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SOPHOKLES>에  수록된 <오이디푸스 왕 Oidipous Tyrannos>, <안티고네 Antigone>,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Oidipous epi Kolonoi>를 읽고.


 자기의 불행한 운명을 깨닫고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오이디푸스 왕>, 딸과 함께 방랑을 떠나 아테나이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오이디푸스가 그려지는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아들, 딸들의 죽음과 그 사이의 비극이 다루어지는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3부작'으로 내용적으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비극(悲劇)의 원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인공 오이디푸스를 비난하기보다 그의 슬픈 운명에 공감(共感)하게 된다. 오이디푸스 3부작을 읽으면서 발견하게 된 Shakespear 비극(tragedies)의 모습이 있어 이를 옮겨본다.


1. <오이디푸스 왕>과 <Macbeth> : 주인공을 향해 다가오는 공포


<오이디푸스 왕>에서는 오이디푸스가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사자, 목자 등을 만나면서 자신의 비극을 알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짧게 쏟아지는 오이디푸스의 질문은 알고 싶지 않은 진실로 접근하는 상황과 불안한 주인공의 심리가 잘 드러난다.


<오이디푸스 왕>


'오이디푸스 : 포이보스의 신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오.

사자: 부모님 때문에 죄인이 될까 두려우시다는 말씀인가요?

오이디푸스 : 그렇소. 바로 그거요. 노인장. 나는 그게 늘 두려웠소.

사자 : 그렇다면 그대의 두려움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건 알고 계신가요?

오이디푸스 : 어째서요? 나는 그분들 아들이고 그분들은 내 부모님인데.

사자 : 폴뤼보스 님은 결코 그대와 한 핏줄이 아니니까요.'(1011 ~ 1017)


'목자 : 그 아이가 가여워서 그랬사옵니다. 주인님. 나는 그가 그 아이를 자기 나라로 데려갈 줄 알았는데, 그 아이를 구해 가장 큰 불행을 가져왔나이다. 만인 그대가 이자가 말하는 그 사람이라면, 알아두소서, 그대는 불운하게 태어났사옵니다.'(1178 ~ 1181)


한편, <Macbeth>에는 반란에 직면한 맥베스가 마녀들의 예언을 들으면서 안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일어났을 때에야 맥베스는 파멸할 것이라는 예언은 맥베스에게 안도감을 준다. 그리고, 생각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충격은 예상했을 때보다 더 크게 된다. <Macbeth>의 여러 장면에 흩어져있는 상황 대신 마녀들의 예언을 옮겨본다. 


<Macbeth>


'SECOND APPARITION : Be violent, bold and firm. Laught at the power of other men, because nobody born from a woman will ever harm Macbeth.'(p137)


'THIRD APPARITION : Be brave like the lion and proud. Don't even worry about who hates you, who resents you, and who conspires against you. Macbeth will never be defeated until Birnam Wood marches to fight you at Dunsinane Hill.'(p139)


 결국 마녀들의 이러한 예언이 실현되어 맥베스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욕심에 충실한 맥베스에게도 동정심이 생긴다. 오이디푸스는 '운명(運命)'이라는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살아갔기에 동정심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신의 권력욕에 눈 먼 맥베스에게도 동정심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마도,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내 안에도 맥베스와 같은 욕심(慾心)이 있기 때문이 아닌지 아니면 단순한 안타까움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한 편으로 극 중에서 자신의 배우자 죽음을 맞이한 두 주인공의 모습에도 눈이 간다. <오이디푸스 왕>에서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아들이었음을 알게된 이오카스테와 <Macbeth>에서 불안감에 미쳐버린 맥베스의 아내 모두 자살(自殺)을 택하게 된다. 자신의 동반자를 잃은 절박한 상황에서 두 주인공의 대응은 사뭇 다르다. 오이디푸스는 절망하여 두 눈을 찌르고, 자신의 지위를 포기하지만, 맥베스는 포기하지 않고 나가다가 결국 죽임을 당한다. 자신의 불행에 대응하는 방식이 이렇게 달랐던 것은 자신의 '선택(choice)'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두 인물의 성격 차이에서일까.


