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스메타나 '나의 조국' 2곡 블타바

bedřich smetana 'má vlast' 2.vltava


'블타바 강은 따뜻하고 차가운 두 개의 샘에서 발원 해 보헤미아의 숲에서 하나의 시내로 합쳐져 들판과 숲을 지나 유유히 흘러간다. 강변 목초지에서는 농부들이 혼례를 축하하고 있다. 은색 달빛 아래 강의 정령들이 즐겁게 뛰어논다. 궁전과 성이 물에 비치고 절벽 위로 고대의 유적이 어렴풋이 보인다. 강은 성 요한의 급류에 이르러 소용돌이치고는 프라하를 향해 큰 줄기가 되어 흘러간다. 높은 성이 강 둑 위에 나타난다. 강은 웅장하게 굽이쳐 흐르다가 시야에서 벗어나, 마침내 엘베강으로 사라진다.'


체코의 자연, 전설과 역사를 음악을 통해 표현 한 <나의 조국>은 50살에 접어든 스메타나가 1874년 11월 20일 경에 작곡에 착수 해서 7년에 걸쳐 완성한 대 작품이다.

1882년 프라하에서 초연 <나의 조국>

1곡 ‘비셰흐라트’(Vysehrad)

2곡 블타바(Vltava) 강

3곡 ‘샤르카’(Sarka)

4곡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5곡 ‘타보르’(Tabor)

마지막 6곡은 ‘블라니크’(Blanik)

풍경과 역사가 어울린 전형적인 민족주의 서사를 담은 <나의 조국>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악장은 두번째 곡 '블타바(Vltava) 강'

연주 시간은 대략 13분 남짓으로 체코 보헤미아 중심부를 지나 프라하를 관통해서 흘러가는 '블타바' 강의 모습을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민요 '라 만토바나'의 형식으로 작곡했다.


블타바강의 물줄기들이 절벽에 부딪히고 햇빛에 반사 되면서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을 플룻과 클라리넷 소리 너머로 들리는 나팔 소리

농민들의 흥겨운 춤사위, 달빛에 모습을 드러낸 블타바강 요정의 춤까지 섬세한 선율로 담아냈다.


체코 보헤미아 출신 작곡가 중 최초로 보헤미아 민속 음악 작품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 올린 베드르지흐 스메타나는 체코 고유의 민족 정신을 음악에 투영 시킨 작품을 많이 남겼다.

1824년 체코 보헤미아 북쪽 리토미슐의 맥주 양조장집 아들로 태어난 스메타나는 다섯 살에 하이든 음악만 전문적으로 연주 하는 현악 사중주단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던 신동이였다.

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교회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웠던 스메타나는 일기장에 이런 글귀를 남겼다.

'네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현을 울리는 리듬의 파동을 가르쳐 주셨다. 다섯 살에 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며 현악 사중주단에서 바이올린을 맡아 연주 했다. 일곱 살 때는 오페라 <포르티치의 벙어리 소녀>의 전주곡을 연주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이 사랑했던 체코 보헤미아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음악원이 설립 된 곳으로 19세기 부터 세계적인 작곡가와 연주자를 배출 할 정도 였다.

서유럽 국가에서 활동 했던 유명한 음악 교사들이 활발 하게 활동하며 연주를 펼쳤던 곳도 체코 보헤미아의 수도 '프라하'로 체코 각 지역의 음악 신동들이 모여 드는 곳이였다.

스메타나는 아버지의 생업을 물려 받지 않기로 결심하고 19살 나이에 프라하에 첫 발을 들여 놓는다.

그는 '모차르트 처럼 작곡 하고 리스트 처럼 연주'하는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프라하의 음악 진입 장벽은 굉장히 높아서 어느 누구의 추천서를 갖고 있지 않았던 스메타나는 어느 백작 아이들의 음악 개인교사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게 된다.

성실한 스메타나에게 감동을 받은 백작은 앞을 보지 못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요제프 프로크슈(Josef Proksch, 1794~1864)를 소개 시켜 준다.


스메타나는 그에게 바흐 부터 베토벤, 쇼팽, 리스트이 작품들을 3년동안 차근 차근 배우며 음악 이론을 체계적으로 익혀 나간다.

1848년 24살의 스메타나는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부터 독립을 염원했던 혁명 봉기에 가담하고 혁명이 실패 한 후에 상당한 기간 동안 감시 대상 1호가 된다.

당국의 감시를 피해 스웨덴으로 건너가서 예테보리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와 교사로 활동하며 다수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과 세개의 교향시를 작곡 하고 38살 나이에 프라하로 돌아 온다.


1862년 오스트리아는 거센 보헤미안의 독립 운동의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프라하 곳곳에 극장을 세운다.

음악가와 예술가들은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보헤미안 민족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공연을 펼친다.

스메타나는 이 시기 부터 정해진 주제나 목표 없이 보헤미안의 혼이 담긴 문화와 언어를 음악의 언어로 표현한다.

정통 보헤미안 색채가 강하게 배어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팔려간 신부>는 체코 지역에서 구전 처럼 전해져 내려 오는 멜로디나 가사를 전혀 차용하지 않고 보헤미안의 정서를 담아 냈다.



보헤미안의 음악에는 슬픔보다는 기쁨의 선율이 춤과 축제의 모습으로 펼쳐진다.

스메타나는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하기 1년 전 이미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산림 관리원이였던 사위가 지어 놓은 숲 속 오두막에서 작곡에 몰두 했다.


그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청각 장애를 앓아 오다가 결국 50세에 체코 국립 극장 지휘자 자리를 사임하며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스메타나는 음악적 성공과 달리 개인 생활은 슬픔의 연속이였다.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이들 넷 중 세 명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아내 마저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두번째 결혼도 불행으로 끝나며 세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시기에 작곡한 현악 4중주 <나의 생애로부터>는 마치 자신의 전 생애를 돌아 보듯 슬픔의 비가로 가득 차 있다.


1884년 60살에 접어든 스메타나는 심한 정신 착란을 일으켜서 그 해 4월 프라하 정신 병원에 입원하고 한달 후 5월 12일 세상을 떠난다.


매년 스메타나가 세상을 떠난 5월 12일 체코 프라하에서는 <프라하의 봄>이라는 음악축제가 열린다.(독일 나치군 점령 시절 부터 시작된 음악 축제는 1968년 자유와 독립을 외쳤던 체코 민중을 소련군이 투입한 바르샤바의 20만 병력에 무참하게 짓밟힌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프라하의 봄'으로 불리게 됨)


매년 5월 12일 부터 6월 4일 까지 열리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의 개막곡은 <나의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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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10-28 0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등!!
이거슨 꿈인가 생시인가?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 시계 봤는데 딱 12시라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ㅎㅎ
오늘은 행운의 날!! 스콧님 편안한 밤 되세용~~💜

scott 2021-10-28 00:05   좋아요 2 | URL
  (💗)――、 ..🌙.。* ♡ ♡
  /    \ ♡ ★ ♡
 /      ヽ ♡ ♡
|       | ♡ ♡ ★
| 人_人_人_人ノ 💖♡
 \ヒ ● _ ● ノ ♡ ★
   >――-イ 💓
  /
툐툐님 드디어!!

