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희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8
조해진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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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라린 역사의 혼돈 속에서 겪게 된 고통과 슬픔의 대물림. 고독한 슬픔에 대해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주는 실타래가 되어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를 이 책에 조심스럽게 담아 놓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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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게임 17 -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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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야구)지만 승부보다도 러브라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더 관심을 갖게되는 만화책이었다. 중간중간 툭 튀어나오는 선정적 장면만 없다면 살짝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대사의 유머코드도 재밌는 만화다. H2를 읽다 포기했었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러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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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8-29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보다 터치 h2 러프가 훨씬 재밌었어요 :)

책읽는나무 2026-08-31 17:58   좋아요 0 | URL
H2 안그래도 빌려왔어요. 훨씬 재밌군요. 러프도.^^ 안그래도 아들이 재밌다고 하던데…진실인가 봅니다.^^

바람돌이 2026-08-31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아다치 미츠루!!! 저의 최애작가입니다. ^^ 크로스게임도 좋지만 역시 제일 좋은건 H2. 나무님 왜 읽다 포기하셨을까요? ㅠ.ㅠ 좋은데..... 저는 심지어 H2는 소장까지 하고 있는걸요.

책읽는나무 2026-08-31 18:06   좋아요 1 | URL
그래요? 최애 작가님이에요? 저는 선입견이 좀 강한가봅니다. H2 1권 읽다가 갑분싸 계속 여자아이 팬티랑 엉덩이 그림이 자꾸 튀어나와 이 작가 좀 변태기질이 있나? 아님 청소년 남자애들 독자 늘리려고 일부러 이런 컷을 넣던 시절이었나? 혼자 골똘해지다 그냥 조용히 포기하고 귀멸의 칼날이랑 하이큐랑 원피스에 빠져 읽어치우느라 바빴죠. 근데 아들이 이 작가 만화를 좋아하더군요. 응답 시리즈 피디도 이 작가의 만화 영향을 많이 받아 응답 드라마를 만들었다더라고 해서 관심만 가지고 있었는데 아들이 방학이라 크로스 게임 전권을 빌려왔길래 어디 한 번? 하고 읽었는데…음..잔잔하니 재밌더군요.^^ H2소장까지 하고 계신다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제가 요즘 뒤늦게 만화에 눈을 떴어요.ㅋㅋㅋ

바람돌이 2026-09-01 14:55   좋아요 1 | URL
선입견이 아니라 진짜 왜 이러지싶게 수영복, 빵빵한 가슴, 짧은 치마 컷이 나오죠. 근데 또 이게 책 중간에 이런게 나오면 기분나쁠텐데 그냥 전혀 상관없는 페이지 또는 독립공간으로 이런게 나오니까 그냥 흐린 눈으로 이게 일본 출판 만화의 암묵적룰인가 이러고 말게 되더라구요.오히려 만화에서는 사춘기의 그 소년들이 아무 생각없이 멍청하게 있다가 여자애들한테 엉큼하다고 욕먹고 맞고 하잖아요. ㅎㅎ

특별히 자극적인 장면이 없고 주인공은 항상 그런가? 뭐 이런 스타일인데 이게 은근 매력있어요. 예전 일본 만화는 비장하게 죽도록 열심히 한다 이런 분위기인데 아다치 미츠루에 오면서 열심히 하긴 하는데 죽도록은 아니고 그냥 뭐 하지 이런 분위기로 변했달까? 아다치 미츠루 만화가 나오던 시대와는 좀 다르게 앞서간 분위기인데 전그게 좀 좋더라구요.

어쨌든 H2는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이니 일독을 권합니다. 그런데 요즘 만화 빌려볼데가 있나요? 이제 만화방은다 없어져버렸는데.....

책읽는나무 2026-09-02 13:45   좋아요 0 | URL
신체부위만 그려 표현하는 장면들이 그닥 크게 선정적이지 않다니 다행입니다. 크로스 게임에서도 조금씩 나오긴 하던데 아 또! 하긴 했지만 주인공 캐릭터들의 얼굴들이 동글동글 살짝 명랑만화 스타일이라 그런지 많이 선정적이진 않긴했어요. 주인공 아이들이 엄청 미인이라고 하고 미남인 것처럼 표현이 되어 있던데 과연 그런가? 싶게 순둥순둥 애기 얼굴들이라 선정적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나중엔 그리 생각되어지기도 했고.ㅋㅋㅋ 암튼 크로스 게임을 완독 후, 나 H2도 읽을 수 있겠네!가 되었어요.^^ 만화방이 있대서 저도 좀 놀랐거든요. 요즘은 만화카페가 있잖아요. 근데 애들이 가서 옛날 만화책들을 잔뜩 빌려오길래 따라가봤더니 집에서 좀 멀긴한데 진짜 옛날 만화방이더군요. 깜짝 놀랐어요. 지하라 담배냄새도 좀 배어있고(알고봤더니 주인장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시던데 아저씨 몸에 배어있던.ㅋㅋ) 원피스도 1권이 90년도 발간책 그대로 소장하고 계실정도로 오래 운영해오신 것 같았어요. 저 아르미안의 네 딸들도 거기 있어서 덕분에 다 읽었어요. 순정만화가 많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과거 만화를 못 읽고 보낸 시절을 지금 보상해주고 있어요.^^ 근데 대여료도 좀 아깝고 다른 책들 읽을 것도 많은데 만화책만 계속 붙잡게 되니 시간도 좀 아깝고 그렇네요.ㅋㅋㅋ