2.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와 <King Lear>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는 자신의 딸 안티고네와 헤어질 운명에 처한 오이디푸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의 처남이자 외삼촌인 크레온에게 딸 안티코네를 빼앗길 처지에 처한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크레온 : (자기 부하들에게) 이 소녀가 순순히 따라가지 않으면, 너희들이 억지로라도 끌고 갈 때가 된 것 같구나.

안티고네 : 가련한 내 신세! 나는 대체 어디로 달아나야 하나? 어디서 신들이나 인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

오이디푸스 : 얘야, 내게 손을 내밀어 다오.... 아아, 나야말로 불쌍하고 가련하구나!'(826 ~ 846)


한편, <King Lear>에서는 전투에 패하고 포로로 잡힌 코델리아와 리어왕 사이에 부녀간 가슴아픈 대화가 이어진다.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어진 부녀(父女)간 대화를 읽으니 마음이 아프다. 특히,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King Lear>


'CORDELIA : (to LEAR) At least we're not the first ones in our position.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But I'm worried about, my poor King. If it were only me, I would just wait out my bad luck. Should we meet with my sisters?'


'LEAR : My Cordelia, even the gods admire how much you've sacrificed for me. Have I hgged you yet? Anyone who wants to separate us will have to smoke us out of the cave of our togetherness like foxes. Wipe your eyes.' (p279)


3. <안티고네>와 <Romeo and Juliet> : 부녀지정(父女之情)


 <안티고네>에서는 아버지의 뜻으로 인해 약혼자 안티고네를 잃게 된 하이몬의 비극적인 죽음이 그려지고,  <Romeo and Juliet>에서는 우리가 잘 알려져 있듯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엇갈린 사랑과 죽음이 작품에 나타난다.


'사자 : 그래서 우리는 안절부절못하시는 통치자의 명령대로 정황을 알아보러 갔지요. 그리고 우리는 무덤의 맨 안쪽에서 목을 매단 소녀를 보았는데, 입고 있던 고운 린넨 천을 찢어 올가미를 만들었더군요. 한편 하이몬 도련님은 두 팔로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쓰러진 채 세상을 떠난 신부의 죽음과 아버지의 행위들과 자신의 불운한 사랑을 슬퍼하고 있었어요.'( 1219 ~ 1225)


 두 작품의 차이는 내용을 전달하는 관점의 차이겠지만, 두 작품 모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애(悲愛)가 잘 나타난다. 

 

<Romeo and Juliet>


'ROMEO : Should I believe that death is in love with you, and that the awful monster keeps you here to be his mistress? I don't like that idea, so I'll stay with you. And I'll rest here forever. I'll forget about all the bad luck that has troubled me.'(p269)


'JULIET : Oh, noise? Then I'll be quick. Oh, good, a knife! My body will be your sheath. Rust inside my body and let me die.( she stabs herself with Romeo's dagger and dies).'(p275)



4. 그리고, <Hamlet> : Oedipus Complex

사실 <Hamlet>과 '오이디푸스 3부작'에는 이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내용이 없다. 그렇지만,  어느 심리학자의 말에 따르면(잘 기억나진 않지만), 햄릿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한) 아버지이자 작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를 죽이는 극(劇) 이전 상황이 '오이디푸스 왕'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설명된다. 그렇게 본다면 <Hamlet> 역시 '오이디푸스 3부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소포클레스 전집>의 '오이디푸스 3부작' 과 Shakespear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한계와 이로부터 빚어지는 여러 슬픔등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과 원인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와닿는 것은 우리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된다.


PS. Shakespear 작품은 영문(英文)으로 된 책만 있어, 저의 어설픈 번역 대신 영문대로 옮겼습니다. 대신, 고어(古語) 대신 현대어로 해석된 부분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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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2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04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극 말씀하시더니 시작하시는 건가요! 화이팅~

겨울호랑이 2017-05-04 21:58   좋아요 1 | URL
^^: 저는 문학을 읽어도 이처럼 분석해버리니 제 한계인 것 같네요..ㅜㅜ

AgalmA 2017-05-04 22:00   좋아요 1 | URL
안 그래도 엄청 분석적이시라 생각하며(성격 어디 갑니까ㅎㅎ;)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5-04 22:04   좋아요 1 | URL
^^: 문학 작품은 마음으로 느껴야하는데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읽다보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고.ㅋㅋ AglamA님 말씀처럼 제 성격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겠지요. ^^: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서니데이 2017-05-04 2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어린이날이네요. 연의랑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님, 편안한 밤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5-05 06:21   좋아요 1 | URL
^^: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보람된 51일 되세요^^:
 

