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Sergei Prokofiev Classical Symphony in D major Op.25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발발하던 시기 프로코피예프는 시골에서 유유 자적 휴가를 보내면서 의도적으로 요제프 하이든의 유쾌 발랄한 리듬의 교향곡을 모방했다.
1910년대는 스트라빈스키를 중심으로 전위적인 다다이즘 양식에 불협화음으로 구성된 화음과 사상을 4악장 형식의 교향곡이 음악계에 중심이 였다.
프로코피예프는 이런 흐름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스스로가 음악계 중심, 최고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러시아계 음악가로 대담한 음악적 위상을 갖고 있는 스트라빈스키를 향해
'바흐의 악보를 제대로 읽을 줄 몰라서 틀린 음으로 연주한 음악가'라고 뒷담화를 까고 다녔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1891년-1953년)

 1891년 러시아 제국 시절 러시아 영토였던 손촙프카( Sontsovka현재 우크라이나영토) 농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마리는 아들 프로코피예프가 태어나기 전에 두명의 어린 딸을 잃고 난 후 얻은 아이여서 평생 동안 아들의 재능과 출세를 위해 모든 걸 헌신한 어머니였다.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1년에 두세달은 일부러 모스크바나 페테르부르크에 머물며 피아노 수업을 지도 했다.

꼬마 프로코피예프는 엄마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을 보며 경쟁심을 키우더니 학생들의 진도에 맞춰 자신도 학생들을 따라 잡기 위해 무서운 속도로 피아노 연습에 매달렸다.

그때 나이가 5살 무렵으로 엄마가 작곡한 곡을 들고 피아노 콩쿠르에 최연소로 나간다.

 9살에 첫 오페라 '거인'을 작곡했다. 

피아노 건반 앞에 앉자마자 단 1초도 주저 하지 않고 건반을 두드렸던 꼬마 프로코피예프


체스에도 뛰어난 천재성을 보였던 프로코피예프는 7살때는 건반을 두드리지 않는 시간에는 체스에 몰두 했고 급기야 체스 챔피언과 맞붙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후에 1914년 체스 시합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도 자신 앞에 무릎꿇게 만들어버린다.

 9살때 오페라 '거인'의 간주곡을 작곡하며 이후 다양한 소품곡들을 줄줄이 작곡 하기 시작한다.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것 만큼 프로코피예프는 스스로 감당 하기 힘들 정도의 경쟁심을 갖고 있었다. 

누군가 연주 할 수 있는 걸 자신이 못한다는 걸 가장  견디기 힘들어 했다.

아들 프로코피예프의 이런 경쟁심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어머니 마리는 1902년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음악감독 세르게이 타녜프에게 최고의 피아노와 작곡과 교수에게 자신의 아들을 맡기고 싶어 했지만 음악 감독은 아이가 너무 어리다며 거절한다.

이때부터 어머니 마리는 고향 손촙프카로 휴양을 오거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음악가들을 수소문해서 아들 프로코피예프 음악교육에 매달리고 아들은 스승들이 숙제를 내주면 교향곡을 작곡 해버려서 자발적으로 그만두게 만들었다. 

부모는  11살짜리가  전문 음악가와 맞붙어서 음악 이론과 화성 구조를 파고 들면 스승들의 실수만 잡아내는 아들이 전문 음악인의 길보다 같은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수학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모스크바 학교보다 음악 교육을 병행하는 페테르부르크 학교를 선택한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오페라 곡을 뚝딱 작곡해버린다.(Desert Islands 와The Feast during the Plague) 

음악 교사들이 이런 학생은 당장 전문 음악원에 보내야 한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프로코피예프 엄마는 아들이 작곡한 오페라를 들고 다시 콘서바토리  문을 두드리고 마침내 프로코피예프는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게 된다.

상당히 건방지고 거만한 성격에 프로코피예프는 첫 수업날 부터 동급생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재미에 푹 빠진다. 

동급생들 중 프로코피예프가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연주 할 때 음을 잘못 잡거나 화음을 못 맞출 때 마다 자신의 노트에 빼곡하게 틀린 부분을 적어 놓고 주 단위 월 단위별로 통계 수치를 뽑아냈다. 


심지어 노교수들의 뒷담화 까지 늘어놓는 프로코피예프 주변에는 피아노와 기타 다른 악기들 그리고 관혁악 작곡의 대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교수(입학시험 면접 심사위원으로 어린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네 곡, 소나타 두 곡, 교향곡과 여러 곡의 피아노 소품 악보를 허리가 휘어버릴정도로 들고 온 것을 보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천재성에 감탄하며 "내 마음에 꼭 드는 학생입니다"라고 말했었다)만 상대해 줄 정도였다.(1908년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사망하자 프로코피예프는 굉장히 시대에 뒤떨어진 음악만 고집했던 영감이라며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너무 많았고 그많은 학생들을 전부 가르치는데 기가 빠져서 죽은거라고 뒷담화를 한다.) 


스스로 굉장히 현대적이고 진취적이며 시대를 앞선 작곡가로 자화자찬을 늘어 놓았던 프로코피예프는 1909년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 당시  작곡 부분에서 어느 누구의 평가도 받지 못하고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채 가장 평범한 점수를 받게 된다.

이 상태로 절대로 졸업장도 받을 수 없고 학교 밖을 나갈 수 없다며 피아노과 교수인 안나 예시포바와 작곡과 교수에게 매달려서 1년 동안 수업을 받는다.

1910년 아들의 교육비를 대다가 재정 상태가 거의 제로가 된 아버지가 사망한다.

프로코피예프는 음악원 밖을 나가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프로 세계로 뛰어든다.

당시 페테르부르크는  진취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저녁마다 소규모 연주회를 열었고 프로코피예프는 그동안 자신이 작곡한 곡을 이곳에서 연주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곡들은 그의 성격을 쏘옥 빼닮아서 도발적일 정도로 시대의 흐름을 역행 하는 조성과 역동적인 리듬이   첫 음부터 마지막 음까지 이어진다.


거만한 천재 프로코피예프는 동료들 보다 먼저 해외 순회 공연 기회를 거머쥐고 유명 음악 출판사의 후원까지 받아낸다.


 1913년 부터 해외 연주회를 다니면서 유명한 러시아 출신 음악가들을 만나게 되는데 거장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까지 험담하고 다녔다.


 하지만 사업가인 디아길레프는 스트라빈스키 뒷담화를 하고 다닐 정도면 대담한 작품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학 프로코피예프를 후원해준다. 

하지만 거장을 뛰어넘는 발레곡을 작곡 했다고 우쭐한 프로코피예프는 디아길레프에게 돈 한푼도 받지 못한 채 1차대전을 피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야 했다.

 전쟁에 징집 되는게 무서워서 음악원에 재 입학해서 오르간을 전공하며 여러 작품을 작곡하지만  모든 작품들이 러시아 혁명으로 무기한 연기된다.

1917년,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피해 귀족과 기업가들이 줄줄이  탈출하기 시작하고 이행렬에  프로코피예프가 끼어든다.(교육 인민 위원장에게 꾸준히 아부와 뇌물을 줘서 겨우 여권을 받음)

1918년 미국에 도착한 프로코피예프는 자신이 작곡한 작품은 초연 조차 해보지 못하고 오로지 누군가의 곡만 연주 하는 피아니스트로 살아간다. 

피아니스트로 번 돈을 오페라 공연에 투자 했다가 빚만 잔뜩 지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다. 다시 디아길레프를 찾아가 애걸복걸해서 겨우 발레곡을 쓸 수 있는 후원금을 받아낸다.


1921년 '어릿광대' 발레극이 성공하고 후배 작곡가를 꾸준히 격려해주는 스트라빈스키와 모리스 라벨의 호평으로 오페라 '불의 천사' 교향곡 그리고 발레 '강철 계단'을 작곡 하며 비로소 작곡가로 입지를 다진다.

드디어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발표하며 1920년대 최고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런 성공에 우쭐해진 프로코피예프는 스스로 자신만의 음악적 언어를 만들었다고 러시아계 음악가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하지만 더 이상 파리 시민들에게 러시아풍 음악은 싫증의 단계를 넘어서 참기 힘든 소음이 되어버린다. 

전쟁과 혁명에 지쳐버린 파리 시민들은 19세기의 전통과 부르주아 문화를 경멸하며 다시 바흐의 음악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이런 파리 시민의 취향을 비웃던 프로코피예프는 ‘강철과 무쇠로 만든’ 교향곡을 구상하며 작곡한 교향곡 2번이 무참하게 실패해버리고 베를린에서 브루노 발터 지휘마저 취소된다.  1927년 재정적 후원자 디아길레프 마저 사망하자 프로코피예프는 입에 풀칠하기 위해 소련 문화 예술계와 손을 잡고 영구 귀국해버린다.

당시 소련의 문화 정책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였고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당국의 간섭에 의해 상당 부분이 수정 작업을 거쳐 무대에 올려졌다.

창작의 자유는 물론 모든 사생활을 감시 당하고 짓밟히는 걸 견디지 못했던 동료 음악가들은 망명을 해버리거나 수용소로 끌려갔다.

워낙 천성이 남을 헐뜯고 비판하는 걸 즐겼던 프로코피예프는 소련의 사회주의 정책에 아주 적응을 잘했다. 

정권이 추구하는 작품에 맞춰 작곡해나가면서 프로코피예프의 성격도 차츰 변해가는데 눈에 띄게 말수가 적어졌고 놀라울 정도로 타인을 비판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1938년 미국 순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여권을 압수 당해버린 프로코피예프는 죽을 때 까지 소련땅을 벗어나지 못한다.

혁명에 맞춰 칸타타를 작곡하고 위대한 소비에트가 전선에서 승리한 걸 기념하는 가곡을 작곡하고 부루주아 정신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지 않기 위해 동화 '피터와 늑대'를 작곡한다.


당국의 감시와 압박은 나날이 심해져서  단원 전체가 소리 소문 없이 숙청 당해버리고 동독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는 지휘자는 총살 당하자 1939년 프로코피예프는 스탈린 의 60번째 생일에 맞춰 '건배' 라는 칸타타를 작곡하며 당 간부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는다.


최후의 대작으로 평가 받는 교향곡 7번 1952년 세상을 뜨기 직전에 완성했다. 


프로코피예프는 오랜 동료이자 친구에게 “내 펜에서 나온 모든 음표를 연주해준다면 어떤 정부든 난 괜찮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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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21-03-05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곡은 자고 일어나서 감상해야 할 것 같아요. scott 님도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라로 2021-03-05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 번역되어 감명깊게 읽었던 브뤼노 몽생종의 <리흐테르>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얘기가 좀 나와요. 잘난체 잘하고,,그래도 리흐테르는 생긴 것처럼 진득하게 (?) 암튼, 이제 책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때 처음 프로코피예프를 알게 되었다는 건 기억해요. 그리고 가끔 연주회에 가면 그의 곡을 연주하는 것도 듣게 되고,,,너무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잘난척이라는 것이 올무같을 수도 있겠어요. 아니면 프로코피예프의 성격 탓이든지. 어머니에게 그런 사랑을 받고 교육을 받아서 더 그렇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나저나 소련엔 천재들도 많았는데 공산치하에서 얼마나 두렵게 생활하고 있었을지 프로코피예프의 저 말로 대변이 되는 것 같아요.

올려주신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 반갑게 보고 듣습니다. (리흐테르의 연주로도 있으면 금상첨화였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오늘도 여전히 올려주신 음악 들으며 아침을 맞는 것 아주 좋아요. 어느덧 루틴이 되어 가네요. ^^;

mini74 2021-03-05 0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 어릴 적에 피터와 늑대 책이랑 cd를 같이 팔아서 참 많이 들었는데 이 곡이 부루주아 정신을 막기위해 만든 곡이라니 ㅎㅎㅎ제가 혹 아이를 붉은 군대로 키운건가요 ㅋㅋ너무나 자본주의적으로 자란 아이라 다행? 이란 생각도 드네요 ㅎㅎ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3월4일 비발디 '두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2 trumpets in C major -Vivaldi)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음악가 비발디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금관 악기 협주곡 
비발디 시대 트럼펫은 현재 트럼펫과 달리 밸브가 없는 방식으로 악기가 낼 수 있는 소리가 제한적이 였고  불어서 소리 내는 것을 365일 연습해도 힘들었다고 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오로지 자신의 입술 감각으로 음을 조절 해야 함)로 불어야 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심지  산 마르코 광장에서 스키아보니 해변 방향으로  다리를 세 개 건너가면 하얀 대리석 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성당 앞 부두에는 곤돌라들이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고, 출렁이는 파도에 반사된 빛은 새하얀 성당을 붉게 물들인다. 