단발머리 2026-09-03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7권까지라니 우아~~ 이 세계도 넓고 크군요. 위의 댓글 읽어보니 아주 유명한 작품인가봐요.
저는 만화쪽엔 문외한이라 눈이 휘둥그레~~

책읽는나무 2026-09-04 09:54   좋아요 1 | URL
네. 이 만화는 그래도 17권으로 완결이라 다행입니다.^^ 다른 만화책들은 완결까지 권수가 너무 많아 큰 인내심이 필요하던 걸요. 원피스는 100권이 넘던데 아직도 완결이 안 난 것 같던데…한 번 시작을 하니 끝은 봐야 겠고…암튼 이 만화의 세계에 발을 잘못들여 놓은 게 아닌가? 뒤늦게 후회를 해봅니다.ㅋㅋㅋ 근데 저도 만화를 어릴 때부터 잘 읽질 않아 문외한에 좀 속해있었거든요. 만화가게가 없는 시골동네에 살았어서.ㅜ.ㅜ…그러다 애들이 만화책 읽는 걸 보고 뒤늦게 철? 들었어요. 이 만화책 작가는 90년대? 그 시절의 유명한 작가였나보더군요. 아들이 그러던데 응답시리즈의 PD도 이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아 응답시리즈 드라마에 러브라인을 넣었더란 기사를 봤대요. 읽어보니 좀 그런 것도 같고 제 눈엔 주인공들이 무심코 툭툭 던지는 개그?적 대화들이 오히려 응답시리즈 보는 것 같아 혼자 추억돋고 재밌더군요. 그 여자 주인공들 몸만 좀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지만 않음 참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런 페이지 나오면 얼른 넘기면서 읽음 정말 재밌더군요. 제 스타일의 만화이고 왜 다들 명작이라고들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 작가의 만화를 20대에 읽고 지나왔더라면 딱 좋았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약속의 네버랜드 20
시라이 카이우 지음, 데미즈 포스카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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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친구가 좀 슬프다라고 평을 했는데 좀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내겐 슬프다기보단 공포스러웠다. 귀신이 아이들의 뇌를 우수하게 키워 식용아로 잡아먹는다는 디스토피아적 SF만화라 읽으면서 넘 끔찍했는데 그 세계를 탈출하는 결말이 궁금해 쭉 읽게 되는 세계관이 굉장히 놀라운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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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6-09-01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니 1-2화 보고 잔혹한 설정에 하차했어요. ㅠ ㅠ

책읽는나무 2026-09-02 13:52   좋아요 0 | URL
전 요새 만화책 빌려다 읽는 딸 때문에 제가 더 빠져설라무네…하루는 딸이랑 딸 친구가 만화책 반납하러 가는 길에 남편한테 차 태워달래서 같이 갔었는데 딸 친구가 이 책 추천해줘 빌려다 읽었거든요. 와! 처음 책을 읽고 깜놀했지 뭐에요. 너무 공포스러워서 말이죠. 자기 전에 읽기도 해서 한 번씩 악몽도 꾸게 되더군요.ㅜ.ㅜ 귀신이 나와서 무서운 게 아니라 식용아를 키워 잡아먹는다는 그 디스토피아 설정이 너무 끔찍했어요. 근데 읽다보니 걔들이 어찌나 똑똑하던지 탈출하는 장면들이 또 짜릿하더군요. 무사히 탈출하는 장면을 봐야 내가 안심이 될 것 같아 끝까지 다 읽었네요. 해피엔딩이긴한데…읽다 보면 중간중간 읽히는 작가의 말들이 꽤나 좀 철학적인 내용들도 있어 좀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부분들도 있긴했어요. 근데 진짜 일본 애니는 좀 잔인한 부분들이 꽤나 많네요?ㅜ.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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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나도 잃시찾 시리즈를 읽어보겠노라 다짐하였고 1권을 읽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후….2권을 읽어내지 못했고, 3권도 4권도 무려 13권까지 그자리에서 주인의 손길을 받지못한 잃시찾 시리즈들은 읽히지 못했다.