꿀잠에서 깨어나셔서👆등을!

툐툐님 굿!밤!

새파랑 2021-10-28 0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등✌

scott 2021-10-28 00:10   좋아요 2 | URL
 🌙∧_∧ ♪
  (*˘︶˘*)  ♪
  ( つ ✌
((  (⌒ __) ))
  し‘ っ
♪     🌙
 ♪  ∧_∧
  ✌(*˘︶˘*)
  ヽ  ⊂ノ
 ((  (  ⌒)  ))
    c し‘
새파랑님 목요일 !행복✌배 포스팅 ✌개 ^.~

오거서 2021-10-28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지각 ^^;;;

scott 2021-10-28 00:26   좋아요 1 | URL
오거서님 행운 가득~~

・ 。
+ ∴。
・゚* 。✨・
  ・ *゚。 *
  ゚ *。・゚+✨ 。
  ✨ ・ 。° *. ゚
  . * ✨。 * 。
   +・。
     ゚ °

   ∧∧
┌┐(・ω・*)┌┐
│┝─O─O─┥│
│┃ し‐J │ │

오거서 2021-10-28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선곡은 음향 풍부하고 스토리 좋고 볼거리도 훌륭합니다. 내일도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scott님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

scott 2021-10-28 00:39   좋아요 1 | URL
영상은 많은데
쿠벨릭이나 기타 유명한 음악가들 연주는 영상을 못올리게 해서 ㅎㅎ

오거서님 굿!밤 ^^

오거서 2021-10-28 00:44   좋아요 2 | URL
그렇죠. 쿠벨릭 연주가 명연주로 뽑히는데 그건 아쉽네요. 하지만 저는 쿠벨릭 연주 음반을 가지고 있어요. ㅎㅎㅎ
유명 연주가의 연주 영상을 못 올리게 하다 보니 scott님의 선정 작업이 더욱 힘들 테죠. 그래도 끊이지 않고 페이퍼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넬로페 2021-10-28 0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고등학교때, 시험공부 할 때, 음악은 기말에만 필기시험 보잖아요~~
스메타나, 체코,, 나의 조국, 교향시
이렇게 외웠던 기억이 나요^^
보헤미아의 아름다움에 비례해 그 지역의 아픔도 많기에 이렇게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음악을 만들었나 봐요^^
스메타나는 개인적으로 인생의 부침도 많네요~~음악가에게 청각장애는 사형선고를 받는것과 같은데 ㅠㅠ
죽음조차 불행합니다**
그래도 프라하의 봄 축제마다 그의 음악이 연주되니 영혼이 위로받는 것 같네요^^

scott 2021-10-28 00:43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은 외우신것이 아니라
선율이 좋아서 저절로!

보헤미아 지역의 저항은 (오스트라이 제국에 맞서)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갈 정도라고 합니다
독일어만 쓰게 했는데 체코어는 철저하게 집에서 사용 했을 정도로!

스메타나가 발음도 어눌 했고 이명증을 비롯해 어지러움증 까지 동반한 증세였다는데 뇌경색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청각 장애 에도 이런 명곡을 무려 6년 동안 작곡 했다니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초인적인 힘!!

페넬로페님 좋은 밤 굿! 밤 ┊┊┊┊
┊┊┊☆
┊┊🌙 *
┊┊
┊☆ °
🌙*

hnine 2021-10-28 0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프라하의 저 다리!!

나의 조국을 들으며 시작하는 하루는 어떤 하루가 될까요. 기대로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10월 27일 파가니니 '칸타빌레 D장조, 작품 17번'

Niccolo Paganini Cantabile Op. 17


1824년 42살에 접어든 니콜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칸타빌레 D장조'는 생전에 연주 된 적이 없었던 작품으로 1840년 5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팔십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공개 된 작품이다.

'칸타빌레'(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듯이)는 오페라 다 카포 아리아(Da capo aria 17세기 말에서 18세기에 걸쳐 사용된 전형적인 아리아의 형식)을 차용해서 D장조로 시작해 A장조로 바뀌었다가 다시 D장조로 돌아오는 구조로 작곡 되어 현란한 기교가 아닌 아름다운 선율이 아리아 처럼 울려 퍼진다.


반주 없이 바이올린 한대로 최고의 고난위도 기교로 날카로운 선율이 절정으로 치닫으며 화려한 음색을 뿜어내 악마적인 천재성으로 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

‘비르투오소(virtuoso신기에 가까운 기교를 가진 연주자란 뜻)파가니니는 이 칭호를 받은 최초의 음악가다.


파가니니의 연주 현장에 있었던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그의 첫 인상을 이렇게 회고 했다.

"나는 한 남자를 만났다. 긴 머리에, 청중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눈빛, 소리에 홀린듯한 표정 . 이제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천재적인 그의 모습은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당시 파가니니의 연주 실력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기교로 파가니니 시대의 연주자들은 그의 초 인간적인 실력을 놓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 않고서는 저런 연주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무대는 일반 연주자들의 무대에서는 절대로 상상하기 힘든 주술적인 장치까지 동원해 청중들을 빨려 들어 가게 만들었다.


곡을 연주 하는 도중에 바이올린 현의 4개의 줄 중에 하나를 끊어지게 한 후 남은 세개의 현으로 연주를 하다가 돌연 가위로 나머지 두개의 현을 싹뚝 잘라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G선 만으로 신기에 가까운 연주를 펼쳤다.

그는 4옥타브에 가까운 넓은 음역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음을 하나 씩 끊어 연주하는 스타카토, 바이올린 현을 손끝으로 튕기는 피치카토, 손가락을 현에 가볍게 대서 휘파람 같은 소리를 내는 하모닉스 같은 연주 기법을 펼치며 기교를 뛰어넘는 신의 영역의 바이올린의 소리로 끌어 올렸다.


청중들을 집단 히스테리 증세에 시달리게 만들었던 파가니니는 밤마다 공동묘지에서 연습하며 무덤 속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탁월한 실력을 얻었고 연주할 때 바이올린 활을 움직이는 것은 그의 손이 아니라 악마의 손이라는 기이한 소문이 퍼지게 된다.

이런 기이한 소문이 났던 가장 큰 이유는 파가니니의 엄청난 연주 실력 만큼 그의 독특한 외모 때문이였다.


나뭇가지 처럼 깡말랐고 등 윗부분까지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검은빛 굵은 곱슬머리와 긴 얼굴을 가로지르는 가늘고 큰 매부리코와 도드라진 광대뼈 일반 사람들과 달리 어깨뼈와 아래팔, 손목뼈까지 물렁물렁 했고 손바닥의 관절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다고 한다.


