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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 슬기로운 집사 생활을 위한 고양이 행동 안내서
김명철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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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고양이가 어느 순간부터 잠만 잔다면 삶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보호자는 사람의 눈으로 고양이를 보면서 ‘세상 편하게 사네‘ 또는 ‘고민 없이 사네‘하며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보호자가 바라보는 것만큼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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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1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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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11: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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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15: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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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1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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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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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경향이란 정해진 방향으로 나아가는 어떤 확고한 실체가 아니라 변이의 증가와 감소 결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수성의 확산> 혹은 <진보의 경향>이란 변이의 확장과 축소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함을 보일 것이다.(p31)... 이 책은 진보라는 관념은 네번째 프로이트적 혁명이 드러낸 단순 명료한 의미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과 심리적 희망이 만들어 낸 망상임을 증명한다.(p38) <풀하우스> 中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 ~ 2002)의 <풀하우스 Full House>는 진화(進化 evolution)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생명의 진화가 단순 구조를 가진 종(種)에서 복잡한 구조를 가진 종으로 진보(進步)했다는 기존의 인식에 대해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진보적 진화론자의 주장은 생물계(界) 전체가 아닌 일부에 적용되는 부분 모델에 불과하다. 


 진보의 추종자들은 최대값에만 초점을 맞추어 가장 복잡한 생물의 역사만을 살펴보았으며, 가장 복잡한 생물에서 나타나는 복잡성의 증가를 모든 생물의 진보라고 착각하는 우를 범했다. 이것은 비논리적인 주장이며 비판적인 독자들을 항상 혼란시켜왔다.(p232) <풀하우스> 中


 진화는 정교하고 복잡하게 갈라지는 가지[分枝]처럼 <분지 진화 cladogenesis>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향이란 하나의 길을 따라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종 분화 사건에서 다음 종의 분화 사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복잡한 전환 또는 옆길로 들어서는 과정이다.(p93) <풀하우스> 中


 저자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초기 생태계에서부터 지금까지 멸종되지 않고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는 박테리아(bacteria)를 든다. 진화가 진보를 의미한다면 오래 전 지구에 등장한 박테리아는 현재 복잡한 종에 밀려 멸종하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현실에서 박테리아는 어느 종의 동식물보다 많은 개체가 존재한다. 이처럼 진보적 진화론은 현상을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한계를 <풀하우스>에서 저자는 분포 곡선(distriubution curve)을 도입하여 새로운 설명을 시도한다.


 소수의 생물들은 변이가 열려 있는 쪽으로만 계속 복잡성을 진화시켜 왔다. 그러나 최빈값은 유구한 생명의 역사 기간 내내 박테리아였다. 박테리아는 어떤 기준에 비추어 보아도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지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물일 것이다.(p62) <풀하우스> 中


 화석 기록이 서양 문명을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진보의 증거가 되지 못함을, 즉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생명이 복잡성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음을 확증해 주는 분명한 증거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생명의 역사에서 단순한 형태는 언제나 그러했으며, 아직도 여전히 생명계 전체에서 가장 우세하다. 따라서 진보라는 관념은 기초적인 증거에서부터 이미 지지받을 수가 없다.(p231) <풀하우스> 中


 저자에 따르면 생명의 진화는 복잡성(또는 다양성)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이러한 증가가 생태계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규분포와는 달리 비대칭분포를 이루는 분포 곡선에서 시간의 흐름은 곡선의 꼬리(long tail)를 증가시키지만,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생명의 복잡성 빈도 분포 곡선(출처 : <풀하우스> p237)


 실제의 분포는 보통 비대칭적이다. 비대칭 분포에서는 변이가 어느 한쪽으로 기운다. 곡선이 기울어지는 방향에 따라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분포, 왼쪽으로 기울어진 분포라고 부른다. 곡선이 기울어지는 원인은 대단히 흥미로우며 자연의 시스템에 대한 커다란 깨달음을 준다. 기울어짐은 무작위성에서 벗어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p82) <풀하우스> 中


 한 시스템 내의 평균값은 언제나 일정하다. 방향성이란 그러한 시스템의 가장자리가 확장되거나 위축되는 변이의 한 극단에서 찾아낸 희귀한 대상에 근시안적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비롯된다.(p55) <풀하우스> 中


