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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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엔 애써 외면하는 이별 또는 영원한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이별은 괴롭고 슬프다. 이 괴로운 상실감을 작가가 구석 구석의 문장으로 다독여주는 듯하다.
나이 들어가며 깨닫게 되는 감정들. 정답이 아니더라도 각자 삶에서 찾아낸 진실이기에 남아 있는 삶에 빛의 온기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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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5-06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모든 삶의 끝자락엔 이별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늘 위로를 필요로 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백수린 작가도 읽어보고 싶은 작가네요.

책읽는나무 2025-05-06 22:58   좋아요 1 | URL
이별의 종류가 여럿이겠는데 상실감에 젖은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우뚝 서는 모습을 보며 힘이 나는 것도 같구요. 아마도 위로를 필요로 한다.라는 바람돌이 님 말씀이 정확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는다면 금방 치유될 수 있겠죠.
책에선 슬픔은 금방 극복하기 힘들다.라는 뜻의 대화가 있었지만 그 말 조차도 위로하고 있어서 금방 극복하지 싶어요.
저는 백수린 작가님 최애 작가로 꼽고 있는데요. 이번 소설집 담담하니 참 좋았습니다.^^

꼬마요정 2025-05-06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냉큼 사서 아직도 못 읽고 있네요. 책나무 님 리뷰 보니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빨리 그리고 천천히 읽어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5-05-06 23:05   좋아요 1 | URL
저도 사다 놓은지 좀 됐었는데 이제 생각이 나 봄 끝나기 전에 읽어야겠어서 급히 잡고 읽었습니다.
첫 작품 읽고 아…봄밤에 소설 한 편씩 아껴 읽어야겠구나! 여겼는데…읽다보니 다음 편이 궁금하고 또 다음 편이 궁금해서…그러다보니 금방 다 읽어버렸네요.^^
백수린 작가님도 장편보다 단편이 좀 더 잘 맞나?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에세이와 단편소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요정 님은 어떻게 읽으시게 되실지…기대가 됩니다.^^

2025-05-10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5-1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작가의 루틴 : 소설 쓰는 하루 작가의 루틴
김중혁 외 지음 / &(앤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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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매일의 루틴을 쌓아가는 것은 어제와 오늘을 합친 내 모습이 조금은 달라지길 바라는 희망이 있어서가 아닐까.
그 희망 덕분에 루틴을 인내심으로 버틸 수 있을지도.

7명의 소설가들이 버텨온 일상을 읽으면서 작가들의 고독한 인내심 덕분에 좋은 소설들을 읽을 수 있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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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5-04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짧은 리뷰지만 책을 장바구니에 담게 하는 힘은 강력했습니다~~ㅎㅎ 책소개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5-05-04 09:28   좋아요 0 | URL
장바구니에 담으셨군요?^^
제 리뷰로 인해 고르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저는 덤덤하게 읽으면서 나도 루틴의 인내심을 키워야겠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젤소민아 님께는 어떤 독서 시간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 되셨음 싶네요.
그리고 남은 휴일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음악소설집 音樂小說集
김애란 외 지음 / 프란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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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소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이 각자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며 애도하는 모습에서 음악에 대한 생각을 고쳐 본다.
음악이란 상실감이 깃든 사람들에겐 슬픔을 가중시키는 것 아닐까 그리 여겼건만.어쩌면 음악은 슬픔 덩어리를 풀어주는 친밀한 유일함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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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5-04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 좋아하는데, 소설과 결합해 색다르게 아주 좋았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5-04 09:24   좋아요 0 | URL
음악을 주제로 제각각의 사연을 읽다 보니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도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요.
저도 아주 좋게 읽었습니다.^^
 
몸에 갇힌 사람들 - 불안과 강박을 치유하는 몸의 심리학
수지 오바크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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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나 자신도 타인의 시선을 꽤나 의식하며 내 몸과 외모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에 갇힌 마음도 사실은 불안에서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신분석 치료사인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기 몸에 대한 자유를 불어넣는 정신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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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4-29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책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5-04-30 18:5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단발 님도 완독하고 계신 거죠? 힘내세요.^^

다락방 2025-04-30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읽느라 고생하셨고 완독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읽기가 좀 나았지요? 책나무 님, 화이팅 입니다!

책읽는나무 2025-04-30 19:03   좋아요 0 | URL
네. 다른 책들에 비해 읽기가 많이 수월했어요. 수월하단 댓글을 접해서인지 좀 게으름을 피운 건 아녔나? 싶기도 하네요. 완독 날짜가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아름다움은 무엇을 강요하는가>?(제목이 맞나 모르겠군요.) 그 책과도 결이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게 읽혀서 흥미로웠어요.

건수하 2025-04-30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5-04-30 19:0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수하 님의 곧 완독하실 거죠?
책 괜찮네요.^^

페넬로페 2025-04-30 1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 몸과 외모에 대해 아무래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유로워 져야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5-04-30 19: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쉽지 않아요.
저는 새치 염색도 늘 가족들과 타인들이 유심히 쳐다보면 아, 염색해야 할 때구나?! 하면서 미용실 갔었거든요.
몸무게도 건강 유지를 빌미삼아 체중계에 자주 올라갔었어요. 그러면서 숫자 변동에 은근 신경을 쓰면서 살았었는데…책을 읽고선 나도 몸에 갇혀 있는 사람! 그런 결론이…ㅋㅋㅋ
그래도 성형은 아직 안 했고 무서워서라도 성형 할 생각이 없으니 그나마 내 몸에 자유를 준 셈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했습니다.^^

독서괭 2025-05-01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백자평입니다. 완독 축하드려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5-05-01 19:46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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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 가모장에 대적하는 가녀장의 시대. 판타지 소설같지만 실제 생활 모습인 듯도 하여 푹 빠져든다. 웃음과 눈물이 있어 실제 드라마가 완성된다면 무척 재밌겠다.
자유분방하면서 사랑스러움을 장착한 이슬아 작가가 대성한데는 역시 복희씨와 웅이씨의 남다른 배포와 사랑이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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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4-22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사랑합니다!!

책읽는나무 2025-04-23 07:39   좋아요 0 | URL
어머!
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사랑 고백을 받을 줄이야!☺️😊
네. 저도 사랑합니다.😍🥰

2025-04-24 2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4-26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