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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많은 동물에게 하늘을 보고 나름대로 바람, 비,  폭풍을 예측하는 능력을 부여했다. 그것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언급하는 것만큼이나 끝도 없는 일이 될 것이다. 동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을 경고한다. 건물이 무너지려고 할 때는 쥐들이 죄다 도망가고 거미줄에 있는 거미가 먼저 떨어진다. 새점은 로마인 사이에서 하나의 신앙이 되있고 새점을 주관하는 신관은 특별히 신성시되었다. 트라키아 Thracia 에서는 강과 호수가 온통 얼음으로 뒤덮이면 여우의 행동을 관찰한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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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21-10-03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젠 박물지도 번역이 되었군요 ㅋㅋ 뭔가 신기하네요

겨울호랑이 2021-10-03 11:47   좋아요 0 | URL
네, 최초의 백과사전이라는 <박물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전이라기보다 신화 기록인 <산해경>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되네요.^^:)
 
해럴드 블룸의 독서 기술 - 셰익스피어에서 헤밍웨이까지 작품으로 읽는 문학 독법
해럴드 블룸 지음, 윤병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지혜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궁극적으로 우리는 혼자이며 남의 도움 없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 잘 읽는 것은 고독이 제공하는 크나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독서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나 친구, 또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 속에 있는 타자성(他者性)을 일깨워 준다. 상상에 의한 허구의 문학인 순문학 imaginative literature은 타자성이며, 바로 그러한 이유로 고독을 경감시켜 준다. 우리가 읽는 이유는 사람들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정이 너무나 취약하고, 위축되거나 사라지기 쉬우며, 공간과 시간과 불완전한 연민, 그리고 가정과 애정 생활의 온갖 슬픔으로 짓눌리기 쉽기 때문이다. _ 해럴드 블룸, <해럴드 블룸의 독서 기술>, p15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읽을 때 또는 평소에도 몇 차례나 떠올리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몰랐던 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더 새로운 것을 느끼기 위해 또는 성장하기 위해라는 답을 스스로에게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답이 솔직하지 못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내 눈 앞에 맞닥뜨린 어려움을 잠시 벗어나고자 책을 읽을 때 또는 마음이 답답해서 책을 들 때가 그렇다. 그럴 때에는 독서가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 같아 어쩐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한 편으로, 평소에도 우리가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는 작은 걱정이나 근심이 끊어질 날은 없으니, 평안한 날만 골라서 책을 읽을 수도 없기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해럴드 블룸(Harold Bloom, 1930 ~ 2019)은 <해럴드 블룸의 독서 기술 How to read and why?>에서 독서를 하는 이유를 고독 속에서 슬픔에 짓눌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고독 속에서 처절하게 자신을 느낀 후 독서를 통해 타자성을 채우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비우는, 잠시 책을 덮는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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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0-30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가 인간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 것인가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익한 점이 있긴 하지만 꼭 그 유익함 때문으로만 책을 읽는 건 같지 않고
저의 경우엔 일종의 취미 같아요. 바둑을, 골프를 취미로 갖는 사람처럼요. 그냥 좋아서 읽을 뿐이죠.
어떤 취미도 없다면 사는 데 위로가 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어떤 취미든 적극 권장하는 편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엔 어떤 근심도 스트레스도 없는 것 또한 장점인 것 같아요. 도피라기보단 저를 쉬게 한다고 생각하죠. 바쁘게 살고 고단할 때도 있지만 저를 위한 휴식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댓글을 쓰게 되네요. ㅋ)

좋은 글감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겨울호랑이 2020-10-30 22:22   좋아요 0 | URL
^^:) 페크님 말씀을 읽다보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무엇을 위해 독서를 하는 이보다 독서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진정한 애서가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페크님 평안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기토끼와 아빠토끼 이야기.

일상에서의 대화를 통해 전해지는 아빠와 아기의 사랑이 잔잔하게 느껴진다.

등장인물이 아빠토끼와 아기토끼밖에 없기 때문에 음성변조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아빠들의 최대약점인 `국어책` 발성의 취약점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기토끼 대신에 아기 이름을 넣어 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옛날에 연의토끼와 아빠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읽어주고 계절별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일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저쪽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옛날에 연의토끼와 엄마토끼가 살고 있었어요..˝

연의엄마, 반칙이에요.. ㅜㅜ
있는 사람이 그럼 안되지.

