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미 선이에게는 남다른 사생관(死生觀)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녀는 의식과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는 인간이든 휴머노이드든 간에 모두 하나로 연결되고 궁극에는 우주를 지배하는 정신으로 통합된다고생각했다. 선이는 수용소에 들어오기 전부터, 우주의 모든 물질은 대부분의 시간을 절대적무와 진공의 상태에서 보내지만 아주 잠시 의식을 가진 존재가 되어 우주정신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여겼다. 그리고 우리에게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믿었다. 그러므로 의식이 살아 있는 지금, 각성하여 살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 각성은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인식하는것에서 시작하고, 그 인식은 세상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개의 의식이 찰나의 삶 동안 그렇게 정진할 때, 그것의 총합인 우주정신도 더 높은 차원으로발전한다고 했다. 그 무렵 선이가 만트라처럼 외우던 말은 이것이었다.

"우주는 생명을 만들고 생명은 의식을 창조하고 의식은 영속하는 거야. 그걸 믿어야 해. 그래야 다음 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거야.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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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 2 주 신간 (3)

2022 년 5 월 2 주 (5/9 ~ 5/15) 신간 적바림, 세 번째.

김영하의 <작별인사>가 교보문고 5 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2위로 밀렸다. <흔한남매> 시리즈 열 번째 책이 1위에 올랐다.

4 월 4 주와 5 월 1 주에 정리한 신간 뉴페이스의 리뷰/추천이 5 월 2 주에 늘었다.

<코끝의 언어>
<최선의 고통>
<두만강 국경 쟁탈전 1881-1919>
<애쓰지 않아도>
<색, 빛의 언어>
<지략의 본질>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착한 둥국 나쁜 차이나>
<짱깨주의의 탄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너의 권리를 주장해>
<색, 빛의 언어>
<지략의 본질>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은 이랑주가 아니고 윤정원이 지은, 같은 제목 다른 책이다.

5 월 1 주 신간 뉴페이스로 주간 ‘뉴페이스 10‘ 밖에 있었지만,
5 월 2 주에 리뷰/추천이 많았던 신간 7.



* 자기계발


1. 당신만 모르는 일의 법칙 51 (이혜운 지음) [13.3]

#성공학 #행동경제학으로풀어낸일잘하는사람의武器 #열심히일하는데도 #왜성공을못할까 #세계최정상이일하는법당신만모르는일의법칙51 #신간 #당신만모르는일의법칙51 #이주의책 #아는만큼당첨되는청약의기술외5권


* 경제경영


1.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최재붕 지음) [13.3]

#트렌드 #메타버스플랫폼10년내유튜브대체할것 #신간 #최재붕의메타버스이야기 #신인류가만드는신세계최재붕의메타버스이야기 #이주의책 #아는만큼당첨되는청약의기술외5권 #지금인스타유튜브를10년뒤메타버스NFT가대체할것


* 인문학


3.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 (조성익 지음) [10.3]

#교양인문학 #따로또같이시대에어울리는집이란 #어디에보다누구와살까 #북카페 #혼자사는사람들을위한주거실험외 #따로또같이실현하는이웃간거리를찾아

5. 평화의 수호자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 지음) [7.8]

#신화 #종교학 #종교학일반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신간 #전각세상을담다혁명의넝마주이평화의수호자 #중세정치사의가장논쟁적주장을읽다평화의수호자 #근대인민주권사상원천이된중세정치철학고전

6. 겸손한 공감 (김병수 지음) [7.3]

#교양인문학 #속깊은사람탐구겸손한공감 #신간 #겸손한공감 #이주의책 #아는만큼당첨되는청약의기술외5권


* 에세이


4. 진진, 왕육성입니다 (안충기 (글), 왕육성 (대담) 공저) [8]

#한국에세이 #신간 #진진왕육성입니다 #짜장면없는중식당 #맛의달인인생2막 #요리하는현자왕육성식당철학

8. 끝장난 줄 알았는데 인생은 계속됐다 (양선아 지음) [6]

#한국에세이 #끝장난줄알았는데인생은계속됐다 #암이란어둠에서탈출해삶을다시찾는법


* 역사


7. 혁명의 넝마주이 (김수환 지음) [7]

#유럽사 #러시아사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책꽂이 #AI는양심이없다外 #신간 #전각세상을담다혁명의넝마주이평화의수호자 #혁명과예술을하나로엮어낸아방가르드의현대성



4 월 4 주 신간 뉴페이스로 주간 ‘뉴페이스 10‘ 밖에 있었지만,
5 월 2 주에 리뷰/추천이 많았던 신간 3.