외국소설을 그닥 많이 읽지 못했다.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지만 내겐 한국소설이 감정 몰입이 잘되어선지 읽기가 훨씬 편하단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눈에 익었던 작가들,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던 작가들의 책을 시간나는대로 어쩌면 의무적인? 마음으로 인해 조금씩 읽었다.(그래서 외국소설 읽을 시간이 없어요.?…음..이게 맞나?🙄)

이 이야기를 왜 하는고 하니…
그래서 외국소설을 많이 읽지 않은 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읽는 외국소설에선 이상하게 책에서 프루스트 작가의 이름을 종종 접하곤 했는데 그게 참 여러생각을 하게 만들더란 것이다.
외국작가들의 롤모델은 대개 프루스트더란 말인가?
왜? 어째서?
(책을 읽어보면 프루스트도 또 다른 작가들과 화가들 음악가들 그리고 책제목을 많이 언급한다.)

아무튼 외국소설에선 프루스트 작가의 잃시찾 시리즈도 얼마나 많은 언급이 있었던지 정말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인가 싶어…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인지 좀 확인하고 싶기도 하여(완독한다고 그 부분을 파헤쳐 보지 못할 테지만) 잃시찾 이젠 읽을 때가 되었다!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생각했다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면 이미 나는 이 시리즈를 완독하고도 남았을 터.
생각만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을 때, 우리의 모래요정 바람돌이 님이 같이 읽어보자고 제안하셨고, 아, 나는 누군가가 끌어주지 않음 안 되는 인간이란 걸 알기에 바람돌이 님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고 이렇게 읽기 난해한 책이지만 나는 바람돌이 선생님만 믿고서 잃시찾 완독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게 되었다.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부디 우리의 소원 이루어져라. 얍!

암튼 어쨌건 1권을 다시 빼들고 재독을 했다.
다른 책들 읽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나는 웬만해선 재독을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좀 귀찮기도 하구요.)
근데 이번에 이 책을 재독하면서 좀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읽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나의 기억력은 돌아오지 않았음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었지만 뭐랄까. 새로운 신간을 읽는 기분이 드는 것과 동시에 다시 새롭게 읽히는 문장들이 있어 정말 독서의 세계란 무엇인가? 좀 뜬금없는 생각에 빠져 읽었다.

주인공의 유년시절 엄마의 굿나잇 키쓰를 기다리던 장면과 마들렌과 홍차를 마시며 미각의 감미로운 기쁨의 감정묘사 부분과 산사나무가 있는 길로 산책하던 장면들 몇 가지가 기억에 남았었는데 정말 딱 그 부분을 제외하곤 모든 장면들이 새로운 책을 읽는 듯하게 아주 낯설게 다가왔었다.
그런데 기억에 남던 장면들의 문장들은 작가의 섬세한 감각적인 묘사에 감탄하며 읽히기도 했다.
프루스트 작가는 아주 섬세하다못해 좀 집요한 구석도 있지 않았나. 싶게 하나의 장면 또는 그 과거의 시간을 물귀신 마냥 붙잡고 늘어진다.
만연체의 의식적 흐름 기법의 문장으로 표현되는 건 어쩌면 집요함으로 뭉쳐진 섬세한 감수성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아직 1권밖에 읽지 못하여 뭐라고 단언키는 어렵겠으나 암튼 프루스트의 만연체 문장에 벌써 지쳐버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주절주절 기록해본다. 백자평 280자에 맞춰 쓰기엔 너무나 난감했기에….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힘은 들었지만(재독해도 힘들었어요.) 나름 읽어낸 이 뿌듯함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두어 달 전부터 혼자 독서 다이어리를 하고 있어 거기다 필사만 일단 해두었다.
필사도 몇 군데 더 해두려 했지만 손가락이 아파서 많이는 못 하고 세 군데만 해뒀다.
나는 이 다이어리를 요즘 유행하는 다꾸의 용어를 가져와 나만의 독다꾸라고 부르는 중이다.

