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자조론 ㅣ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6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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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조론> 사무엘 스마일즈, 북타임


2. 책의 흐름/ 주제단락


  가.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다는 말처럼 우리 자신의 변화는 외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명심하고 살아가야할 황금언이 있고, 이 책은 특히 '근면', '절약', '자기계발'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정리했다.


3. 저자의 생애


 가. 사무엘 스마일즈(1812~1904)

   

   작가, 정치개혁가, 저널리스트, 의사

   

    1812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829년 에든버러 의학부에 입학했고, 1832년 의대를 졸업하고 가는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치개혁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개인 개혁'을 주창하였다.  <자조론(1859)>, <인격론(1871)>, <검약론(1875)>, <의무론(1880)>는 스마일즈의 4대 복음서라 일컬어진다.

 

4. 저자의 주장


 우리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외적인 변화보다 내적인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하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시켜야 이러한 변화가 구체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5. 저자의 의도 및 목적


 봉사활동을 통해 가난한 이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는 이들이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지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하기위해 씌여진 책이다.


 6. 주요 내용

 

 가. 자조 정신 : 인생은 자신의 손으로만 열 수 있다


    1) 성장에 대한 의욕과 자조 정신

       가) '외부의 지배'보다 '내부의 지배'


    2)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가) 최고의 교육은 매일의 생활과 일속에 존재한다

       나) 만약 내가 부자였다면 현재의 나는 없다

       다) 지나친 부는 오히려 독이다


    3) 사람의 우열을 좌우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

       가) 고난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4) 인생에 한가한 시간은 없다


 나. 인내 : 새싹은 비바람을 맞아야 강해진다


   1) 상식적이고 참을성있는 사람이 되는 것


   2) 90%의 인생의 진리는 쾌활한 정신과 근면함에 있다.


   3) 역경이 있어야 새싹이 강해진다

      가) 일에 매진하는 열정

      나) 쓰러질 때마다 힘을 내 일어나다


   4) 승부의 열쇠는 '지속력'

     가) 천재를 키워낸 '아침 2시간'

     나) 순서대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은 재능의 3/4을 낭비하는 것이다.

     다) '근면'을 자기편으로 만든 사람은 강하다


 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 인생의 기회를 꿰뚫어 보는 지혜, 그것을 살리는 지혜


    1) 근면함 속에 길이 있다

      가) 사물의 배후를 꿰뚫어 보는 자세


    2) 현명한 자의 눈은 머리속에 있다

      가) 2,000년의 세월이 지나 피는 꽃이 있다

      나)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리는 지혜

   

    3) 독보적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

      가) 젊은 날의 우연이 일생을 바꾼다


    4) 행운은 가까운 곳에서 기다린다

     가) 어리석은 사람을 큰 인물로 만드는 '한 시간'의 힘


    5) 신념은 힘이다

     가)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

     나) 성실하고 겸허하게 살아간다


 라. 직업 : 강한 의욕 앞에 벽은 없다

    1) 무심의 자기 수양

       가) 나는 계속 공부한다

       나) 고통 끝에 얻는 것이야말로 진품

       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한 걸음이라도 좋으니 앞으로 나가라


    2) 극기심을 키워라

      가) 성공을 결심하고 노력의 결과에 자신을 가져라

      나) 노력하라! 노력하라! 더 노력하라!

      다) 의지에 불타는 이에게 벽이란 없다


 마. 의지와 활력 : 자신의 사명에 목숨을 걸어라!


    1)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2) 자신의 방향을 결정짓는 '의지의 힘'

      가) 뿌리 없는 생활과 결별하려는 의지

      나) 불가능이라는 말은 어리석은 자들의 사전에나 있는 말이다

    3) 마음을 적시는 진실한 말

      가) 잘 익은 과실을 많지만, 그것을 수확하는 사람은 적다


    4) 성실하게 살아간다


    5) 왕성환 활력과 불굴의 의지 : 위인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점


 바. 시간의 지혜 : 실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1) 비즈니스 수완도 뛰어난 천재들

      가) 돌아가는 길이 진정한 기쁨을 준다


    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생활'의 위협


    3)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여섯가지 원칙

       가) 주의력, 근면함, 정확함, 수완, 시간 엄수, 신속함

       나)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다) 시간의 낭비는 마음에 잡초를 무성하게 한다