* 경제경영


1.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 (윤정원 지음) [12.1]

#기업경영 #디지털대전환시대폭망하지않으려면 #새로나온책 #지금세계외 #책마을 #안쓴데이터새것아닌죽은것 #BOOKS #신간다이제스트4월23일자 #4월22일출판새책 #무늬만디지털화살아남는것들의비밀 #신간 #카스트살아남는것들의비밀최전선의사람들


* 사회과학


2. 몸이 말이 될 때 (안희제, 이다울 공저) [6]

#한국사회비평 #신간 #지구가죽으면달은누굴돌지 #몸이말이될때


* 역사


3. 사찰 속 숨은 조연들 (노승대 지음) [5.3]

#한국문화 #책꽂이 #젤린스키外 #기괴한외모지닌사천왕등사찰내존재들의내력추적 #슬리퍼신은경제학등




주1. [] 안의 숫자는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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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 2 주 신간 (버금)

2022 년 5 월 2 주 (5/9 ~ 5/15) 신간 적바림, 두 번째.

5 월 2 주에 신간 뉴페이스 10 순서에 혼선이 생긴 오류(나의 실수)를 바로 잡았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가 출간되었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가 출간된 지 1 년만이다. 일본 수출 규제로 시작된 ‘노재팬(No Japan)‘ 불매운동이 한창인 중에도 일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리 곁에 왔던 성자>가 출간되었다. 요즘 나이는 많이 드셨는데 처신이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때문인지 김수환 추기경 같은 참된 어른이 너무나 그립다.

5 월 2 주에 리뷰/추천된 신간 중에서 뉴페이스 11 ~ 20.




* 사회과학


11. 민낯들 (오찬호 지음) [9.3]

#사회문제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책꽃이 #대한민국공공재정론등 #도서전쟁등 #5월13일출판새책 #너만힘드냐유난떨지말라는사람들에게 #사회학박사가건네는한마디 #신간 #민낯들여론굳히기도서전쟁

17. 여론 굳히기 (에드워드 버네이스 지음) [7.2]

#미디어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5월13일출판새책 #괴벨스가탐독한PR전문서 #책꽂이 #책꽂이 #신간 #민낯들여론굳히기도서전쟁

21. 도서 전쟁 (존 B. 톰슨 지음) [7]

#출판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도서전쟁등 #구텐베르크는아직출판의디지털혁명을불허한다 #신간 #민낯들여론굳히기도서전쟁



* 가정/요리/뷰티


12. 스페셜티 커피,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수까지 (심재범, 조원진 공저) [9.5]

#커피 #맛있는커피앞에규칙은없다 #취향과문화가있을뿐 #BOOKS #이주의새책5월14일자 #한국을세계3대카페시장만든혁신가들 #새책 #그래서우리는법원으로갔다외 #5월13일출판새책


* 에세이


13.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9]

#외국에세이 #북카페 #올해의스니커즈외 #BOOKS #신간다이제스트5월14일자 #책마을 #사후60주년다시읽는헤르만헤세 #헤세가안내하는내면을향한길 #적은독서보다나쁜건가볍게읽는것입니다

14. 우리 곁에 왔던 성자 (이해인 외 지음) [10.2]

#한국에세이 #책꽂이 #책꽂이 #우리시대성자김수환을추억하다 #김수환추기경탄생100주년기념우리곁에왔던성자 #사제수녀언론인이기억하는김수환 #우리곁에왔던성자


