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달걀을 세우지 못했지만
콜럼버스 혼자 달걀을 깨뜨려 세웠습니다

지금도 예찬되는 ‘발상 전환‘
‘콜럼버스의 달걀‘ 입니다

500년 동안 군림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달걀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차마 깨뜨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잔혹한 폭력입니다

콜럼버스 이후
세계의 곳곳에서 생명이 깨뜨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 신 영복


오늘이 콜럼버스 데이 라고 한다

어린시절 선생님이
콜럼버스의 달걀 예를 들며
발상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왜 나는 손을 들고 그건 아니라고
달걀을 깨뜨리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그것을 서스럼 없이 깨뜨려 세울 수 있는
사람의 차이는 단지 발상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성의 차이라고 말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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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20-10-13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 그리워요. ㅠㅠ

나와같다면 2020-10-13 22:42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오늘 신영복 선생님이 많이 그리웠던 날 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4 13:08   좋아요 1 | URL
아 생각났어요. 진아님 신영복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 ㅠㅠ

samadhi(眞我) 2020-10-14 13:40   좋아요 1 | URL
꽤 오래 전인데 기억하시네요. 제가 동경하는 부드러움, 따뜻함, 지혜로움...을 지닌 큰어른이시죠. 그 분을 뵙고 부드러움이 강하다는 걸 처음 알게됐어요.

북다이제스터 2020-10-13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뜨린 달걀 사진은 실화인지요?

나와같다면 2020-10-14 00:26   좋아요 1 | URL
아까는 이미지 사진 넣었는데 ‘사진도 진실하자‘ 이래서 지금 제가 찍은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덕분에 지금 삶은 계란 먹고 있습니다 :)

jeje 2020-10-14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불어숲을 좀 읽다 자야겠어요. 달걀도 좀 삶고 ㅋㅋ

나와같다면 2020-10-14 13:08   좋아요 0 | URL
[더불어숲]이 출간된지 20년이 넘었네요
갑자기 모든게 그립습니다

페크(pek0501) 2020-10-14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의 팬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4 20:03   좋아요 1 | URL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 블루스퀘어에서 북콘서트를 하셨거든요

그때가서 뵙고 음성들었던게 마지막이였네요

그나마 그때 다녀온게 저에게 다행이였다고 생각해요 ㅠㅠ

han22598 2020-10-20 0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셨네요. 역시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이 미국땅에서는 콜럼버스주의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 같아요.

계란 입장에서는 사형선고라고 할 수 있는 깨란 세우기...ㅠㅠ

나와같다면 2020-10-20 16:16   좋아요 0 | URL
미국에서는 콜럼버스 데이로 부르지 말고 ‘원주민의 날‘ 로 바꿔 기념하려고 한다구요?

신영복 선생님의 이 글은 거의 20년전에 읽었는데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구름물고기 2020-10-20 2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의 와 담론은 읽고나서 한문장씩 아껴 읽었는데 생전 음성을 들으셨다니 부럽다

나와같다면 2020-10-21 00:06   좋아요 0 | URL
생전 음성을 들었다는 것은 기쁨이면서 슬픔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1 00:06   좋아요 0 | URL
˝필자는 죽어도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한다˝는 선생님의 유언의 무게감을 알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0-10-22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또 하나의 발상의 전환이네요. 책으로나마 신영복님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2 22:45   좋아요 1 | URL
학교 다닐때 도서관 책상위에 거의 항상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전공책 옆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청춘을 곁에서 함께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고양이라디오님도 꼭 만나시기를..

고양이라디오 2020-10-26 12:40   좋아요 1 | URL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꼭 읽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달걀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ㅎ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북 카페

나에게는 이 곳이 위안이고 천국이다

문득 나에게 허락된
이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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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20-10-10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사가고싶네요 ㅜㅜ

나와같다면 2020-10-10 16:11   좋아요 0 | URL
북플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기에다 ☕ 커피가 2천원

북다이제스터 2020-10-10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네가 어디신지 무척 부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16:12   좋아요 1 | URL
🐕 개포동 입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0-10-10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나와같다면 2020-10-10 21:53   좋아요 0 | URL
북플 이 공간에서는 이 글이 자랑글이 아니고

정말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인걸 알아주실 것 같았어요

2020-10-1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21:54   좋아요 0 | URL
예 맞아요. 공동체 도서관이 주는 안락함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어요

자원봉사 하시는 그 마음이 아름다우십니다

저도 이렇게 층고가 높고 열린 공간에서 📚 책을 읽으면, 사고도 자유롭고 좋더라구요

초딩 2020-10-10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지척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17:15   좋아요 1 | URL
이 공간에 있으면 북플님들이 참 좋아하실텐데.. 이런 생각 많이 듭니다

비연 2020-10-10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런 곳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니요!!!

나와같다면 2020-10-10 23:21   좋아요 0 | URL
커피 가격도 2천원 저렴해요

저 공간 안에 들어가서 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페크(pek0501) 2020-10-11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감사하게 느끼실 만합니다. ~~

나와같다면 2020-10-12 18:00   좋아요 1 | URL
월요일 제외하고 22시까지 이용 할 수 있어요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서 지치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곳입니다

transient-guest 2020-10-13 0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단지 안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엄청 좋은 곳에 사시는 듯...

