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세기 (천줄읽기) 지만지 천줄읽기
엘렌 케이 지음, 정혜영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찰의 부족 때문에 자주 어린이와 부모 사이에 깊은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류가 생긴다(p122)... 어린이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놀이와 활동, 휴식에 대한 심리학 공부는 단지 적은 수의 자녀들을 돌보는 부모에게만 가능한 일이다.(p123)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9-05-06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 말하는 ‘적은 수의 자녀’가 구체적으로 몇 명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자녀 수가 많은 부모는 자녀를 위한 심리학 공부를 할 수 없는 것인가요? ㅎㅎㅎㅎ

겨울호랑이 2019-05-06 09:08   좋아요 1 | URL
원문 중 일부를 발췌해서 뜻이 가려졌는데, 전체 문단에서저자의 뜻은 유치원 등 공공교육 담당자들이 책임지는 아이 수보다 부모가 담당하는 아이 수가 적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누구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저자는 책에서 강조합니다 .^^:)

2019-05-07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리고 모든 도인 집에서는 어린아이를 치지 말라는 간절한 당부를하였다. "어린 자식 치지 말고 울리지 마옵소서. 어린아이도 하날님을 모셨으니 아이 치는 게 곧 하날님을 치는 것이오니 천리를 모르고 일행 아희를 치면 그 아희가 곧 죽을 것이니 부디 집안에 큰소리를 내지말고 화순하기만을 힘쓰옵소서. 이 같이 하날님을 공경하고 효성하오면 하날님이 조와 하시고 복을 주시나니 부디 하날님을 극진히 공경하옵소서"라는 간절한 당부를 하였다. 후일 소춘 김기전(金起田)이 1921년에 천도교 소년호를 창립하고 어린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이 「내수도문」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한다. (p162)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5-07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년기 인류학 - 인류학자가 본 어린이의 삶
헤더 몽고메리 지음, 정연우 옮김 / 연암서가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 자녀 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 관계이며, 자녀는 부모와의 상호 관계를 생산적이고 정서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어린이는 태어나면서 부터 사회적, 정치적 의무와 권한이 뒤얽힌 사회적 거미줄 위에 놓이게 된다.(p147)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5-07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동의 탄생
필립 아리에스 지음, 문지영 옮김 / 새물결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세기에 이르러) 아이들과 가족에 관련된 모든 일은 진지하고 주의를 끌 만한 것이 되었다. 장래나 직업뿐 아니라 실존과 참된 존재로서의 중요성을 갖게 되면서 아이는 가정에서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p237)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5-07 1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징비록」이란 무엇인가? 난리가 일어난 뒤의 일을 기록한 것이다. 그중에는 난리 전의 일도 가끔 기록하여 난리가 시작된 근본을 밝히려 하였다. (중략)... 「시경」에 ˝내가 앞의 잘못을 징계하여 후의 환란을 조심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징비록」을 지은 이유이다.(p77) 「징비록」중

며칠전 우연히 1학년 학습 과정 중 ‘일기쓰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창고에서 오래전 쓴 일기를 찾았습니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쓴 일기묶음을 꺼내어 내용을 읽어보니 어린시절의 제가 낯설게 다가옵니다^^:)

그중 일부를 사진으로 옮겨봅니다.

나중에 연의와 함께 일기를 읽어봐야겠습니다. 별 재미는 없겠지만, 아이눈에 37년 전 자기 또래 아빠는 어떻게 비춰질까요. 아이에게도 제게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연의도 재밌게 여기고 일기를 즐겁게 쓴다면 더 좋겠지요.^^:)

마지막 글은 어머니가 제 일기를 보시고 격려해 주신 글입니다. 어머니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일기를 쓸 수 있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일어납니다. 저도 연의에게 어머니와 같은 사랑을 베풀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1982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저는 놀러가지 못해 아쉬워했네요. 내일 연의와는 즐겁게 놀아야겠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현재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끼면서, 새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카의 유명한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인간이 과거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리고 현재의 사회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증대시키는 것, 이것이 역사의 이중적 기능이다.(p87)「역사란 무엇인가」중

ps. 연의에게 ‘~읍니다‘는 ‘~습니다‘로 알려줘야겠습니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텔게우스 2019-05-04 16: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잉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는 제갈공명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던 걸까요..?ㅋㅋㅋ 흥미롭습니다!

