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독서 목록에 따르면) 2004년에 읽었고 이번에 재독하였다. 예전에 읽을 땐 발견하지 못한 것을 이번에 깊이 음미할 수 있었던 게 재독의 수확이었다. 첫 문단에서부터 인물 묘사가 뛰어난 작가임을 알았다. 읽다 보면 군데군데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묘사도 탁월해서 문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이 필사해 보면 좋을 작품으로 꼽겠다.

 

 

이 책 한 권을 필사한다면 여러 권의 소설을 읽는 것보다 유익하리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한스의 아버지를 묘사하는 글을 밑줄긋기 박스에 넣어 봤다. 요즘 이런 글을 읽는 재미에 빠졌다.

 

 

다음 글을 열 번쯤 읽은 것 같다.

 

 

(7쪽) 요제프 기벤라트 씨는 중개업과 대리업을 했다. 다른 마을 사람들에 견주어볼 때, 그에게는 장점이나 특성이랄 것이 없었다. 여느 사람처럼 그는 넓은 어깨에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었다. 어지간한 장사 수완을 지닌 그는 황금을 숭배하는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8쪽) 그의 종교 의식은 약간 개방적이기는 했지만, 겉치레에 지나지 않았다. 신(神)과 관료주의에 대해서는 적절한 존경심을 표하였고, 시민적인 예의범절의 확고한 불문율에 대해서는 비굴할 정도로 맹목적인 복종심을 보였다. 그는 가끔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었다. 때로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을 만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형식적으로 허용되는 한계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8쪽) 그의 내면 생활은 속물적이었다. 그가 지녔던 정서(情緖)는 이미 오래전에 먼지가 되어버렸다. 낡고, 우악스럽기만 한 가족 의식과 자기 아들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따금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즉흥적인 자선, 이러한 것들이 겨우 그의 정서의 가장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또한 그의 정신적인 역량은 엄격하게 한계가 그어진 타고난 교활함과 계산적인 술책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가 읽는 것은 신문뿐이었다. 그의 예술 감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해마다 개최되는 시민 단체의 소인극(素人劇)과 가끔 열리는 서커스 공연이면 충분했다.

(8~9쪽) 그가 이웃의 어느 누구와 이름이나 집을 바꾼다 하더라도 무엇 하나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그의 영혼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부분, 즉 우월한 힘과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불신감, 그리고 일상적이지 않은, 보다 자유롭고 세련된 정신 세계에 대한 본능적인 적대감에 있어서 그는 그 도시의 다른 모든 가장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의 적대감은 옹졸한 질투심에서 싹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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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5-15 16: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레바퀴 아래서‘는 딸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시기에 제가 반대를 해, 서로 갈등이 있는 시기에 읽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내용들이 아프게 저를 찌르는 바람에 탁월한 문장들을 발견 못하고 지나간 것 같아요~~세상에 읽을 책도 많고 재독하고 싶은 책도 많고 몸은 안따라주고 마음만 바빠지는 것 같아요 ㅎㅎ

페크(pek0501) 2021-05-15 12:59   좋아요 1 | URL
그런 때에 읽으셨다면 소설에 공감하며 읽으셨겠어요.
저는 2004년에 읽을 땐, 공감도 못하겠고 참 재미 없구나 생각했어요. 줄거리 위주로 읽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읽을 땐 이미 줄거리를 알기 때문에 문장 표현에 관심을 두고 읽었어요. 탁월한 작가는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엄청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필사할 작품이 있다면 이 작품을 꼽겠습니다. 저도 부분 필사를 하고 있어요.
좋은 문단을 찾아 책의 3분의 1만 필사해 보려 합니다.
페넬로페 님의 댓글 마지막 문장은, 저도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
 


동양화 복제물이 진품과 거의 차이가 없어 진품으로 보일 수 있는 것처럼, 진실하지 않은 사람이 진실해 보이기도 한다. 이는 인생의 함정이라 할 만하다. 여기, 인생의 함정에 빠진 여자가 있다.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인 키티다.

 

 

키티는 남편이 있지만 유부남인 찰스의 매력에 빠져 불륜의 관계를 맺는다. 그녀는 둘이 서로 사랑한다고 굳게 믿는다. 남편이 그녀의 외도를 알게 되자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을 해 달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남편은 이렇게 제안한다. 찰스의 아내가 찰스와 이혼하겠다는 확답을 자기에게 주고, 찰스가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자기에게 서면 동의를 한다면 이혼을 해 주겠다고. 이 말을 들은 그녀는 사랑하는 찰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린다.