[플루트]


'플루트는 관악기에서 소프라노에 해당하죠. 관악기들이 함께 연주될 때 가장 높은 음역대를 담당한다는 뜻이죠. 화려하고 급속한 악구, 트릴, 아르페지오. 빠르게 반복되는 음표들을 특히 잘 소화해내지만 아주 잔잔하게 노래할 줄도 아는 소프라노랍니다.'(p38)


플루트를 위한 작품들

' 그 다음에는 모차르트가 있죠. 뭐,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만 특히 플루트와 현악을 위한 4중주 그리고 플루트 협주곡 D장조를 꼽아야겠죠.'(p40)




[클라리넷]


'18세기에야 클라리넷이 개발되어 교향악단의 한 요소로 들어왔으니까요.. 모차르트도 생애 말년에야 클라리넷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모차르트는 자신의 주요한 교향곡들의 플루트와 오보에에 클라리넷을 추가하는 작업을 했지요. 여러 작품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특히 클라리넷 5중주 A장조와 클라리넷 협주곡은 당시에 벌써 클라리넷의 표현력을 유감없이 다 보여주었지요.'(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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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 ~ 1716)는 데카르트(Rene Descarte, 1596 ~ 1650),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 ~ 1677)와 더불어 대륙의 합리론( rationalism, 合理論)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이다. 이들의 철학은 실체(substance 實體)에 대한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들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라이프니츠의 철학은 데카르트나 스피노자와 마찬가지로 실체 개념에 근거하지만, 정신과 물질의 관계나 실체의 수에 관해서는 그들과 근본적으로 달랐다. 데카르트는 세 종류 실체, 즉 신과 정신과 물질을 인정했고, 스피노자는 신만을 실체로 승인했다. 데카르트 철학에서 연장 延長, extention이 물질의 본질인데 반해, 스피노자의 철학에서는 연장(extension 延長)과 사유(thought 思惟)가 둘 다 신의 속성이다. 라이프니츠에 따르면 연장은 실체의 속성이 되지 못한다.... 결국 그는 "단자(單子 monad)'라는 무한 수의 실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p750)


그 중에서도  라이프니츠의 '단자론(單子論) : 모나드 Monadologie'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철학사전>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단자)에 관한 형이상학설을 지칭한다. 그는 모나드(monad)란 넓이를 갖고 있지도 않고 모양도 없으며 분할할 수도  없는 단순한 실체라 보았다. 모나드는 힘, 작용(作用)을 실체화한 것으로 이것이 무수하게 모여 세계를 이루고 있다. 모나드의 작용은 표현(representation)이다. 이것은 표상 작용이지만, 여기에는 명암이 있으며, 무의식적인 어두운 표현을 갖는 것은 물질적인 모나드 즉 '벌거벗은 모나드', '잠자는 모나드'라 불리며, 영혼이나 이성적인 정신의 모나드는 밝은 표현 작용을 갖는 것이다. 모나드의 명암의 이행은 연속적이며 비약이 없고, 물질과 정신은 단지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최고의 모나드는 신(神)이며 모나드는 신의 뜻에 의해서만 창조되고 또한 소멸된다. '


[사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출처:http://egloos.zum.com/eggry/v/4102702]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모나드에서 '포스 (force)'가 느껴졌다.)



모나드는 창(窓)을 갖고 있지 않다.


'모나드는 각각 내적 법칙에 따라 자기발전하는 것으로 서로는 어떠한 작용도 미치지 않는다. 그는 이것을 '모나드는 창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모나드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표현하는 '우주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따라서 모나드 간에는 서로 대응 관계가 있으며 연락과 조화가 있다.'