이 성당의 이름은 키에자 델라 피에타(Chiesa della Pieta자비의 성당)

베네치아 시민들은 이 성당을  ‘비발디 성당’으로 부른다.


안토니오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1678년 3월 4일 - 1741년 7월 28일)

비발디의 아버지 조반니 바티스타는 고향 브레시아를 떠나 베네치아 공국에서 이발사(귀족들 가발을 수작업함)로 일하면서 행사때 마다 바이올린을 연주 했다. 

실력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의 바이올린 주자로 활약을 하며 성당 소속 관혁 악단 단원이 된다. 

1678년경에 당시 베네치아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시기에 안토니오 비발디는 7개월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영유아 사망이 높았던 시기에 지진의 여파로 언제 어떻게 될지 두려웠던 아버지 조반니는  7개월 만에 나온 아들 비발디를 품속에 끌어안고 산 마르코 대성당으로 가 세례를 받는다.

태어날때 부터 너무 나도 허약하고 병약했던 비발디는 천식을 심하게 앓는 소년으로 성장 했지만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배운 소년 비발디는 뛰어난 실력으로 산 마르코 대 성당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이들 부자의 명성은 베네치아 공국 전체를 들썩이게 할 정도였고 공연이 열릴 때마다 수많은 청중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들 정도로 베네치이 공국의 혜성같이 나타난 바이올린 신동이였다. 이들 부자의 공연의 인기는  입장 표까지 발행할 정도 였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비발디를 걱정했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신부가 될것을 권했고  15살 나이에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비발디는 심한 천식으로 경건하게 미사를 올리는 시간에도 기침 때문에 숨이 차서 미사를 제대로 올리기 힘들었다. 

겨우 겨우 수도원 생활을 하며 1703년 3월 23일 25살 나이에 사제 서품을 받는다. 

하지만 신부 생활을 하는 대부분 음악활동에 전념하며 그 해 9월에 베네치아의 피에타( 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여자 고아원(부속 음악학교/ 당시 베네치아에 귀족들과 불륜의 관계로 태어난 아이들이 많아서 이들이 버린 고아 소녀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던 고아원이었음)의 바이올린 교사로 취임한다.


 비발디는 이곳에서 실기 음악 교육지도와   원생들로 구성된 피에타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으며 여러 곡을 작곡한다.(1703년부터 1740년까지 근무함)

당시 피에타 관혁악단과 합창단 실력이 뛰어나서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쳤다.

비발디는 자신이 작곡한 곡과 오페라 공연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 전역을 돌며 순회 공연을 다녔다. 허약한 체질이였던 비발디는 천식 때문에 공연이나 수업 전에 항상 심한 기침과 거친 숨소리를 내뿜어도 워낙 탁월한 바이올린 연주 실력으로 활을 켜는 순간 청중들을 눈과 귀를 압도했다.

비발디는 명교육자로 고아원의 어린이들은 유럽 최고 수준의  연주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훈련 시켰다.


 학생들은 비발디를' 미사를 올리지 않는 붉은색 머리의 사제(il Prete Rosso) '라고 불렀다.(비발디 부계 유전 대대로 머리카락색이 붉은색이였음)


비발디는 자신의 붉은색 머리카락 처럼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쳤고  깊은 신앙심으로 여러 곡의 교회 음악을 부지런히 작곡(세 편의 오라토리오, 미사곡, 모테트, 시편에 곡을 붙인 작품 등이 있음)하며 학생들 수준을 유럽 최고로 끌어 올렸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유쾌해서 밝고 경쾌한 선율에 바이올린 곡을 작곡 했다. 

항상 기침을 달고 살면서도  부지런히 작곡해서 500여곡의 협주곡과 수십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하지만 비발디는 사제 신분임에도 자유분방한 행동을 하며 순회 공연을 할때마다 수많은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공연으로 벌어 들인 수입 대부분을 사치품에 쏟아 부을 정도로  낭비벽이 심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여러 공연 사업에 투자 하며 각종 연주와 공연, 오페라 수익을 차곡 차곡 자신의 주머니에 챙기고 함께 공연했던 이들에게는 식비 조차 주지 않았다. 

명성이 높아질수록 비발디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공연은 전부 거절해버리고 베네치아 공국에 거주 하는 대사급 외교관들 그중 왕실과 사돈 관계를 맺은 이들을 위한 공연에서 벌어 들인 수익으로 귀족 처럼 치장하고 다녔다.

드디어 트리스테 공국 황제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비발디는 점점 더 심해진 사치에 빚더미에 올라 서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그토록 미친 듯이 끌어 모았던 값비싼 가구들 장신구를 팔아버리고 나이가 들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주말 미사 때 마다 연주를 시켜서 관광 온 외지인들에게 돈을 받게 한다. 

그동안 투자했던 오페라 사업도 쫄딱 망하고  공연장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연인들로 부터 빚 독촉에 시달린다.

궁지에 몰린 비발디는 그동안 열심히 작곡한 작품들을  비싼 가격에 붙여 귀족들에게 팔아버리고 돈 귀신 사제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던 고향 베네치아를 떠나 비엔나로 이주 할 계획을 세운다. 


암스테르담에서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를 상영하며 유럽 곳곳을 돌고 돌아 1741년 드디어 비엔나에 도착한다. 

하지만 귀족과 왕의 후원을 받을 줄 알았던 비발디는 이들에게 문전 박대를 당하고(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음) 몇날 몇일 굶은 채 거리를 배회하다가 객사하고 그곳 빈민 묘지에 묻힌다.

비발디가 죽고난후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1760년 건축가 맛사리가 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현재 이자리에 메트로폴이라는 호텔이 들어섬) 바로 옆에 '비발디 성당'을 세운다.




 비발디가 작곡한 곡은 무려 650여곡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오페라, 교회 음악, 기악곡까지 두루 작곡했다.

비발디는 한 곡을 작곡 하는 동안 여러 버전을 동시에 작곡하면서  어떤 곡은 똑같은 악기를 사용해서 백 번 넘게 작곡한 곡도 있을 정도로 엄청난 집념의 작곡가였다.

다양한 악기를 시도하는 실험적인 형식을 도입해서 단순한 협주곡 속에 기쁨, 열정, 갈망 같은 인간의 감정을 마치 오페라 극처럼 드라마틱한 선율로 뽑아낸다.

비발디는 오페라를 작곡할 때도 당시 유행한 작곡 형식을 쓰지 않고 협주곡 형식을 사용해 기악부와 현악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교회 미사 형식에 경건함을 최대한 살렸다. 


바흐가 비발디가 작곡한 것을 성경 다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할 정도로   비발디의 작품을 깊이 존경했다.

 비발디 음악은 '4계'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그를 대표하는 음악이다.(바이올린 협주곡의 표본으로 불리고 있음)

모두 12개의 협주곡으로 이루어진 '4계'의 네 개의 협주곡은 각각  빠름-느림-빠름의 세 악장으로 독주 바이올린이 중심에 있다. 

네개의 협주곡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테마에 맞게  계절을 묘사하는 짤막한 소네트가 붙어 있다.(비발디가 작곡 당시 학생들을 위한 메모일 것이라고 추측함)

 그래서인지  음악을 듣기만 해도 계절과 풍경이 떠오른다.



 <봄> ‘제1악장 알레그로’


봄이 왔다. 기쁜 봄이 
새들은 즐겁게 지저귀며 봄을 맞이하고
시냇물은 미풍의 숨결 속에서 졸졸 흐른다.
문득 천둥과 번개가 하늘을 온통 검은 장막으로 덮는다.
이윽고 주위가 잠잠해지자 작은 새들이 또 다시 노래를 부른다.

이제는 꽃이 만발한 초원 위에서 나뭇잎들이 즐겁게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 옆에서 졸고 있다.
목가적인 백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소리에
요정과 양치기는 눈부신 봄 하늘 아래에서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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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3-04 0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싸 1등!! 그 유명한 비발디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네요! 천재성과 인성은 상관이 없는 걸까요?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너무 좋아용~😻
귀호강하고 취침하러 갑니다~ 스콧님도 굿밤이용~😪😪

scott 2021-03-04 11:04   좋아요 1 | URL
툐툐님 귀호강 시켜드려서 기쁨~*
오늘하루 활기차게~
ヾ(´︶`*)ノ♬

mini74 2021-03-04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선 하트 후 감상 ㅎㅎ 오늘도 눈호강 귀호강 고맙습니다 ~~

scott 2021-03-04 11:06   좋아요 1 | URL
미니님 눈호강 귀호강 ㅋㅋ뿌듯뿌듯 ~*
오늘하루 건강하게 ~(*Ü*)ﻌﻌﻌ♥

바람돌이 2021-03-04 0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비발디
저 베네치아에서 성당에서 비발디 음악회 공연봤어요. 매주 열리거든요. 성당연주회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씉내줬다죠. ㅎㅎ 이 글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입니다.^^

scott 2021-03-04 11:10   좋아요 1 | URL
우와! 바람돌이님 여행때 시간이 딱 맞아 떨어졌네요.
사람들 인파 엄청났죠
성당 라이브 연주는 저말 정말 멋진데 특히 베네치아는 곤돌라 유유히 타고 가서 성당 연주회 참석하는 낭만이 있어요
정말 잊지 못할 연주회!바람돌이님 최고의 소중한 여행이였을것 같네요
비발디가 빈에서 객사해도 베네치아가 돈을 벌고 ㅋㅋ

hnine 2021-03-04 05: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재중의 천재. 비발디의 그 많은 명곡을 두고 전 영화 A LITTLE ROMANCE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기타 협주곡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scott 2021-03-04 11:17   좋아요 1 | URL
A Little Romance 우와 좋은 영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스케일이 꽤 큰 로맨스네요 베니스 풍광이 다 나오고 ㅋㅋ
다이앤 레인 10대 시절에 나온거죠 ㅋㅋ
음악도 좋고 멋진 영화 캄솨~
오늘 나의 영화는 요거!!
음악도 좋네요(灬˘╰╯˘灬)♥。・゚

서니데이 2021-03-04 0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발디 소개도 좋지만 가로등이 켜진 광장의 사진도 좋은데요. 실제로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사진을 찍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scott님 좋은 밤 되세요.^^

scott 2021-03-04 11:19   좋아요 2 | URL
실제로 가면 저얼대 못찍는데 겨울에는 그나마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 한산한 광장을 거닐수 있어요
전문 사진가들은 주로 새벽에 찍는다고 ㅋㅋ
서니데이님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1-03-04 0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발디의 삶이 파란만장하네요~~
사계의 느낌과는 다르게 뒤로 갈수록 그의 삶이 에휴~~
서니데이님 말씀처럼 베네치아 사진 넘 좋아요^^
내친김에 사계 다 듣고 있어요**

scott 2021-03-04 11:24   좋아요 1 | URL
저시대 베네치아 공국이 환락의 시기 였데요
유아들 버리는고 고아원에는 버려진 아이들로 가득차고
전유럽 관광지여서 돈은 넘쳤던 도시
비발디의 삶은 그나마 순한 맛 버전으로 포스팅했어요.
당시 성직자들은 직업이 여러개 였고 해서는 안되는 사업도 하고 ,,,,

베네치아 페넬로페님 버킷 리스트에 꼬옥 넣으세요!
사진보다 더 멋진곳!
사계는 언제 들어도 좋음ㅋㅋ
3월 봄이라서 봄만 올렸어요
페넬로페님 오늘 미세먼지 자욱 하지만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ᗜ❛ ฅ