 

 

그런데 찰스는 뜻밖에도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글쎄, 나는 아이들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안 그렇소?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 우린 그동안 둘이 잘 지내 왔어. 알겠지만 그녀는 내게 정말 좋은 아내였으니까.”〕 또 〔“그럼 이 세상에 오직 나 말고는 원하는 게 없다는 말은 왜 했죠?”〕 하고 묻는 그녀에게 찰스는 〔“오, 이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운 법이야.”〕 하고 대답한다. 그러곤 찰스는 그녀를 절망에 빠뜨리는 한마디를 내뱉고 만다. 〔“남자는 평생을 같이 보내고 싶은 바람 없이도 한 여자를 아주 많이 사랑할 수 있어.”〕라고. 게다가 찰스는 이 문제를 입막음하지 못하면 자신의 직장 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였다. 결국 그녀는 찰스의 배신으로 상처받고 그들의 사랑은 끝나고 만다.

 

 

소설 속의 키티처럼 한 쪽의 외도로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외도 같은 특별한 문제가 없이도 한집에 사는 데 익숙하여 상대 배우자의 소중함을 몰라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이들도 있다. 사별한 뒤에야 마음이 허전해져서 배우자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사십 대 전업주부인 아내가 직장인인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이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라고.

 

 

과연 없을까? 언제나 평일이면 더 자고 싶은 아침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출근하여 지친 몸으로 귀가하는 남편인데. 그런 남편 덕분에 식비, 아이의 교육비, 전기세와 수도세, 샴푸 값과 화장품 값 등을 지출할 수 있었다. 그러니 남편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내인 당신이 오늘 로션을 살 때 지출한 돈도 남편이 벌어다 준 돈이다.

 

 

사십 대 직장인인 남편이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이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라고.

 

 

과연 없을까? 아내가 없는 가정을 상상해 보라. 아내가 없다면 집안은 쓰레기장이 되고, 매일 빨랫거리가 쌓이며, 음식 찌꺼기가 붙어 있는 그릇들이 설거지통에 가득 쌓여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 양육을 혼자 감당하느라 직장 일에 전념하지 못하고 심신이 고달프리라. 그러니 아내에게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남편인 당신이 오늘 입고 있는 흰 와이셔츠만 해도 아내가 깨끗이 빨아 준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서로 감사해야 할 일들이 분명 있을 터. 이걸 상대방에게 꼭 말로 설명해야만 안단 말인가. 이를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고 감사할 일이다. 더욱이 다행스러운 게 있다.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실의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마음의 방향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배우자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모든 부부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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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칼럼니스트로 쓴 글입니다.

이 글은 대구신문 오피니언 지면에 실렸습니다.
원문은 ⇨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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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한 책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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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05-14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의 어머니 시대만 하더라도 여성의 노동의 가치가
인정 받지 못했었죠.
그게 참 속이 상했을 것 같아요. 조금만 집안에 우환이 있어도
남편이 당신은 집에서 뭐했냐고 하면 그것처럼 서러운 게 없죠.
그래서 늙어서 보자란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어요.ㅋㅋ

페크(pek0501) 2021-05-14 21:32   좋아요 1 | URL
제 딸의 선배는 아이 돌보고 집안일 하는 게 힘들어서 야근을 스스로 택해 한다고 합니다. 차라리 회사에게 일하고 늦게 귀가해 잠만 자는 게 편하다고요. 일찍 퇴근하면 주부로서 집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거죠. 그렇게 하면서 남편과 일을 나누어 한다고 해요. ㅋㅋ

오늘은 너무 더워서 여름이 봄의 벽을 뛰어넘어 온 것 같더군요.
마스크 끼고 코로나에 더위에... 너무한 세상입니다. 코로나 없어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스텔라 님 굿~ 밤~ ^^
 

 

 

누구나 살다 보면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을 만난다. 마음이 편치 않은 시간에 내가 하는 게 있다. 바로 독서다. 매일 책을 끼고 사는 편이지만 유독 잊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독서는 약이 된다.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어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독서하면 며칠 뒤엔 그 슬픔이나 괴로움의 무게가 어느새 가벼워졌음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책을 가까이 하며 사는 이는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자신을 달래 주는 고마운 친구를 곁에 두고 사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대체로 자녀가 책을 읽기를 바랄 것이다. 독서는 유익한 정보와 지혜를 얻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세상에 대해 배우게 되어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한다.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고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독서는 학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책을 가까이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학교 성적이 우수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십수 년간 초중고 학생들에게 책을 읽게 하고 글쓰기를 지도하는 일을 했다. 초등학교에서 글쓰기 교사로 근무한 적도 있는데 학부모로부터 문의 전화가 오곤 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드느냐는 물음을 그때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것이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듯했다.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독서광이 되길 바랐기에 학부모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었다. 나는 줄곧 독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믿기에, '부모가 자녀를 독서가로 키우는 방법'을 궁리해 보곤 했다. 그 결과 다음 다섯 가지를 생각해 냈다.

