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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국가 -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
노암 촘스키 지음, 장영준 옮김 / 두레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 기준은 매우 분명해졌다. ‘불량국가‘는 단순히 범죄를 저지른 나라를 뜻하는 것만이 아니다. 강대국 - 그 자신은 (불량국가에서) 물론 면제된다 - 의 명령을 거부한 나라이다.(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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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08: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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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0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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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은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대여한 책으로 큰 글씨 책이라 실제 분량은 많지 않다. 우선 비추천을 전제로 간단히 요약해보자. 저자는 ˝100주 투자법˝을 통해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것을 책에서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100주 투자법은

1. 가장 좋은 성장이 확고한 기업의 주식은 수익계좌로 넘겨 영구 보유할 것

2. 덜 좋은 기업의 주식은 주가 상승시마다 매도해 현금화할 것

3. 그리고 현금화된 자산은 100주 투자법을 통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수익계좌로 만들것...

「투자철학」의 문제점은 좋은 기업의 기준, 100주 투자 지속기간 등 투자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책은 대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역사 이야기부터 상생과 조화, 존재와 본질 등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투자 내용을 기대한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책의 전체 내용이 에세이처럼 구성되어 저자의 의도마저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을 투자책으로 절대 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에 대한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책을 읽으며 예전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인데, 차라리 이 이야기가 ‘투자철학‘에 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선생님의 표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남을 생각하는 이타심을 발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천정부지에 올라 사람들이 서로 자신들에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라고 애원하면 그들을 위해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매도하고, 주가가 폭락해서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하면 역시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매입하면 저절로 ‘저가매입 고가 매도‘ 또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가 된다는 것이다. 과정은 다소 낯설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점에서 생각해볼만한 부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본다면 남을 위한 마음이 자신에게 복을 가져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투자철학」이란 제목과는 안 어울리는 책을 읽으며 예전에 듣고 잊고 있던 선생님의 ‘투자철학‘을 떠올리며 이번 리뷰를 마친다...

ps. 「투자철학」저자는 단기 투자와 차트 분석에 부정적이고, 가치투자를 건전한 투자법이라 말하지만, 투자책에 숫자는 페이지 표시란에 있는 것이 전부이고, 그림 하나 없는 책에서 투자자가 얻을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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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08: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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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08: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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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회계사의 완벽투자기법 - 워렌버핏의 DCF기법을 주식시장에서 8년간 검증한
김진환 지음 / DCFIP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김진환 회계사의 완벽투자기법>, <김진환 회계사의 기업가치평가와 투자사례> 총 2권으로 구성된 책 중 1권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운영하는 DCF Investment라는 투자컨설팅 회사의 홍보지 같은 성격의 책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 깊이는 없는 편이다. 투자서로서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한다면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증권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을 대상으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저평가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라는 내용이다.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내서 읽어야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듯하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내용을 옮겨 본다.

 

'지금 우리나라는 모두가 투자 전문가가 되어야만 뒤쳐지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저금리 시대인 지금 재테크는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모두가 투자전문가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p20)

 

'특히 대학생이나 30대 직장인들의 재테크 공부 열풍은 안타깝다. 아직 이루어 놓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사람들은 재테크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공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p23)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과 "가족과의 시간을 통한 즐거움"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이다. 그러나 재테크 공부에 몰두하게 되면 여가 시간은 없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여가시간을 포기하고 재테크 공부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게 공부하여 재테크에 성공했다 해도 정작 가족과의 시간을 잃는다면 인생에서 돈을 버는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p25)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집에 가서 재테크 공부에 몰두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녀와의 관계도 어릴 적부터 시기를 놓치면 회복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아이와 같이 편하게 쉬면서 놀고 아내와 대화하고 육아 및 교육 서적도 공부하고, 부모님도 자주 찾아뵙고 그렇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p27)

 

이  책이 출판된지 10여년이 흘렀지만 '돈'을 열망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재테크 서적에서는 극히 드물에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비판한 부분이 이 책에서 주는 통찰이라 생각된다. 비록, 이와 같은 저자의 주장은 다음 내용인 '왜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를 하면 안되고, 전문가에게 돈을 맡겨야 한다'는 내용과 연결이 되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주중과 주말없이 경제활동에 내몰리다 보니, 우리는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도 모르는 채 무조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닐까?  많은 경우 우리는 '지금은 많은 돈을 번 후에 나중에~' 라며 아이들과,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미루고 있다. 우리가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몰두하는 동안 우리의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고, 부모님들은 늙어가신다. 그들의 시간은 우리가 '충분한 부자'가 되는 것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리고, 함께 해야 할 시간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몇 억의 돈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지금 이 순간 자녀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닐까. 저자의 주장이 공감되는 것은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재테크 이전에 '우리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를 먼저 계산해야 할 것이다. 삶의 우선 순위 설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지불할 수 있는지와 포기해야하는지를 먼저 결정하는 것. 그것이 '재테크'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작업일 것이다. <김진환 회계사의 완벽투자기법>은 철학책은 아니지만 '돈'을 벌기 위해 급급한 우리의 삶을 잘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 있어서 우리에게 투자 이전에 우리가 해야할 바를 알려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일주일 뒤면 맞이하는 2017년 설날. 온 가족이 모여서 '부자되라'는 덕담 대신, '행복하라'는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PS. 저자의 홈페이지 www.dcfip.com는 얼마전 들어가보니 더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

저자가 주장한 DCF(Discounted Cash Flow)는 다음 책인 <김진환 회계사의 기업가치평가와 투자사례>를 통해 내용을 상세히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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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09: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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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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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21 0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자되세요, 가 광고에 나온 다음부터 인삿말로 많이 쓰였던 것 같은데, 요즘도 많이 쓸까 모르겠어요.
행복한 부자 되시라면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좋은하루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1-21 11:26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소잉 데이지 번창하시고, 행복한 부자 되세요.^^: 미리 새해 인사 드려봅니다. 행복한 토요일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 2017-01-21 11:3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2017-01-21 1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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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1: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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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7-01-22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주 공감합니다.
부자 되는게 쉽다는 이야기는 다 거짓말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저성장 시대에 부자되는게 쉽다는 이야기는 정말 꽝이죠..

겨울호랑이 2017-01-22 10:33   좋아요 1 | URL
네 사마천님 말씀처럼 투자 기회는 제한되어 있는데 여러 가지 명분으로 ‘부자되기 프로젝트‘가 성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그만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돈의 크기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확보하기 위한 정당한 노력과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야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사마천님 감사합니다.^^:

雨香 2017-01-2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대학생이나 30대 직장인들의 재테크 공부 열풍은 안타깝다. 아직 이루어 놓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사람들은 재테크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공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p23)˝

특히 공감합니다.
 
중국 업계지도 -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김상민 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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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전반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된 책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워낙 높아 변화가 빠르고, 최근 시진핑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업계전망 및 순위 변화가 빨라 최근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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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부자되는 시스템 - 한번 구축하면 평생 굴러가는 마법의 머니 시스템!
윤교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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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아닌 독자들에게 부자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책.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전업투자자와 같이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할 수 없음에도 많은 재테크 서적들은 `쉽게`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일반인이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는데, 본업이외에 투잡으로 제대로 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보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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