라로 2021-03-04 0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발사를 하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버지가 또 있었군요!! 저도 가본 베네치아,,,저는 거기서 열심히 상점 돌아다니면서 기념품 샀던 기억만;;;; 역시 바람돌이님과 저는 수준 차이가,,,쿨럭

트렘펫 하면 프님의 아들 엠군 생각남. 해든이 친구도 트렘펫 부는데 옛날 악기가 아니라도 지금도 호흡조절하고 그런 거 힘든가봐요,,그러니 그 옛날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데 트렘펫 불면 어지간한 금관악기는 다 불게 되는가 봐요. 저는 기회가 된다면 색소폰 배우고 싶어요. 호흡 좀 긴 편인 일인,,,웬지 잘 할 것 같은 착각;;;;

scott 2021-03-04 11:27   좋아요 1 | URL
라로님 저시대 이발사는 가발 수작업 공장장 ㅋㅋㅋ
손재주들이 좋아서 악기 같은거 다룰줄 아는 이들이 많았데요

베네치아 기념품 넘 비싸서 눈 호강만 했다가
친구가 갖고 싶어 했던 베니치아 전통 가면 두개 선물로 줘서
고이 모셔두고 있음 ㅎ

프쉬케님 아드님 트럼펫을 !
우와 대단한데요
저 학부때 룸메 아버지가 악단 소속 트럼펫 연주 자였는데 폐활량 관리 할려고 수영과 등산을 열쉼히 ㅋㅋ

라로님은 알토 색소폰!
멋져요 항상 라로님 ❤*.(๓´͈ ˘ `͈๓).*❤

행복한책읽기 2021-03-04 0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사치꾼에 난봉꾼에 장님 아비 앵벌이까지 시킨 몹쓸 자식. ㅋ 그래요. 붕붕툐툐님 말따나 천재성과 인성은 별개! 저 시대 베네치아 고아원은 사생아 집합소였던 건가요? 귀족 나리들 거시기를 기냥 화악~~~^^;;;; 저 유럽여행 딱 한 번 갔거든요. 베네치아도 갔걸랑요. 근데 저 성당을 본 기억은 왜 없을까요? ㅠㅠㅠ 사진 정말 좋습니다. 글. 음악. 사진. 책. 대체 이 많은 소스를 어디서 다 찾고 언제 다 읽고 듣고 쓰신단 말입니까. 아. 이미 품고 있던 것들 술술 풀어놓으시는 거라고요. 덕에 저는 날마다 배가 불러옵니다. 앗. 비만 조심!!^^ 굿밤~~~ 아침에 만나요~~~~

scott 2021-03-04 14:10   좋아요 3 | URL
가정적인 바흐가 비발디의 천재성은 인정해도 비발디 삶은 절대로 ! 본받지 말라고 자식들에게 귀가 아프게 설교했데요 ㅋㅋ

그아버지도 병약한 어린 비발디 끌고 다니면 돈벌이 해서 유흥과 향락으로 흥청 망청
이성당 정말 유명하고 그 유명한 메트로폴 호텔이 있어서 지나치기 힘든데 아마 곤돌라 방향이 잘못 갔던게 아닐까요!
산 마르코 광장에서면 맑게 개인날 휜히 보이는데 워낙 짙은 안개에 인파가 넘치는 곳이라서

어린시절에 피아노 배우기전에 엄마가 줄창 작곡가들 위인전 유명한 곡 작곡 배경등등 읽게 했는데 요런게 이런 포스팅에 튀어나올줄 ㅋㅋㅋ

한국 사이트에 비발디 라고 치면 파크가 나와여 ㅋㅋㅋ

어제주신 굿🌰
오늘 냠~*냠~*
전 그럼 행복한 책읽기님 시 포스팅 읽으러 GO~@GO~@@

행복한책읽기 2021-03-04 13:52   좋아요 2 | URL
와. 스캇님 엄마 대박~~그런다고 따른 스캇님도 대박~~~ 두 모녀 덕에 알라디너들은 호강 중^^ 짤 사계 아쉬워 너투브서 전곡 청취했어라^^

막시무스 2021-03-04 0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오늘은 좋아하는 사계를! 나머지 계절은 서울 출장갈때 찾아 들을께요! 봄 같은 하루되세요!ㅎ

scott 2021-03-04 11:34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 서울 출장 무사히 !!
서울 미세먼지 가득해요
오늘 하루 건강하게 보내세요 ^.^

모나리자 2021-03-04 1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술가들이 경제관념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네요.ㅎ 왜 갖고 있을 때 잘 지키지 못하는지... 고아들에게 최고의 훈련을 시키고 음악적 성과는 대단한데.... 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정말 극과 극의 삶을 동시에 경험하며 사는 것 같아요. 하긴 너무 행복하면 예술하기 힘들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스콧님, 맨 위 음악 바로 아래 2행에 오타 아닌가 싶어서요. 트럼프 라고 써있는데 트럼펫 아니에요? 어? 왠 트럼프 대통령이 나왔지? 혼자 웃었네요. 여기서 이러는 거 아닌줄 아는데요. 함께 웃자고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scott 2021-03-04 11:42   좋아요 3 | URL
귀족들보다 더 화려하게 꾸몄데요 ㅋㅋ
지금봐도 이보다 더 화려하게 꾸미기 힘들정도로 ㅋㅋ
천재 비발디가 자신의 재능을 담보 삼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그시대 사람들이 이렇게 평가 했데요
지진여파속에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그의 엄마는 신에게 생명을 연장 받았다고 성직자로 평생 봉사하라고 했지만,,,,

모차르트가 연주 시작 부터 끝이 날때까지 숨이 막힌다고 할만큼 그 압박감은 엄청난것 같아요 작곡 하지 않으면 앞서 작곡한 곡들에 짙눌려 죽을것 같다고 ,,,,

또뢈프 기사 읽고 썼더니 트럼펫을 트럼프라고 ㅋㅋㅋ
모나리자님이 발견 못하셨다면 저얼대로 발견 못했을 오타 ㅋㅋㅋ
모나리자님 즐청 해주셔서 캄솨!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세요 ^.^

Jeremy 2021-03-04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글 읽고 음악 들으며 댓글 달고 있는데 나타난 우리 남편.
무슨 악기랑 곡인데 이렇게 piercing 하면서도 cheering 한 소리가 나는지,
물어보길래 일언지하, 트럼펫!
˝뭐, 트럼펫에서 이런 소리가 가능한거야?
우리 아들은...왜 이런 소리가 한 번도 안 나오는 건데.˝

음, 정말 물어나 봐야겠습니다. 이 곡, 과연 불 수 있는지.
얘 악기에는 Valve! 도 달려 있으니까요.
솔직히 트럼펫은 연습 많이 하라고, 무작정 강요할 수도 없는 악기였답니다.
입술 죄다 까지고 혓바늘까지 돋아서 밥 먹기조차 힘들 때도 있거든요.

오늘은 올려주신 사진이랑 그림이 눈에 콕,들어옵니다.
정말 여행가고 싶어지는 풍경.

사치와 향락을 일삼았던 Vivaldi 의 적나라한 사생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저렇게 내일은 없다, 라는 식으로
흥청망청 재산,재능 다 탕진하는 profligate 이나 hedonist 가 매력적....일까요?
뭐, 내 가족만 아니면 되는 거니까.

The Intellectual Devotional (TID) p. 61 Antonio Vivaldi

그의 concerto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표현, 우리가 이미 다 느끼고 있는.
˝His concertos are beautifully expressive, covering a range of emotions,
from delicate sadness to majestic bombast.

1. An abbreviation of the words Laus Deo Beataeque Mariae Deiparae Amen
appeared at the top of most of Vivaldi‘s manuscript.
It means, ˝Honor to God and to Blessed Mary (the mother of God.)
호랑방탕한 사람들이, 꼭 자신들의 작품을 신의 영광으로 돌리는 이 삶의 괴리란!

p. 68 The Four Seasons 역시 따로 언급되는 중요한 곡.
Scott 님이 적어주신 봄의 Sonnet 의 요약.
제 귀는 정녕 막귀인가 봅니다. Viola 소리, 절대 개 짖는 소리로는 안 들림.

˝The first concerto, <Spring> is in the key of E.
Its pulsing pace and jubilant theme are immediately recognizable, spirited, and pleasant.
In the second movement, the solo violin is meant to represent a sleeping goatherd,
and the viola part barks like an excited dog.˝



scott 2021-03-04 20:54   좋아요 0 | URL
ㅋㅋ 아드님의 트럼펫 연주 소리를 쭈욱 듣고 계셨던 두분
그럼에도 아마추어 연주자로 트럼펫 소리를 낸다는것 자체가 대단해요
사치 향락도 능력이 되니까 ㅋㅋㅋ
제가 사계 봄 1악장 알레그로만 올렸는데
스프링 전체를 듣다보면 (9분부터)
개짓는 소리 들려요 ^0^

얄라알라북사랑 2021-03-04 1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정말 비발디 님에게 죄송합니다. 국민 클래식 ˝사계˝를 그리 많이 들으면서도 scott님 글 읽기 전에는 비발디 님께서 천부적인 바이올리니스트였는지 꿈도 안 꿨어요. 음악 잘 모르는 저도 비발디가 천재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문가이신 scott님께서 도장 쾅 찍어주신 거니까 !!


scott 2021-03-04 20:59   좋아요 0 | URL
예전 작곡가들은 작곡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의뢰인들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데요 하지만 요즘은 그냥 연주자들만 넘쳐요
북사랑님 즐청 해주셔서 캄솨~*

2021-03-04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04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04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이 지나간 세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부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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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남자가 병원에 누워있다. 이름은  다케와키 마사카즈 나이는 65세, 퇴직 송별회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왔다.

현재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이소식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은 50년지기  죽마고우 나카야마 도오루 


65세, 나이를 쓸 때마다 자신의 나이를 믿을 수 없었다.

예순 다섯, 변명할 여지 없는 노인,그저 툇마루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는 노인,,, 하지만  여전히 현장을 뛰어다니며 젊은 친구들처럼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봐, 다케와키 마사카즈, 이제 그만 눈을 뜨게. 


죽마고우 도오루는 마사카즈 귓가에 바싹 대고 이렇게 말하며 튜브에 칭칭 감긴 손을 잡았다. 

65세 동갑내기 친구의 손,  서로 체온은 비슷하지만 의식불명의 마사카즈의 손은 바싹 말라있었다.

영영 회복할 가망이 없다고 의사가 가족에게 결단을 요구 하게 된다면 도오루는 반대 할것이다. 마사카즈를 편하게 보내주고 싶으니까...


아직이야, 아직 멀었어.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여기 까지 왔는지 생각해보게 . 열심히 일한덕에 퇴직금이 많이 나와서 아내와 자식은 행복 하겠지만 자네는 아직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했잖아.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곤 안하겠네. 노력을 했는지 어땠는지도 모르지만 모든 세상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우리 인생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꺼야.

그만, 눈을 떠, 이제 우리 인생을 살아보자고...


65세 동갑내기 마사카즈와 도오루 두 사람은 전쟁이 끝나고 6년 후에 태어ㄴ나 고아로 같은 시설에서 함께 자랐다.  

고도 경제 성장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이렇게 두 사람은 병실에 함께 있다.

10년이든 20년이든 마지막 인생을 함께 하겠다는 도오루...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마사카즈는 친구 도오루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을까? 


여기는 어디지?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침대에 누워 있는 것 같은데 몸은 움직여지지 않는다.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이 몸속 깊숙히 퍼져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송별회, 그렇다. 마사카즈는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아카사키미쓰케 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신나카노 플랫폼에서 구급 대원의 들것에 실린 것 까지는 기억이 난다. 

그 후 모든 게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한 여인이 나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아내 세쓰코인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얼굴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여인,이름은 마담 네즈, 나는 그녀를 따라 병원밖으로 나간다.

사흘만에 일어 났다. 발을 내딛는 순간 온몸에 피가 돌면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온몸이 가렵다

.마담 네즈와 함께 걷는 순간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내가 죽든 살든 이대로 낯선 세계로 끌려간다 헤도 이번 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마사카즈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하철 역을 내려가 신주쿠역에서 내렸다.