 

 

첫째, 자녀를 독서가로 키우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이야기의 재미를 알게 하라. 내 경험을 소개하면 이러하다. 다섯 살이었던 아이를 잠들게 하기 위해 밤마다 동화책을 읽어 줬더니 아이가 먼저 책을 읽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이야기의 재미를 알게 하는 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참고로 초등 저학년 학생도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게 이롭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 읽어 주는 것도 이롭다.

 

 

둘째,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자녀가 “얼마나 재밌길래 엄마와 아빠는 저렇게 책을 보는 거지?”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켜라. 이런 궁금증이 생기도록 하는 게 책을 읽으라고 여러 번 말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셋째, 자녀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책에 관심이 없다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을 찾아 줘라. 20여 년 전에 국내에 발표되었던 조앤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책에 흠뻑 빠져 봤던 초등학생이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독서가로 살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책의 강한 매력을 알고 나면 책을 멀리하며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판타지 소설이나 또는 스릴이 넘치는 추리 소설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장르다.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이런 장르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한 분야에 매료되어 그쪽으로 책을 다독하고 나면 다른 분야의 책으로 관심이 이동하기 마련이다.

 

 

넷째, 자녀에게 “책을 읽으면 이따 텔레비전을 보게 해 줄게”와 같은 식으로 말하지 말라. 이는 독서가 칭찬을 받을 일이지 즐거운 일은 아니라는 뜻을 은연중 전해 주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말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부름을 하나 해 주면 책 한 권 사 줄게”라고. 이 말에는 아이가 기뻐할 책을 선물로 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다섯째, 자녀에게 전집을 사 주지 말라. 한꺼번에 많은 책을 사 주면 희소성이 높지 않아 책이 소중한 줄 모른다. 책을 낱권으로 구입하기를 권한다.

 

 

요즘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인터넷 쇼핑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유용한 교육 매체가 되기도 했다. 분명한 건 앞으로 스마트폰보다 더 혁신적인 문명 기기가 출현한다고 해도 우리에게 종합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독서의 가치는 감소되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아니 문명 기기가 우리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 할수록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독서의 가치는 더 커지리라 믿는다.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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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천일보 오피니언 지면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은 ⇨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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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4-20 12: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4번 정말 동감입니다. 치사하잖아요~~ㅎ
3번은 제가 바로 효과를 봤답니다.ㅎ 근데 해리포터만한 작품이 없다며 다른 책을 우습게 아네요.😞

페크(pek0501) 2021-04-21 12:20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일리가 있네요. 셜록홈즈 시리즈는 어떨까요. 재밌는 추리소설도 많잖아요. 그런 것부터 읽어 책과 친해지면 우선 성공이라고 봅니다, 저는.
저의 큰애가 5학년때 해리포터 시리즈만 줄곧 읽더라고요. 그 긴 분량의 책을 읽고 반복해 또 읽고. 다른 책은 보지 않고요. 그러다가 질리게 읽었는데 나중엔 다른 책을 사 달라고 하더라고요. 기다려 보시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

레삭매냐 2021-04-20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주 유용한 정보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만화를 보게 하면 책을
안본다고 하던데... 갠춘한지 궁금하네요.

페크(pek0501) 2021-04-21 12:36   좋아요 2 | URL
그런 질문을 학부모로부터 많이 받았어요. 저는 만화도 좋다고 말합니다.
제 지인의 아들은 삼국지 시리즈를 만화로 수십 번 읽었어요. 달달 외울 정도로요.
그다음엔 한국 역사 책도요. 그러더니 국사 시간에 자기가 아는 이름이 나오면 집중한다는 거죠. 그다음엔 세부적으로 알 수 있는 역사 책을 읽고 싶다는 거죠.

만화를 재밌는 학습 쪽으로 읽게 해 보세요. 재밌는 것도 많답니다. 나중엔 아마 만화가 아닌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을 원할 수 있어요.