파가니니는 연주할 때 손바닥이 2배 이상 까지 벌어질 정도로 유연했는데 후대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파가니니의 기이한 증상인 유연성(뼈가 물렁물렁해서 늘어나는)은 '엘러스 단로스 증후군(콜라겐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쉽게 멍들고, 관절이 과하게 운동되고,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조직이 약해지는 공통성이 있는 다양한 질환/양수막 조기 파열로 태어난 미숙아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기도, 열성으로 유전되기도 하고 상염색체 우성과 열성의 비율은 남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X-linked 유형은 오직 남성에게만 나타남 ) '증상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높다.

파가니니는 30대에 접어 들었을 때부터 병세가 깊어 져서 40대에는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연주 기법을 어느 누구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작곡한 음악의 악보도 기록 용으로 보관하거나 출판 한 적이 거의 없었다.

딱 한 명 있던 제자에게도 연주 기법을 알려주지 않고 신비한 이미지로 청중들을 홀렸다.

냉소적인 표정과 말투 연주를 제외 하고는 사교 활동이나 교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는 수 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며 1826년 미모의 소프라노 여가수 비안키와의 사이에서 아들 아킬레를 얻고 나서는 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헌신적인 아버지로 살아 간다.



파가니니는 아들 아킬레가 태어나기 전 까지 도박장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아들이 태어난 후 3년 동안 생모 비안카와 법정 투쟁 끝에 양육권을 찾아와 연주여행을 다닐때마다 아들 아킬레를 꼭 데리고 다니며 온갖 정성과 사랑으로 키운다.

그는 주변에서 구둣쇠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끼고 아낀 재산으로 아들 아킬레를 귀족 사회 일원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한다.

결국 피눈물 어린 노력 끝에 14살 아킬레는 영지를 소유 한 남작 지위를 국가로 부터 받고 이를 지켜본 파가니니는 1840년 5월 27일 57세의 나이로 눈을 감는다.


​그가 사망하자 마자 돌연 로마 교황청은 파가니니가 악마의 제자로 인간의 영역을 넘는 실력으로 대중들을 유혹했다며 그의 유해를 성 레파라타 거리의 별장에서 방부 처리 시켜 버린다.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를 묘지에 안장 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수년의 세월이 흘러 마침내 파르마 성당에 안장 시킨다.


'칸타빌레 D장조' 작품은 더 이상 무대에 서기 힘들었던 시절에 작곡했던 작품으로 파가니니가 남긴 작품 중에 거의 유일하게 온전한 악보 형태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8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공개 된 이유는 유일한 혈육이였던 아들이 로마 교황청과 기나긴 소송에서 승소를 하면서 1920년 제노바 시 당국에서 보관 하고 있었던 파가니니가 남긴 작품 모음집 전체가 공개 될 수 있었다.

40대 깊은  병마에 시달렸던 파가니니는 아들 아킬레가 태어나기 전에 썼던 '칸타빌레'를 단 한번도 청중을 위해 연주 하지 않고 아들과 함께 머물렀던 호텔 숙소에서 연주 했다.


어린 아들에게는 가위로 바이올린 현을 끊어 버리거나 G현 하나로 연주 하는 기교가 아닌 진심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신의 모든 영혼을 담은 연주를 펼쳤을 것이다.

1832년 파가니니는 파리의 콜레라 전염병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에 어떤 연주자들도 아픈 사람이나 희생자들을 위로 하고 추모하는 연주회를 열었던 적이 없었다.


파가니니는 '24곡의 카프리스'를 정식 출판 하면서 '모든 예술가들에게 '라는 헌정서를 남겼다.

이 곡은 그가 작곡한 작품 중 유일하게 '모든 예술가'들에게 헌정 했다.


파가니니가 21세기에 태어났다면 이런 모습이 아니였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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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27 0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똭 보이네요. 연일 행운이 !!

scott 2021-10-27 00:05   좋아요 5 | URL
   〇
  o
  °
 ┳┳ ∩∩
 ┃┃(・∀・) 💰  💰
┏┻┻┷━O┏┷┓┏┷┓
┃💰  💰    ┠┨💰┠┨💰┃
┗◎━━◎┛┗◎┛┗◎┛오거서님 행운이 주렁 주렁 ~~@@

오거서 2021-10-27 00:23   좋아요 3 | URL
우와~~ 돈다발이 널렸네요.
이 금화 돈다발이 네 것이냐 ? 네! ㅋㅋㅋ

scott 2021-10-27 00:12   좋아요 2 | URL
(๑•᎑<๑)ー☆💰💰

오거서 2021-10-27 00:16   좋아요 3 | URL
오늘도 scott님의 수고로움에 감사 드립니다.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scott 2021-10-27 16:38   좋아요 2 | URL
어제와 오늘 연이틀 늦잠으로
지각을 ㅎㅎㅎ

10월 마지막 주 허둥지둥 ㅎㅎㅎ

오거서 2021-10-27 16:44   좋아요 2 | URL
scott님 페이퍼에 들러서 레오니드 코간이 연주하는 파가니니 칸타빌레를 듣는 중인데 scott님이 보고 있는 것처럼 댓글이 짜잔~ ㅋㅋㅋ

오거서 2021-10-27 16:51   좋아요 2 | URL
scott님이 지각을 … 할 수 있지요. 그만한 사정이 있을 테고요. 지각은 지각일 뿐. ㅎㅎㅎ
쉬엄쉬엄 여유부리는 마음을 잃지 마시길! ^^

scott 2021-10-28 00:17   좋아요 1 | URL
지각은 지각일뿐

정신 바짝 ! ㅎㅎ

mini74 2021-10-27 00: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분하다 ㅎㅎ 2등이네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군요 부정이 대단하네요. 로마교황청은 생뚱맞게 갑자기 ㅠㅠ

오거서 2021-10-27 00:05   좋아요 4 | URL
미니님이 좋아요 누르는 동안 새치기 ㅋㅋㅋ

scott 2021-10-27 00:06   좋아요 4 |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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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〇゛
미니님 행운✌! 행복 ✌ ^^

scott 2021-10-27 00:14   좋아요 4 | URL

4초 차이!
૮₍´。ᵔ ꈊ ᵔ。₎ა

파가니니 아들 눈물나게 쫒아다니고 소송해서 방부제 처리된 아버지 시신을 자신이 태어난 파르마에 ㅠ.ㅠ

미니님 꿀잠! 굿! 밤 ^^

막시무스 2021-10-27 0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3등! 굿밤요

scott 2021-10-27 16:31   좋아요 2 | URL
( )_( )
(„• ֊ •„)
O☕️O
막시무스님 오후의 졸음을 날려 버리는 ☕️ 한 잔 ^ㅅ^

희선 2021-10-27 00: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파가니니 나중에는 연주를 못하게 됐군요 병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르게 연주를 했다고도 하던데... 아들한테는 아주 잘했네요 그 아들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 좋게 생각했겠지요


희선

scott 2021-10-27 16:37   좋아요 1 | URL
파가니니 연주법은 어느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영역!
파가니니의 손 처럼, 피아니스트들 중에도 있다고 합니다
뼈마디가 물렁해서 연주 할 때 일반 손마디와 달리 유연 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파가니니 아들도 효심이 깊었다고 하네요 (수년간 교황청을 상대로 소송을!)