       라)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은 성공의 기차를 탈 수 없다


    4) 웰링턴을 훌륭한 장군으로 만든 실무 능력


    5) 정직이 최고의 방법이다


 사. 돈의 지혜 : 즐거움을 위해 땀을 흘려라


    1) 돈은 인격이다

      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나) 장래의 이익을 위해 현재의 만족을 희생한다

      다) 역경을 이겨내는 4가지 미덕 

        - 근면, 절약, 절제, 성실


    2) 절약이야말로 자조 정신의 최고 표현이다

      가) 분수에 맞는 생활

      나) 거짓말은 빚의 등에 업혀 여행한다

    

    3) 인생의 전환점에서 실수하지 마라

      가) 우유뷰단이 파멸을 부른다

      나) 가끔 자신의 발자취를 확인할 것!


    4) 지혜는 루비보다 빛난다

      가) 황금보다 지혜를 구할 것이다. 지혜는 루비보다 빛난다. 이 세상에 아무리 비싼 것도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다


 아. 자기 수양 : 최고의 지적 소양은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나온다


    1) 자신의 땀과 눈물로 얻은 지식만큼 강한 것은 없다

      가) 높은 수준의 지적 소양은 일을 통해서만 탄생한다

      나) 훈련이 지력을 단련시킨다


    2) 철을 뜨거워질 때까지 두드려라

     가) 녹이 슬기보다 닳아 없어지는 편이 낫다


    3) 진짜 지식과 가짜 지식

      가) 정신에 탄력을 주는 독서를 할 것

      나) 젊은 시절에 한 일은 노년에 반드시 돌아온다


    4) 재능을 최대한 살리는 힌트

      가) 사람은 패배를 통해 단련된다

      나) '만약'이란 무능한 자가 하는 말이다


    5) 대기만성의 선조에게서 배운다

      가) 학교 성적으로는 알 수 없는 천부적 재능

      나) 마지막에는 끈기 있는 노력이 이긴다


  자. 멋진 만남 : 인생의 스승, 인생의 친구, 인생의 책


    1) 인생의 지표가 되는 무수한 본보기


    2) 좋은 스승과 좋은 친구는 인생 최고의 보물

       가) 인격자와의 교류는 만 권의 책보다 낫다

       나) '거인'에 대한 심취가 자신의 재능을 깨운다


    3) 후세를 밝히는 용기있는 인생

      가) 인생을 밝히는 '한 권의 책'

      나) 쾌활함은 사람의 정신에 탄력을 준다


  차. 사람의 기량 : 인격은 평생 통용되는 유일한 보물이다!


     1) 인격이야말로 평생 통용되는 유일한 보물이다.

       가) 만인을 매료시키는 인격의 비밀

       나) 높이 날고자 하지 않는 정신은 곧 땅에 떨어진다


     2) 이상에 현실을 일치시키려는 노력

       가) 행동도 사고도 반복이 힘이다


     3) 예의범절에는 돈이 들지 않으며, 예를 다하는 것만으로

        도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4) 진정한 인격자를 가늠하는 척도

       가) 부정을 물리치는 용기를 가져라

       나) 진정한 용기는 항상 친절함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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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쟁탈전
에밀 졸라 지음, 조성애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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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카르의 재산은 절정에 오른 듯했다. 그의 재산은 파리 전체에 거대한 환희의 불처럼 타올랐다. 개들이 짖는 소리, 채찍질 소리,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햇빛으로 가득 찬 숲속 한 구석에서 뜨거운 쟁탈전이 벌어지던 때였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93/226]) 


쟁탈전(La Curée). 제2제정기의 파리 대개조 사업은 근대화를 명분으로, 권력과 자본이 결탁한 투기장이며, 신흥 부르주아들의 욕망의 해방구였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아리스티드 루공은 '사카르'로 이름을 바꾸고 쟁탈전에 적극 참여한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한 부동산 감정액 조작과 수용을 통해 사카르는 매우 빠르게 부를 축적한다. 1권이 《루공가의 치부(致富) La Fortune des Rougon》였다면 2권은 '사카르의 치부'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성공을 거두지만, 《쟁탈전》이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는 사카르가 아닌 다른 주인공 르네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이해된다. 《쟁탈전》은 사카르가 돈을 쟁탈하는 이야기이면서, 르네가 욕망을 쟁탈하려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이야기다. 사카르의 성공과 르네의 파멸이 교차하면서 제목의 의미가 비로소 온전해진다. 그렇다면, 르네는 어떻게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땅과 건물들은 교묘하게 계산된 명세서로 거의 2천만 프랑으로 평가되었으나 실제 그 가치는 이 금액의 4분의 1도 되지 않기 때문에, 수용이라는 요정의 금막대기가 마술을 부리지 않는다면 엄청난 파산 속에 가라앉을 수 있었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132/226]) 