무슨 일이든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그림도 예쁘고 책 내용은 부모에게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만족스러운 책이다. 반면, 아이는 별로인지 한 번 읽고 책 위로 징검다리 놀이 중이다. 좋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딸과 나의 점수를 평균해서 별 4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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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중고서점으로 피신을 가서 발견한 책들. 두 책 모두 2012년 당시 `용비어천가` 목적으로 씌여진 책이다. 처음 책을 펼칠 때의 우려와는 달리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러 면에서 괜찮은 편이다.

책은 일단 끊임없이 우리에게 웃음을 준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일단 제목부터 그렇지 않은가.

전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어린 나이에불행한 가족사를 딛고 대통령이 되었다는 다소 예상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선함은 떨어진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대통령의 해외순방 시 주요 방문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게 해준다는 면에서는 조금 유용한 책이다.

책의 부정적인 면으로는 나오는 웃음이 `실소`라는 점. 그리고 웃음과 함께 분노도 같이 준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이다.

비록 책의 내용이 예상에서 크기 벗어나지 않기에 식상한 면이 있지만, 성인들에게는 박근혜 정부 4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된다.

나는 박대통령의 정치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박대통령의 치적에 대해서는 그의 반대자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졌으며, 언론의 중립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국정교과서 문제를 통해 국민들이 역사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뿐인가. 담배가격인상을 통해 국민건강도 증진되었고, 낮아진 대출금리로 누구나 쉽게 대출받아 전세 나 자기집을 마련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만,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2015년 4분기 현재 1200조원)여서 조금 우려되는 점외에는.

이러한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은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박근혜정부의 치적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성인들이 심심할 때 읽는 책이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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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08-14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성인용 위인전이네요^^

겨울호랑이 2016-08-14 22:44   좋아요 3 | URL
안녕하세요? 북프리쿠키님 우상화 색채가 강해서 성인용 위인전이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쓴 웃음이 나오는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 것 같아요..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해로운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절대 19금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8-15 0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15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6-08-16 17: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휴가기간동안 `터널`봤거든요.
보면서 찔찔 짜다가,
여성 장관이 나오는 부분에서 오버랩되는 인물이 있어서,
키들거렸어요.
울다가 웃다가 남들이 봤다면... 실성했다고 했을거예요, ㅋ~.

겨울호랑이 2016-08-16 18:18   좋아요 0 | URL
혹시 그분이 혼을 정상으로 만들어 준다는 분은 아니신지요?^^
 
인문학 스터디 - 미국대학 교양교육 핵심과정과 한국에서의 인문학 공부안내
마크 C. 헨리 지음, 강유원 외 편역 / 라티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 대학생들의 인문, 역사, 철학 관련 서적 안내서.

책의 강점은 서양 문사철의 번역서 소개라 생각된다. 반면, 책의 아쉬운 부분은 입문서로 보기에도 다소 짧은 듯한 내용과 특히, (편역자도 밝혔듯이) `서구를 제외한 세계`에 대한 누락이라 생각된다.

책에서는 서구의 문학/예술, 철학/정치, 역사학, 기독교 사상 등 4개 단원에 대한 안내를 한다.
각 단원의 주요 구성은 저자인 마크 C 헨리의 주제별 핵심 소개가 단원별로 20페이지 정도 소개되고, 주제별 마지막 페이지에 편역자들의 추천 도서 목록이 제시된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제시된 `추천 도서 목록`이 이 책의 핵심이라 생각된다.

저자의 주제별 안내는 주관적인 성격이 강하기에, 독자들의 이해가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이보다는 오히려 입문자들에게는 `읽어야할 도서 목록`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목록에 제시된 책을 모두 읽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만약, 시간의 있다면 본문에서 저자가 언급한 도서를 중심으로 참고 목록에 있는 책을 읽는 것도 효율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이 2009년에 초판 번역되었기에 이후 더 좋은 번역본이 출간되기도 했고, 절판된 서적도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고려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제외하면, 독자들에게 `서양의 문.사.철` 소개 서적으로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우리는`동양의 사상`을 같이 공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자신만의 생각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제시되지 않은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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