마담 네즈를 따라 들어가 고급 레스토랑,이번 생에서 먹게 되는 마지막 만찬일지 모른다.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맛있는 음식, 마담 네즈는 마사카즈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참 열심히 살았어요.'


다케와키 마사카즈.,,,65년의 세월동안 그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호적등본이 새하얀 공백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사람,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 어머니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 언제 태어나 어디서 버려졌는지 누가 시설에 놓고 갔는지 조 차 모르는 사람

그렇다. 다케와카 마사카즈는 누군가에게 버려졌고 시설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대기업 회사에 스카웃 된 사람이다.

자신을 버린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고 상상하며 십대를 보냈고 맨몸으로 사회에 나와서는 부모가 고통으로 자살해버려서 남겨진 자식이라고 자책하며 살았다.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고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사랑 받지 못한 텅빈 공간에서 홀로 커버린 온몸에 멍투성이가 된 어른이였다.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과 결혼해준 아내는 부모와 인연을 끊어버렸다. 

자랑하고 싶었다. 이렇게 착한 남자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마사카즈는 핏덩이 아들을 안고 있을때 마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저주 했다. 

이런 갓난아기를 버리는 건 악마의 짓이라고 목숨을 잃게 되더라도 아이를 버릴수 없다고 ,,,

아이가 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사카즈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에 행복을 위해서 라면 뼈가 부서지게 일해도 좋았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부족했는지 먼저 눈을 감았고 ,마사카즈는 아이 옆에 영원히 잠들고 싶었다.

부모에게 버림 받은 고아, 마사카즈는 아들을 먼저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진짜 고아, 세상에 홀로 남겨져 버렸다.

그리고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버렸다. 여기, 지금 이곳은 어디 쯤일까?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간 뒤 결혼해서 집을 짓고 아이들을 키웠다.


아카사카미쓰케 역. 마사카즈는  이 역에서 지하철을 탔을까?


전쟁이 끝나고 6년만에 도쿄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미네코 눈앞에 펼쳐진 불에 탄 들판,도쿄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었지만 그녀의 인생은 불에 탄 들판위에 주저 앉아 버릴지, 아니면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도쿄에서 살아갈지 선택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죽던 지   혼자 죽어버리던지 아니면 아이만 살릴지,,,


아카사카미쓰케역에 내린 미네코,아기를 안고  웅크린채 앉아 있다. 문이 열리더니 순식간에 쾅소리를 내고 지하철은 떠나 버렸다.

12월 24일, 노란색 요람에 담긴 아기는 이제 따뜻한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선로 끝을 바라보며 신에게 작별인 사를 했지만 소원을 빌지는 않았다.


네가 스물이 되면 나는 서른다섯

네가 스물 다섯이 되면 나는 마흔

네가 마흔이 되면 나는 쉰다섯

네가 예순 다섯이 되면 나는 여든살


너와 나는 너무 일찍 만났어. 우리 둘다 어른이 되어서 그때 어디선가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노란색 빨간색 아니 초록색이나 보라색 지하철이 달리는 도쿄의 어딘가에서,,,만날수 있을까...

아가야 고생스러워도 공부는 꼭 해야해 . 전쟁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상은 모두에게 공평할꺼야  가난한 집 아이가 부잣집 아이에게  질 이유는 없어.

부모없는 아이가 부모 있는 아이에게 질 이유도 없어.

그러니까 너는 누구에게도 지지마.


아카사카마쓰케역에서 버려진 아이, 65년을 살아 남아 이 역에 서있다. 

44년동안 지하철을 타고 살았다.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 아니 죽을 수가 없었다.

아카사카마쓰케역 다음 역은 다메이케산노 역, 하지만 그 역은 사라져버리고 도라노몬이라는 글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역에 미네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서야 확실해졌다 부모가 누군지 어떤 이유로 고아가 되어버렸는지 모른다. 

어느날 하늘에서 내려왔을지 모른다. 그렇다 다케와키 마사카즈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다. 그의 인생의 중심은 낳아준 부모도 함께 자란 형제도 아닌 마사카즈 자신이다.

아이가 떠나도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 마지막으로 나를 버리고 가버린 그녀, 미네코에게 할말이 있다.

당신이 살기 위해서 나를 버렸지만 나는 당신 없이 잘살아왔어.

앞으로도 당신 없이 살아갈수 있어. 

서른다섯살의 아름다운 당신과 지하철을 타고 싶었어.

예순살의 더 아름다운 당신과 조용한 바닷가를 걷고 싶었어.

여든살이 지나서 더욱더 아름다워진 당신과 크리스마스 불빛을 바라보며 축하해주고 싶었어 

크리스마스 이브 12월24일 날 나를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줘서라며,,,


다라와라마치 역

어느새 종점 역을 하나 남겨둔 이 낡고 소박한 역 


65년을 살아온 인생,버려진 것이 아니다.

그래, 나는 노래 한다.  내년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이제 이역에서 그녀, 미네코를 기다리지 못하리라.

사이런트 나이트 홀리 나이트

올이즈 캄 올이즈 브라이트 


'모두가 네곁에 있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내가 당신 미네코의 아들이고 미네코가 내 엄마인 이상 어디선가 살아 있기만 하면 우리는 반드시 행복해 질수 있다고,,,


그렇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의 축복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태어나는 새생명들이 있다.

65년전 다케와키 마사카즈는 지하철에서 태어났다.

그는 더 이상 러시아워 시간에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 

정년퇴직을 축하하는 송별회도 끝났다. 이제 이 역에 멈춰서는 지하철에 올라타기만 하면 그곳, 중환자실 병실로 돌아간다.

양손에 가방도 없고  서류도 명함도 없다.

터널에서 경적 소리가 울리며 빨간색 하얀색의 지하철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지하철은 종착역 너머에 있을리가 없는 선로가 보인다.


'하루야! 하루야!' 아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그곳은 종착역이 아닌 신나카노 역,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그 역에 서있다.


아빠에게

몸은 좀 어떠세요?

이제 그만 눈을 뜨세요. 아이들도 보고 싶어해요. 루리는 지금의 상황을 느낌으로 아는 것 같지만, 시온에게는 할아버지가 지금 동면 중이라고 말해두었어요. 

곰아저씨하고 같이요.

곰 아저씨가 눈을 뜨면 잡아 먹힐거야

괜찮아 곰아저씨는 봄이 올때까지 눈을 뜨지 않으니까

할아버지는 이제 곧 눈을 뜨실거고 

스윽 일어나실거야 곰아저씨가 깨지 않도록

크리스마스에는 눈을 뜨실까요?

그때는 눈을 뜨셔야 해요. 루리와 시온에게 선물을 주고 파티도 하고 케이크도 먹어야 하잖아요.

있잖아요. 아빠.

저에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셨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루리와 시온의 할아버지로 있어 주세요.

제소원은 그것 뿐이에요.

곰아저씨가 깨지 않도록 스윽 동굴에서 나와 주세요.


딸 아카네


다케와카 마사카즈는 개찰구를 빠져나와 힘겹게 계단을 올라간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새하얀 빛, 좋아! 살아가자! 

 아내를 고아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곰아저씨가 깨지 않게 스르륵 루리와 시온에게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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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1-03-03 18:3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 찡하죠. 처음 몇 장은 그닥이었다가.. 점점 읽어볼 만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진짜 감동~ 저는 지로의 츠노하즈에서, 라는 단편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 단편 하나 때문에 지로의 작품을 다 봤을 정도로요, 작가 지로의 어린 시절을 알고 싶더라구요. 지로와 부모와 관계는 어떠했을까 싶었어요. 문장이 빛나거나 서사가 스케일이 큰
작가는 아니지만 묘하게 작품 읽으면 눈물이 나요.

scott 2021-03-03 22:21   좋아요 4 | URL
오! 맞아요 기억의 집님 처음몇장 잘넘어가지 않다가(중간에 덥어 버릴뻔했음)
우와 마지막 클라이막스로 독자의 감정을 툭 쳐요 ㅋㅋ
원래 영화 소설에서 눈물 안흘리는데 마지막부분 다시 읽다가 글썽이게 만듬 감성 장인 지로옹 ㅋㅋ
철도원과 츠노 하츠 처럼 이세계를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는것도 감탄.

지로도 이렇게 부모님한테 버림 받아 풀뿌리 처럼 강하게 살았데요
한때는 야쿠자로도 살았고 한떄는 사업도 크게 벌였고 그러다가 이렇게 살다가 인생 마지막 삼류가 될것 같아 무작정 신문에 단편 연재 하겠다고 투고 했는데(솔직히 이름 신문에 실려서 자신을 버린 부모를 놀라게 하고 싶었음) 마이니치 신문사 연재 담당 기자가 엉엉 울었데요 (지로옹 타고난 장인이였음)


미미 2021-03-03 18: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철도원>의 작가군요! 게다가 최근작품. 저는 일단 <철도원>주섬주섬(✪‿✪)V

scott 2021-03-03 22:21   좋아요 2 | URL
철도원!영화도 훌륭!
철도원-츠노하츠 순서로 읽으시면 구웃!!

페넬로페 2021-03-03 18: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사다 지로‘만의 글의 느낌이 있는데
scott님께서 너무 잘 살려주신듯 해요^^
읽지는 않았는데 다 읽고나면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뭡니까?
드라마에서는 보통 ‘뭐냐?‘ 라고도 하죠~~
아침 저녁으로의 글쓰기 말입니다^^
너무 반칙이지 말입니다🤨😟😲

scott 2021-03-03 22:23   좋아요 3 | URL
ㅋㅋ 페넬로페님 드라마를 꺼내시니
그럼 배우 김혜자 버전으로
‘오늘을 !살아가세요 ‘ ^.~

막시무스 2021-03-03 19:0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가슴 먹먹하게하는 뭔가가 묵직하게 남네요!ㅠ

scott 2021-03-03 22:24   좋아요 2 | URL
슬퍼요 ㅠ.ㅠ
버려진것도 아들을 찾지 않는 그녀도,,,


행복한책읽기 2021-03-03 1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의견에 격하게 공감이요. 맞습니다. 반칙입니다. 1일 1글쓰기. 준수해주세요!! ㅋㅋ
아. 넘 아릿한 이야기네요. 65세 때 읽을까요 ㅋ

scott 2021-03-03 22:28   좋아요 2 | URL
ㅋㅋ코로나가 저를 부지런하게 만들어부려요 ㅋㅋ

한살이라도 젊을때 독서를 눈 건강을 위해 ^ㅎ^

새파랑 2021-03-03 1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책 오늘 주문했는데 ㅎ글보니 너무 기대됩니다 ^^

scott 2021-03-03 22:29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주문 하셨군요.
첫부분 고비만 잘 넘기시면 그다음은 눈물 그렁그렁 ㅋㅋ

비연 2021-03-03 2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고 있는데.. 다 읽고 스콧님 글 읽을게요~ 아 막 떨려요..

scott 2021-03-03 22:32   좋아요 2 | URL
스포 밞지 마옄ㅋ
비연님 마음 단단히 먹고 읽으세요.
독서용 냠냠이 챙겨드림

   ∧∧
  (*・ω・)
  _| ⊃/(___
/ └-(_🥨🍺🥜___/
 ̄ ̄ ̄ ̄ ̄ ̄ ̄

미미 2021-03-04 11:20   좋아요 0 | URL
스콧님!! 맥주 안주 조합이 은근 훌륭한데요?!(디테일에 신경쓰는 미미ㅋ)

붕붕툐툐 2021-03-03 23: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감성 터지는 소설인가봐요~~
뜬금 없지만 제가 죽어갈 때 달려 와줄 친구가 있을까 싶습니다;;;ㅠㅠㅠ

scott 2021-03-03 23:50   좋아요 1 | URL
툐툐님 ㅠ.ㅠ
100살까지!
그런 걱정
걱정인형에게 줘버려요 !!
   ∧_∧ 
  (´・ω・`) 
  ( つ걱정인형 つ
(( (⌒ __) ))
   し‘ っ

미미 2021-03-04 11:21   좋아요 1 | URL
에이! 툐툐님의 따스함과 유쾌발랄로 느끼건데 너무 많을것을 걱정하시는게 나을듯!😆

scott 2021-03-04 12:02   좋아요 1 | URL
툐툐님 막둥이 애교 임 ^ㅎ^

라로 2021-03-04 0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읽고 싶군요....라니....도리도리
다행이다, 이북으로없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사이 벌써 검색 마친 일인;;;)

scott 2021-03-04 11:57   좋아요 1 | URL
라로님 진심 책을 사랑하시는 ^0^

Jeremy 2021-03-04 1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본 작가는 그저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밖에 읽은 적 없는 무지랭이.
이제부터라도 일본 만화책이 아니라 일본 소설책을 사야될 것 같습니다.