* 경제경영


15. 세상의 모든 전략은 삼국지에서 탄생했다 (임용한 지음) [7.9]

#기업경영 #새로나온책 #평화의수호자외 #BOOKS #이주의새책5월14일자 #명문가출신S급인재순욱은왜스타트업같던조조손잡았을까 #새책 #그래서우리는법원으로갔다외 #신간 #노자도덕경나의스승나의인생프랑스혁명사는논쟁중세상의모든전략은삼국지에서탄생했다

20. 타잔 경제학 (윌 페이지 지음) [7.7]

#기업경영 #타잔처럼낡은줄기버린스포티파이33조원음악시장잡았다 #신간 #코인좀아는사람타잔경제학로켓패러독스 #나무줄기타야살아남는타잔 #산업의생존도혁신적이동에달려



* 인문학


16.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 (강상규 외 지음) [7.3]

#일본문화 #새로나왔어요 #게으른식물은없다外 #알면다르게보이는일본문화2 #5월13일출판새책 #21C조선통신사가전하는日이야기


* 과학 (10)


18. 크리스퍼 드래곤 레시피 (폴 뇌플러, 줄리 뇌플러 공저) [7]

#생명과학 #용을갖고싶으신가요유전자가위로만들어보세요 #한줄읽기 #왼손잡이우주외 #BOOKS #신간다이제스트5월14일자 #신간 #왼손잡이우주크리스퍼드래곤레시피라임양의별난인문학썰


* 시


19.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지음) [9]

#한국시 #신간 #박노해시인이12년만에돌아왔다 #신간 #그의시가돌아왔다젊은이들을향해서 #나의혁명은끝나지않았으니 #박노해는오늘도쓴다




주1. [] 안의 숫자는 추천+빈도 누적 점수 (나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름)
주2. 읽고 있거나 읽은 책의 리스트가 아님 (향후에 읽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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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경찰대가 센 강에서 건진 이름 모를 여인은 매혹적인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 여인을 보는 순간 하록의 적인 마존*이 떠올랐다. 마존은 몸이 나무의 수액과 섬유질로 이루어진 식물 여성으로 외모는 아름답지만 대단히 위험한 존재들이었다.

* 일본의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우주해적 캡틴 하록》에 등장하는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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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씨는 유복자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전사하였다. 어머니는 미싱 일을 하며 가난한 살림을 이어나갔다. 어려서 폐결핵을 앓았는데 요강에 피를 뭉텅이로 쏟아냈어도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했다. 유년의 기억 때문에 청년 시절에 봉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였고, 결혼하여 고역이 반복되는 시집살이를 하면서도 20여 년이 넘게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에서 맏며느리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였다. 각종 명절과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친지들 수백 명의 끼니를 책임져야 했다.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남편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고, 남편은 불륜을 저지르고도 이씨의 난청을 탓하였다. 이씨는 결혼 내내 참고 견디다가 결국 황혼 이혼을 결행하였다. 이씨한테 가해자라는 누명이 씌여졌다. 대신에 이씨는 대학생 남매를 데리고 나와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 이씨는 평생 문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불행한 결혼 생활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엄마, 이제 엄마 인생을 시작해 봐.“ 딸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씨는 쉰넷의 나이에 문학을 공부하고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늦은 공부가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솟대문학’에 시를 발표하고, ‘순분할매 바람났네’로 제16회 전국 장애인문학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선천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해 청각장애가 있던 이씨는 말보다 글이 더 편했다. 그러나 창작에 전념할 형편이 되지 못해서 호구지책을 먼저 따라야 했다. 전공을 살려서 독서 지도와 상담 치료 쪽으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초로의 구직자가 취업하는 과정에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독거 노인의 삶을 선택한 이씨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해서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수건을 접는 단순노동, 건물 청소, 어린이집, 돌봄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씨는 노년이 되어 경험한 대로 여성 노동 현장의 실상을 글로 썼다. “이글은 내가 62세에서 65세까지 겪은 취업 분투기다.”라고 시작하는 글의 제목은 ‘실버 취준생 분투기‘다. 이 작품으로 2021년 경북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가는 수상 한 달 뒤인 2021 년 8 월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 세.