다꾸.
이것도 하다 보니 쉽지 않은 길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되었지만 일단 그냥 시작하고 본다.(영상을 통해 본 다꾸러들 이제 보니 그들의 미감과 손재주는 프로였던 것이다.)
잃시찾 책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다이어리지만 곁에서 딸들이 예쁘다고, 나름 개성있다고? 칭찬해주니 아, 이걸 보여줘도 될만한 것인가보다. 싶어 사진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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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08-29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노트 쓰시는군요. 마스킹테이프랑 스티커도 많이 모으셨나요. 요즘엔 예쁜 문구가 많아서 노트 쓰는 것도 좋더라고요.
책읽는나무님 좋은주말보내세요 .^^

책읽는나무 2026-08-29 14:08   좋아요 2 | URL
알라딘에서 해마다 받는 다이어리들이 사용하지 않은 채로 있는 게 아깝기도 해서 독서노트로 활용해야지 생각했는데 실천도 늘 쉽지 않던차에 딸들이 다꾸하는 걸 보고 참고 많이 했어요. 유튜브 영상도 계속 지켜보구요. 근데 이 세계도 참 어렵더군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와 그냥 덕지덕지 스티커랑 마테 모아둔 거 열심히 붙이기만 했네요. 마테는 제가 그동안 사다모은 거고 스티커는 딸들이 모아둔 거 공용?으로 썼어요. 딸 중 하나가 다꾸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덕분에.^^

수이 2026-08-29 0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프루스트 리딩! 대작 완독 기원합니다! 다꾸 이틀 만에 포기한 처자 올림 :)

책읽는나무 2026-08-29 14:11   좋아요 0 | URL
아니. 왜 이틀만에?ㅜ.ㅜ 하긴 말입니다. 다꾸 쉽지 않은 세계이긴하죠.ㅋㅋㅋ 저도 시작했다가 넘 모냥 안 나고 정신사납고 엉망이어 포기했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막 꾸몄어요. 어쨌든 이 다이어리는 다 쓴다. 라는 목표가 있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저의 독서다꾸는 막다꾸인 셈이죠. 예쁘게 잘 안 되는..ㅋㅋㅋ 암튼 응원 잘 받들겠습니다.^^

페넬로페 2026-08-29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잃시찾 다이어리 넘 멋져요.
책나무님 말씀처럼 저도 여러 책에서 언급되어 있는 걸 봐서 이 책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읽기 쉽지 않지만 완독의 의미는 크게 주는 책이라 더 뿌듯했어요.
완독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6-08-29 14:1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못난 솜씨 멋지다고 해주셔서요.ㅋㅋ 페넬로페 님 예전에 잃시찾 완독하셨죠. 소설에서 주는 큰 영감과 의미가 무엇일까요? 늘 궁금했어요. 느낌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저는 완독해도 큰 감동은 받지 못하겠단 생각을 벌써부터 하고 있어요.ㅋㅋㅋ 그저 완독만을 향하여 정진하겠습니다 ^^

곰돌이 2026-08-29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의 손글씨를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마들렌과 커피와 문장들, 눈에 쏙쏙 잘 담았어요. 형광펜으로 강조해주신 부분은 저도 많이 와닿아서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참을래요!

요즘은 못하고 있지만, 한동안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만 했을 때, 그때 저도 와닿는 문장을 필사하고, 생각을 정리했었는데요. 그 기간 동안 정말 비현실적인 치유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때 읽는 것만큼 쓰는 것도 좋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아요. 설마, 이렇게 구경시켜주시는 거 이번이 마지막은 아니겠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6-08-29 14:24   좋아요 1 | URL
제가 손글씨가 좀 안 예뻐서 말이죠. 그래서 다꾸하기 전에 캘리그라피를 좀 배우러갈까? 그런 생각을 좀 했더랬죠.근데 그러다 언제 시작하겠노? 싶어서 깨끗하게 접고 그냥 막 써나갔어요.ㅋㅋ 근데 필사를 해보면서 곰돌이 님 말씀처럼 그 치유의 기쁨을 느꼈답니다. 음악 틀어놓고 조용하게 필사에 집중하다 보니 와! 저 혼자 딴세상에 와 있는 도파민이 팡팡 터질 때가 있더군요. 물론 손가락이 아파서 오래 쓰진 못했지만 읽을 때는 그냥 그저그런 문장으로 휘리릭 읽혔는데 쓰다보니 와! 모든 문장들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도파민을 느꼈어요. 이거 꽤 좋은 취미활동이었음을 이제사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스티커 찾아 붙이는 기쁨도 있었구요. 요즘 상황에 맞는 스티커가 없어서 에잇. 그냥 그리자! 그러면서 걍 따라보고 그리기 했는데 이 시간도 나름 또 집중의 시간이 되기도 하더군요. 비록 그림 실력은 부족하지만요.ㅋㅋ 암튼 이 스누피 다이어리는 다 채워보리라. 다짐 했으니 좀 더 독서 다꾸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 번씩 보여드려보겠습니다. 퀄리티가 높게 나온 게 있으면 말이죠.^^