행복한책읽기 2021-10-27 00: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5등!! 하이루 scott님 넘 반가워요. 맞아요. 저는 데이빗 가렛 볼 때면 파가니니 현생으로 보여요. 오디오 매거진에서 파가니니 편 듣고 깜놀했었어요. 악마 연주자라는 호칭이 무색하게 헌신적인 아빠여서요. 자신은 아버지한테 학대받고 자랐지만, 아들에겐 아빠를 넘어 엄마 노릇까지 했다더군요. 그나저나 가렛은 진짜 섹쉬합니다요~~~~^^

scott 2021-10-27 16:44   좋아요 2 | URL
행복한 책읽기님 잘지내고 계셨나요.
✧* ∧⋈∧✧*
°* (๑•ᴗ•๑)
*゚o🍔☕o゚
오후의 티 타임~
파가니니 실제론 친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는데 자신의 유일한 혈육에게는 끔찍할 정도로 사랑만 주고 갔더군요.

가렛! ㅎㅎ
현생의 파가니니 같쥬!
바이올린 연주 할때 저런 미소를 띄우면서 여유 넘치게 연주 하는
유일한 연주가 !! ㅎㅎㅎ

새파랑 2021-10-27 06: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6등 🖐☝ 오랜만에 다시 만난 파가니니 너무 반갑네요 😄

scott 2021-10-27 16:45   좋아요 2 | URL
오늘 포스팅은 파가니니보다

가렛!ㅎㅎㅎ

새파랑 2021-10-27 17:01   좋아요 3 | URL
가렛도 반가웠어요 ^^ 제가 봐도 멋진거 같아요 연주도 외모도~!!

scott 2021-10-27 17:04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저녁 맛나는 걸루
배불리~~


╭╮╭╮
╰━╯

붕붕툐툐 2021-10-27 08: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연주자 누구냐~ 했는데, 행책님 댓글읽고 이름 알았네요! 파가니니의 삶이 진짜 드라마틱하네요~ 타고난 신체가 삶을 참 다르게 만드는 거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막내 조카가 바이올린으로 예고 실기시험 보는데 오늘 스콧님 페이퍼에 바이올린이 올라와서 뭔가 혼자 운명같고 기쁘네요~ㅎㅎㅎㅎㅎ
늘 감사해용~🙆😍

scott 2021-10-27 16:52   좋아요 3 | URL
오! 툐툐님 막둥 조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바이올린은 악기중에 연주 하기 가장 힘든 악기 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플친 된 것도 운명 ~*(◞♥ꈍ∇ꈍ)◞♥

오늘 하루 툐툐님 행운 만땅~~~

페넬로페 2021-10-27 09:2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파가니니가 바이올린 연주도 잘했지만 그가 만든 곡도 넘 좋아요~~
칸타빌레가 사후 80년이나 지나서 공개되었다니 참 ~~
24개의 카프리스도 찬찬히 들어보아야겠어요.
타고난 신체가 바이올린 연주가 탁월하도록 만들었지만 그것으로 또 육체적 고통을 많이 겪었으니 이런게 삶의 아이러니같아요.
데이빗 가렛은 언제봐도 멋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scott 2021-10-27 16:58   좋아요 3 | URL
악보로 정식으로 출간 한 적이 없어서 현존 하는 작품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인데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에 의하면 작곡 능력은 그리 뛰어나진 않다고 하네요.
그러나 정식 음악 교육을 받지 않고 이정도 작곡 했다는 건 천재!!

병의 원인도 모르고 치료약도 없던 시절이여서 더더욱 고통 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가렛은 ㅎㅎㅎ
현생에 파가니니 ^ㅅ^

미미 2021-10-27 10:1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나의 사랑 파가니니~♡♡♡ 마지막 영상 압권이네요👍‘파가니니‘영화 속 배우와도 좀 닮은 것 같아요ㅎㅎ
칸타빌레 D장조 처음 들어보는데 너무 아름답고요,아들 아킬레가 아버지 사랑에 보답한것도 가슴 뭉클합니다. 악마니 뭐니 괴상한 말들을 만들어냈지만 그의 연주를 직접 들은 관객들이 부러버요~🦄

scott 2021-10-27 17:00   좋아요 3 | URL
미미님의 💓 파가니니!

파가니니 영화속 배우가
실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파가니니 실제 무대는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급이였다고
무대위에 불이 활 활 타오르던 중에 짠 하고 나타났고 합니다 ㅎㅎㅎ

오늘도 맑음 2021-10-27 16: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좀 늦었어요~!!
출근해서 파가니니 음악 틀어놓고 열심히 감상하면서, 그리고 데이빗 가렛의 멋진 연주와 무대 매너에 감탄하면서 열심히 일을 했더랬지요~ 너무 열심히 했나봅니다........ 일이 일을 부르네요ㅠ.ㅠ
울 스콧님께서도 많이 바쁘신 하루이신가 봅니다.
파가니니의 마음 처럼 따뜻하고, 멋진 글로 저의 눈과 귀를 호강 시켜주시는 울 스콧님,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건강관리 잘 하셔야해요~!!

scott 2021-10-27 17:03   좋아요 5 | URL
맑음님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계신가여?
서울은 연이틀 미세먼지 강타!

하지만 날씨는 걷기 딱 좋은 ㅎㅎㅎ

가렛은 현생의 파가니니 ㅎㅎㅎ
연주 영상이 넘치지만 음량이 좋은 영상은
오로지 가렛이 직접 올리는 것 뿐!!


수요일 한 주중 가장 힘든날
맑음님 일이 넘쳐서 더더욱 힘드 실 것 같습니다
저녁은 든든한 걸로!!

따뜻하고 멋진 글이라는 말씀에 기운이 불끈!!
집중력이 흐려지고 있던 중에 맑음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맑음님도 감기 조심, 건강 조심

( )_( )
(=‘ :‘) ~💓
(,(‘)(‘)

서니데이 2021-10-27 1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외모도 실력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서, 시간 지나서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scott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scott 2021-10-28 00:14   좋아요 1 | URL
파가니니
가렛
모두 평범과 거리가 머언 ~ ㅎㅎ

서니데이님 아침은 춥고 낮은 따스!
그럼에도 무조건 따숩게 ^ㅅ^

프레이야 2021-10-27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캇님 일일크 넘 좋아요
재미있고 유익하고 훈훈해요.^^

scott 2021-10-28 00:15   좋아요 1 | URL
ㅋㅋㅋ
유익?
정말요?

