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생전 블랙홀을 보다니.

다저녁에 칼세이건 아저씨 나오는 코스모스편을 찾아 보다가 왠지 마음이 울렁했는데,

격세지감이.

인류에 헌신한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고가 시무치게 느껴지는,
마음이 뎁혀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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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는 신을 믿지 않고 믿는 자들도 막 싫어하는 거 같은데,
묘하게 그 분 자체가 약간 교주같은 아우라가 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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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9-03-15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리스마:-)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음, 이용재 옮김 / 윌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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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책이다.

색에 각별한 관심이 있어, 가끔 칼럼들을 뒤져봐도 보통 시시껄렁한 감상이나 늘어놓기 일쑤인데,
색에 대한 과학적 상식부터 시작해 대표적인 색감들의 역사적인 뒷이야기까지.
보고 싶었으나 기대없이 본 책이라 더욱 인상깊었다.

얼마전에 프랑스 전시장에 모 명품브랜드의 오뜨꾸뛰르 전시가 열렸다고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다.
상아색이 가까운 백색, 아이보리 레이스, 블랙, 울트라마린이 어우러진 코스튬들을 보니 순간 옛날 서양의 귀족들이 생각나더라.

모르지,
계급사회의 귀환을 예고한 것인지도.

부제가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라지만, 사실 모든 색을 팬톤(?에서 알려주기엔 역부족이라는데.
사실 색깔들에 이름 약속이 되어있는 게 더 신기한 것일 수도 있다.
내살색이랑 니살색이 다르듯이, 그나마 주입식의 결과랄까.

서양 역사의 편린들을 엿볼 수 있는 색들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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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식빵, 어떻게 먹어야 맛있지?
고현철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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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기도 먹음직하고 설명도 간결한, 딱히 군더더기 없는
매력적인 책이다.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품절이 되는 바람에 살 수가 없어서 빌려 읽었다.
- 왜 중고도서 가격을 터무니없이 책정하는 하는 것일까. 그렇게 귀하게 생각되면 넘들이 초판 찾을 때까지 소장하던가. 자기가 안봐서 처분하려는 생각이라면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게 좋지않나.

남편이 보더니 아침에 이렇게 해주면 좋은 부인이 아니냐고 한다.
참고로 아침을 안먹는 양반이다.

책의 이미지들이 그 정도다.

글루텐 내성이 심하게 없다거나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그레인브레인’) 식빵 을 안먹는 집은 드물 것이다.
우리집만 해도 건망증 심한 엄마가 밥통도 안보고 밥 먹자고 헛소리할 때를 대비하여, 적어도 식빵 한 줄씩은 냉동실에 구비가 되어 있다.
문제는
맨날 하던 것만 하면 하는 먹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하는 사람이 매우 지겹다는 것.

사실 1/3정도는 비스므레하게 해먹던 것들이고, 아주 특별한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좀 무너졌다.
반면 너무 특이하지 않기에 레시피를 쉽게 뇌까리고, 머릿속에서 만들어 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더라.
실용적이라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음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휘리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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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 브레인 -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폭로한다!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이문영 외 옮김, 윤승일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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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으로 이렇고 저렇고 하는 얘기들은 좋아하지 않아서 읽어야지 하면서도 미뤘는데, 막상 펼치니 빠져든다.

요새 하도 지방다이어트니 고기만 먹으면서 살을 빼니, 말들이 많은데 잡다한 일설들에 대한 꼼꼼한 정리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20대 시절 다이어트를 할 땐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했었다. 간헐적 단식과 함께.
그냥 본능적으로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보니 나쁘지 않았었고 (이렇게까지 탄수화물을 덜먹어도 괜찮을까 싶은 죄책감에 시달려 왔었기 때문에) 했던 방식에 더하여 견과류와 유익한 오일류를 같이 섭취했으면 보충제들은 안먹어도 될 뻔하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인종 차이는 없을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먹고나선 탄수화물의 양을 늘려서 몸무게를 적당히 증량시켜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시작하니까 면역력 결핍에서 오는 트러블이나 감기등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이런게 밥심인가? 하며:-)
보니, 요점만 짚어보면 글루텐을 형성하는 것들을 지양하고 지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같다. 뇌에도 산화나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탄수화물보다는 어쩌고저쩌고 여러면에서 지방이 우월하다고 한다. 음, 일리가 있다.

식탐이 있지만 먹는데 매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많이 신경쓰고 살아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좀 피곤해졌고
동시에
나와 내 몸이 막연하게나마 이게 맞는 것 같은데, 정말 맞는 걸까? 불안했던 것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확인 도장을 받은 것 같아 한 켠 마음이 놓였다.

어떤 논리든 막걸리 아니면 다 받아들이긴 하나,
역시 식품 영양학쪽이야기를 100% 믿기엔.

오직 한가지
거의 모든 영양학에서 빠지지않고 나오는 얘기,
‘운동하라’

스스로의 소신에 적당히 가감해 반영하고 적당히 운동으로 보완하면 좋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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