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人主)가 마음을 공평하게 처리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성심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 능히 이 두 가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호(胡)족·월(越)의 사람이라도 모두를 형제처럼 부릴 수 있다."(p33/167) - P33

법률을 집행함이 비록 엄격하여 대신들에게는 용서되는 바가 없었지만, 그러나 사람들에게 작은 과실이 있으면 항상 대부분 관대히 용서하였다. 일찍이 음식 속에 벌레가 들어 있었고 또 좌우의 사람들이 국을 올리다가 잘못하여 황제의 손에 상처가 나게 하였는데, 모두 웃으면서 그것을 용서하였다.(p34/117) - P34

풍율이 말하였다. "우리 가문이 무슨 죄를 진 것이 있다고 그대는 까닭 없이 나를 저주하는 것이오."

최광이 말하였다. "그렇지 않소. 사물이 왕성해지면 반드시 쇠하여지는 법인데, 이것은 하늘과 땅에서의 보편적 이치요. 만약 옛날 일을 가지고 그것을 미루어 본다면 신중하게 하지 않을 수 없소."

이후 일 년여가 지나서 풍수가 실패하였다.(p24/117)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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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였던 원순(元恂)에 이르자 이충(李沖)이 사죄하며 말하였다. "신은 황송하게도 사부(師傅)가 되어 보좌하여 인도할 수 없었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짐도 오히려 그의 악함을 교화시킬 수 없었거늘, 사부가 왜 사죄하오?"(p19/133) - P19

"무릇 관작과 녹봉을 없애거나 두고, 죽이고 살리며, 주거나 빼앗는 것은 인군(人君)이 신하를 제어하기 위한 큰 칼자루입니다."(p29/133)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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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물을 막는 자는 먼저 그 근원을 막고, 나무를 베는 자는 먼저 그 뿌리를 자르는 것이니, 뿌리와 근원이 그대로 있음에도 그 끄트머리만을 공격한다면, 끝내 이익이 없을 것입니다.(p21/105) - P21

황제가 말하였다. "무릇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하는 것이 순리에 맞지 않으니, 예악(禮樂)이 일어날 수가 없다. ’이제 모든 북방의 언어의 사용을 단절하고 한 가지로 정음(正音)을 따르려 한다. 그 나이가 30세 이상인 사람은 습성이 이미 오래되었으니, 갑자기 바꿀 수가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p15/105) - P15

"국가에는 이전부터 한탄스러운 사실이 하나 있다. 신하들이 잘한 일이나 잘못한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대저 군주의 걱정거리는 간언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신하의 걱정거리는 충성을 다할 수 없는 것이다."(p15/105) - P15

황제가 말하였다. "진실로 남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군자(君子)의 가문에 있는 사람은 설사 이 시대에 채용할 만한 인재가 없더라도, 스스로 덕(德)으로써 행동하는 것이 순수하고 돈독하므로 짐은 그러므로 그들을 등용한다."(p15/105)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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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이익이 되는 사람은 현명한 인재뿐입니다. 진실로 그 합당한 재주가 있다면, 비록 가축을 잡는 사람이나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나 노예라 할지라도 성스러운 임금은 그들을 신하로 삼은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진실로 그 합당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록 삼후(三后)의 후예라 하더라도 하인이나 노예로 떨어졌습니다.(p34/158) - P34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없으니, 아직 그것을 얻지 못하면 그것을 얻으려고 걱정하고, 그것을 이미 얻고 나서는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진실로 그것을 잃어버릴까 걱정한다면 이르지 못하는 것이 없다.‘(p43/158) - P43

위엄은 그 자신에게 있지 않으며, 은혜는 아랫사람에게 미치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어려움이 한꺼번에 오면 그들이 자리를 풀어놓고 위기를 돕기를 바라보고 있지만 무엇을 해낼 수 있겠는가? (p78/158)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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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마광이 말씀드립니다. "인주(人主)란 그 나라에 있어서는 비유하자면 한 몸과 같아서, 먼 곳을 보면서도 가까운 곳을 보는 것처럼 하고, 변방에 있으면서도 왕정에 있는 것과 같도록 해야 합니다. 어진 인재를 천거하여 백관을 맡기고 정사를 닦아서 백성을 이롭게 한다면 강역 안에서는 꼭 있어야 할 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리하여서 선왕(先王)들은 황색의 귀막이 솜으로 귀를 막았고 앞에다 면류관끈으로 빛을 가리게 하여서 눈과 귀가 가까운 곳에서만 사용되는 것을 가리게 하여 귀 밝고 눈 밝음을 사방의 먼 곳까지 미루어 보이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p32/68) - P32

세조(世祖)가 병든 것을 모시는데 말할 때 눈물을 내어 떨어뜨렸었다. 세조는 반드시 대업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말하였다. "5년 동안은 모든 것을 재상에게 맡기고 너는 의견을 섞지 말 것이며, 5년이 지나서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마라. 만약 스스로 이룬 것이 없더라도 많이 한스러워 하지 마라." 임종하면서 그의 손을 잡고 말하였다. "만약 할아버지를 기억하면 당연히 잘 해야겠지!" 마침내 죽었다.(p30/68)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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