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38분, 현재 기온은 21.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벌써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지난 페이퍼가 일요일 21일이었는데, 한주 동안 페이퍼를 쓰지 못하고 금요일이 되었어요. 그 사이 날씨는 많이 달라졌고, 이번주에도 비가 여러번 왔습니다.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처럼 9월이 지나가서 이제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어요.
요즘 날씨는 습도도 많이 높지 않고, 덥지 않은데, 낮에는 햇볕이 환한 시간이 있어요. 그렇지만 여름 시기와는 많이 달라져서 낮이 많이 짧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추분을 지나고, 12월의 동지가 될 때까지 계속 낮이 짧아질 거예요. 이렇게 말하면 추분부터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실은 여름 6월의 하지를 지나면서부터 계속 반년간은 밤이 길어지는 방향으로 가는 중입니다.
날씨는 구름많음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6도 높고, 체감기온은 23.8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6%, 미세먼지는 31 보통, 초미세먼지는 14 좋음이고, 북풍 1.5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4 보통, 오늘은 19도에서 26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지금보다 아침 시간의 기온이 조금 더 낮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26도 전후로 나오는데, 주간 날씨를 보니 내일도 비슷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일요일에 비가 온다면 기온은 낮기온도 21도 전후로 내려갑니다. 21도면 너무 낮은 것 같은데, 9월이 되어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26도 전후의 날씨도 너무 차갑다고 생각되거든요. 이제는 그렇게 달라진 가을 날씨에 적응해야 하지만, 낮기온 30도 정도의 날씨도 그렇게 많이 덥다고 느낄 것 같지 않은, 여름의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쩌면 여름에 적응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게 거의 끝인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올해는 9월 초가 그랬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호우주의보가 몇번 지나가고, 비가 자주 오고, 그러면서 기온이 달라지고 다른 계절이 되었지만, 두달 넘게 더웠던 날이 있어서인지, 그러다가도 다시 더워질 것 같은 느낌도 없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9월도 거의 끝나가고, 기온은 낮아지고 있어도 햇볕은 꽤 뜨거워서 실외에 있으면 얼굴이 잘 탑니다.
매일 같이 들리던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침에 6시 지나야 해가 뜨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온르은 오전 6시 24분에 해가 떠서 오후엔 6시 26분에 해가 집니다. 추분을 지났지만, 아직은 낮이 아주 조금 그러니까 1~2분 차이로 길지만, 내일이 되면 아침엔 25분이 되고, 저녁은 24분이 되면서 낮이 더 짧아질 것 같습니다. 잠깐 사이에, 그러니까 1분 차이 같은 건 하루의 24시간에서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라서 체감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런 시간도 한주일 정도 지나면 10분 가까이 차이가 될 수 있어서, 어느 날 갑자기 바깥을 보니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9월 내내, 초반에는 늦은 여름, 그러니까 기억속의 여름 같다는 느낌이었고 그만큼 기온도 높은 편이어서, 날짜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조금 잊었지만, 중간을 지나면서부터는 속도가 붙어서 더 빨리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 그렇게 하루 하루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지만, 늘 그렇듯 어제와 비슷하게 살고, 밀린 것들의 밀린 것들이 주는 '오늘까지' 라는 시간선에 맞춰 살며, 또 어느 날 그러다 잊어버리고 중요한 것들을 놓치면서 산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 해 한 해, 그 해의 의미있는 일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은 일상적인 기억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몇 년 전에 10년동안 쓰는 노트를 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10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멀어서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 시간이 잠깐 사이에 지났다는 것을 지금은 생각합니다. 한해 한해, 시간은 더 빠르게 속도를 내고, 가을이 되니 벌써 내년의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조금 남았다고 생각하면 포기하고 다음 기회에 잘 하자, 고 미리 생각할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쓰는 것은 다음 기회에 다시 시작하는 것에도 좋은 점이 많습니다. 운이 좋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러니 조금 남은 9월이지만,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이 지금부터 시작해서 남은 많은 시간으로 이어지면 더 좋겠고요.
조금 더 정리해서 쓰고 싶지만, 남은 시간이 4분 밖에 없어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