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12/23/ERXSYIDASNADDJWENZ5TQQCA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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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벌거벗은 세계사 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좀 의심스럽다.

11월달에 방송된
‘중국 일본 미국에 배신당한 땅 오키나와’ 라던가,
12월 달에 방송된 ‘도쿄 수난사...’ 라던가.

뭐 역사라도 퉁칠 수도 있겠지만
그간 별로 없던 일본사가 한 달만에 또 한 편이 방영되는 것도 좀 이상하고,

12월분에서 일본의 전쟁부분은 재난이라고 말하기엔 엄밀하게 말하면,(내란제외 뒷부분)
자기네 땅에서 일어난 적도 없거니와
무조건 자업자득인 것인데,
뭔가 그걸 망각한 듯한 멘트들로 보여 수상쩍게 느껴진다.
- 예시로, 한국625전쟁에서 사용됐던 전차들로 도쿄타워를 세워 과시용으로 썼다는 대목에서 패널들 중에 한 사람도 유감이나 씁쓸함을 표현한 자가 없어서 깜짝 놀랐다. 일본의 부의 시작이 우리나라 전쟁인 걸 몰라서 저러나? 그럴리가!

뭐 내가 대충보고 기우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는 방송으로 알고 있다.

때마침 시절도 수상하니,
의구심이 생길만한 부분이 애초에 없는 방송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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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겨울이 되면 한 번씩 파주에 지지향을 가는데, 신기하게도 우리가 호텔에 도착할 즈음이 되면, 높은 확률로 눈발이 날리곤 했었다.
그럼 꼭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난히 고즈넉한 동네이기도 하고)

그때마다 남편은 매번(예전에 했던 말을 깨끗하게 잊은 듯)
인용을 한다.
그리고 난 처음 듣는 구절인 듯 듣는다.

-오늘 날씨를 보니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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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3만.
운이 좋아서 선조들이 광주 태생이 아닌 거고,
운이 좋아서 세월호에 내 새끼가 안 탄 거고,
운이 좋아서 이태원에 내 지인이 없었고,
...

그랬더니 그 운을 저런 댓글에 쓰네.




티비조선유투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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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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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별점은 팬심.

그리고 이 아저씨 책, 이젠 그만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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