 <풀하우스>에서 말하는 저자의 주장은 저자가 말하는 '다윈 혁명'에 잘 요약된다. 진화는 주류의 대체가 아닌 극한값의 확장(변이)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때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의 공존이 설명된다. 개별 개체의 적응이 세대전승 또는 종(種)간 대체가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 가능성의 확장을 의미한다는  굴드의 주장은 진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


 다윈 혁명이라는 지적 대변혁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한편으로는 단순히 성스러운 창조 대신 진화가 인정된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호모 사피엔스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름드리 계통수 한 구석에 최근에 돋아난 미미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프로이트적 인식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의미에서 보자면, 다윈 혁명은 자연의 참모습을 파악하는 중심 범주를 본질 대신 변이로 대치한 것이다.(p67) <풀하우스> 中


 <풀하우스>는 이처럼 진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일반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생물학을 넘어 다른 분야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생각된다. 우생학 (優生學)을 근거로 열등민족을 없애야 한다는 극우집단의 논리나 역사는 발전하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진보주의자의 주장 모두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이에 대한 논의는 책 리뷰의 범위를 넘기에 다음 과제로 잠시 접어 두고 리뷰를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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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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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혁명은 인류의 오만함이 뿌리채 뽑혀 생명이란 예측불가능하고 방향이 없다는 진화론의 명백한 의미가 이해될 때, 그리고 다윈적 지질학 연구를 진지하게 고려하여 호모 사피엔스는 거대하고 풍성한 생명의 나무에 엊그제 돋아난 작은 가지에 지나지 않으며, 그 나무가 다시 씨앗으로 뿌려진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숙지할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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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윤리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토머스 헉슬리 지음, 김기윤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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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진보란 매 단계마다 우주 과정을 억누르고 이를 윤리적 과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윤리적으로 가장 훌륭한 자들이 살아남는 것이 윤리적 과정의 결과입니다.(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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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사이언스 클래식 3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용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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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을 걸어가다가 "돌" 하나가 발에 채였다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그 돌이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가정해 보자.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그것은 항상 거기에 놓여 있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답의 어리석음을 입증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돌이 아니라 "시계"를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어떻게 그것이 그 장소에 있게 되었는지 대답해야 한다면, 앞에서 했던 것 같은 대답, 즉 잘은 모르겠지만 그 시계는 항상 거기에 있었다는 대답은 거의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p26) 


윌리엄 페일리(William Paley. 1743 ~ 1805)는 저서 <자연 신학 : 자연의 모습으로부터 수집한 신의 속성 및 존재의 증거>를 위와 같이 시작면서 지적 설계(知的設計, Intelligent design)를  주장한다.


'시계는 제작자가 있어야 한다. 즉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선가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제작자들이 존재해야 한다. 그는 의도적으로 그것을 만들었다. 그는 시계의 제작법을 알고 있으며 그것의 용도에 맞게 설계했다. '(p27)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의 <눈먼 시계공>은  페일리의 '시계공'의 주장을 반박한 도킨스의 책이다. 만일, 책 읽을 시간이 10초 밖에 없다면 이 책의 내용은 다음 한 문장을 읽고 넘어가도 좋다.


'모든 자연 현상을 창조한 유일한 "시계공"은 맹목적인 물리학적 힘이다.'(p28)


추가적으로 1분의 여유가 있다면 다음 문단을 마저 읽으면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윈이 발견했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이며 자동적인 과정인 자연선택은 확실히 어떤 용도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생물의 형태와 그들의 존재에 대한 설명이며, 거기에는 미리 계획한 의도 따위는 들어있지 않다.... 만약 자연선택이 자연의 시계공 노릇을 한다면, 그것은 "눈먼"시계공이다.'(p28)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눈먼 시계공'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여기까지 읽었으니, 추가적으로 5분의 시간을 마저 투자해서 <눈먼 시계공>의 기본적인 생각부터 시작해보자.


'<눈먼 시계공>의 기본 생각은 우리가 생명이나 우주의 다른 것을 이해하려고 할 때, 어떤 설계자를 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p246)


설계자 대신 <눈먼 시계공>에서는 '수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생명체가 출현했고, 이들 생명체가 '존재, 생존, 번식'을 통해 '누적적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되었다고 설명한다. 지구의 나이를 대략 45억년으로 가정할 때 이 시간은 수소와 물, 이산화탄소가 결합되어 생명이 출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리고,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이루어진 '선택(選擇, choice)'의 결과로 '진화(進化, evolution)'가 이루어졌다(누적적 자연선택)는 것이 저자의 핵심적 주장이다. 