저도 매일 포스팅 하면서
많이 학습 하고 배우며

스스로 반성 하고 있습니다
천재들과 같은 열정을 볻받고 싶기도 하고 ^^

책읽는나무 2021-10-27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파가니니 포스팅 반가워서 줄곧 바이올린 음악 들었네요^^
칸타빌레 D장조는 처음 들었어요..좋네요!!^^
아들에게 헌신적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효심 깊은 아들의 이야기!!
감동적입니다.
바이올린 음색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덕분에 늘 귀와 눈이 호강합니다^^

scott 2021-10-28 00:17   좋아요 1 | URL
파가니니 작품은
여러 작곡가들이 변주 편곡한 곡들이 정말 많은데
칸타빌레는 피아노곡으로도 좋은
선율이 아리아 처럼 귀에 착!

깊어 가는 가을 나무님, 건강 잘 챙기세요.
눈! 귀 ! 호강!( *ฅ́˘ฅ̀*)
 

10월 26일 스카를라티 '소나타 A장조 KK208'

D. Scarlatti - Sonata in A Major, Kk.208



건반 소나타 작품을 무려 555곡이나 남긴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그의 소나타 작품 555곡 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나타 '소나타 A장조 K.208( Sonata in A Major, Kk.208)' 작품은 왼손은 반복적인 리듬을 연주 하며 오른손은 레가토(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는 길이를 조절해서. 음 길이에 변화를 줌)와 앞 꾸밈음(하나의 음을 장식하기 위해 그 음표의 이나 뒤에 붙어있는 작은 음표나 기호를 말함)으로 연주 하면서 목가적이고 명상적인 선율을 펼친다.

이 작품에서는 반복적인 리듬을 치는 왼손 연주를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 하면서 오른손은 섬세한 터치로 연주 해야 하는 곡으로 오른 손 연주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소나타 곡이다.

17세기 바로크 시대에서 [1685년]은 음악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년도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1685년 2월 23일

*요한 세바스천 바흐 1685년 3월 31일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1685년 10월 26일


헨델과 바흐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평생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헨델은 170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탈리아로 건너와 온갖 텃세 속에서도 기여코 이름을 날리겠다는 일념으로 무대에서 날아오르는 칼 끝에 찔리는 순간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오페라 무대에서 하프시코드 연주를 마쳤다.

이를 계기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헨델은 '작센 사람'으로 불리며 음악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헨델이 이탈리아 반도를 뒤 흔들었던 '세기의 대결' 그의 맞상대는 바로 1685년생 동갑내기 스카를라티


스카를라티는 나폴리 궁정 악장의 아버지의 뛰어난 조기 교육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 넘었다.

1706년 스무살 동갑내기 헨델과 스카를라티는 로마 오토보니 추기경의 저택에서 세기의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연주 대결로 맞붙는다.


어떤 이유로 헨델이 세기의 천재로 칭송 받고 있던 스카를라티에게 연주 대결 도전장을 내밀었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첫 번째 하프시코드 연주에서 두 사람은 서로 비겼고 두 번째 오르간 연주 대결에서는 헨델이 압승을 거두었다.

두 번째 오르간 대결에서 심사를 맡은 이들보다도 먼저 스카를라티가 헨델의 오르간 연주의 탁월함을 인정했다.


스카를라티는 헨델의 오르간 연주를 듣기 전까지 오르간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알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헨델의 우승을 축하 해주었다.

세기의 대결 후 로마에서 헨델은 가장 유명한 음악가 중 한 명이 된다.

자신의 연주 보다 더 뛰어나다고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해준 스무 살 스카를라티

그는 작센에서 건너온  동갑내기 헨델의 음악 이력과 비교 할 수 없었던 인물로 이미 10대 시절부터 오페라를 작곡하며 스페인과 포르투갈 왕실에 초청을 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일찌감치 날렸다.


그의 아버지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는 시칠리아 팔레르모 태생으로 12 살 나이에 홀연 단신 이탈리아 로마로 건너와 18살에 최연소 궁정 악장 자리에 올랐던 전설적인 음악가였다.

그는 스웨덴 왕실에 특별 부탁으로 궁정 사람들에게 음악 교육을 하며 로마와 나폴리 음악원 설립과 교육체계를 다졌던 인물이다.

그는 오페라에 '디 카포'라는 형식을 차용해서 이탈리아 오페라 서곡의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며 다양한 형식의 칸타타- 레치타티보-아리아가 교차 되는 전개를 오페라 형식으로 확립 시켜 풍성하고 입체적인 선율을 만들었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는 아버지가 나폴리 궁정 악장이자 음악원 최고 위원으로 선출 되었던 해에 태어났다.

그의 삼촌들은 동시대 가장 유명했던 바이올린 연주와 가수들이였고 집안에는 아버지의 음악원 학생들과 제자들, 궁정 악단원들의 연주 소리가 넘쳐 흘렀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직접 음악을 배운 스카를라티는 당대 유명한 음악가들에게 하프시코드 연주와 작곡, 화성학 대위법등을 배우며 수많은 연습곡 형식의 소나타를 작곡 하며 스승을 뛰어넘어 버린다.

1712년 동갑내기 헨델이 런던으로 건너갔던 시기에 스카를라티는 포르투갈 왕실의 초청을 받아 리스본으로 건너 간다.


그는 포르투갈의 바르바라 공주와 왕자(각각 7살, 다섯 살) 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궁정 작곡가로 임명된다.


이 시기에 스카를라티는 화려한 무대의 연주 목적이 아닌 오로지 교육을 위한 소나타로 왼손과 오른손의 다양한 테크닉을 연주 할 수 있게 작곡 한다.


1729년 바르바라 공주는 스페인 왕실 황태자 페르디난드 6세와 결혼 할 때 스카를라티를 데리고 간다.


1746년 남편 페르디난드 6세가 황제 자리에 올라가고 2살 연하의 남편 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갖었던 바르바라 왕비는 60세의 스카를라티를 스페인 궁정 악장 자리에 임명한다.

하지만 결혼 초 의붓 시어머니와의 권력 암투 속에서 엄청나게 시달렸던 바르바라 왕비는 연달아 아이를 유산 하고 이후 후계자를 낳지 못한 채 천식 질환으로 고생하다 1758년 47살 나이에 사망한다.

바르바라 왕비 보다 1년 앞서 세상을 떠난 스카를라티는 스페인 왕실로 건너 온 이후에 대외적인 음악 활동 보다 오로지 바르바라 공주(결혼 후 아스투리아스 공비)와 그의 남편 페르디난드 6세를 위한 연주를 했다.

권력을 쥐었던 의붓 시어머니의 견제에 두 사람은 황실에서 멀리 떨어진 별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스카를라티는 화려하면서 스케일이 큰 작품 보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4분 정도 길이의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의 후기 소나타 작품 '소나타 A장조 K.212'에는 스페인 고유의 춤 곡인 호타(jota)의 3박자 리듬으로 화려하게 시작 해서 짧게 끊어지는 불협화음과 반복적인 리듬을 하르시코드의 이단 짜리 건반 연주로 강렬한 선율을 내뿜는다.


동갑내기 헨델과 바흐가 사용하지 않았던 불협 화음과 잦은 조바꿈과 갑작스러운 휴지부 까지 과감하게 도입한 스카를라티는 4분 남짓한 소나타 작품 속에 3도- 6도- 연타음- 트릴- 아르페지오- 양손의 교차 -도약 같은 건반 연주 테크닉을 전부 담아낸 뛰어난 작곡가였다.