할머니 이씨의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SNS를 통해 퍼져 나갔고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면서 비로소 글쓰기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일흔을 바라보는 신인 작가의 수상 소감은 이랬다.

“기초생활이 해결되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중략) 이제 시작이다. 정진하리라, 죽는 날까지.”

5 월 2 주 신간 뉴페이스 10에 작가인 이순자의 책이 두 권 있다.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는 유고 산문집이고,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는 유고 시집이다. 작가이자 시인이기도 하였다. 작가 이순자를 세상에 널리 알린 글인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포함하여 생전에 썼던 짧은 글 24편과 시 75 편이 산문집으로 그리고 시집으로 엮어졌다. 유가족과 문우들이 나서서 작가 이순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유고 산문집과 유고시집을 펴냈다. 작가에게 시를 가르친 이문재 시인은 이순자 시인의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의 서문에서 ‘자서전‘이라고 칭송했다.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서문에 실린 딸의 편지에 ˝사랑받지 못했기에 더 사랑할 줄 알았던, 가지지 못했기에 더 채워줄 줄 알았던 이 작은 이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외롭고 허기진 마음을 위로하리라 믿습니다˝라고 적었다.

나는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한번에 읽어내지 못하였다. 원고지 200장 정도인 분량이 부담되기 때문이 아니라 읽는 중간에 가슴이 먹먹해져서다. 글쓰기보다 호구지책이 먼저여서 작가가 환갑의 나이에 취업 전선에 뛰어든 자신의 직업 분투기는 치열했다고 고백하였다. 좋은 보수를 약속 받고 입주해서 돌봄 일을 하던 중에 심한 모욕을 당하고 비참한 심정으로 집에 돌아와서는 노을을 바라보며 깊은 잠에 들어 구차한 생을 버리겠다고 실행하지만 결국 실패했던 할머니 이씨가 정작 작가로서 성공과 영예를 누리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음을 알기에 더욱 가슴이 아리다.

[나는 글쓰기 수업에서 아이러니가 어렵다고 고백한 적 있다. 그러나 나의 삶이 아이러니다.]
— ‘실버 취준생 분투기’ 중에서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일흔을 소리나는 대로 읽어서 이른 나이로 여기면서 치열하게 살았던 작가는 결핍으로 가득한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히 기록했다.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서 사색하는 글을 남겼다. 글쓰기는 작가에게 마지막 비상구가 되었을까. 작가의 글은 나를 반성하고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말대로라면 이른 나이에 맞은 죽음이지만 금세 잊히지 않기를. 일흔이 되기까지 굴곡진 생을 견뎌 냈던 여인을, 시인을, 작가를 기리는 마음으로 유작으로 남은 시집과 산문집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다. 작가가 혼신을 다해 치열하게 새겨 놓은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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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5-16 13: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 찾아 읽었어요. 고인은 먼지로도 남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렇게 글은 남게 되네요. 안타까워요.

미미 2022-05-16 13: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주고
나눔받지 못했는데 나누는 삶은
얼마나 고귀한가요. 꿈을 이뤄 다행이네요. 그 꿈이 민들레 홑씨되어 또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것 같아요.

samadhi(眞我) 2022-05-16 1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이 참 좋네요. 이 할머니 글 읽고 싶게 만드네요. 그만큼 좋은 책이겠지요.

mini74 2022-05-16 16: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디. 그 고단한 삶에도 주변을 돌보고 글을 쓰며 사셨다니 대단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 아련합니다 ㅠㅠ

기억의집 2022-05-16 2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68세 너무 일찍 돌아가셨네요 저는 제가 잘 못 읽은 거 아닌가 싶어 두번이나 읽었습니다. 폭력으로 힘겹게 살아온 세월도 억울한데.. 이제야 등단해 글 쓸 수 있다고 마음 놓인 순간에 세상을 뜨시다니.. 맘이 무겁네요.십년만이라도 더 사시고 가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