예정조화(harmonie preetablie)


'이러한 것들은 신이 미리 정한 것이며, 이러한 그의 '예정조화(豫定調和, pre-established harmony)' 사상에 의해서 기계론과 목적론의 대립이 극복되었으며 또한 심신(心身)의 대응관계가 설명되고 있다. 그의 비유에 따르면 이 대응관계는 뛰어난 기술자가 만든 두 개의 시계가 시각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을 통해서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세계는 작은 단자로 구성되어있다는 내용을 통해 고대 그리스 철학의 원자론(原子論)과 주기율표, 생명공학의 DNA와 연계성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예정조화를 통해 기독교의 예정설(豫定說 doctrine of predestination ; 세계와 인간에 관한 일은 모두 전능한 신에 의해 미리 정해져 있고, 인간의 구원도 신의 계획 속에 예정되어 있다는 기독교의 가르침. 칼뱅주의 교의에서 특히 중시)등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페이퍼에서는 그중에서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Demokritos, BC 460 ~ 370)와 루크레티우스(Titus Lucretius Carus, BC 99 ~ 55)의 원자론에 대해서 살펴보자.


'데모크리토스는 장소(ho topos)를 허공, 아무것도 아닌 것(to ouden), 한정되지 않은 것(to apeiron)이라는 이름들로 부르는 한편, 실체(ousia)들 각각을 어떤 것(to den), 꽉찬 것(to naston), 있는 것이라고 부른다.'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 ~ 322) <천체에 관하여> 주석 295.1 -  (p546)


'이들(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은 근원(archai)은 그 수가 무한하다고 말했으며, 그것들은 꽉 차 있고 허공(kenon)을 갖지도 않기 때문에 자를 수도 없고(atomoi) 분할할 수도 없으며(adiairetoi)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apatheis) 생각했다. 왜냐하면 분할은 물체들 속에 있는 허공 때문에 일어난다고 그들은 말했기 때문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천체에 관하여> 주석 242.18 - (p547)


'데모크리토스가 온갖 형태(원자)로 이루어진 회오리가 전체로부터 떨어져나왔다.(apokrithenail)고 말할 때 (그러나 어떻게, 그리고 어떤 까닭으로 그러한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는 저절로 (t'automaton)와 우연(偶然 tyche)으로부터 그것을 산출해 내는 것 같다.' -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 주석 327.24-25 -  (p559)


'여기에 다음 것이 덧붙여진다. 즉 자연은 각각의 것들을 다시금 그 자신의 알갱이로 해체한다는 것, 사물들을 결코 무(無)가 되도록 파괴하지 않는다는 것이.'(제1권 215)


'그렇지만 모든 것이 물체적 본성으로 모든 방면에서 에워싸여 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 사물들 안에는 빈곳(inane)이 있기 때문이다.'(제1권 330)


'사물들에는 자연의 법에 의해 각 종류의 것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신성하게 정해져 있으므로, 그것은 결코 변할 수 없고, 모든 것이 다음과 같이 정해져 있다... 그들은 당연히, 바꿀수 없는 질료로 된 몸 또한 가져야만 한다.'(제1권 584 ~ 592)


'이에 덧붙여, 최소의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각각의 가장 작은 몸체들은 무한한 부분들로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물들의 총합과 최소의 것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전혀 차이날 게 없으리라.'(제1권 615 ~ 620)


라이프니츠의 모나드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그의 사상에 대해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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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0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1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756년 신의 섭리로 라틴 계통의 땅과 게르마니아의 경계지대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나죠. 그 아이의 이름은 모차르트 였습니다. 모차르트에게서 이탈리아적인 멜로디의 매혹과 시와 비극의 우아하고도 심오한 표현은 처음으로 결합합니다. 수많은 예가 있지만 하나만 들어볼까요? <마술피리>에서 파미나의 아리아를 들어봐요. 사랑하는 이의 냉담함을 염려하며 불안해하는 탄식을 들을 수 있죠. 이 소프라노 아리아는...'(p31)


개인적으로(그리고 아마 일반적으로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는 '밤의 여왕 '아리아라 생각합니다.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 영화 <Amadeus 아마데우스>에서는 한국계 성악가 Kimera가 이 노래를 불렀고, 조수미씨가 이 곡을 CF에서 불러 일반에게도 친숙한 노래입니다. 