3분 남짓한 시간 속에 현란하게 반복되는 음형 속에 빠르게 교차 되는 오른손과 왼손이 들려주는 화음, 스카를라티는 근대 피아노 기법의 선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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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26 00: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똭~ 보이네요^^

scott 2021-10-26 00:04   좋아요 2 | URL
   ∧_∧
o/⌒(*´>∀<`)つ〃
‘と_)_つノ ☆👍

오거서님 캄솨~*

오거서 2021-10-26 00:19   좋아요 4 | URL
졸음을 이겨먹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요. 늘 지지만 어쩌다 한번 이기면 룰루랄라 우쭐 하죠… ㅎㅎㅎ
scott님 항상 감사 드립니다. ^^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scott 2021-10-26 00:17   좋아요 4 | URL
오거서님 졸음 극뽁 ㅜ.ㅜ
졸리 실때 주무셔야 합니다
오거서님 기다려 주셔서 캄솨!
오늘 1초 차이로 포스팅 홀라당 날려 먹을 뻔 했습니다
굿!밤 ^^

오거서 2021-10-26 00:22   좋아요 4 | URL
아우~ 천만다행이에요! ^^
오늘은 여기까지… 저는 1초 안에 곯아 떨어질 것 같아요 sc o t t ㄴ ㅣ ㅁ ㄷ ㄷ ㅗㅗ zzZ~

scott 2021-10-26 00:52   좋아요 3 | URL
..🌙.。*

  /)_/)
Zz ( _ _)
┳┳U━U┓

mini74 2021-10-26 0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등 ㅠㅠ 1685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거죠 ㅎㅎ ~ 오거서님을 이길 수가 없네요 ㅎㅎ *^^*스콧님 안녕히 주무세요 ~ 항상 고맙습니다 ~

scott 2021-10-26 00:12   좋아요 6 | URL
/)/) ˚。´☆
( . .) ☆´˚。☆
( づ💓 ☆

미니님 행운의 ✌^^
항상 캄솨~
꿀잠 ZZZ ^^

새파랑 2021-10-26 0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3등 !👌 어제 기절했어요 😅

scott 2021-10-26 16:56   좋아요 3 | URL
오! 책을 넘 ㅎ 많이 읽다가 그만 ٩(๑>∀<๑)۶

새파랑 2021-10-26 17:24   좋아요 4 | URL
술먹고 빨리 잔건데 😅
오늘도 좀 힘들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페넬로페 2021-10-26 09: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685년의 기운이 좋았던가 봐요~~
세 명의 큰 음악가들을 태어나게 했으니 필시 별의 움직임이 대단했던 것 같아요 ㅎㅎ
바흐와 헨델이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또 처음 알았어요. 물론 만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워낙 두사람의 이름이 붙어있는 주입식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두사람은 잘 아는 사이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스카를라티의 곡이 좋네요.
소나타를 555개나 남기다니 그 성실과 열정이 놀랍네요^^

scott 2021-10-26 17:02   좋아요 4 | URL
세기의 별들이 한 시대에 ! ㅎㅎ
바흐-헨델-스카를라티가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리스트-쇼팽-멘델스존 처럼 친밀하게 지냈다면!


바흐와 헨델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었고
북스테후데가 자신의 딸을 소개 시켜줬는데 둘다 줄행랑을 ㅋㅋㅋ

스카를라티가 남긴 소나타 곡들 건반 연주의 모든 기법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천재!

오늘도 맑음 2021-10-26 14: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좋은 하루입니당^^
남성분 목소리가 무쟈게 아름답습니다.
스콧님 목소리는 좀 차도가 있으신지요?
마지막 현란한 연주는 정말 멋졌습니다.
스카르랄티..... 또 새로운 어르신이네요~ㅎㅎ
천재들은 어떤 기분일지 뜬금없이 궁금해 집니다.
그나저나 울 스콧님 수면시간 또한 궁금해지네요~
그 많은 걸 다 섭렵하려면....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마음까지 따뜻하시니......
늘 존경스럽고 제 생활에도 자극이 됩니다.
스콧님 오늘도 힘내주세요~!! 아자아자 파이팅~!!!

scott 2021-10-26 17:06   좋아요 4 | URL
맑음님 오늘 날씨 무진장 좋습니다
서울 햇살 공기 따숩, 따숩!

하프시코드 연주가 현대 전자 건반 악기로 연주 해도 모던함이 ㅎㅎㅎ

천재! 특히 음악 천재들은 뛰어난 음감과 청각이 발달해서
소리에 아주 민감하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베토벤 등등
모두 다 절 대음감을 타고난!!

전 고딩때 부터 새벽형 인간!🖐

맑음님 화요일 건강하게! 힘차게 ^ㅅ^

막시무스 2021-10-26 1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춘곤증이 아니라 추곤증에 걸렸는지 점심시간에 올려주신 글도 읽고 음악도 조금 듣다가 낮잠 자는데, 요즘은 첫곡에서 거의 쓰러지네요!ㅠ 첫곡부터 너무 좋아서 그렇겠죠!ㅎ 백신 후유증 언능 극복하시고 행복한 오후시간되십시요!ㅎ

scott 2021-10-26 17:07   좋아요 4 | URL
막시무스님!
오후의 식후 졸림은 자연스러운 !!인체의 반응!!

곳곳이 붉게 붉게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막시무스님도 건강하게
저녁 맛나는 걸루 ^ㅅ^

책읽는나무 2021-10-26 2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카를라티!!!!
덕분에 새로운 음악가를 또 알게 되었네요^^
스콧님 새벽형 인간이셨어요???
저는 혹시나 주무시는데 방해 되시는 건가?싶어 댓글 남기는 걸 자제했었어요.ㅋㅋㅋ
오늘은 아침에 보니깐 제가 3등이더라구요~
3등!!!! 하고 적고 싶은 걸 참느라 근질근질ㅋㅋㅋ
제2의 성 빨리 마저 읽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눈이 무거워 지네요~ㅜㅜ
가을도 봄 못지 않게 잠이 많이 오네요.
스콧님도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구요~내일의 음악 이야기 스콧 살롱 또 기대하겠습니다^^

scott 2021-10-27 00:30   좋아요 1 | URL
나무님도 새벽형 ! ㅎㅎ

3등이셨다면
요기 발자국 새겨 드립니다
ฅ🐾

제2의 성,전 오래 전에 완독 해서
이번 생에 재독은 ㅎㅎㅎㅎ

가을 햇살! 보약!만큼 좋은것!
그러나 연이틀 서울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강타 당하고 있습니다 ㅜ.ㅜ

나무님 낼 만나여 ~~
항상 캄솨~⸜❤︎⸝‍

붕붕툐툐 2021-10-26 2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몸은 좀 어떠세용? 잘 안 보이시는 거 같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쉬실 땐 푹 쉬셔야해요~ 그래야 건강하게 또 막 달리죠~~
맥락과 관련 없지만, 제가 요즘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포르투갈입니다. 포르투갈로 간 스카를라티의 결정이 완전 좋았던 듯! 공주 왕자가 너무 귀요미입니다. 진짜 이런 사진 찾아내시는 스콧님의 능력과 이 방대한 지식에 놀라며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scott 2021-10-26 23:50   좋아요 1 | URL
아프다는 핑계로
맛나는것
몸에 좋은 것만 찾아 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포르투갈! 강추 합니다!