아들 대학 졸업하고 성공적으로 (?) 대학원 진학하게 되면
3개월 정도 한국 놀러 갈거라고 철썩같이 밑밥 깔아놓았는데
아직 1년 반 정도 남았으니까, 설마 그 때까지 한국 가기 어렵진 않겠죠?

그 때 일본 소설책 대규모로 사오게 여러분들이 올리신
다른 글들과 리뷰, 찾아서 읽어봐야곘습니다.



scott 2021-03-04 12:01   좋아요 1 | URL
제레미님은 만화 덕후!!

한국 서점 싹 쓸이 강추!
전 교* 문고 구매자 상위 0.1 퍼센트 라는건
안 비밀 ^.~

Jeremy 2021-03-04 14:11   좋아요 1 | URL
네, 상위 0.1% 고객님께서 구매목록 추천해주시면
제가 한 번, 한국 나가서 전국구로 서점을 한 번 싹 쓸어보겠습니다. ㅎㅎ.

scott 2021-03-04 20:41   좋아요 0 | URL
٩(๑˃́ꇴ˂̀๑)۶
 

3월3일 음악 비제 '카르멘'모음곡 1번 georges bizet carmen suite no. 1 3 intermezzo












<카르멘> 

19세기 스페인 세비야, 젊은 병사 돈 호세는 고향에 약혼자 미카엘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 공장의 여공, 카르멘의 매력에 빠져든다. 호세에게 호감을 느낀 카르멘은 그를 유혹하기 위해 빨강 장미 한 송이를 들고 <하바네라>를 부르고  호세는 담배 공장 직원과 한바탕 벌인 싸움으로  감옥에 갇혀버린다.

 감옥에서도 카르멘을 잊지 못한 호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탈출을 하는데 ...하지만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카밀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호세는  자신에게 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카르멘을 협박한다.

 카르멘은 자신은 자유로운 여자이기 때문에 죽을 때에도 내 마음대로 죽을 것이라며 호세가 준 반지를 던져 버리고 순간 치밀어 오른 화를 참지 못한 호세는 칼을 빼어든다.



비제는 기존의 오페라 극 중 인물들과 달리 각각의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중심으로 잡고 음악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스며들게 한다.


플룻과 하프를 적절히 사용하여 노래 소리를 화려하게 만들었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표현과 감정을  세련되고 풍부한 관현악법으로 극적인 효과를 표현했다.

비제가 세상을 떠난 후에  카르멘 오페라 음악 중 두편이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만들어져 오케스트라 공연의 단골 레퍼토리가 되었다.

간주곡은 카르멘을 향한 사랑에 흠뻑 취한 호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끔찍한 결말로 치닫기 전이라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느끼게 만든다

비제의 카르멘의 열혈 청중자였던 푸치니는 이작품에서 영감받아  ‘토스카’를 작곡한다.

조르주 비제 (1838 -1875  본명 Alexandre-César-Léopold Bizet / George Bizet 2살무렵에 받은 세례명을 죽을때까지 씀)

비제의 아버지는 미용사로 일하면서 귀족들의 가발을 제작해주던 사람 이였다. 

음악에 관심이 많아 귀족 집에 드나들 때마다 귀동냥으로 듣던 음악 그중 성악을 가장 좋아했다.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 음악 교육을 받았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어쨌든 아들 비제가 태어나기 전 아버지는 인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성악을 가르치는 선생님 이였다.  

비제의 아버지는 거의 습작 수준의 작곡은 남아 있고 몇 곡의 성악 곡을 출판한 경력도 갖고 있었다. 1837년 피아니스트인 에메 델사르트와 사랑에 빠진다.

델사르트 집안은 명망 있는 음악가 집안으로 에메의 친오빠 프랑소와 델사르트는 당시 유럽에서 성악가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로 왕실 음악원 교수 였다. 

특히 프랑소와 델사르트의 부인은 어렸을때부터 음악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던 음악가로 13살때 부터  파리  음악원 조교수였다(샤를 구노의 애제자였음)

델사르트 집안에서는 딸 에메가 비제랑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하는데 이유는  비천한 집안 배경에 미용사 출신이여서 였다.

하지만 딸 에메는 비제와 결혼을 강행하고 1838년 외동 아들 조르주가 태어난다. 조르주는 엄마의 음악성을 고스란히 물려 받아서 기어 다닐때부터  바이올린 활을 쥐었고 엄마가 피아노 칠때는 음에 맞춰서 옹알 거렸다고 한다.

아버지 비제는 바로 옆방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었던 시기로 아들 비제가 걸음마를 하자마자 자신이 가르치는 10대 아이들과 함께 음악 수업, 성악 훈련을 시켰다.(후에 비제는 이시기가 공포스러웠다고 회고함)

아버지는 아들 비제가 10살도 되기 전 파리 음악원 시험(입학 시험이 가능한 나이는 10살이였음)을 치르게 하는데 9살짜리 비제는 허리가 굽은 음악 교수들 앞에서 호른을 불렀다. 당시 심사 교수들 중 한 명이였던 josheph meifred(호른 연주자)는 꼬마 비제의 연주를 끝까지 듣고 난 후 조용히 불러서 10살이 되면 정식으로 입학 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10살 생일을 2주 앞둔  1848년 10월 9일  비제는  파리음악원에 입학 허가를 받고 입학한지 6달만에  솔페지오(Solfèg악보를 암보하는 대회) 부분에서 1등을 거머쥔다.

*솔페지오-음악의 기초 교육 과정 중 하나  (시창력, 독보력, 청음 능력 따위를 기르는 교과 과정/절대음감교육)

이 대회에서 10살 비제의 상대 였던 전직 피아노과 교수이지 피아니스트인 짐머만(작곡가 샤를 구노의 장인)은 꼬마 비제에게 푸가와 대위법을 자신의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 가르친다.(1853년까지) 짐머만의  사위 샤를 구노는 비제에게 뮤지컬 형식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후에 두 사람은 서로 경쟁 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당시 10살 비제와 함께 수업을 들었던 학생은 13살의 생상스로 비제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음악 신동 비제를 서로 가르치겠다고 교수들이 기싸움을 할 정도로 비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음악 영재, 천재 였다. 

1851년 피아노 부분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비제는 그 다음해 1위 자리에 오른다.

음악원 교수들은 비제의 눈부신 음악 성장을 지켜보며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기 너희들이 평생 동안 배워야 할 피아노와 악보가 있다. 그리고 바로 그옆에 너희가 평생동안 따라잡아야 할 음악가  '조르주 비제'가 있다는 걸 기억해라.'


 
1857년 19세의 비제는 로마 대상 작곡 부분  콩쿠르에서  칸타타  ‘클로틸드와 클로비스’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부상으로 로마에 3년 동안 장학생으로 유학하고 귀국 후  오페라 작곡에 몰두 한다.

1863년 발표한 ‘진주 조개 잡이’ 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지만, 그 이후에 발표 한 많은 작품들은 당시 유명한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다. 


1872년 알퐁스 도데의 소설을 바탕으로 '아를르의 여인'의 극 음악을 작곡해 청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중 4곡을 모아 모음곡으로 발표한다.  


`카르멘'은 스페인을 여행하던 중 자명 시계를 돈 호세에게 도난 당한 박식한 프랑스 고고학자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카르멘은   대본작가 메이약과 알레가 원작 메리메의 카르멘 이야기를 토대로 가장 재밌는 부분만  발췌 해서 수년 동안 심열을 기울여서 쓴  대본이다.






1875년 봄, 파리 오페라 코믹 극장에서 한 편의 오페라가 막이 오르고 무대에는 담배공장 여공들이 담배를 입에 물고 선정적인 행동과 욕설을 내뱉기 시작한다.

그동안 파리 오페라 코믹극장에 올려졌던 극들은 주로 순박하고 착한  여자주인공들과 믿음직하고 늠름한  남자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동화적이고  신화적인 극만 올려졌었다.  비제는 카르멘 내용을 수정하던지 아니면 꺼져 버리라는 극장장을  6개월 동안 설득했다.
 〈카르멘〉 공연 첫날  구노, 들리브, 오펜바흐, 마스네, 알퐁스 도데, 알렉상드르 뒤마 등 당대 수많은 음악계와 문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로얄석에 앉아 있었다.

제1막이 끝나자 청중은 뜨겁게 반응했지만  제2막이 끝난 후부터 서너명만 박수를 쳤고 , 제3막은 한명만 박수를 , 제4막이 끝나자 긴 침묵이 흘렀다.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버렸다. 

그 이유는 비제가 첫 공연에 너무나도 심열을 기울인 나머지 공연 중간 중간에 무대 장식을 바꾸는 시간에 너무 공을 들이느라 청중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음악 흐름이 깨져 버린 연주가들과 배우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비평가들은 이렇게 허접하게 준비한 무대와 연출 작곡가에게 맹비난 거의 폭격 수준의 막말을 퍼부었다.

결국 절친한 친구의 첫 오페라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되겠다며 비제의 친구 생상스가 직접 발로 뛰며 주변에 젊은 작곡가들을 찾아 다니며 카르멘 작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들 중 카르멘 오페라에 크게 감명 받은 이는 바로 차이콥스키로 카르멘 간주곡이 끝나자마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독일에서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브람스는 카르멘 순회 공연장 마다 쫒아 다니며 무려 20회 이상을 관람하며 매주 봐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 오페라라고 극찬했다.

항상 남 헐뜯고 험담 하는게 주 특기였던 바그너도 카르멘 오페라의 막이 내리는 순간 떨떠름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고 심지어 직접 비제를 찾아가 격려의 말도 해줬다고 한다.

공연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1875년 서른 세번째 카르멘 오페라가 드디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대 성공을 거둔다.

이날 공연에는 브람스, 바그너, 차이코프스키 모두 함께 광란의 박수를 쳤지만   이날   비제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 였다.

 비제는  `카르멘'의 33번째 공연이 막을 내리기 1시간 전 갑작 스런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눈에서 고름이 멈추지 않고 흘러 숨을 거둔다, ( 눈혈관에 생긴 염증,전색증으로 추정됨). 비제는 이미 . 카르멘을 작곡할 당시 극중 인물에 너무  집착하고 몰두해서 잠을 거의 자지 않았고  작곡을 마친 후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외출 하기 힘들 정도로 호흡 곤란에 시달렸다고 한다.(공황 장애 상태로 추정함)

 비제는  파리의 Pere Lachaise  묘지 쇼팽의 바로 옆에 안장 된다.


열아홉 살 나이에 모든 음악가들의 꿈의 콩쿠르 에서 우승하고 3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는 동안 비제는 자신의 어머니의 뜻을 거역하고 오페라 작곡으로 전공을 바꾼다.

 1860년 어머니가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파리로 돌아온다.

4살 때부터  오로지 파리 국립 음악원에 입학 하기 위해 음악에 몰두 했던 비제는 10살 나이에  파리 음악원에 입학 하면서 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며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다.

비제는 항상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애정 결핍에 시달렸다.

스무세살 무렵 비제는 자신보다 한 살 많은 가정부 마리 사이에서 아들을 낳는다. 비제의 부모는 그 아이를 자신들의 호적에 올려 버렸고 그 아이는 성인이 된 후에야 자신의 친아버지가 조르주 비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스물 일곱살 무렵 비제는 우연 기차 옆자리에 앉은 열네살 연상의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이 연상의 여자는 당시 파리 상류층 남자들 중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백작부인 셀레스트' 가난한 모자 장수의 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가  서커스 단원으로 팔아버렸지만 아름다운 미모로 여러개의 백작 칭호를 번갈아 썼던 묘령의 여인이였다. 비제는 이 묘령의 백작부인 셀레스트가 항상 흥얼거리는 노래에 푹 빠져 버렸는데 그노래는 어린 시절 서커스 공연장에서 불렀던 '엘 아레길리토'(당시 떠돌이 집시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라는 노래였다.