붕붕툐툐 2021-04-21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엄마는 제가 초딩시절 그 때의 유행에 맞춰 전집을 사주셨더랬죠. 언니 둘은 전집을 열심히 읽었고, 저는 단 한 권도 읽지 않았어요. 큰언니와 저는 현재 책을 많이 읽고 있고, 작은언니는 책을 거의 안 읽어요. 알 수 없는 인생~ㅋㅋㅋㅋㅋ

페크(pek0501) 2021-04-21 12:38   좋아요 2 | URL
하하~~ 큰애가 독서광으로 자랐어요. 그러더니 20살이 되고부터 안 읽더라고요. 공부가 바쁘다면서요. 그런데 작은애는 책을 안 읽는 아이였는데 성인이 되고부터 독서광이 되었어요. 알 수 없는 인생이어요. ㅋㅋㅋㅋㅋ

han22598 2021-04-21 0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로 동의가 되는 글이에요 ^^ 그런데 저는 친척 오빠가 일년에 백권읽으면 돈 준다고 해서 책 열심히 읽었던 어린이였습니다. ㅋㅋㅋ

페크(pek0501) 2021-04-21 12:40   좋아요 2 | URL
그런 효과를 보면 좋지요. 저는 제가 큰엄마가 되는데 조카들에게 몇 권 책 읽어서 짧게 내용 정리해서 노트를 가져오면 십만 씩만 주겠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하더라는...
사람마다 달라요, 가 되겠습니다.
중요한 건 책의 재미를 알게 하는 것, 이라고 봐요.

희선 2021-04-22 0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작가는 언니 오빠 전집을 읽기도 했다지요 그때는 책이 별로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책이 많으니 전집보다 재미있는 책 한권씩 사주는 게 좋겠네요 아이한테 하라고만 하지 말고 부모도 책을 읽어야죠 요즘은 부모와 아이가 책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많은 듯하더군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4-23 13:54   좋아요 1 | URL
독서도 전염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부모가 책을 읽는 습관이 있으면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점에서요.
형제가 많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

오늘은 세계 책의 날이라고 하네요. 희선 님도 책과 함께하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1-04-2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마트폰으로 전자책 읽기는 좋은데, 다른 것들도 좋아서, 그만큼 책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것들은 더 많아지니까요.
해리포터는 여러번 읽었지만 재미있는 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1-04-25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1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5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찍은 사진.

 

 

 

 

어느 맞벌이 신혼부부의 이야기다. 갓 결혼한 새 신부는 속이 상하였다. 연애할 땐 자신을 위해서 모든 걸 양보했던 신랑이, 그토록 너그러웠던 신랑이 결혼 후 다른 남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신랑이 다른 남자로 보이는 건 애초에 그녀가 신랑을 잘못 봤던 것일까, 아니면 신랑이 두 얼굴을 가졌던 것일까.

 

 

첫 부부 싸움은 신랑과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발생했다. 신랑이 여행용 코펠과 버너를 샀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은 일 년에 한두 번 사용하니 친정에서 빌려 써도 된다는 그녀의 말을 신랑은 귀담아듣지 않고 사 버렸다. 그다음엔 텐트에 관심을 보이며 백화점 점원에게 가격을 묻는 것이었다. 텐트도 구입할 모양이어서 그녀는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여 화를 내고 말았고 결국 두 사람의 말다툼으로 번졌다. 전셋집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이라 앞으로 집을 장만하려면 그녀로선 알뜰하게 살림하는 게 중요했다. 그런데 쓰지 않아도 될 돈을 마구 쓰는 신랑이, 그녀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신랑이 낯설고 미웠다.

 

 

두 번째 부부 싸움이 일어난 것은 신부가 며느리로서 최근 시가(시댁)에 안부 전화를 한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엔 효자인 신랑이 화를 냈다. 자기가 전화를 하라고 했는데도 하지 않은 그녀를 못마땅해하였다. 내일 전화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녀가 말해도 신랑은 화를 풀려고 하지 않았다. 신랑은 며느리가 시가에 자주 전화해야 마땅하다고 여겼고, 신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화하면 적당하다고 여겼다. 신부는 사위도 처가(친정)에 전화해서 장모님에게 안부 인사를 해야 평등하다고 말했는데 신랑은 대꾸가 없었다.