살아 보고 싶은 도시 👌위 안에 드는 곳이 ‘리스본‘

공주 왕자 귀요미들
저시대 왕자들도 공주 스럽게 차려 입어서
관련 그림 자료 찾느라 눈이 👁️‍🗨️ㅎㅎ

방대한 지식은 헬멧 쓰고 계시는 툐툐 스승님이 👍👍

희선 2021-10-27 0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헨델 바흐는 이름 알지만 스카를라티는 처음이네요 헨델과 나이가 같다니... 그래도음악 잘 아는 사람은 알겠습니다 피아노 하는 사람도...


희선

scott 2021-10-27 17:17   좋아요 0 | URL
스카를라티 소나타는 피아노 연습곡으로 작곡 된 것들이 많아서 잘 알고 있어도
헨델 바흐와 동갑내기라는 것에는 관심이 ㅎㅎㅎ
 

'7월 초순 찌는 듯이 무더운 어느 날 저녁 무렵, 한 젊은이가 셋 집에 하숙하고 있는 S골목의 자기 방에서 거리로 나오자, 어쩐지 좀 망설이는 듯한 걸음걸이로 어슬렁어슬렁 K다리 쪽으로 걷기 시작 했다.-<죄와 벌 -김학수 번역>

1886년 45살의 도스토옙스키가 발표한 장편 소설 《죄와 벌》

‘아무데도 갈 데 없는’ 가난한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 뒷골목.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의 범죄 행위는 '작은 방'에서 시작 되었다.

하숙집 주인과  하녀에게 온갖 멸시를 당하자 불공평한 세상을 증오하며 전당포 노파를 살해 해버리고 금품을 훔친다. 

20대 청년 라스콜리니코프의 공간 '작은 방'은  수치심과 자괴감과 분노와 모멸감을 불러 일으키는 공간으로 가난한 이들의 피를 빨아 먹는 노파를 죽여버리고 그 노파의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 돕겠다는 살해의 명분을 세운다. 죄 의식에 시달리던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시베리아에 유형된다. 










'1849년 12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세묘놉스키 연병장. 살을 에는 듯한 삭풍을 맞으며 스물두 명의 사형수들이 사격 부대의 총구 앞에 세워져 있었다. 대장의 발사 명령만 떨어지면 모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터였다. 그 일촉즉발의 순간에 돌연 황실 시종 무관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와 떨리는 손으로 대장에게 황제의 친서를 건네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형 집행을 즉각 정지하라는 특별 서한이었다! 사형수 자신들은 물론 그들의 가족과 구경꾼들이 내뱉는 충격과 경악, 안도의 비명으로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날 그 순간 울려 퍼지지 않은 총성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


인간 도스토옙스키는 유형지에서 살아 돌아와   낙인도 족쇄도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펜 촉으로 인간 속의 인간을 통찰 하기 시작한다.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그의 날카로운 통찰이 인간의  내면 세계를  사정 없이 파고들어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암흑의 심연에 도달했을 때 결국  잔혹한  흉악범이나 명망 있는 가문의 귀족이나 세상의 변혁을 울부 짖던 혁명가의 알맹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사람은 어디에서나 똑같은 사람이다.”




작가 헤르만 헤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 인생 전체가 타들어 가는 듯한 상처처럼 느껴질 때” 도스토옙스키를 읽으라고 말했다.


도스토옙스키 작품 속에서 마주 하게 되는 삶과 죽음, 신과 종교, 사랑과 욕정의 문제는 현재 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형 이상학적인 문제를 통속적인 언어로 묘사한 도스토옙스키,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팬더믹의 터널 속에 갇혀 있는 2021년의 세상에서 그의 작품은 구원의 빛이 될 수 있을까?









“병들어 창백한 얼굴에서는 이미 새로워진 미래의 아침 노을, 새로운 삶을 향한 완전한 부활의 서광이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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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25 17: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도선생님 🤩

새파랑 2021-10-25 17:49   좋아요 6 | URL
죄와 벌을 또 읽어야 할까요? 재미있을거 같아요^^

scott 2021-10-25 17:52   좋아요 5 | URL
새파랑님 도끼 선생 전 작품 완독 하셨는뎅 ^ㅎ^

scott 2021-10-25 17:54   좋아요 6 | URL
바스티앙 그래픽노블 죄와벌 입체적이게 그렸습니다 ^^

미미 2021-10-25 18:0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헤세의 말 깊이 공감합니다~♡ 학창시절 아주 힘든시기에 위로받게 해주었던 <죄와벌>♡ค(⸝⸝・0・⸝⸝)ค♡

scott 2021-10-26 00:28   좋아요 1 | URL
오! 미미님 ‘죄와 벌‘ 작품에서 위로를 !!

대단한 지성인 이셨습니다 ^ㅅ^

페넬로페 2021-10-25 18: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말이 참 좋아요.
올해 도선생님 200주년인데 작품 하나라도 읽어야겠어요~~
그래픽 노블로 죄와벌을 다시한번 읽어야겠어요^^

scott 2021-10-26 00:30   좋아요 2 | URL
헤세 작품 세계를 비롯해
니체, 프로이트,융 같은 사상가들 한테도 깊은 영향을 미쳤을 만큼
인간 심연 속을 활자로 끄집어낸 작가죠

도선생 200주년 열린책에서 소박하게 시작하고 있는데 (전집 구만원 짜리로!)ㅎㅎ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무려 여섯 시간 짜리 연극 작품이 곧 한국에서 공연 된다고 합니다

죄와벌은 언제 읽어도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분석 추이 하는 재미가 있고
카라마조프가는 읽을 때마다 다릅니다 ^^

mini74 2021-10-25 21: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그림 속 등장인물들 모습이 ㅎㅎㅎ 넘 어둡고 무서운데 또 정말 잘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죄와 벌이 만화로 나올줄은 몰랐어요. 잠깐 미리보기로 봤는데 맛지네요 *^^* 그러고보면 사람들마다 각자 처방전이 되어주는 책들이 있는거 같아요 *^^

scott 2021-10-26 00:34   좋아요 1 | URL
그래픽 노블 출판 맛집 미메시스가 엄선한 작품
이걸로 뭔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ㅎㅎ

미니님의 처방전 책 궁금합니다!!🖐^^

붕붕툐툐 2021-10-25 22: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캬하~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정말 인간에 대한 탐구가 진지하고도 날카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죄와벌 진짜 명작이죠. 사형장에서 간발의 차이로 살아난 저 경험으로 도선생님이 도박중독자가 되었다는 설이 있더군요~~

미미 2021-10-25 22:27   좋아요 2 | URL
오오 굉장히 그럴듯 하네요!!ㅋㅋㅋㅋ🤭

scott 2021-10-26 00:35   좋아요 1 | URL
시베리아 유형지에서 간질병을 얻은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모범수 여서 자유에 몸이 되기 1년전 유형지 감독관들 숙소에서 살았는데
그 시절 도박을 배웠다고 ㅎㅎㅎ

툐툐님의
1분 명상도
나를 관찰 하는 시간 ^ㅅ^

지유 2021-10-25 22: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당장 죄와 벌 읽어야할 것 같아요. 😎

scott 2021-10-26 00:36   좋아요 1 | URL
죄와벌 언제 읽어도 잼 ㅎ 나지만
2021년 현 시점에 읽으면 더욱 실감 날것 같습니다. ^ㅅ^

얄라알라북사랑 2021-10-25 2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간 속의 인간‘을 통찰...

