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선생님(아내)가 아이들에게 고민이 있느냐고 물었단다.
유치원 원아들 모두 손을 안 들었고, 선생님들도 애들이 무슨 고민이 있겠느냐고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
그때 연의가 손을 들고 한 마디 했단다.
"아빠가 회사가는 것이 고민이에요."..
마침 계시던 교장선생님께서 연의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가 자기와 놀아야하는데 회사를 가면 많이 놀 수 없어서 고민이란다.
그런 연의에게 선생님이자 엄마가
"아빠가 회사에 가야 '킨더 조이' 같은 간식도 사주지.." 그랬더니, 우리 딸 바로
"아빠, 열심히 출근해야 되요." 라고 했단다...
고맙다 딸아. 너 결혼하는 그 날까지 아주 열심히 일해주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