 

 

위와 같은 부부 싸움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사람이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며 살기에 일어날 법하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나 의견 충돌로 시작된 부부 싸움은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 오가며 큰 싸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아예 두 사람의 타협점을 찾아 두는 게 급선무다. 그래서 난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부부 지침서’를 만들어 놓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것은 신랑과 신부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지켜야 할 지침을 적어 놓은 기록문을 말함이다. 양방의 의견을 잘 조율하여 결정한 지침을 기록해 놓는 것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부 지침서는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청소, 설거지, 쓰레기 처리, 장보기 등을 누가 전담할지를 기록해 둔다. 맞벌이 부부라면 먼저 퇴근해 귀가한 사람이 저녁 준비를 하는 걸 원칙으로 하되, 매일 늦게 귀가하여 상대편보다 집안일을 적게 하는 사람은 주말에 가사를 벌충함으로써 공평하게 분담하면 된다. 상대 배우자가 동의하지 않는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엔 물건을 산 본인이 설거지를 이 주일 동안 하는 벌칙을 정하여 두면 구매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마찰이 생기지 않아 좋다. 또 신부는 며느리로서 시가에, 신랑은 사위로서 처가에 안부 전화를 하는 횟수를 미리 정해서 기록해 둔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를 대비하여 육아에 대해서도 분담하여 명문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각자 할 일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면 부부간의 애정도 깊어질 것이다.  


 
요즘 코로나 19로 웃음이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이런 때일수록 삶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맹자>에 이런 글이 있다. 「풍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나태해지고 흉년에는 젊은이들이 대부분 포악하게 되는데, 이것은 타고난 재질이 그처럼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그들의 마음을 빠져들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란 흉년이나 풍년과 같은 환경 조건이 그들을 나태하거나 포악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 지침서를 갖고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은 부부가 다투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만듦으로써 삶의 지혜를 발휘한 것과 같다.

 

 

결혼식이 많은 봄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을 즈음에는 서로 상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넉넉한 법이다. 즉 부부 지침서를 작성하기 알맞은 때인 것이다. 이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가 이 글을 읽어도 좋겠지만 특히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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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한 책

 

 

 

 

 

 

 

 

 

 

 

 

 

 

 맹자,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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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10 1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돌아오셨돵!!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페크(pek0501) 2021-04-11 12:02   좋아요 1 | URL
한달 가량 몸살이 왔다 갔다 반복했네요. 쉬라는 몸의 신호 같았어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 회복했어요.
첫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겨울호랑이 2021-04-10 1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침서 말씀에 공감합니다. 신혼 초 연애 당시 감정만 생각한다면 ‘뭘 그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해는 정말 작은 것부터 예상치 않은 것으로부터 시작되더군요. 물론 10년차 되니까 하던대로 안하는 목록을 지침서로 만드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페크(pek0501) 2021-04-11 12:05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 님, 잘 지내셨겠지요?
할 일을 분담해서 하면 너무 계산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상대가 애써 주는 만큼 오히려 양보하고 배려하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오래 같이 살다 보니 남편과 일을 분담해서 하고 있더라고요. 장보기나 청소는 남편이 할 때가 많고, 부엌일은 내가... 이런 식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잘잘라 2021-04-10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안녕하세요? 꽃보다 페크님!!!

페크(pek0501) 2021-04-11 12:06   좋아요 0 | URL
잘잘라 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우리 잘잘라 님의 페이퍼를 그동안 못 봤네요. 쉬면서 눈팅이라도 해야 하는 건데...
이삼주 쉬기로 하고 몸살이 나는 바람에 연장됐어요. 쉬니까 또 쉬는 것에 적응이 되더라고요. 즐겁게 지냅시당~~

서니데이 2021-04-10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꽃이 참 예쁘게 피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04-11 12:0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벌써 봄이 완연하네요. 벌써부터 더워질까 봐 겁이 나네요.
이젠 제 몸이 더위에 약해집니다.
좋은 하루 매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stella.K 2021-04-10 1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오셨군요! ㅎㅎ
저는 얼마 전 TV에서 장자 강연 듣고
오강남 교수의 책을 샀습니다.‘
나이가 드니 동양철학이 땡기네요.ㅋ
언제 읽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맹자도 읽어보고 싶군요.^^

페크(pek0501) 2021-04-11 12:10   좋아요 1 | URL
옙. 드디어 왔습니다. 오강남 님의 책을 저는 거의 다 샀던 것 같아요. 장자, 도덕경도 괜찮게 읽었어요. 저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해요.
동양철학이 매력이 있지요.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 하나.
맹자도 밑줄을 그을 곳이 많답니다.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4-11 0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귀환을 환영합니다!!

