들의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는지 놀라면서 분개한다. 집중해서 읽어야 할 책인데 (등장인물이 많아 이름을 자꾸 까먹는다. ㅜㅜ)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시작해서 약간 후회도 된다.


지금 약 반 정도 읽었는데 그중 틀린 걸 두 개 발견했다. 원래는 다 읽고 쓰려다가 다 읽고 나면 리뷰 써야지 하고 미루다 그냥 넘길 게 뻔해서 틀린 것만 지적하기로 했다. 나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페이지를 알 수 없어 글자 크기를 책의 원본으로 바꿨을 때의 페이지 수를 표기했다. 


p44 (1장)


궤도는 orbit 


p510 (9장)



읽다가 엥? 했다. 직각삼각형은 한 각이 직각인 삼각형으로 그거 두 개가 포개져서 별 모양이 된다고? 두 개가 포개져서 별 모양이 되는 건 정삼각형인데. 혹 원작자가 실수했나 찾아보았는데 원본에는 equilateral triangles 즉 정삼각형이라고 되어있다.


p198

이건 틀린 게 아니고 내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던 것. 


처음에 이 부분을 읽었을 때 갸우뚱했다. 영어 유치원? 미국에서 영어를 쓰는데 그럼 한국에서는 한글 유치원인가? 싶었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봤더니 first English-language kindergarten 이라고 되어있네. 영어로 유치원은 kindergarten으로 어린이의 정원 (garden of children)이라는 뜻의 독일어이다. kindergarten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프뢰벨이 독일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first English-language라는 말로 볼 때 엘리자베스 피보디 전에 미국에 유치원을 만든 사람이 있고 그 유치원에서 쓰는 언어는 영어가 아니었다는 말이겠지? 맞다. 1856년에 위스콘신에 미국 최초의 유치원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는 독일어를 사용했다.



사실 나는 책을 꼼꼼히 읽는 편도 아니고 읽다가 가끔 잘못된 것을 발견해도 그냥 넘어가는데 이 책은 내용이 너무 좋으니 작은 실수로 옥에 티가 생긴 듯하여 지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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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3-16 17: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것 뿐 아니라 어색한 번역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읽다가 영문본 주문했잖아요. 너무 좋은데 번역하면서 막 빠트리거나 한 부분도 있고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 번역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여기서 언급하신 것 말고도 처음부터 많아요.ㅠㅠ 저도 읽었을 때 틀린부분 동그라미 치고 번역 나름 다시 해보고 했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책이라,, 더 차분히 읽으려고 일단 멈춤 상태지만요.

psyche 2022-03-17 12:18   좋아요 1 | URL
네, 사실 그런 부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영문판과 비교해 보며 읽고 있어요.

그런데 저도 번역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지적하고 싶지 않았어요. 동종 업계두둔 이랄까? ㅎㅎㅎㅎ 너무 틀린 것만 집었어요.

이건 번역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저는 한글의 외국어 표기법도 좀 거슬리더라고요. 외국 이름을 한글로 표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건 이해하는데 r 이라 th 같은 거요. 옆에 영어가 써있지 않으면 한글로 읽어서만은 무슨 이름인지 잘 모르겠는 것도 많거든요. 암튼 저도 지금은 잠깐 멈춘 상태입니다. 바쁜 일 끝난 다음에 다시 찬찬히 읽으려고요.

2022-04-06 0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7 0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