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아카데미아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과목은 대체로 피타고라스 학파의 전통적 주제들과 같았다. 산술학, 평면 기하학과 입체 기하학, 천문학, 음악학 즉 화성악이 교과 과정의 기본 골격을 이루었다. 피타고라스 학파와의 강한 유대에서 예상되듯 아카데미아의 교육은 수학을 크게 강조하였다. 아카데미아의 교문에는 이런 과목을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는 입학하지 말라는 말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_버틀런트 러셀. 「서양의 지혜」, p86
요즘 태권도 학원을 다니는 재미에 빠진 연의. 얼마 전까지 코로나19로 학원을 다닐 수 없어 아쉬워했는데, 다행히 이번 주부터 갈 수 있게 되어 열심히 다닌다. 얼마 전 연의 놀이공간 블럭 문 앞에 붙은 공문.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은 다리를 찢어야 한다.˝
플라톤을 읽은 것인지, 플라톤의 성향이 연의 안에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저 재밌게 태권도를 배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난 연의 놀이 공간에는 안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