'슈베르트의 리트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요. 슈만보다 훨씬 깊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순수 상태의 천재성을 구현했지요... 슈베르트는 우리 안의 가장 좋은 것에 참으로 진실하고 순수하고 선한 애정을 담아 말을 겁니다. 그로써 그의 예술은 신선함을 얻고 그 신선함은 영원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보입니다. 슈베르트는 대중적입니다. 대중적이라는 말의 가장 고결한 의미에서 그렇죠.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한 세기 전부터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만 아무도 이 노래를 진부하다고 치부해버릴 수 없었습니다.'(p32)



 '사람의 노래나 새의 노래나 그렇게까지 간단하지 않을걸요. 하지만 사람의노래나 새의 노래나 그 기원은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음악은 '안으로부터' 오지요. 음악은 모든 존재가 느끼는 거스를 수 없는 욕구에 부응하죠. 흥분하면서 더욱 흥분을 고조시키고 싶고, 바깥으로 자신을 발산하고 싶은 욕구 말입니다.'(p25)


'나에게 노래는 일단 신체적 희열의 유혹에 넘어가는 거라고만 말해두겠습니다. 음악적 정서와는 별개로, 어떤 행복감에 빠져드는 거죠. 그다음으로, 자신이 들었던 어떤 멜로디를 음미하고 따라하면서 즐거워하는 거겠죠. 마지막으로, 체계적으로 작업을 이행하고 완벽하게 곡에 대한 해석을 다듬어나가는 겁니다.'(p26)


PS. 아침에 페이퍼를 쓰던 중 2년 전 연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떼를 쓰다가 벌을 서고 있는 모습인데, 뽀로통하게 삐쳐있는 모습이 재미있어 올려 봅니다. 아이들은 참 빨리 크는 것 같습니다.이웃분들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고대 그리고 중세의 대부분 기간에 노래는 항상 제창 아니면 옥타브만 달리해서 불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다시 말해, 목소리든 악기든 같은 음표를 함께 연주했을 겁니다. 우리가 단성음악 Monodie 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자체로 완전한 노래죠. 반주를 전제하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멜로디와는 다릅니다.‘(p29)

‘하지만 12세기부터는 각 성부의 멜로디들이 중첩되며 화음을 이루는 기법이 꽃을 피웁니다. 이것을 다성음악 Polyphonie 이라고 부르죠. 이 현학적 용어가 음악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를 책임지는데요..‘(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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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30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 2017-04-30 1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떠한 문제 때문에 연의가 떼를 쓰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겨울호랑이 2017-04-30 11:10   좋아요 1 | URL
벌써 2년 정도 지나니 그 이유도 잊어먹었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30 1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연의 님 !!!! ㅎㅎㅎㅎㅎㅎㅎ. 이 사진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나라 요시토모 그림 같습니다..ㅎㅎㅎㅎㅎ

삐뚤엊ㄹ 질테다.. 이런 표정...입니다..ㅋㅋ

겨울호랑이 2017-04-30 11:26   좋아요 2 | URL
^^: 네 곰곰발님. 이때는 아직 말도 서툴러서 벌을 세우면 툴툴 거리면서도 말을 들었습니다만, 지금은 ‘메롱~‘ 하고 도망가네요..ㅜㅜ

초원 2017-04-30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떼 쓰는 모습마저 사랑스럽네요. 벌 서고 있는 모습을 찍는 것에 화난 것은 아닐까 하며...

겨울호랑이 2017-04-30 11:39   좋아요 1 | URL
그럴수도 있었겠네요^^: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는 연의 속이 많이 상했겠지요. 언젠가 시간이 더 흐르면 연의도 어렸을 때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우리 삶이란 생각도 하게 되네요..

오거서 2017-04-30 11: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겨울호랑이 님의 댓글에 답글을 달면서 중세음악의 특징으로 단성음악과 다성음악을 언급한 적이 있지요. 겨울호랑이 님의 페이퍼에서 다시 보게 되니 더욱 반갑습니다. ^^
따님의 표정이 벌서는 것 같지 않아서 의사표현이 확실해보이네요. 그 이유를 잊을 수 있다니, 따님이 잊어야 할 텐데요… 겨울호랑이 님이 딸바보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덕분에 일요일 아침이 유쾌합니다.

겨울호랑이 2017-04-30 11:43   좋아요 1 | URL
네 오거서님께서 말씀하신 ‘단성음악‘과 ‘다성음악‘의 차이를 잘 몰랐는데, 마침 <음악의 기쁨>에 간략하게 나마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연의가 고집이 센 편인데, 아내 말에 따르면 성격이 아빠 닮았다고 하네요.. ㅋ 오거서님 행복한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 2017-04-30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메롱..ㅎㅎ 너무 웃깁니다..ㅎㅎ

겨울호랑이 2017-04-30 11:44   좋아요 1 | URL
ㅜㅜ, 네 아빠 말을 놀 때 말고는 잘 안듣는 녀석입니다..