비제는 이 노래를 자신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새롭게 탄생 시킨다.


1869년 6월 비제는 스승 아레비의 둘째딸 주느비에브와와 결혼 한다.


스승 아레비 교수는 이미 비제와 셀레스트 사이를 주변인을 통해 알아챈후  비제의 목을 졸라 죽여 버릴 기세로 완강하게 반대 한다. 이 충격으로  비제는 주변에 큰소리만 들어도 기절을 하며 입에서 거품이 나왔다고 한다.

비제는 어린 시절부터 몸도 마음도 허약해서 누군가가 24시간 붙어있어야 할 정도로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음악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유약하고 연약하고 심각한 결벽 증세는 마르셀 프루스트도  놀랄 정도로 비제는 또래 친구가 단 한명도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며 오로지 엄마, 엄마만 쳐다보는 어른 아이로 성장했다.

음악원에서는 항상 1등 우등생으로 콩쿠르 대회마다 모든 상을 휩쓸었지만 누군가 동행하지 않으면 길을 잃어 버릴 정도 였다.

  비제는 어머니가 쓰러진 이후 자신도  어머니를 따라 죽어가고 있다면 매일 매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어머니가 숨을 거둔 후 비제는  오페라 작곡에 몰두 하면서 여러 번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33번째 대성공의 무대의 환호성을 듣지 못한 채 숨을 거둔다.

비제의 첫아들을 낳은 가정부 마리가 그 곁을 지켰고 비제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비제의 아내 주느비에브의 가정부로 끝까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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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3-03 0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맨 위에 것은 Gustavo Dudamel의 지휘군요!! 엘 시스테마에서 음악을 배워서 여기까지 온 구스타보!! 지금 베네주엘라를 생각하면 정말 기적같은 일. 10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는데, 사실 그 나이면 늦은 나이인데도, 암튼, 다 떠나서 엘 시스테마의 기적은 아름다워요. 음악이 어때야 하는지 잘 보여준 예 같아서요. 올려주신 Emmanuel Pahud가 연주하는 플룻 소나타도 넘 아름답고요!! 그런데 엘에이 필이 아닌가봐요? 암튼 코로나 전에는 구스타보가 이끄는 엘에이 필 연주 아주 가끔 보러 갔었는데,, 슬픔.
비제도 비제지만 그 부모님의 인생이 더 눈길을 끄네요. 제가 오페라 잘 모르고, 오페라 보러 가서 주로 잠을 자는 저이지만(이제는 안 자고요,, 예전에;;;) 카르맨은 안 자고 보는 좋아하는 오페라에요. ^^;;암튼 생상스도 그렇게 천재라고 하셨는데 비제가 더 천재였나요?? 1등??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유약하고 연약하고 심각한 결벽증세까지 있는 사람이 가정부를 범해서 애를 낳게하고, 기차 여행하다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스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째 딸과 결혼,,,ㅎㅎㅎㅎㅎㅎㅎㅎㅎ비제 뭡니까??ㅎㅎㅎㅎㅎ 호박씨의 대마왕??ㅋㅋ


scott 2021-03-03 10:07   좋아요 1 | URL
라로님! 프로필 사진 어쩜 ! 쿠스타보가 지휘하는 음악과 딱 어울리는 ㅋㅋ
라로님의 아바타 +.+
구스타보의 성공의 뒷받침은 미쿡의 힘과 음악 그리고 SNS라고 ㅋㅋ
이런 쇼맨쉽이 예술가에게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풀룻 선율이 아름다운 간주곡~이 끝나면 비극의 서막이 올라가죠!
베를린필 에서 지휘한거에요

비제는 마르셀 프루스트를 만났다면 곧바로 동생 삼았을정도로 더더욱 유약하고 심각한 마마,마마보이 ㅋㅋ
마리라는 가정부가 24시간 붙어서 모든걸 해주지 않으면 길도 잃어버리는 어른아이였데요 ㅋㅋ
카르멘 요즘은 엄청나게 파격적인 무대로 만들어서 최근거 올리지 못했어요.
20禁이라서 ㅋㅋㅋ
그 연상의 여자 묘령의 그녀에 관해서 많이 많이 내용을 건너뛰었어요,
그것도 20禁이라서 ㅋㅋㅋ
비제가 덩치는 큰데 겁보 라서 장인한테 멱살잡이고 목졸린 이후 엄청난 트라우마에 심장 앓이, 공황장애로 외출을 제대로 못할정도였다고 ㅋㅋㅋ
저도 오페라라는 쿨쿨 zz인데 카르멘은 예외! 스타급들이 총충돌하면 그래도 잠은 아자여 ^.^

막시무스 2021-03-03 08: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듣고 보기만 했던 카르멘과 비제에 대해서 제대로 배웠네요!ㅎ 좋은 음악은 점심시간에 잘 들을께요! 즐거운 하루되십시요!ㅎ

scott 2021-03-03 10:08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즐청 해주셔서 캄솨~*

페넬로페 2021-03-03 0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그 유명한 ‘하바네라‘^^
비제역시 여느 음악가와 같이 천재적인 사람인데 그의 삶은 참 그러네요~~
이름을 남기지 않고 평범하게 책읽고 훌륭한 음악가의 좋은 음악 들으며 사는 제 삶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해봅니다. scott님이 올려주신 음악을 유튜브로 매번 들으니 이제 제가 들은 음악을 모아주네요. 그래서 그동안 들었던 음악 복습도 하고 있어요.
창 밖으로 비치는 햇살이 한층 더 밝아요.
봄이 왔나봐요
그 햇살 맞으며 scott님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scott 2021-03-03 10:10   좋아요 3 | URL
‘하바네라‘ 여러버전과 다양한 가수들이 불렀는데
나중에 칼라스가 부른거 올릴께요.
요즘은 넘 파격적으로 나와서 옛날 영상 찾아 올렸어요.
페넬로페님 만에 클래식 목록이 되었네요.
너튜부가 관련 영상 음악 알아서 찾아주고 ㅋㅋㅋ
오늘 날씨 정말 쾌청 쾌청 햇살에 온몸이 쫘악 기지개를 ~
페넬로페님 오늘 하루 맑고 화사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미미 2021-03-03 1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곡의 구성이 플룻으로부터 잔잔함에서 상승하는 느낌이 좋은데요! 하바네라가 이렇게 만들어진거군요. 이야길 읽고 들으니 소름!! 기회를 잘 포착하는 감각도 천재의 요건인가봐요~♡
오늘도 캄솨해요!(◕‿◕✿)♡

scott 2021-03-03 10:27   좋아요 2 | URL
미미님 요롷게 잔잔한 플롯과 하프로 심장을 느슨하게 한다음 그다음에 기냥 청중들의 심장을 콱 !
이래서 카르멘 보고 브람스 차이콥프스키 기타등등 음악가들이 열광 했나봐요 ㅋㅋ
비제의 연애사는 많이 순한 맛버전으로 바꿨어요 ㅋㅋㅋ
흥미로운게 파리음악원 입학 최소 연령이 10살인데 극성부모들이 4살때부터 조기교육 시켜서 9살때 끌고 와서 노교수들에게 예비 입학 명단에 올려달라고 애걸복걸 ㅋㅋ

미미님 오늘 강쥐 산책 시키기 따악 좋은 날씨
쾌청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

하나의책장 2021-03-03 1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클래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매번 올려주시는 글에 아침마다 제가 더 호강하는 것 같아요. 분명 진즉 읽은 책인데 올려주신 글 읽을 때마다 새로워요. 무엇보다 영상까지 들어있어 감상하는 재미까지! 잔잔하고, 예쁜 하루 보내세요♡

scott 2021-03-03 10:30   좋아요 2 | URL
ㅋㅋ 하나님 호강시켜드려서 행복 ~(˘▾˘~)(~˘▾˘)~

이책이 저얼대 친절하지 않아서 유툽찾고 저책 이책 이것 저것 찾다가 이렇게 긴페이퍼로 ㅋㅋ 쓰게 되네요 !
즐청 해주셔서 캄솨~*
하나님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레삭매냐 2021-03-03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포스터, 끝장이네요 -

<하바네라> 부르시는 여가수의 꺾기
는 가히 예술입니다.

절제된 에로티시즘의 분출에 그야말
로 전율이 일 정도네요.

미미 2021-03-03 14:18   좋아요 2 | URL
저도 포스터의 강렬함에 한표요! 카르멘의 열정을 잘 살려낸듯~♡

scott 2021-03-03 22:42   좋아요 1 | URL
최근 영상은 넘 ㅎ19-20金이라서 ㅋㅋㅋ

‘하바네라‘는 목소리에 악기가 달려 있어야 할정도로 기교에 끝판왕!!

그시대 사람들도 광란에 도가니에 빠져버렸는데
비제는 비제는 이렇게 세기를 뛰어넘을지 몰랐음 ^.^

scott 2021-03-03 22:42   좋아요 1 | URL
미미님의 표현이 딱
강렬한 카르멘 ~*

행복한책읽기 2021-03-03 1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른 아이 비제. 엄마, 엄마 찾는 비제가 넘 안쓰러워서 엄마 된 사람으로 그저 안아주고 싶었어요. 천재들의 삶은 왜케들 안쓰러운지. ㅠㅠㅠ 행복한 천재들은 없습니까요.
˝여기 너희들이 평생 동안 배워야 할 피아노와 악보가 있다. 그리고 바로 그옆에 너희가 평생동안 따라잡아야 할 음악가 ‘조르주 비제‘가 있다는 걸 기억해라.˝ 이 말을 한 음악 교수를 때려주고 싶었고요. ㅋ
˝항상 남 헐뜯고 험담 하는게 주 특기였던 바그너˝라는 대목에서 킥킥킥거렸습니다. 친구하고 싶진 않고 소문으로만 일상을 듣고 싶은 사람이군요 바그너는. ^^
‘하바네라‘ 이름은 몰랐으나 들어봤던 오페라. 저요. scott님 덕에 클래식에 발 살짝 걸치는 중입니다요. 오늘도 감솨감솨!! ^^

scott 2021-03-03 22:46   좋아요 2 | URL
비제 넘 어렸을때부터 음악 조기 교육으로 혹사 당했어요.
이시기 부모들 파리 음악원보내려고 중산층들이 그토록 매달렸데요.
부유한 집안과 혼인해서 신분 상승 목적도 많았고
역쉬 행복한 책읽기님은 아이를 사랑하는 맘, 마미의 맘

바그너 조근 조근 씹는 표정의 초상화만 봐도 ㅋㅋ
너무 못됐는데 천재라서 지인들이 뭐라 안했데요.

행복한 천재는 없다에 한표!
스스로 좋아서 열정에 사로 잡힌 천재는 있어도,,,
모차르트가 스스로에게 행복하다는 주문을 걸지 않으면 세상 살기 싫어진다고 누나에게 편지로 말했어요.
재능이 주변을 밝혀주기도 하고 그 재능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매달리기도 하고,,,,

모나리자 2021-03-03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재, 병약함..속에서도 이런 음악적 성과를 이루다니 정말 대단하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네요. 프루스트는 여기에도 등장하네요.ㅎ 대단!^^
아이들 어릴때 서예나 악기를 배우게 하면 정서적으로도 두뇌에도 좋다고 합니다.^^

scott 2021-03-04 00:08   좋아요 1 | URL
프루스트와 만났다면 꼬옥 안아줬을것 같아요 ㅋㅋㅋ
오! 정말 모나리자님
전 서예 초딩때부터 해서 (재능도 인정 받음) 악기는남들이 뭐라 해도 내맘대로 연주 하고 ㅋㅋ
그래서인지 아이큐는 ㅋㅋ

Jeremy 2021-03-03 1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역시 나이 많은 아줌마 세대인가 봅니다.
저한테 Carmen 은 그냥, Maria Callas 라서요.