'다윈은 생존과 존재를 위한 투쟁(생존 경쟁)을 가장 강조했지만 존재와 생존이 하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 목적은 바로 번식이었다... 자연선택은 번식에 성공적인 동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며, 생존이란 번식을 하기 위한 투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p327)


저자가 말하는 '번식'이라는 부분은 그의 전작 <이기적 유전자>과 연결된 부분이다. 

잠시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과 연결시켜 보자. '번식'의 목적은 RNA의 자기 복제 능력의 결과물인 DNA 암호의 생존이다. 그리고,  DNA 암호의 생존을 위해 DNA 복제자들은 개체의 생존 기계인 '뇌'를 진화시켰고, '뇌'는 '문화적 전통'과 '언어'를 통해서 기존 DNA복제자들과는 다른 '밈(meme)'을 만들어냈다...<이기적 유전자>에서는 '번식'의 동인(動因)으로 '유전자의 생존'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반면, <눈먼 시계공>에서는 '번식'의 결과(結果)인 '누적적 자연 선택'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누적적 자연선택'은 1%라도 높은 생존 확률을 보장하는 쪽으로 발전된다.


'5퍼센트라도 보는 편이 전혀 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다. 따라서 완전히 눈먼 것보다는 1퍼센트라도 보이는 쪽이 낫다. 5퍼센트보다는 6퍼센트가 낫고, 6퍼센트보다는 7퍼센트가 낫다.'(p142)


<이기적 유전자>에서 '게임이론(game theory)'을 통해 전략적인 유전자의 '선택'을  설명한다면, <눈먼 시계공>에서 '군비 확장 경쟁'을 통해 개체들의 '생존'과 유전자들의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군비 확장 경쟁'은 개체가 살아 있는 동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적 시간 척도에서 진행된다. 그것은 한쪽의 계통(예를 들면 포식자)이 진화시킨 장비의 개선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다른 한쪽의 계통(예를 들면 피식자)이 살아남기 위해 장비를 개선시키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p291)


개체의 생존(生存)은 유전자의 생존으로도 이어지게 되며, 무한히 많은 반복수 속에서 이루어진 '누적적 자연선택'에서 '진화'가 발생한 것이라는 것이 <눈먼 시계공>에서 설명된 도킨스의 진화론 내용이다. 여기서, '선택(選擇, choice)'의 문제를 살펴보자.


장 폴 샤르트르(Jean-Paul Charles Aymard Sartre, 1905~1980)의 유명한 말 "Life is C(hoice) between B(irth) and D(eath)" 와는 약각 다르지만, 선택의 결과는 생(生)과 사(死)를 가르게 된다. 그리고, 죽은 개체와 유전자는 소멸된다. 이처럼 유전자/개체들의 선택 결과가 유전자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는 추억의 '숫자 야구 게임'을 통해서 잘 설명된다고 생각한다.


[그림] 숫자 야구 게임(출처 : http://m.blog.naver.com/variousartist/220430312249)

 

숫자 야구 게임 시 우리가 부르는 숫자를 통해 생존 여부를 판단하고, 맞지 않는 수가 있다면 탈락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지하게 된다. 반복되는 게임을 통해 우리는 정답으로 접근해 갈 수 있다. 다만, '숫자 야구 게임'과 '진화의 선택'과는 작은 차이가 있다. 숫자 야구는 '한정된 시간' 동안 '1~9까지의 한정된 수'를 가지고 하는 진화게임이라는 것이다. 이를 '생명체의 진화'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한정된 시간의 선택된 숫자' 대신 '오랜 기간의 무작위 수'의 발생으로 대치하면 될 듯하다. 마치 아래 동영상처럼 굵은 체 위를 빠져 나간 종(種)만 생존한다고 가정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와 같은 모습으로, 리처드 도킨스는 '시계공'을 대신하여 '자연선택'을 내세웠다고 이해된다.


[동영상] 굵은 체(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tyauNmIODco)


<눈먼 시계공>의 전체 내용은 <지상 최대의 쇼>와 상당 부분 겹친다. 