유부남에게 강간당한 후 가문의 수치를 덮기 위해 막대한 지참금과 땅을 갖고 사카르와 계약 결혼을 한 르네. 남편에게 자신과 소유 재산 전체를 내주고 사카르의 성공에 휩쓸려 간다. 돈과 쾌락을 향한 사카르의 질주에 그녀 자신도 열광하며 적극 가담하고 사교계의 중심에 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르네.


돈과 욕망이 들끓는 제2제정의 사회는 그녀의 상상력을 부추겼으며 당당하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엉뚱한 행동을 하도록 그녀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녀는 후회하면서도 더욱더 자신을 내던졌고 결국 약간이나마 남아 있던 정직성마저 완전히 죽여 버리게 되었다. 그녀는 항상 들떠 있었고, 항상 알고 싶으며 느끼고 싶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 속에서 앞으로 내달렸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82/226]) 


그렇지만, 그녀가 추구했던 가치들이 성취감이나 만족감 대신 공허함을 안겨다 주었을 때 그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새로운 자극을 끝없이 추구하며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된다. 망망대해에서 갈증을 피하기 위해 바닷물을 마시는 행위가 이와 같을까. 르네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욕망을 마셨지만, 마실수록 갈증은 더 심해졌다. 반대로 사카르는 같은 욕망의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다. 적어도 사카르는 《쟁탈전》에서 '성공한 악인'으로 마무리된다.


더 이상 알아볼 수 없는 풍경 앞에서, 한껏 유행 따라 멋을 낸 이 자연 앞에서, 르네는 차마 고백할 수 없는 욕망들이 올라오는 듯한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떨며 다가오는 깊은 밤의 숲은 고대의 신들이 그들의 거대한 사랑, 간통, 근친상간을 숨기기에 이상적인 숲 속의 빈터처럼 신성하게 보였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12/226]) 


작품 안에서 인상 깊은 르네의 공간들이 있다. 의붓아들 막심과 함께 지나다닌 볼로뉴 숲, 막심과 사랑을 나누던 온실, 버려진 뒤 그녀만이 남은 방. 욕망을 바라보는 공간으로서 볼로뉴 숲, 욕망을 실현하는 온실, 욕망이 사라진 곳에서 자신과 대면하는 방이 그곳들이다.


수많은 마차들이 줄지어 지나가며 상류계급이 부와 지위를 과시하는 산책 장소인 숲을 바라보며, 르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그리고 르네는 자신의 욕망을 투명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인위적인 숲'에서 실현했지만, 끝내 자신의 것으로 남기지 못한 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르네가 원한 것은 단순한 쾌락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고대의 신들처럼 금기로부터 면제되어 인간에게 주어진 경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원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욕망은 태양 가까이 날아간 이카루스를 닮았다. 높이 올랐던 만큼, 그녀가 돌아온 곳은 홀로 남은 방이었다. 


숲, 온실, 방. 이 세 공간을 통해 작가는 개조된 파리를 배경으로, 인공의 자연 속에서 증폭되는 인간의 욕망과 좌절을 공간적으로 엮어낸 것은 아닐까.


르네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 그녀가 더욱 자극적인 사랑을 필요로 하는 날 그를 끌고 가는 곳이 있었다. 그때에는 온실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그들이 근친상간을 느끼는 곳이 바로 거기였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130/226]) 


신들처럼 쾌락에 대해 면죄받는 곳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거짓된 상상임을 느끼자, 그녀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수치의 나라에서 살아왔던 것이다. 자신의 육체를 내던졌고, 스스로를 죽음으로 이끌면서 그 대가를 치렀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201/226]) 


《쟁탈전》에는 분명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 가해자의 자리에 계약 결혼을 통해 르네의 재산을 이용한 사카르가 있고, 르네와의 관계를 이용하다 끝내 그녀를 저버리는 막심이 있다면, 그들에 의해 이용당한 르네는 피해자의 자리에 있다. 그렇지만, 가해자의 악행에 분노하면서도, 피해자의 불행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기에는 어떠한 주저함이 계속 막아선다. 르네가 욕망의 세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사실은 그녀가 처음부터 그 세계를 자유롭게 선택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피해자로 출발한 그녀가 점차 그 욕망의 문법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피해자와 공모자의 경계가 흐려진다. 