다락방 2026-08-29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꺅 >.< 아니 이게 뭡니까!! 잃시찾 독서에 다꾸라니요! 저는 언젠거부터 다이어리 적기를 포기했는데 글씨 쓰기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게다가 저렇게 예쁜 글씨로 쓸 자신은 없습니다!! 오오 독특한 독후 활동이네요. 독서와 다꾸 모두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6-08-29 14:30   좋아요 0 | URL
꺅🥰 아니. 손글씨는 다락방 님이 예쁘게 쓰시는데 저의 글씨를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니 저야말로 꺅꺅입니다.^^ 사실 저도 다이어리 끝까지 다 써본적이 없거든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독서 다이어리라도 하자! 근데 끝까지 재미를 붙여서 하려면 딸들 하는 거 보고 나도 다꾸처럼 해보자. 그래서 시작은 했습니다만…어렵네요. 어려워요. 미감을 살려 한다는 게 말이죠. 유튜브에 너무 잘만든 영상을 봐서 혼자 비교대상이 되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시작하는 게 쉽지 않더군요. 손가락도 넘 아프고…귀차니즘도 발동하긴 하던데…이게 또 집중하는 시간엔 나름 명상의 시간?도 되는 것 같아 연말까지 계속 해보려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

단발머리 2026-08-29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잃시찾 독서 완전 완전 응원합니다. 그 책은 응원이 많이 필요한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 책을 꼭 읽고 싶어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읽어봤는데~~ 이 말을 하기 위해서라면 웃으실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꾸도 너무 예뻐요! 첫 페이지의 그림 책나무님이 그리신 거 맞지요?
앞으로도 읽기와 다꾸 포기하지 마시고, 두 가지 다 쭈욱~ 가져가시기 바래요.
노트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책읽는나무 2026-08-29 14:39   좋아요 1 | URL
1권만 재독했는데도 이 시리즈는 응원 진짜 진짜 많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응원을 보태주셔 감사해요.ㅋㅋ 저도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싶은 이유는 맞아요. 그거 하나에요. ˝나도 읽었어요. 읽어봤는데…˝ 뒷부분의 말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나도 읽어봤다고 뽐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ㅋㅋ 아, 어떤 만화책에서 책 읽은 걸 자랑하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있어 필사까지 해뒀었는데…필사를 왜 하고 있는 건지?ㅋㅋㅋ 다꾸하기 위해서 하는가 봅니다.ㅋㅋㅋ 다꾸의 세계 정말 험난하고 어려워요. 그래도 스누피 다이어리를 다 채우긴 위해서 열심히 꾸며야 하는데 상황에 맞는 스티커들이 없어 늘 고민입니다. 요즘 스티커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찾는 게 쉽지 않아 그냥 그려서 남기게도 되더군요. 책표지 보고 따라 그려둔 거에요. 그림도 계속 배웠어야 했는데…후회가 좀 됐구요.ㅋㅋ 그나저나 단발 님의 독서다꾸는 언제 구경할 수 있는 건가요? 노트만 계속 쟁여두시지만 말고 빨리 사용합시다 ^^

바람돌이 2026-08-31 16:17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 뛰어드세요. ^^

독서괭 2026-08-29 1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것도 대단한데 필사하면서 다꾸까지!! 멋집니다 책나무님! 글씨도 예쁘고 스티커도 예쁘고~ 필사해본지 얼마나 오래됐나 기억도 안 나네요 저는 ㅠ 앞으로도 계속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6-08-29 14:46   좋아요 1 | URL
손글씨가 예쁜가요? 오호…^^ 손글씨 예쁘신 분들 많아서 좀 민망하여 나름 신경써서 썼는데 반쯤 쓰다보면 손이 넘 아파서 글씨가 제대로 안 써져서 필사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제가 저 자신을 믿을 수가 없게 되더군요. 끈기가 좀 부족해서 말이죠.ㅋㅋㅋ 하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 입어 열심히 또 해봐야겠군요. 스티커도 열심히 구하러 다녀봐야겠구요. 딸들 따라 스티커 문구점 갔다가 와! 두 눈이 휘둥그래졌었어요. 근데 그 많고 많은 스티커 중에서도 독후활동에 딱 맞는 것들이 없어서 이것참 난감하군. 그러고 있어요. 요즘은 다꾸하는 딸들보다 제가 더 별나져서…ㅜ.ㅜ…암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저 스누피 다이어리를 계속 어루만져봐야 겠네요. 필사의 시간도 의외로 나쁘지 않더군요. 손가락이 아파서 힘이 좀 들지만요.^^

hnine 2026-08-29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다꾸. 저건 가보이자 재산이자 유산입니다. 손 글씨로 남기는 기록이라니요. 무조건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6-08-29 19:56   좋아요 0 | URL
가..가보이자…재..재산이자..유..유산이기엔..아직 실력이 좀 모자랍니다. 하지만 기록이란 것에 방점을 찍겠습니다. 솜씨는 없어도 시간을 투자해 기록해놓고 보니 계속 들여다보게 되기도 하면서 좀 소중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 번 정진해보겠습니다.^^