너무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동영상이긴 하지만
Stage 가 아닌 Live 공연 때도
저 특유의 자신만만한, 아니 defiant & wry grin 씩 짓고, 노래하면서
얼굴 표정과 손짓까지 더하면, 저에겐 여러 의미에서 외계의 언어나 다름없는
저 노래가사가 뭔 말인지 다 이해될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집니다.

모든 미래의 Carmen 들은 어떤 면에서든 그녀의 거대한 그림자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Scott 님이 Maria Callas 동영상까지 올리실 거라니까, 기대 만땅.

https://www.youtube.com/watch?v=EseMHr6VEM0
https://www.youtube.com/watch?v=VU1CZWEzQDA

Scott 님이 ˝일부러˝ 다른 variety 로 올려주신 동영상도
무대공연의 한 장면이라, 정말 재미있게 보고 들었지만 말입니다.

저는 Metropolitan, Elina Garanca 공연 영상이 영어 자막까지 나오고
실로 어른들을 위한 무대란게 팍팍 느껴저서 새삼 You Tube 에 고마움을 느끼며
완전 좋았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self-censorship 발동,
일부러 다른 동영상 올리신 거였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K2snTkaD64U&list=RDK2snTkaD64U&index=1
https://www.youtube.com/watch?v=sHjnVz7Ayyw&list=RDK2snTkaD64U&index=4

tarty, seductive, flirtatious, promiscuous, wanton,
온갖 나쁜 여자의 형용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너무나 치명적인 매력을 뿜는, 오래 된 영화제목,
˝Fatal Attraction˝ 까지 생각나게하는, 진짜 찐한 Carmen 의 무대.

태생적으로 병약하게 태어나서 딱히 곧 죽을 병은 아닌데
평생 골골거리며 조심해서 살아야하는, 거기에 섬세한 신경과 감성,
놀라운 창작의 천재성까지 가진 역사속의 여러 인물들,
특별히 더 사랑!합니다.
가까이 하기엔 짐덩이가 될 게 뻔해서, 너무나 무서운 존재들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서사를 가진,
온갖 epic, legend, fairy tale, fable, parable, folklore 에 거의 ˝환장˝ 하는 저지만,
장장 17시간에 달하는, 그래서 나흘밤 연속으로 공연되거나 들어야했다는
Wagner 의 Ring Cycle 은 일생에 한 번 완주해 듣는 것 정도로, 매우 만족합니다.
제겐 너무 부담스러운 바그너.

그렇지만 Bizet 의 Carmen 은 Opera, 완전 별로인 저도,
몇 번이나 보고 들으며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런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극적인 재미까지 있는 곡들은
역시 어딘가 병약해서 overwhelming machismo 따위,
꿈도 꿀 수 없는 예술가여야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남 헐뜯고 험담 하는게 주 특기였던 바그너도
카르멘 오페라의 막이 내리는 순간,
떨떠름한 표정으로 박수를 쳤고 심지어 직접 비제를 찾아가
격려의 말도 해줬다고 한다.˝

읽는 순간, 쿡 웃음이 나왔던 Scott 님의 글 중 바그너에 관한 일화를
이 책에선 그래도 많이 순화시켜서 표현.
˝even Wagner, not exactly one to lovebomb his fellow composers,
gave it grudging praise.˝

비제는 실제로 Spain 에 가본 적이 없어서
authentic Spanish flavor 를 곡에 넣기 위해 매우 고심하며
Sebastián Yradier (1809–65) 이라는 local 작곡가의
folklore song, ˝El Arreglito˝ 를 참조했다는데.

결국 돌고돌아서 Pablo de Sarasate 의 3대 명곡,
[Zigeunerweisen (Gypsy Airs) & the Spanish Dances 포함]
중의 하나인 ˝The Carmen Fantasy, Op. 25˝ 를 탄생시키는 영감의 원천이 되니까
천재들의 이런 교감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이래저래 더 풍성해지는 것이겠지요.

오랜만에 Sarah Chang 이 연주하는, 이 곡도 이 밤에 같이 들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BdubhevPA

정말 이 책, 자체는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딱,
곡 제목이랑 날짜 관련된 것만 얘기해주는 정도인데
Scott 님이 따로 책 내실 수 있는 수준으로 온갖 정보 모아서 정리, 편집,
적절한 Commentary 까지 더해
One-stop entertainment 로 만드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cott 2021-03-03 22:53   좋아요 2 | URL
칼라스는 전설 기냥 박제 해버려야 하는 마리아~
우와 제 포스팅 한줄 한줄 읽으시면서 이런 정보들 찾아내시는 제레미님도 대단!
비제 오페라는 후대에 많은 작곡가들 현대 뮤지컬 까지 영향을 미쳤고
역쉬 시간이 흘러도 카르멘의 강렬함은 여타 다른 오페라에서 보기 힘들어요
바그너나 이런 오페라 극을 작곡하는 이들은 발로 뛰면서 민속음악과 악기 전설 신화를 집중 파고 든데요.
그런데 워낙 게으르고 돌아다니는거 무서워했던 비제는
오로지 머릿속 그리고 자신의 애절한 연애 경험에서 창작에 비결이 있는것 같아요
제레미님 주중 직장 생활하시는라 힘드실텐데 항상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감솨 합니다.
오늘도 구웃나잇 ^0^

Jeremy 2021-03-04 10:08   좋아요 1 | URL
기껏 하루에 한 장씩 날짜 정해 읽는 책을 사 놓고도 멋대로 맘에 드는 부분부터
읽는 습관때문에 Carmen은 이미 잔뜩 뭔가를 써 놓은게 있어서 더 신나게
장문의 댓글 투하가 가능했습니다.

몹시 재미있거나 제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주는, 정성이 가득 들어간 글은
소중한 시간만큼의 ˝꼼꼼함˝ 으로, 잘 읽어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아, 그리고, 이상하게 Scott 님의 말투와 글투가 우리 막내랑 매우 비슷해서, 더.

scott 2021-03-04 11:55   좋아요 1 | URL
앗! 제레미님에게 들켯닷 ㅋㅋ
저 오리지날 막둥이 ^.~

Jeremy 2021-03-04 14:13   좋아요 1 | URL
이렇게 막둥막둥굴면 저, 귀여움에 쓰러집니다.

scott 2021-03-04 20:40   좋아요 0 | URL
~(˘▾˘)~

mini74 2021-03-03 2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도 좋지만
그림들도 정말 좋아요. 바그너가 손수 찾아갔다니 ㅎㅎ

scott 2021-03-03 22:54   좋아요 1 | URL
브람스 ㅋㅋ미니님 브람스는 클라라의 수십명의 애들 돌보다가 비제 공연 열릴때마다 만쉐!부르며 달려감 ^.^
 

3월2일 음악 '프롤라티오눔(prolationum) 미사'













요하네스 오케겜(johannes ockeghem) Missa prolationum, Kyrie: Kyrie eleison 


소수의 성가 대원들의 화음이 풍부한 선율을 타고 화려하게 울려 퍼지는 합창 음악으로 잉글랜드 지역을 제외하고 성당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널리 불렸던 미사곡이다.

요하네스 오케겜 (Johannes Ockeghem, 작곡가, 1430-1497년 /출생년도가 확실하지 않음)

르네상스 음악을 전공하고 연구 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요하네스 오케겜이라는 작곡가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다.
성악가, 합창 지휘자, 교사로 플랑드르 악파(15세기 작곡가들 기욤 뒤파이, 조스캥 데 프레와)다성음악( 10세기경부터 시작됨polyphony- 독립적인 멜로디가 둘 이상의 라인에 동시에 구성되는 어우러짐/16세기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에서 널리 쓰임)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음악가다.

오케겜 (Ockeghem) 이라는 이름의 철자는 1885년 프랑스의 역사학자 외젠 지로데(Eugène Giraudet)가 프랑스 투르 지역의 고문서(15세기경)에서 오케겜 (Ockeghem)이라는 자필 서명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름은 정확하다. 

하지만  요하네스 오케켐에 관한 정확한 자료(태생부터 청년기 기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 출생 년도는 역사 학자들의 추정으로 15세기 경 네덜란드 지역 왈룽시(현재 벨기에 지역)에서  1410년경과 1430년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케겜의  스승 뱅수아가 1423년경  몽즈 지역에서 릴 지역으로 이주 한 후 1423년경 오케겜을 만났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서 오케겜(스승보다 15살 연하임)의 출생 년도는 1410년경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오케겜은 파리로 건너가기 전 벨기에 안트베르펜(Antwerpen)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1443년까지 활동함)에서 소년 성가 대원이었다. 
당시 왼쪽 파트를 담당했던 가수로 기록되어있는데 성가곡을 작곡하는 가수(왼쪽 파트를 담당하는 대원은 작곡/오른쪽 파트를 담당하는 단원은 그냥 노래만 부르는 성가대원)였다. 
성당에 남아있는 기록에 따르면 오케겜은 17세기경에나 시도되었던 작곡 기법을 이 시기에 시도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뮤지컬 형식에 연극과 노래 합창 형식의 음악도 작곡한 흔적이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오케겜은 굉장히 혁신적인 종교 음악가라고 추정 할 수 있다. 
오케겜은 자신이 고용된 노트르담 대성당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인근 성당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연주와 합창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연습 인원, 훈련 시간, 악보를 암보 하는 시간까지 꼼꼼하게 기록해 둔 오케겜은 매우 성실하고 근면한 음악가라는 걸 알 수 있다.

부르봉 공작 샤를 1세 


그래서 인지 오케겜의 명성은 플랑드르 지역을 넘어 프랑스 까지 널리 알려졌는데 1446년부터 1448년까지 프랑스 물랭(Moulins) 지역의 부르봉 공작 샤를 1세 궁정에서  고용한 성가대 가수로 활동했다. 

1452년 파리로 건너가 궁정 지휘자(maestro di cappella)로 활동했다.



 당시 파리는 투르 지역만큼 규모가 큰 성당들이 많아서 경험이 풍부한 오케겜은 이곳저곳에 불려 다니면서 종교 음악계에서 가장 바쁜 음악가로 살았다.
드디어 1453년  오케겜은 프랑스 궁정 악장이 된다. 
 샤를 7세, 샤를 8세, 루이 11세 왕들이 바뀔때까지 거의 40여 년 동안 오케겜은 궁정악장으로 일하며 프랑스가 이웃 국가들과  수많은 전투를 치루는 동안에도 전장에 나가는 왕과 함께 다니며 때로는 왕을 위한 음악을 때로는 전쟁 상대 국가 나라로 건너가 외교전에도 투입되었던 비밀 병기로도 활동했다.

루이11세


잉글랜드와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을 때 스페인으로 넘어가 루이11세왕의 밀서를 전달하기도 했고 잉글랜드에서 넘어온 첩보원들을 색출해내는 역활도 했다.

카스틸공국 이자벨라 1세공주

루이11세왕의 형 기예공작


스페인 왕실은 오케겜의 외교술(카스틸공국 이자벨라 1세공주와 루이11세왕의 형 기예공작과 혼인도 연결시킴)에 감탄했고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칭송했다.


특히 오케겜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은 잉글랜드에게 프랑스 지역 부루고뉴 지역에 동맹으로 스페인 지원군을 끌고 올 정도로 전쟁에서 대담한 전략가였다.

왕의 가장 가까이에서 그의 모든 공식 스케줄을 함께 했던 오케겜은 1460년부터 35년동안 투르 지역 생 마르탱 수도원 재무관으로도 활동하며  노트르담 대성당과 성 베노아 성당의 교회 음악 교육까지 담당했다.
 이시기에 작곡된 프랑스 지역의 거의 모든 종교 음악과 미사 음악은 오케겜이 검토하고 감수했다는 사인이 새겨져 있다.
1483년 루이11세가 죽고 난 후 오케겜의 행방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 브뤼헤 지역에서 운둔자적 삶을 살았고 몇 장의 유언장을 남겼다고만 전해질 뿐이다.
 오케겜은 1497년에 숨을 거두기 전에 몇 시간 동안 탄식에 가까운 소리를 냈다고 만 알려져 있다.
소년 성가대 가수로 시작해서 종교, 미사 음악 작곡가로 교육자이자 교구 행정 재무 담당관으로 살며 세 명의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궁정 음악가이자 외교관 그리고 왕실 주례 담당을 맡았던 오케겜 
많은 이들의 애도와 추모의 물결이 오케겜이 마지막으로 은거 했던 브뤼헤 지역까지 밀려 들어올 정도로 슬퍼했다고 한다.