《쟁탈전》의 욕망 구조는 현대 자본주의의 모습과도 결코 멀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르네의 욕망을 낯선 시대의 일탈로 밀어내지 못한다. 그녀의 불행에 연민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끝까지 자신을 내던진 그녀를 바라보며 주저하게 된다.


센 강을 가로지르는 두 다리인 베르시교와 오시테를리츠교는 센 강을 붙잡고 강물이 방 안까지 올라오지 못하게 해주는 멈춤 장치 같았다. _ 《쟁탈전》 (에밀 졸라, [전자책 위치 67/226]) 


도시에는 강물을 붙잡아 주는 다리가 있었지만, 르네에게는 욕망이 자신을 삼키기 전에 붙잡아 줄 방벽이 없었다. 그녀를 끝내 온전히 동정하지 못하게 막아서던 그 주저함, 그것이 독자인 나에게 주어진 방벽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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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유능함으로 여러 문제를 돌파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대통령이 직접 등판하는 SNS 소통은 이재명식 통치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개인기로 돌파하는 성공 공식이 중앙정부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치학자의 진단이다.  - P14

역대 신뢰도 조사 결과에 비추어, 올해 정당 신뢰도는 유난히 낮은 편이다. 그만큼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치권의 시선은 서울 민심을 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결과에 따라 내년에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 P18

유튜브든, 레거시 미디어든 언론인 손석희가 생각하는 저널리즘의 원칙은무엇인가 그건 이미 과거에 정리해두었고, 지금도 유효합니다. 팩트(사실)는 기본이고 이해관계에서의 공정, 이데올로기에서의 균형, 이 모든 것을 전함에 있어서의 품위.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 P28

정치적 지향성을 떠나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응에 유독 0점의 비중이 높은 층위가 존재한다. 30대 중 40.6%, 서울 거주자 중 38.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47.2%,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이들 가운데 35.8%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응에 0점을 줬다. - P36

결국 청문회에서도 법정에서도 결정적 의문들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질문이 남는다. 누가 언제 임상 승인 관련정보를 미리 알았으며 그 통로는 어디였는가. 정보 취득자들의 돈과 주식은 어떻게 움직였는가. 식약처가 제출 자료의 왜곡을 걸러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것이 승인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김 후보자는 민원인들이 임상 승인으로거대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가. - P40

내가 본 <암살자(들)>은 ‘누가 영부인을 죽였는가‘에 답하는 영화가아니다. ‘누가 진실을 죽이려 했는가‘를 되묻는 영화다. 유신정권의 보도지침과언론통제에 맞선 1974년 10월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이야기하기 위해그로부터 두 달 전 광복절 기념식의 총성이 필요했다. 같은 시기 따로 발생한두 개의 사건에 영화가 다리를 놓았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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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861~63년 초고 제4분책 - 잉여가치론 3
카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엮음, 김호균 옮김 / 길(도서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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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찬찬히 잘 읽어보겠습니다. 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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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혁 1 : 19세기의 역사풍경 ㅣ 한길그레이트북스 176
위르겐 오스터함멜 지음, 박종일 옮김 / 한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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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는 인류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위르겐 오스터함멜은 《대변혁》 시리즈를 통해 의미를 찾아간다. 그에 따르면 이 시기는 자연환경이라는 물리적 조건과 인류의 인지적 격자망, 곧 시간을 재고 공간을 상상하며 세계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 자체가 이전 시대와 달리 재조직된 '세계의 변형(Verwandlung)'의 시대였다. 자연환경에 의해 느슨하게만 이어져 있던 연결망은 19세기를 거치며 더 촘촘하고 단단하게 결속되었고, 변화된 구조는 인간 사회의 새로운 위계와 인간-자연의 새로운 작용-반작용 관계를 형성하였다. 규범화된 시간과 위계화된 공간, 인간에 의한 본격적인 응전과 재구성 - 이것이 오스터함멜이 《대변혁1》에서 포착한 19세기의 시대상이다.