꼬마요정 2026-08-29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독다꾸 입에 촥 붙어요 ㅎㅎ 저도 손으로 쓰는 게 좋아서 쓰는데 틀리면 그냥 황칠하거나 줄 그어버리고 써서 엄청 지저분하거든요. 근데 책나무 님은 참 이쁘네요. ㅎㅎㅎ 다꾸에 감각이 있으시네요!! 잃시찾 완독 응원합니다!! 저는 좀 더 나중에 도전할래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6-08-29 20:03   좋아요 1 | URL
독다꾸! 입에 붙나요?ㅋㅋㅋ 저도 쓰다가 자꾸 틀린 글씨가 보여 어떤 건 슬쩍 넘기기도 했구요. 쓰리슬쩍 표시 안 나게 글씨를 고쳐놓기도 했어요. 화이트를 쓰고 싶은데 화이트 가지러 가기도 귀찮아서…그냥 대충 고쳤는데 표시가 잘 안 나나보군요. 아마도 굵은 볼펜으로 글이 뭉개지다시피 써서 표시가 잘 안 나나봅니다. 근데 황칠이란 말을 참 오랜만에 들어요.ㅋㅋㅋ 저는 항칠인 줄 알았는데 황칠이었군요. 암튼 다꾸에 감각있다고 칭찬해주시니 제가 또 기운을 얻게 되네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이게 독다꾸가 맞나? 갸우뚱해지더라구요. 암튼 잃시찾 중간에 멈추지 않고 완독해야 할 텐데…미리 걱정이네요. 토지도 아직 못 읽고 있는데 말이죠.ㅋㅋ 암튼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읽어봐야겠죠.^^

망고 2026-08-29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나무님 그림도 직접 그리시고 색색깔 예쁜 손글씨에. 제 눈에 하트 보이시나요?😍
파는 스티커보다 책나무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이 더 적절하고 예쁩니다. 계속 작업하신 결과물 보고 싶어요. 올려주실거죠?

책읽는나무 2026-08-29 20:45   좋아요 1 | URL
그래요? 어쩐지 아주 뜨거운 뭔가가 느껴졌는데 그게 바로 망고 님의 하트 뿅뿅 발사된 빛이었군요.ㅋㅋㅋ 칭찬해주셔 감사합니다. 저는 좀 지저분하고 산만해보여 나만의 스타일을 빨리 잡아야 할 텐데 그게 뭔지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어 좀 고민 중였거든요. 그래서 이 사진도 올릴까 말까 어젯밤 고민 많이 했었어요. 아들 딸에게 보여줬더니 딸들은 오, 괜찮네요. 그런 반응이던데 아들은 굳이 시간 들여서 왜 필사를 하냐고 의아해하고, 종이에 또 왜 정신 사납게 막 붙이고 그리고 하냐고 그래서 응? 별론가?🤔 하면서 좀 자신감이 떨어졌더랬죠.^^ 그래도 역시 울 알라디너님들 정말 마음이 넓고 착하시단 생각 절로 합니다.ㅋㅋㅋ 암튼 용기를 얻어 노트 끝까지 채워보겠습니다. 결과물도 딸들에게 1차 검사 한 번 받아보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잠자냥 2026-08-30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알 깉은 마들렌 그림…. 🤩츄릅🥹

책읽는나무 2026-08-31 18:20   좋아요 0 | URL
역시 마들렌을 알아보시나요?ㅋㅋㅋ 그리 맛나게 생기지도 않은데 츄릅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츄릅츄릅.🥲😘

자목련 2026-08-31 1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잃시찾을 읽는 다양한 방법!
이렇게 정성스럽고 귀여운 그림으로 만나는 잃시찾~~
알라딘 서재 덕분에 함께 읽는 기분이 들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 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6-08-31 18:25   좋아요 0 | URL
함께 읽는 기분이 든다!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리 생각하신다니 저도 그래서 알라딘에서 계속 페이퍼와 리뷰를 읽어온 게 아녔던가?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늘 자목련 님의 커피와 책 사진을 보면 함께 차를 마신다는 생각도 종종 하곤 했었어요. 암튼 이렇게 이야기를 다정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은 알라딘이 유일하지 싶어요. 감사드려요.^^

바람돌이 2026-08-31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독다꾸라니.... 누가 안 어울린다고 그래요? 그림이랑 다 너무 멋진걸요. 무려 6페이지에 걸친 독서노트라니... 아 정말 책나무님의 프로경지는 날이 갈수록 너무 높아집니다. 불행히도 저는 부러울뿐 절대 따라하지 않습니다. 필사 3줄만 하면 손가락이 아프고, 글씨체가 나무님과는 비교가 안되게 악필인지라... 악필도 약간 멋있는 악필도 있는데 저는 그야말로 초딩 글시체요. ㅠ.ㅠ 다꾸를 아무리 꾸며도 안 이뻐....ㅠ.ㅠ