 다만, <눈먼 시계공>의 차별화된 내용이 있다면  닐스 엘드리지(Niles Eldredge)와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 ~ 2002)가 1972년 주장한 '단속 평형 이론(斷續平衡理論,punctuated equilibrium)' 비판일 것이다. <지상 최대의 쇼>가 많은 예시와 사진, 그림 등이 제시되어 있어 흥미있게 읽히는 반면, <눈먼 시계공>은 같은 내용을 보다 학술적으로 정리했다는 느낌이 들고, <눈먼 시계공>의 학술적 성격은 '단속 평형 이론'비판에서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서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한다.


'미국의 고생물학자 닐스 엘드리지와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72년에 처음 단속평형설을 발표했는데, 이후 그들의 이론은 종래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제안인 것처럼 주장되어 왔다. 그들은 실제 화석 기록이 우리 생각처럼 불완전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했다... 그들은 계통 진화가 진화적인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긴 '정체'기를 거치며 끊어졌다 이어진다(斷續)고 주장했다. 어떤 의미에서 진화는 갑작스러운 폭발의 형태로 이루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p373)... 이러한 도약론자의 진화 이론을 모두 폐기시킬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통계학자이자 생물학자인 R.A. 피셔가 지적한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큰 폭의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상(像)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극히 작지만, 현미경 제작자나 사용자가 의도한 최소의 조정폭보다 미세한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개선될 확률은 거의 정확하게 2분의 1임은 거의 확실하다."(p377)'


PS. 요즘은 스크린 야구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숫자야구 하는 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게임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한 글을 옮겨본다.


1. 우리편(나)이 0~9까지 임의의 네자리 수를 정한다.

2. 상대편(맞추는 사람)이 임의의 네자리 수를 부른다.

3. 우리편(나)이 상대편(맞추는 사람)이 부른 네자리 수를 듣고 스트라이크(S), 볼(B)의 개수를 알려준다.

 1) 스트라이크(S)는 상대편이 부르는 네자리 수 중에서 우리편의 같은 자리에 수까지 같은 경우이다.

 2) 볼(B)은 상대편이 부르는 네자리 수 중에서 우리편의 수가 같은 경우이다.

 3) 스트라이크가 볼보다 상위단계이므로 상대편이 부른 수 중에 같은 자리에 수까지 같은 경우가 1개일 때, 1S1B이 아닌 1S라고 친다.

 4) 아웃(O)은 1볼(B)도 없는 경우이다.

4. 4스트라이크(4S, 임의의 숫자 네자리 수를 맞춘 경우)일 때 게임이 끝난다.

(출처 : http://m.blog.naver.com/variousartist/220430312249)


PS2. '연속-단속'의 문제는 생물학에서 '진화(evloution)'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천체 물리학에서 우주 생성론이론으로 '빅뱅이론(Big Bang)'과 '정상우주론(正常宇宙論, Steady State theory) 역시 다른 형태의 '단속-연속' 라 생각된다.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돈오돈수(頓悟頓修)'와 '돈오점수(頓悟漸修)'도 같은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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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3-18 1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필 시계공이었을까요..그것도 눈이 멀었다니..ㅎㅎㅎ

겨울호랑이 2017-03-18 19:57   좋아요 1 | URL
도킨스 특유의 비꼬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페일리의 시계공이 있다면 아마 눈이 먼 시계공이라는 이야기로 생각되네요.

samadhi(眞我) 2017-03-18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구놀이. 어릴 때 했던 놀이였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겨울호랑이 2017-03-18 20:2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ㅋ

dellarosa 2017-03-18 2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눈먼 시계공>이 뭐지하고 항상 궁금했었는데, 좋은 서평으로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7-03-18 20:3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dellarosa님 독서에 작은 도움이 되어 기쁘네요

북프리쿠키 2017-03-18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랑이님은 제가 읽고 싶어도 엄두를 못내는 책들을
단편소설집 읽어내듯이 ㅠ.ㅠ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도 표지 토끼 그림만 몇년째 쳐다보고 있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3-18 22:39   좋아요 1 | URL
어쩌다 읽다보니 그리되었습니다...^^: 너무 지식 위주의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요즘입니다..

서니데이 2017-03-19 15: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구게임은 처음 듣는 것 같은데, 게임 방법을 읽어보니, 맞추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상대의 표정의 변화를 잘 읽는 것도 답을 찾는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해보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겨울호랑이님,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03-19 16:06   좋아요 1 | URL
네^^: 운도 좋아야하는 게임이고 상대방 표정도 읽어야하는 도박같은 게임이지요^^: 날이 금방 더워지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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