 세계는 시계를 가진 민족과 갖지 못한 민족으로 나뉘었다… 시계의 보급 범위는 증기기관보다 훨씬 더 광범위했다. 시계는 일종의 질서화, 규범화란 방식으로 사회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  _ 《대변혁1 : 19세기의 역사 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p.249) 


 위 인용에서 시간의 단일화와 질서화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물건은 시계다. 표준시간이라는 기준이 개인의 일상에까지 침투하면서, 사물과 인간의 행위는 이전보다 더 쉽게 측정되고 비교되며 관리 가능한 단위로 정리되었다. 이러한 통일된 기준은 노동과 생산을 규율하고 조율하는 기초가 되었으며, 기계제 공업과 교통·통신망의 확장과 결합해 대량생산 체제를 뒷받침했다. 표준화된 시간이 대량생산 체제의 리듬을 뒷받침했다면, 거대해진 공장이 요구하는 막대한 원료와 시장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조달될 것인가? 바로 이 지점에서 자원을 흡수하고 상품을 쏟아낼 '위계화된 공간'이 나타난다.


 인류의 시야는 더욱 넓어졌다. 오래된 중심은 점차 해체되었고 많은 지역이 어느 순간에 자신이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며 새로 발전하고 있는 더 넓은 공간범주의 변두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새로운 중심과 좌표가 끊임없이 생겨났다. _ 《대변혁1 : 19세기의 역사 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p.326) 


 19세기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증기선과 해저 전신 케이블 같은 기술, 그리고 군사적 포함외교가 결합해 벼려낸 지구적 연결망은 수많은 지역과 문명권이 지니고 있던 자기중심적 세계 인식을 흔들었고, 이들을 새롭게 팽창하는 서구 중심의 중심-주변 관계 속에 재배치했다. 이 거대한 공간 범주 안에서 연결망이 촘촘해질수록 다원성은 약화되고, 중심-주변부의 수직적 위계가 ‘제국’의 이름으로 세계를 단순화시켰다.


 그러나 19세기의 변형은 인간이 인간 사회를 조직하는 방식에만 머물지 않았다. 연결망이 촘촘해질수록 질병과 환경의 충격도 더 빠르게 확산되었고, 인류는 자연의 압력에 대해 이전보다 더 조직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오스터함멜이 조명하는 이동과 연계의 역동성은, 인류가 거대한 위기와 압력에 맞서 전지구적 규모의 '작용-반작용'을 본격화한 시대였음을 보여준다.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세균학 연구와 통계적 역학 조사를 통한 예방책의 강구, 대규모 상하수도 토목공사 등은 자연의 도전에 대한 선제적 응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사례였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대응의 맹아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는 이전 세기와 다른 양상이었다.


 "세기는 시간의 한 조각이며, 그 의미는 후세가 부여하는 것이다. 기억이 시간을 정리하고 배열한다. 기억은 때로는 시간을 오래된 과거 속으로 밀어넣기도 하고 때로는 시간을 바로 눈앞의 현재로 끌어낸다. 기억은 시간을 늘리기도 하고 압축시키기도 하며 심지어 어떤 때는 없애 버리기도 한다." _ 《대변혁1 : 19세기의 역사 풍경》 (위르겐 오스터함멜, p.196) 


 객관적으로 표준화된 시간과 공간의 질서가 강해질수록, 각 사회는 그 질서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과거를 다시 배열하고 역사의 시간을 주관적으로 재구성해야 했다. 이 새로운 시간 질서는 중심부 유럽의 행정·경제·군사적 조율 능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은 자신이 제국의 중심임을 주변에 강요했다. 그리고 제국이 주변부로 이식한 전신망, 철도, 법률, 심지어 서구적 정치 언어로 정식화된 민족주의마저 역설적으로 주변부 민족들에게 저항과 독립을 조직하는 무기가 되었다.


 제국과 민족국가를 둘러싼 연결망 안에서의 작용-반작용, 인류와 자연 사이의 도전-응전. 이러한 관계를 통해 19세기는 각자의 역사가 모두의 역사가 되는 동시에, 수많은 주관적 해석으로 점철된 시기가 되었다. 《대변혁1》을 통해 19세기 역사의 배경을 이해했다면, 다음은 우리가 《대변혁2》를 통해 그 내부를 더 상세히 들여다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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