나와같다면 2020-10-13 20:38   좋아요 0 | URL
COVID-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공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어요

단지내에 이렇게 위안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han22598 2020-10-20 0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천지네요! 부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0 16:19   좋아요 0 | URL
코로나블루로 힘든데 그나마 내가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기쁩니다

AgalmA 2020-11-23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작은 동네 도서관 수준도 저 정도는 힘든데 북카페가 저렇다니 ☺👍👍👍👍👍
 

혼자 방구석에서 떠나는 서울여행

팝업북으로 만나는 서울

숭례문. 독립문. 남산타워. 63빌딩. 문화서울역.
국회의사당

서울안에서 서울을 그리워하다

이 시간이 지나가면
커피 한 잔을 들고 저 곳들을
햇살아래 여유롭게 걷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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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9-19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팝업북으로 보는 서울도 멋있네요.
서울 유명한 건물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아요.
나와같다면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20-09-20 13:38   좋아요 2 | URL
우리에게 주어졌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서니데이님도 빛나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제야 보이는 것들

서로를 길들이게 되면
더 이상 그와 같은 것은
단 하나도 없을거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이다

그 관계를 지속하면서
나누는 모든 말들과 경험 추억들은
그와 함께 할 때 유효하다

회수권 아끼고 사먹던 과자
주머니 동전 모아서 사먹던 떡볶이
국기에 대한 경례가 흘러나올 때 그 노을과 시간의 멈춤
사춘기 시절 인생이 무엇인가를 나누던
서로의 아픔과 약함도 보여주었던

자연스럽게 주어졌다고 생각 한
30년을 함께 한 소중한 친구

그런데 사실 우리는
서로를 끊임없이 배려하고 책임지고 인내하고
귀기울이고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 길들이는 노력으로 기어이 만들어 내고
만들어 내고야 만 선물이였다

끝까지 지켜낼거다

사실은 어린왕자 모래시계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시작했는데
친구 생각에 울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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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0-08-25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소중하거나 가치있는 것은 드물다 생각됩니다. 그보다는 오랜 관계 속에서 의미가 부여되면서 점차 소중한 것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곁에 남아있는 소중한 것들은 대부분 작고 미약한 가치를 가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나와같다면 2020-08-25 10:37   좋아요 2 | URL
마음을 준다. 책임을 진다. 길들인다. 의미가 되다

지금 읽는 어린왕자는 이런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곁에 있다고 느낀 소중한 사람이

사실은 그 안에 수많은 경험 시간 배려 인내 돌봄.. 후에 비로서 선물로 받게 된건지 감사한 생각이 들었어요

2020-09-03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03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돌봄경제 care economy가 없으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경제라는 것이 존재할 수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다 서로 얽혀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서로 돕고 안전을 지켜주지 않으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를 기회로 이런 인식들이 점점 퍼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연대가 강화되는 쪽으로 사회가 재구성될 수 있다고
- 장하준


재벌들에게 지원한 돈이 과연 물처럼 아래로 내려가 서민들도 위기에서 벗어나 더 잘 살 수있다는 낙수효과에 대한 믿음이 어쩌면 허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긴급 재난지원금 분배를 보면 차라리 직수효과가 우리에게 더 필요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진실 truth는 진짜 원인을 얘기하는 겁니다. 심리학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불안은 사실을 알려달라는 감정이고, 분노는 진실을 말하라는 감정이다
- 김경일


국가별로 공적 의료자원의 수준이 극명하게 드러났으며,
어떤 대응 방식을 택하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는 사실을 빠르게
그리고 무엇보다 혐오없이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었다



코로나를 겪고 난 새로운 인류는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길 것인가 그때를 그리워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인가

우리가 진짜 더 좋은 사회, 더 안전한 사회,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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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0-06-13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고 있지만, 코로나 19 이전에도 신종 인플루엔자, 사스 등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변화는 이미 예정된 것이었고 이번 코로나 사태는 ‘계기‘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만약, 예정된 변화였다면 전염병 공포에 휘둘리지 말고, 나와같다면 님 말씀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도록 각성해야겠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06-14 00:34   좋아요 2 | URL
그렇죠. 이런 사태가 올거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죠

이미 희생과 아픔을 혹독하게 치루고 있는 지금

우리는 결단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고 어떤 식의 미래를 만들고 싶은지 다시 한 번 고민해야겠습니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계속 무한하게 긍정해야 하는지도

레삭매냐 2020-06-14 0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잠해지던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코로나는 삶의 일
부분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한 여름에도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된 뉴노멀이
참 답답하네요.

나와같다면 2020-06-14 21:42   좋아요 1 | URL
코로나19가 불러올 뉴모멀은 경제. 사회 전반적 정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겠죠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비정상이라고 생각되던 것들이 자연스러운 변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이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깊은 성찰을 통해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희생과 댓가를 치렀으니까요

2020-06-17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06-17 18:40   좋아요 1 | URL
코로나 사피엔스는 이 시점에 한 번쯤은 읽어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봐도 좋을거예요. 대담을 엮은 글이라 생각할 주제는 던져 주는데 아주 깊은 내용은 아닙니다. 빌려서 읽어 보셔도 좋을듯

고양이라디오님 지금 저에게 <용서> 책이 필요할것 같아요. 근데 선물받아서 읽고 싶어요.
선물 부탁드려도 될까요?

고양이라디오 2020-06-19 10:45   좋아요 0 | URL
선물 보냈습니다.

- 기프티북 선물을 받으신 분께서 문자,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된 선물 등록용 링크를 통해 배송 주소를 입력하거나 나의계정 → 기프티북 내역 페이지에서 선물번호를 입력하시면 선물상태가 ˝등록완료˝로 변경되면서 발송 준비가 시작됩니다.

참고하세요^^

2020-06-19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6-22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