해피클라라 2017-04-30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부분인터라 긴장하며(?)읽다가.. 매력적인 연이 어릴때 사진에 ㅋㅋㅋㅋ 웃고 가네요 ^^ 아마 겨울호랑이님도 벌세우면서도 넘 귀엽다 하며 사진 찍으셨으리 싶어요^^; 즈그딴에는 뭔 의견이 있다며 떼를 쓰는 모습들.. 은근 귀엽더라구요^^ 뒷목을 잡으면서 보게 되긴하지만 말이죠;;

겨울호랑이 2017-04-30 11:51   좋아요 1 | URL
^^: 네 아이들 나름대로 무척 진지한데, 부모 입장에서는 그렇게 진지한 문제는 아닌게 다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심각한 많은 문제들이(비록 모두는 아닐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연의의 모습 속에서 제 모습도 발견하게 되어 반성하게 됩니다.^^: 해피클라라님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17-04-30 1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쿵! 연이 넘 귀엽네요~~

겨울호랑이 2017-04-30 13:37   좋아요 1 | URL
^^: 붕붕툐툐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오후 되세요^^:

cyrus 2017-04-30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금 이 글을 컴퓨터로 읽었어요. 유튜브 동영상이 화면에 크게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글 수정할 때 동영상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겨울호랑이 2017-04-30 17:47   좋아요 0 | URL
^^: 그렇군요. 소스코드 입력 후에 크기 조절할 수 있군요. cyrus님 말씀 듣고 크기를 조절했더니 훨씬 낫네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4-30 15: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옷은 이제 맞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의 2년은 잘 모르는 사이에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7-04-30 17:45   좋아요 2 | URL
네 서니데이님 그동안 많이 컸어요. 아이들은 1년만 지나도 키가 자라서 옷을 못 입는 경우가 많네요. 제 독서도 연의 정도로 매년 수준이 upgrade 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ㅋㅋ 서니데이님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나와같다면 2017-04-30 2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가때라 말이 서툴러서 잘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이 상황이 좀 억울했나봐요ㅋ
그래도 팔 아플텐데 울고 떼쓰지 않고 팔 올리고 있는 모습이 짠하기도, 웃기기도, 신통하기도 하네요

겨울호랑이 2017-05-01 05:31   좋아요 1 | URL
^^: 네 귀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벌을 세울 때 그 이유를 좀 더 납득시켜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로서 자신도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sslmo 2017-05-02 1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의 어린이, 완전 사랑스럽습니다.
덕분에 유쾌하게 시작하네요~^^

겨울호랑이 2017-05-02 11:4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님 징검다리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AgalmA 2017-05-04 2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하, 연의봐ㅋㅋ 五車書님이랑 겨울호랑이님 요즘 음악의 기쁨 스터디 하시나요? ㅎㅎ 이곳저곳 음악이 풍부히 흐르니 좋네요^^

겨울호랑이 2017-05-04 21:59   좋아요 3 | URL
^^: 저는 밑줄긋기+ DJ 곡선정 위주고 오거서님께서는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ㅋㅋ 저는 영광입니다.ㅋ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얼마 전 <음악의 기쁨>이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음악 역시 배경지식이 있어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텐데, 책에 소개된 곡(曲)을 잘 모르니 책에 손이 잘 가지 않네요. 그래서, 매일 Classic 방송을 듣는다 생각하고, <음악의 기쁨> 중 인상적인 내용과 함께 소개된 곡들을 올려 보려 합니다. 곡을 찾아 올리다 보면 저도 듣게 되고,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다른 이웃분들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꾸준히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시작해 봅니다. ^^:   















'낭만파 음악은 이제 인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안"에 있는 것, 즉 감정, 정념, 꿈을 묘사하게 됩니다. 낭만파에게 자연은 모델이라기보다는 속을 털어 놓을 수 있는 대화 상대였지요. 그들은 자연을 흉내내려 하지 않고 자연에 물음을 던졌습니다.(p20)... 드뷔시와 라벨은 다시 그들 "안"에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음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대상을 묘사하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대상의 메아리, 대상이 비치는 상(像)을 묘사했죠.'(p21) 


'드비쉬의 <물의 반영>' 말이군요.'