시인 기욤 크레탱은 오케겜의 죽음이 수많은 이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며 제자들 뿐만 아니라 동료 음악가들도 오케겜의 죽음이 하늘에 별이 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살아생전 오케겜은 빛나는 재능을 가졌던 인물이 였다.

현재 오케겜의 작품들 상당수는 분실 되어서 현재 남아 있는 작품들은  14곡의 미사곡(레퀴엠 포함), 1곡의 독립된 미사곡 <크레도>, 10곡의 모테트, 21곡의 샹송이 있다.

오케겜의 음악을 유명하게 만든 '레퀴엠'은 현존하는 진혼가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종교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하다.

미사곡  4성부(미사는 각각 독립적인 대위법적 선율로 구성). 4성부 미사는 각각 독립적인 대위법적 선율로 구성, 베이스 선율은 G나 F음까지 하향하며 음역의 폭을 넓혀나가고  테노르와 콘트라테노르 음역 차이를 거의 내지 않고 교차 반복해서 부른다


오케겜의 세속음악은 샹송이 주를 이룬다. 샹송은 비를레 형식으로 된 것과 4성부로 된 것이 있지만 론도형식의 3성부 곡이 많다.

오케겜은 미사곡에서 대위법(둘 이상의 독립된 선율 선(旋律線)이나 성부(聲部)를 짜 맞추어 곡을 만드는 복음악(複音樂)의 작곡 기술/오케겜의 대위법은 후에 르네상스 음악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을 사용해서 당시로서는 혁명적일 수 있는 시도를 했다.
정선율(대위법(counterpoint)에서 악곡의 처음을 시작하는 기본적인 선율을 정선율(定旋律; cantus firmus)이라고 함) 을 테노르(중세 유럽의 성가에서 기도문이나 성서문을 낭독하는 음) 에 만 두지 않고 다른 성부로 이동시키거나 순서를 바꿔버려서 정통 종교 음악이 아니라는 비판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오케겜의 작곡 스타일이 완성도가 높은 대위법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차 있다며 대단히 혁신적인 음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네덜란드 출신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는 오케겜을 '오르페우스 재현'이라고 했다.  

그시기에  영국을 비롯해 이웃 국가들의 음악이 수직적인 화성에 중점을 두었는데 오케겜은 각 성부가 독립적으로 음을 잡아가면서 절정으로 치닫을때 하나의 음으로 모이게 작곡했다(플랑드르 악파의 큰특징임)  

오케겜의 작곡한 음악 필사본들은 레퀴엠을 제외한 13곡의 미사곡( 1500년 무렵에 필사된 키지 코덱스(Chigi codex) 필사본에 모두 수록됨)은 현재 바티칸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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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02 0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짠돌이 알라딘 사진들을 전부 왕들의 얼굴 크기에 맞춰주다니 ㅋㅋㅋ

서니데이 2021-03-02 00:06   좋아요 1 | URL
그 시절 사람들 증명사진 또는 여권사진 크기로 맞춘 건 아닐까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밤되세요.^^

scott 2021-03-02 00:11   좋아요 2 | URL
북플에서는 그래도 균형이 잡히는데
PC에서는 왕들의 얼굴 크기에 맞춰서 올려져여 ㅋㅋ
서니데이님 구웃밤 ^.^

라로 2021-03-02 0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 들으며 초상화보는 즐거움을 안겨주시는군요!! 너무 개성적인 얼굴이면서도 희화된 모습들이라(물론 사실적으로 그렸겠지만요;;) 성스러운 음악 들으며 혼자 박장대소하고 있어요. (이율배반 ㅠㅠ)

scott 2021-03-02 10:14   좋아요 1 | URL
ㅋㅋ 라로님 왕의 얼굴을 그린 화가가 정직하게 그렸으리라 믿고 있지만 역사책엔 기예공작 전투도 잘하고 멋지게 묘사했는뎅 ㅋㅋㅋ

라로님 오늘 하루 멋지게 보내세요 ^ㅎ^

페넬로페 2021-03-02 0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스러운 음악 들으면서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불현듯 제가 다니는 성당의 성가대원들도 저렇게 노래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사순이나 성탄의 장엄미사때 성가대에서 특송을 하는데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버람도 해봐요^^
레퀴엠 들으며 또 불현듯 한국의 만가(輓歌)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비가 오는 탓일까요? 아님 맥주의 영향?

scott 2021-03-02 10:20   좋아요 2 | URL
연습을 엄청 시켰데요 오케겜도 음악의 아버지 바흐도 오로지 연습 연습!!
사순절과 성탄 장엄미사 특송 정말 멋진데 ,,,
종교를 떠나서 미사곡은 정말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페넬로페님 말씀처럼 만가의 종소리 레퀴엠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페넬로페님 음감이 뛰어나쉼!
특정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아내실때가 있어서 감탄했는데 만가!

페넬로페님 새벽에 내린눈 미끄러운 화요일 건강하게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1-03-02 14: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음악가일뿐 아니라 전쟁에서 전략가였다니 그 재능도 만능이네요! 작곡에도 규칙이 있었네요. 모든 학문처럼 그렇겠죠?ㅎ
첨 듣는 음악가 오케겜 잘 알아갑니다.^^

scott 2021-03-02 15:20   좋아요 2 | URL
만능ㅋㅋ진정 컴퓨터 없던 시절의 인간의 지능이 더 뛰어난것 같아요 ㅋㅋ
음악가들중 머리 나쁘다는 사람은 아직 못만남 ㅎㅎ

모나리자님 3월 2일 오늘 날씨 상쾌 쾌청하네요.
활기찬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03-02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밤에 들었어야 했는데, 이 화창한 낮에 듣기에는 음악이 아주 장중합니다. 오늘은 요하네스 케플러 아닌 요하네스 오케겜!! 40년 근속 공무원 악장이자 외교 병기이자 르네상스의 오르페우스. 이만하면 노후 연금 확실하게 보장된 이력이건만 그의 말년을 알 수 없단 말이지요. 에휴휴. 보존된 곡이 얼마 없다는 데서 또 에휴휴. 라는 마음이었다가 올리신 사진들을 보며 왕손들이 차암 안 예쁘구만 하는 고소함으로 끝을 맺음요. ㅋㅋㅋ scott님 3월 2일 남은 시간, 즐일, 즐휴하시와요^^ 앗. 근데 질문. 저 출근 안 하는 사람인데 이 페이퍼에 출근 도장 찍어요. 스티컷 잔뜩 주시와요 ~~~~~ ^^

scott 2021-03-02 15:28   좋아요 3 | URL
행복한 책읽기님 오늘 날씨 하늘 햇살 끝내주죠!
이런날은 멍멍이 산책 시키기 딱 좋은데 ㅋㅋ
오! 저도 놀랐던게 외교병기 비밀요원이였다고 ㅋㅋ
왕을 호위 하는 특1급 비서였데요
남아 있는 문서가 거의 없어서 아마도 누군가 없애버린게 아닐까
삼총사 달타냥 스토리 만큼 흥미 진지 했을것 같은데,,,
근데 초상화 사진 보고 환상 홀라당 깨버림 ㅋㅋㅋ

왕손들중 찰스가 그나마 봐줄만하다는 왕실 전문가들 말이 많는것 같아요.
지인짜 잘생기게 그린 초상화 찾아봐도 없으요 저 초상화 그림도 프랑스 역사 박물관 사이트에서 업어옴

행복한 책읽기님 그럼 출근도장 찍으셨으니
요일별로 선택하시게 요기 매달아 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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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stella.K 2021-03-02 15: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유, 루이11세 코가 참...!ㅋㅋㅋ

scott 2021-03-02 15:18   좋아요 2 | URL
ㅋㅋㅋ스텔라 케이님 찰스 황태자가 그나마 ㅋㅋㅋ

Jeremy 2021-03-02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월요일밤, Year of Wonder p.78 읽은 뒤,
음악 들으면서 Scott 님 게시물 읽고
오늘도 여지없이 왕족과 고위 귀족들에 대한 환상을 깨주긴 했지만,
분명 초상화 그리는 화가 족쳐서 까다롭게 굴었을텐데
더 이상은 ˝미화˝ 될 수 없었던, 저 적나라한 얼굴 표정에서
친근한 인간미!를 느낍니다.

열심히 줄은 쳐놓았으나 단 한 가지도 기억나지 않았던
˝The Intellectual Devotional˝ p. 40, ˝Renaissance Music˝ 을 다시 읽어보니
오, Scott 님이 써주신 글의 요약이었습니다.

여전히 언급된 여러 작곡가들의 이름을 기억할 턱이야, 전혀 없겠지만
Baroque periods 바로 전의 음악 사조인
˝Renaissance Music˝ 몇몇 중요 인물들의 이름을 나중에 또 접하게 된다면
더 이상은 이게 뭔 소리야,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책의 p.40 은 일단 이렇게 시작합니다.
˝Renaissance music was produced from the middle of the 15th century to
about the end of the 16th -a period that saw the rise of Martin Luther,
the Protestant Reformation and the Catholic Counter Reformation.
It is characterized by several intermingling florid vocal or instrumental parts,
all of relatively equal importance.˝

마틴 루터의 부상과 종교 개혁, 그에 대응한 구교의 반동 (?) 개혁이 일어난
15 세기 중반부터 16세기 말의 산물로 르네상스 음악의 구획을 정해주고.
서로 어우러지는 장식적이면서도 대등한, 여러 목소리나 악기들을 위한
부분들로 이루어진 곡, 이라는 특징을 짚어준 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Scott 님이 써주신
주목할만한 음악가들이 활약한 출신 지역, 그들의 이름과 업적, 그리고 관계 정리.

˝The Franco-Flemish region in particular flourished with composers.
Guillaume Dufay and Gilles Binchois
wrote some of the earliest polyphonic masses and secular songs in the new style.

Binchois‘s pupil Johannes Ockeghem, court composer to the Duke of Bourbon,
wrote motes featuring some of the earliest instances of canon-singing.
Canon is a staggered imitation,
as in the children‘s song ˝Row, Row, Row, Your Boat.˝

오늘 Scott님 글의 주인공, Binchois 의 제자이자
저의 미소를 자아낸 초상화의 인물, Duke of Bourbon 의 궁정 음악가인
Ockeghem이 올려주신 아름답고 경건한 곡들 외에도
그의 Motet 에서 canon-singing 을 사용하고 선보인 공로가 있나 봅니다.

어차피 길어진 거, Additional Fact 하나 더.
(Scott 님이 제 댓글 Footnote 라고 말씀해주셨으니까.)

˝The idea of a church hymn began in the Renaissance,
and many hymns were composed by Martin Luther.˝

저는 이제 자러갑니다.
제일 싫어하는 월요일을 잘 살아내서, 매우 기쁩니다.



scott 2021-03-02 20:59   좋아요 1 | URL
오케겜이 활동하던 시절에 종교 음악가들은 거의 떠돌이 생활을 했데요 일명 ˝트루바두르(Troubadour)˝, 이탈리아 말로 트라바토레 (Travatore)라고 불렸던 예인들이자 종교기관에 소속된 이들이였는데 여러 나라의 왕궁과 귀족의 저택을 방문하여 간단한 악기의 반주로 노래하는게 일반적이 였는데
오케겜처럼 성가대원 출신이 궁정음악가로 고용되어 거의 40년을 궁에서만 살았던 음악가가 이후에도 전례가 없다고 합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에는 음악도 들어 있었네요
이들때문에 중세의 시대를 지나 화려한 르네상스의 새시대를 열게 된것 같아 앞으로도 이시기에 음악에 대해 관심을 두려고 해요 ㅋㅋ
전 한주의 시작 월요일 보다 수요일 목요일을 싫어 합니다.
제레미님의 한주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즐청 해주셔서 캄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