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연봉 - 월급쟁이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
신재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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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과거에는 한 회사에서 수십 년을 근속하는
‘평생직장‘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평균 근속연수는 해마다 짧아지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회사는 그저 일정 기간 ‘구독하는 곳‘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8월 ‘잡코리아‘는 20대 직장인 43.1%는 연봉 인상 제안이 있으면 곧바로
퇴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우수한 인재를 지킬 해법은 연봉을
높이는 것일까?
회사의 명운을 책임질 핵심 인재를 잡기 위해
몇몇 회사는 억대 기본급과 성과급 파티도
마다하지 않지만 핵심 인재는 몇 년 안에 회사를 떠난다.
이들이 떠나며 남기는 말은 한결같다.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 기회가 막혔기 때문에
일의 의미를 잃었기 때문에 등이다.
연봉만으로 인재를 지킬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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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나태주 지음 / 김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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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을 다녀와서...

그동안 여름휴가도 남의 얘기였다.
아프고 난 뒤로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 갔고,
내가 너무 내 몸을 함부로 대했다는 생각이
나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혹자는 배부른 소리라고...
이제는 이런 식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내 인생을 타인이 대신 살아주는 것은 아니기에 말이다.

우리는 결국 죽음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에 정답은 없다.

다만 내가 나를 속이지 말고 하루 하루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면 그
뿐인 것을 한치 앞도 모르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돈이 전부인양 출세와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일까?

어떻게 살 것인가? 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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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생명이 없는 도로를 달리다무언가 울컥, 걸렸다무서운 마음이 들어 황급히 차를 세우고는사이드미러로 내가 밟은 것을 보았다돌이었다아니다그것은 물컹했다아니다그것은 딱딱했다아니다그것은 살아 있었다 - P-1

나? 난 괜찮지 뭐. 요즘은 양쪽으로 찢어지고 있어. 어느 아침엔 양팔이 각자 다른 방에서 눈을 뜨는 것 같아.
하지만 이상과 현실이 튼튼한 동아줄로 매일 묶어주더라고. 다들 친절해. 병원에선 약을 세 알에서 다섯 알로, 다섯 알에서 여섯 알로 늘렸는데. 매일 저녁 단백질 보충을위해 계란을 먹어. 끔찍하지. 노랗게 고인 삶은 매번 볼때마다 충격적이더라고. 살겠다고 그걸 먹어. 나라고 별수 있겠어? - P-1

얼룩덜룩 흘러가는시간 속에서흔적만 남은 표면을 문지르며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어쩔 수 없어서좋았다고 읊조렸다-「칠칠맞게」 부분 - P-1

하지만, 다 알면서도, 또다시,
대충 닦은 얼룩이어둠 속에 아로새겨진다여섯 개끝끝내 밤을 떠나지 못하는몇억 광년 전별빛처럼 - P-1

우리는 이토록 다른 생의 디자인이제 그만버릴 때도 됐지 - P-1

치사랑 없는 길목으로아이들이 모여든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물줄기의 꼭대기를작은 손으로 짓누르며꺅꺅 비명을 지르고 - P-1

끊어내야 살아지는 것도 있다고되지도 않는 충고랍시고 웅얼거리며리아 잡아와 - P-1

마리모야, 마리모야 동그랗고 푸른 마리모야기쁨과 시간으로 쑥쑥 크는 마리모야너 그 유리병 속에서 나와나를 온통 살라먹고 발라먹어살과 영혼을 너의 푸른 이끼에 촘촘히 박아서구르자꾸나 마리모야 - P-1

돌아오라돌아오라살아오라아이가 태어났다이후말없는 너에게입을 맞추며주문처럼 되뇌었다미안해 정말미안해미안해사랑해 정말 - P-1

술을 끊으니 시가 안 써진다고 그걸실수를 하지 않으니 실수하는 자들을 보면서기함을 금할 수 없다닐지도 몰라 그림맨정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악한 축복이다-2054년 2월 5일 시인 강지혜의 일기장에서 - P-1

영원히 기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P-1

밤새워 울었다이 여자는 또다시 내 위로 쓰러졌다 - P-1

셀피를 찍는 어린 코끼리뒤에서 다가오는 맹수의 이빨을평생 감각하면서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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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년 전부터 심혈관 계통의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젊은 의사는 술을 ‘한 방울‘도 먹으면 안 된다고 나를 겁주었다. 술을 먹으면 ‘죽는다‘라고 극언을 할 때도 있었다. 나는
‘한 방울‘에 짜증이 나서 의사에게 물었다. "한 방울도 안 되나요?"
"방울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을 끊으라는 말입니다.
반 방울도 안 됩니다." - P-1

내가 즐겨 마신 술은 위스키다. - P-1

사케의 맛은 쌀밥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 - P-1

소주. 아아! 소주. 한국의 근대사에서 소주가 정신의 역사와 대중정서에 미친 영향을 사회과학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가공할 소비량에도 불구하고 소주는 아무 - P-1

막걸리는 생활의 술이다. - P-1

나는 와인을 마시면 몸과 마음이 혼곤해진다. 와인에는 현실과 부딪치는 술맛의 저항감이 없다. 와인의 취기는 계통이없다. 와인의 취기는 전방위에서 스멀거리면서 피어나서 스미듯이 다가와 내 마음을 차지한다. - P-1

코로나 때문에 갈 곳이 없으니까 호수공원에 나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추운 날에도 패딩 입고 마스크 끼고 나온다. 늙은사내가 늙은 아내를 휠체어에 태우고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걷는다. - P-1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몇 년째 데리고 나와서 산책시키는 젊은 어머니는 "아들의 정신이 점점 건강해져서 새와 꽃과물고기를 보면 좋아서 웃고 소리친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젊은 어머니의 웃음은 맑고 행복했다. - P-1

오래 앉아서 일하지 말고, 술 마시지 말라고 의사는 말했다.
나는 본래 오래 앉아서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술 마신지 오래되면 맨송맨송하다.
和规 - P-1

눈에 힘 빼라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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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환한 빛 속에서 히데오를 만났는데,
그 사람은 히데오가 아닌 히데오, 언젠가 히데오가 내게 말해준 또 다른 히데오였다.
서장원, 「히데오 - P-1

목 안쪽이 찢어진 듯 따끔거렸다. 어쩐지 익숙한 감각이었다. 꼭 평생 동안 비명을 지르고 살아온 것처럼.
이유리, 두정랜드 - P-1

우등생의 자리에서 세계를 바라보던 승주는 버들치의 자리에서 세계를 바라볼수도 있게 되었다.
정기현, 「공부를 하자 그리고 시험을 보자 - P-1

"한국이랑 일본 사이엔 과거가 있잖아" - P-1

"그럼 페미니즘 영화는 여자 감독들만 만들어야 해?
그건 아니지." - P-1

키링을 샀다. 요즘은 배낭에 인형이며 구슬이며 반짝이는 키 링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니까. 마음에 쏙 드는 생김새는 아니었지만 어떤 여자애 둘이 그것을 만지작거리며 귀엽다 귀여워 하고 재잘거리기에샀다. 둘 다 ‘서강대학교‘라고 쓰인 점퍼를 입고 있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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