저는 이제야 겨우 다 읽었는데요. 그래도 나무님이랑 약속한 덕분에 다 읽었습니다. 역시 개학은 치명타.... ㅎㅎ 저는 이 책 읽으면서 프루스트는 상당한 신경증 환자였으리라는 느낌이 막 들더라구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스쳐가는 감정을 어떻게 저리 하나도 안 빼고 다 포착하고 다 서술하고, 그런데 또 다 그럴듯하지 말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런 감정의 결을 다 느끼고 다 서술한다면 신경증이 안 걸리면 이상한거죠. ㅎㅎ 어쨌든 저도 오늘 집에가서 열심히 써서 올리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6-08-31 18:33   좋아요 1 | URL
ㅋㅋㅋ 울 아들이 그랬어요. 안 어울리고…굳이 시간들여 이런 걸 왜 하냐고 그러더군요. 완전 공감불능 아들을 뒀네요.ㅜ.ㅜ 근데 또 바람돌이 님께서 프로의 경지라고 해주시니 아, 프로 다꾸러들의 다이어리를 못보셨구나! 싶어 좀 민망하긴 하지만 손가락 아픈 고통을 참아가며 쓴 보람이 있네요.ㅋㅋㅋ 근데 바람돌이 님의 손글씨도 이쁘지 않나요? 제가 그때 프레이야 님과의 만남에서 바람돌이 님 글씨체도 예쁘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프레이야 님 손글씨만 봤던 건가? 좀 헷갈립니다만…초딩 글씨체 못벗어난 건 음..저도 좀 그런 면이 있거든요.ㅋㅋ 그래서 전 일부러 굵은 볼펜으로 썼어요. 가는 볼펜으로 쓰면 손글씨 못난 게 완전 표시가 나서 말이죠. 굵은 볼펜으로 글이 번져보이니까 글씨 좀 틀려도 표시가 덜 나기도 하네요.ㅋㅋ

책읽는나무 2026-08-31 18:43   좋아요 1 | URL
댓글 쓰다 엔터 누르면 기능이 안 먹네요. 이런…언제 보완 완료가 되는 건지? 기다리는 중인데 북플 쇄신 이게 끝은 아니겠죠? 이제 슬슬 지치고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만ㅋㅋㅋ 암튼 아직 댓글을 다 쓰지 못해 또 답니다. 프루스트 신경증 환자! 저도 상당히 의심이 갑니다.ㅋㅋㅋ 너무나 집요한 작가네요. 저렇게까지 세세하게 것도 아주 길게 서술할 일인가?의문이 갔어요. 워낙 스토리와 서사에 익숙해서인지 뒷편으로 갈수록 그래서 무슨 사건이 일어날 것인가? 계속 넘기며 읽는데도 계속 묘사, 서술! 정말 잊을만하면 어머니의 굿나잇 키쓰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잠자냥 님이 징징댄다는 표현이 맞네! 뒤늦게 들었어요. 재독인데도 완전 새 책 읽는 느낌이었던지라…ㅋㅋㅋ 근데 설마 12권까지 계속 이런식으로 서술되는? 이것참. 끝까지 갈 수 있을까요?ㅋㅋㅋ 저도 바람돌이 님 덕분에 며칠을 붙잡고 읽었어요. 재독인데도 힘들더군요.ㅜ.ㅜ 바람돌이 님도 방학 끝나고 애들 개학했을 텐데..바쁘신 와중에도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바람돌이 2026-09-01 14:50   좋아요 1 | URL
아들은 우리와는 다른 존재. 우리에게 그들이 외계인이듯 그들에게 역시 우리들은 외계인일뿐입니다. (아들도 없는 제가 어떻게 아느지는 아시겠죠? 매일 외계인을 이해하기 위해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 ㅎㅎ)

프로다꾸러들은 제가 모르는 사람. 저에게 중요한 사람은 아는 사람,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저 다꾸가 최고로 멋진 사람 책나무님입니다. ㅎㅎ

이제 좀 쉬다가 또 2권을 달려야 할터인데 사실 너무 많이 주절주절해서 아마 다시 읽으면 나무님 말씀처럼 다 처음 읽는듯할 거 같아요. 하지만 이제 돌아가지 말고 그냥2권으로 달려가요. ^^