페크(pek0501) 2021-04-11 12:11   좋아요 0 | URL
붕붕툐툐 님, 닉네임을 보니 무척 반갑군요.
환영해 주셔서 무지, 황송하게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1-04-11 1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오랜만이에요!! 봄꽃과 함께 돌아오셨네요^^♡

페크(pek0501) 2021-04-11 13:23   좋아요 1 | URL
봄꽃과 돌아왔다는 말씀, 멋지네요.^^♡

희선 2021-04-12 0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 잘 살려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해두는 게 좋을 듯하겠습니다 뭐 그런 걸 정하나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는 것보다 서로 이야기 해 보는 게 더 낫겠지요

이번 봄에는 꽃이 빨리 피었어요 철쭉 영산홍도 피었군요 주말이 가고 새로운 주 시작입니다 페크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4-13 10:33   좋아요 0 | URL
요즘 신혼부부들은 맞벌이가 많아서 아마 집안일을 분담해서 할 듯해요. 다만 문서화하지 않아 갈등이 있을 수 있기에 부부지침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꽃이 빨리 피어서 깜짝 놀랐어요. 실내는 아직 서늘한데 밖은 덥기도 하더군요. 봄이 점점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하라 2021-04-12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다시 뵙네요. 건강 회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1-04-13 10:34   좋아요 1 | URL
이하라 님, 잘 계셨어요? 반갑습니당~~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han22598 2021-04-1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셨네요 ^^ 웰컴백! 페크님 ^^

2021-04-15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04-1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 열렬한 알라딘 식구들의 환영에 저도 한 목소리 더합니다.

2021-04-20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당분간 쉬겠습니다.

 

책 출간을 위한 작업을 하던 작년 봄에도 쉰 적이 없었는데 이제야 휴식을 갖고자 합니다. 머리가 복잡할 땐 휴식이 최고라고 여기기에.

 

이런 글을 올리지 않고 그냥 쉬면 되지 뭐 하러 이런 페이퍼를 올리느냐고 묻고 싶은 분들이 혹시 계실까 봐 한 말씀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밝혀 놓고 쉬어야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당분간 쉰다고 밝혀 놓았으니 쉬는 동안 이웃 서재에 제가 댓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섭섭해 하실 분이 없겠지요?

 

많이 쉬지는 않을 겁니다. 2~3주 내외로 잡고 있어요. 그 정도의 휴식 기간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아래에 사진을 올립니다. 이번 겨울에 찍은 사진입니다. 해질 무렵에 찍어서 색상이 조금 어두운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실 여러분께 드리는 저의 작은 선물입니다.

 

나목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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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0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1-02-10 1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진 사진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푹 쉬시고 돌아오세요. 역시 쉬는게 제일이죠. ^^

scott 2021-02-10 12: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푹 쉬시고 명절 연휴 가족모두 평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2-10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의 휴식을 응원합니다~ 세상에서 젤로 필요한 일이죠~ 푸욱 쉬시며 즐겁게 지내고 오세요~😊

stella.K 2021-02-10 1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유, 놀랬습니다.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 해서.
그래요. 쉬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쉬시고, 설 연휴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다시 돌아 오실 땐 봄이 더 성큼 다가와 있겠네요.
따뜻한 봄날 다시 뵈어요.^^

겨울호랑이 2021-02-10 1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행복한 설연휴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2-10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잘 쉬시고, 설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2021-02-11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월은 아직 겨울일 텐데, 요새는 봄에 더 가깝습니다 여전히 밤에는 쌀쌀합니다 봄은 가까이 왔겠지요

페크 님 편안하게 쉬시고 설도 잘 쇠세요


희선

파이버 2021-02-1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하늘과 나목이 작품같습니다. 페크님 설명절 잘 보내시고 재충전 잘 하시고 오세요~~^^

2021-03-18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03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과나비🍎 2021-04-0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 잘 쉬고 계시겠지요?...^^* 이제는 만우절이면 페크 님 생각이 나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랄게요~^^* 참, 페크 님 책은 제가 직접 몇 달 전에 만났어요~^^* 역시 좋은 글이 담겨 있더라고요~^^* 그나저나 이 댓글을 언제 보시려나 모르겠네요~^^;

2021-04-03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07 1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21-04-0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나요?
pek님 글 보고싶어요~~

2021-04-10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