겨울호랑이 2019-05-04 16:56   좋아요 2 | URL
^^:)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새롭네요. ㅋ 아마 저 일기장 중 어느 페이지에는 학교 괴담 이야기도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직 못 찾았습니다. 일기를 보니 제가 알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 적혀 있어 나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hnine 2019-05-04 1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보란 이런것 아닐까요.
1학년 글씨가 어른 글씨보다 나아요.
또박또박 글씨체에서 성격도 보이는것 같고요.^^

겨울호랑이 2019-05-04 22:25   좋아요 1 | URL
hnine님 말씀처럼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보물입니다. 그때는 졸린 눈 비벼가며 나름 정성들여 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어설프기만 합니다. 저는 쑥스럽기만 한데, 부족한 어린이 글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갱지 2019-05-04 18: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듯한 글씨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단정하고 똑똑한 어린이가 상상되어 미소짓게 되네요:-)!

겨울호랑이 2019-05-04 22:50   좋아요 2 | URL
제가 보기엔 글씨가 많이 비뚤어지고 크기도 제각각이어서 부족함이 보이는데, 갱지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9-05-04 19: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기장이 남아 있군요! 우아~기록이 역사입니다. 필체도 징비록감입니다 이라믄서 ㅋㅋ

겨울호랑이 2019-05-04 22:51   좋아요 2 | URL
네 창고에서 발굴했습니다.ㅋ 지금 연의와 일기를 같이 읽었는데, 자신도 바로 일기를 쓴다고 하네요 카알벨루치님 감사합니다!^^:)

태인 2019-05-04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 제갈씨들이 제법 있어서 제갈공명이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한 것 아닐까요.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시골이었는데도 제갈씨를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겨울호랑이 2019-05-04 22:53   좋아요 2 | URL
태인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씨 중 선우씨, 황보씨, 서문씨, 독고씨 등 2자 성을 가진 이들이 학교에 있어서 아이들 관점에서 그런 주장이 통했을 것 같습니다.^^:)

timeroad 2019-05-04 2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주는‘ 날이다. 라는 대목이 와 닿네요. 즐겁게 하는 날을 선물하기를!

겨울호랑이 2019-05-04 23:39   좋아요 1 | URL
timeroad님 말씀처럼 이제 어른이 되고 보니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야겠습니다. 딸을 위해서 과거의 아빠가 현재의 아빠에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timeroad님께서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붕붕툐툐 2019-05-05 09: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겨울 호랑이님,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가 남달르셨네요. 짧은 글에서도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어머님의 격려글도 참 인상적이네요~ 글씨도 잘 쓰시고 내용도 멋지고, 무엇보다 초등학생 자녀를 대하는 태도에서 존중감이 가득 묻어나네요.

겨울호랑이 2019-05-05 09:2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붕붕툐툐님.^^:) 그렇지만, 솔직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앞뒤 연결도 안되는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에 불과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기 사이에 쓴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syo 2019-05-05 1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민학교 1학년짜리 일기장에 삼국지와 제갈량이라니, 역시, 어린 호랑이님 떡잎 좀 보소!!

겨울호랑이 2019-05-06 09: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일기장에 그런 내용이 있었네요. 그래봤자 어린이가 만화 「삼국지」나 읽었겠지만요.^^:)

cyrus 2019-05-06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의 글을 읽으니까 오랜만에 저도 책상 서랍 속에 묵혀둔 일기장을 꺼내 보고 싶어져요. 저도 어린이날에 부모님과 함께 외출을 한 기억이 많지 않아요. 일단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일기장을 보면 알겠죠. ^^

겨울호랑이 2019-05-06 09:40   좋아요 0 | URL
일기에 적혀 있는 제 모습과 어린 시절에 대한 제 기억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것이 일기를 읽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9-05-07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7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