책읽는나무 2026-09-02 14:02   좋아요 0 | URL
외계인!ㅋㅋㅋㅋㅋ 그리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니 바로 납득이 갑니다.ㅋㅋㅋ 애들 세계는 알다가도 모를 세계입니다. 초딩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후론…ㅜ.ㅜ 그나저나 프로 다꾸러들을 다 물리치시고 저만 보이신다니❤️ㅋㅋㅋ 감사드립니다. 더 정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어제 스탬프를 하나 구입해서 찍다가 처음 찍는 거라 왜 안 나오지? 힘 조절을 못해 종이에 다 번져 뒷장까지 다 망쳐버려 아, 난 역시 이 길이 아닌가 봐. 하며 조금 주눅들어 있었는데 음…최고로 멋진 사람 책나무가 되기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것 같네요. 역시 칭찬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 비가 오고 나면 더위가 꺾일 줄 알았는데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더워도 우리들의 독서는 계속 달려나가야 겠죠. 잃시찾 2권 빼서 곁에 놔두긴 했는데 아, 1권보다 좀 더 두꺼워 조금 당황 중이긴 합니다만…그래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미츠 - 블룸즈버리의 마모셋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메이 옮김 / 코라초프레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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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전기를 토대로 한 시그리드 누네즈의 소설. 사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경계가 짜릿하게 의심스럽지만 대체로 울프는 예민함 속에 장난기 많은 사랑스러운 작가였을 것 같다. 마모셋 원숭이 미츠와 반려견 핑카와 샐리 그리고 레너드(남편)와의 일상 속 다정함과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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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6-08-20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숭이도 멍멍이도 키우고 싶어지는 😜

책읽는나무 2026-08-21 10:3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동물을 사랑하는^^ 저는 강아지 핑카는 좀 키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참 충직하게 나오더라구요. 원숭이 미츠랑 핑카가 친해지고선 미츠가 핑카에게 달라붙어 열심히 털 고르기를 해주며 핑카의 털 속에서 이불삼아 잠 들었다는 대목에서도 핑카의 성격이 드러나보이기도 했구요.

책읽는나무 2026-08-21 10:35   좋아요 0 | URL
앗. 여기선 미츠가 주인공인데…아. 아니구나! 울프가 주인공?…아니구나! 모두가 주인공이구나!ㅋㅋㅋ

바람돌이 2026-08-26 0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울프의 자살이 참 궁금해요. 선천적으로 엄청나게 예민하지만 사실 주변 관계나 남편과의 관계나 괜찮았던거 같은데 그녀를 자살로 이끈 그 절망은 뭐였을까요?
시그리드 누네즈의 책이 제법 많이 번역되어 나오는데 아직 한권도 못읽어봤어요.

책읽는나무 2026-08-27 15:39   좋아요 0 | URL
울프의 가족관계가 울프의 예민한 신경증을 악화시킨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가족들이 한 사람씩 죽음에 이르러 그 상실감이 깊이 자리잡아 상처가 되어버린 거겠죠? 특히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시작된 신경증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청 심해진 듯 했고 특히나 언니네 조카가 전쟁에 참여해 죽은 후 2년 있다 자살한 걸 보면 늘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건강염려증이 있었나? 혼자 막 상상해봅니다. 자살기도를 하고 나면 남편 레너드가 극진히 건강을 보살폈다고 하더군요. 울프는 이 소설에서 살펴보면 남편을 엄청 신뢰하고 사랑한 것 같아요. 닭살스러운 애정표현도 있더군요.(수전 손택도 그 부분 읽고 어이없어 했을 정도라니..ㅋㅋ) 근데도 죽음에 대한 어떤 생각들이 사랑보다도 더 강하게 자리잡아 이겨낼 수 없었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그게 좀 안타깝단 생각이 드네요. 시그리드 누네즈 책 재밌어서 도서관에서 눈에 띌 때마다 빌려와 읽고 있어요. 그리고 이 책도 소소하게 재밌지만 뒷편에 실린 번역가의 평이 좋더군요.^^

단발머리 2026-08-29 1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그리드 누네즈 책 저도 좋아해요. 저 이 책 안 읽었는데, 얼마 전 북플에서 피드 올리다가 제가 별 세개를 준 거예요. 저는 바로 삭제했다 생각했는데, 이웃님들이 왜 별 세개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함의 댓글 달았습니다. 저도 이 책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6-08-29 14:0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제가 그 피드를 보고서 아. 왜 별 세 개? 그러면서 들어가 확인하고 댓글 남겼어요.ㅋㅋㅋ 삭제됐다고 생각하셨군요? 아직 삭제 안 됐어요. 북플 바뀌고 나서 요즘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근데 북플 기능 수정보완 아직 진행 중인 거죠? 이게 다가 아닌 거겠죠? 아…바뀐 후가 좀 아쉬워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