'라벨의 <거울>에는 <슬픈 새들>이라는 곡이 있죠. 여기서도 새소리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전설의 나라에서 마법의 새들이 축 늘어지는 무더운 여름날 오후에 서로 짹짹대며 화답하는 거죠. 과연 라벨다운 대목이죠. 이 곡은 1906년 초연 당시, 청중들을 무척 당황스럽게 했습니다.'(p21)


'베토벤도 유명한 교향곡 <전원>에서 새소리를 연상케 했습니다만 그는 작품 서문에서 "회화적 묘사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죠.(p20)... 베토벤의 교향곡 <전원> 그리고 리하르트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Siegfried>는 새소리의 순수하고 소박한 모방과 만물의 신비를 관조하는 인간의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절묘하고 감미롭게 조화시켰죠.'




음악은 소리를 듣기 좋게 결합하는 예술이다.(p13)

기억으로 여과되고 평온하게 회상되는 소리의 세계 전체가 작곡가에게 그의 놀이, 다시 말해 ‘작곡/구성 composition‘의 요소들을 제공하는 겁니다... 다양한 부분들로 전체를 만든다는 얘기입니다. 작곡가가 이 조화로운 혼돈에 질서를 부여할 겁니다.(p15)

자연에서 빌려온 이 모티프들이 교향악의 짜임새로 편입될 때에 우리는 자연의 목소리에 자신을 덧붙이는 예술의 위엄에 경도됩니다. 인간의 음악은 자연의 목소리에 메시지로서의 가치를 더해주고, 그 메세지는 우리에게 사물과 마음의 거대한 신비를 밝히는 듯합니다.(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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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4-29 08: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주 듣다 보면 점점 빠져듭니다.ㅎㅎㅎ 습관이 취향을 만들죠...처음부터 클레식 들으면 따분한데요...알고 듣게되면 다시 새롭게 들리죠.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차이콥스키 35번 바이올린 협주곡.^^.

겨울호랑이 2017-04-29 08:46   좋아요 1 | URL
^^: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페이퍼 올리면서 유레카님처럼 멋진습관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후에 말씀하신 차이콥스키도 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bookholic 2017-04-29 1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부터 우리는 음악에 전념할 것입니다. 왜 하필 음악이냐고요? 우리는 모두가 음악을 사랑합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 스티브 잡스 ^^

겨울호랑이 2017-04-29 12:25   좋아요 1 | URL
^^: 그래서 나온 것이 아이튠즈~!(맞나 모르겠네요) bookholic님께서 멋진 말씀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017-04-29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9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7-04-29 1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의 기쁨 책을 사놓고 미처 읽지 못하였는데 겨울호랑이 님이 읽으신다니 저도 더 이상 미루지말고 이번에 읽어야겠습니다. ^^

겨울호랑이 2017-04-29 13:49   좋아요 2 | URL
^^: 네 책을 보니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곡을 들으며 음악에 가까이갈 수 있게 끌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틈틈히 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려 합니다. 다만, 거의 모르는 음악이라 1년 넘게 걸릴 것 같습니다.ㅋ 오거서님께서는 평소 음악을 즐겨 들으시니 더 즐거운 독서가 되실 것 같아 부럽습니다.^^:

오거서 2017-04-29 14:13   좋아요 2 | URL
네, 말씀대로 클래식에 대해 알면 이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클래식을 몰랐던 때가 있었고 클래식 입문서조차 읽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알지요. 그러나 겨울호랑이 님처럼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고, 당장은 어렵더라도 기꺼이 도전하고자 한다면 분명 음악 감상의 즐거움으로 보상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겨울호랑이 님은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하시니까 분명 인문학과 예술, 특히 음악의 접점에서 시너지를 얻게 될 겁니다.
참 반가운 일이라면, 겨울호랑이 님과 같이 책을 읽게 되어 즐겁습니다. ^^

겨울호랑이 2017-04-29 14:54   좋아요 2 | URL
^^: 저도 음악에 대해이해가 깊으신 오거서님과 같은 책을 읽을 수 있어 기쁩니다. 여기에 제가 알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배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