아, 저는 아직 저라는 인간조차 통찰이 아닌 친해지는 것도 어려운데요. 세계의 문호들은 얼마나 깊은 눈을 가진 이들일까요? 갑자기 땅에 살다 발이 붕 뜨는 기분입니다. 좀 높이 올라가 세상 보고 싶어져요^^

scott 2021-10-26 00:40   좋아요 1 | URL
도스토예프스키가 삶의 밑바닥 까지 떨어져 봤기에 누구보다도 더 실감나게 인간 속을 파헤 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족 톨스토이도 전장 생활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웠듯이

북사랑님 발이 붕 떠버리셨다니!!

21세기 인간은 유툽과 구글 알고리즘 세상을 통해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ㅅ^

2021-10-25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26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olcat329 2021-10-26 06: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읽어야 할 책인데 잊고 있었네요. 책을 읽고 저 재미있어 보이는 그래픽 노블 읽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scott 2021-10-26 16:52   좋아요 1 | URL
쿨켓님 11월은
책탑을 쟁여야 하는 달이 될지 모릅니다 ㅜ.ㅜ
열린 책들이
200주년 가열차게 준비 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ㅎ^

오늘도 맑음 2021-10-26 1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죄와벌은 일독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많이 회자되어져서 그런지 지금도 읽었을 당시 환경이랑, 책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작품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어디에서나 똑 같은 사람이다와, 헤세의 말이 정말 크게 와닿네요^^
우와~어제 퇴근길에 읽은 스콧님의 리뷰를 이제서야 작성하네요ㅠㅠ 빨리 쓰고 싶어서 조마조마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몇 분단위로 쓰고있네요ㅠㅠ
스콧님 젤로 맛난 음식으로 맛점하시어요~!!

scott 2021-10-26 16:55   좋아요 2 | URL
맑음님 조마 조마 하시면 안됩니다 !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수많은 사상 문학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인간의 모든 모습을 만화경처럼 펼쳐 보인 작가여서 더 더욱 위대한 것 같습니다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이런 명작을 남긴 인간 승리 !!
맑음님 저녁, 맛나는 걸루 ^ㅅ^

희선 2021-10-27 0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스토옙스키 소설 하나도 못 봤는데, 한번 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생각만 할지도... 정말 힘들 때 도움이 될지...


희선

scott 2021-10-27 17:27   좋아요 0 | URL
정말 힘들때 무언가로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도움이 되지 않을 지 모릅니다

도스토옙스키 작품 속 인물들은 우리 모든 인간의 모습을 담았기에
어떤 순간에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

독서괭 2021-10-27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 전체가 타들어가는 듯한 상처처럼 느껴질 때 읽으라니..!!! 도선생 작품은 안 읽을 수 있는 게 행복한 거군요^^; 죄와벌만 2회독 했는데 얼렁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하는데요..😫
 

10월 25일 폴린 비아르도 '하이 룰리( Haí Lulí)'

pauline viardot Haí Lulí


6곡의 연작곡 형식으로 구성 된 하이 룰리 (Haí Lulí)는 4곡의 성악곡과 두곡의 '하바네즈(2/4박자의 무곡) 변주곡 까지 포함된 작품집이다.

1880년 57세 나이에 접어든 폴린 비아르도(Pauline Viardot-García 1821-1910)가 자신의 성공적인 음악가 인생을 마무리 하던 시기에 펴낸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에 수록된 '하이 룰리 (Haí Lulí)'는 자신의 스승 프레데릭 쇼팽의 마주르카 (Mazurka Op. 24 nº 1)를 편곡 하며 스승을 향한 무한한 존경심으로 표현했다.

낭만주의 시대에 전설적인 성악가 였던 아버지와 세기의 디바였던 언니 마리아의 그늘에서 벗어나 폴린은 메조 소프라노 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자신만의 음악 인생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음악을 가르쳤던 낭만주의 시대의 두 거장들 쇼팽과 리스트는 '폴린의 목소리를 들으면 인간의 목소리야 말로 가장 훌륭한 악기'라는 찬사를 보냈다.

언니 마리아에게 솔로 바이올린 곡을 헌정 하며 존경심을 표현 했던 멘델스존은 '지금까지 만나본 음악인들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 폴린은 과거와 현재 음악사에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기억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1869년 브람스는 남몰래 연모 했던 슈만의 셋째 딸 율리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총 12연으로 된 시 괴테의 `겨울의 하르츠산 여행' 시에서 3연을 발췌해서 곡을 붙인 작품 <알토 랩소디> 초연 무대에 폴린 비아르도가 부른다.



8살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언니와 오빠의 뒤를 이어서 폴린은 3살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악기와 성악을 여러 전문가들에게 배우며 아버지의 공연 스케줄에 따라 수 개국을 순회 하는 삶을 살았다.

10살 폴린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함께 화려했지만 어느 도시에도 정착 하지 못했던 유랑 가족의 삶이 송두리채 흔들린다.

폴린은 자신 보다 13살이 많은 언니 마리아를 존경했고 의지 했다.

아버지의 사망 후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던 언니 마리아가 28살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14살 폴린은 홀로 서기를 시작한다.

파리 음악원의 교수가 된 폴린의 유일한 혈육인 오빠 마누엘과 언니 마리아의 연이인샤를을 비롯해 그녀의 가족을 사랑하고 아꼈던 많은 음악가들이 폴린의 홀로 서기를 도와 준다.

이들 중에서 폴린의 절대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이였던 프란츠 리스트


폴린은 10대 시절 부터 리스트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하는 첫날 이후 부터 매일 아침 부터 밤까지 쉴 틈 없이 피아노를 연습했을 정도로 그녀의 삶에서 성악 보다 피아노가 삶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폴린의 언니 마리아가 사망 하던 시기에 프란츠 리스트는 마리 다구 백작 부인과 사랑의 도피를 해 버렸고 프랑스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다.

이를 계기로 폴린은 피아노 보다 성악에 집중 해서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가 세상을 떠난지 정확히 1년 후 1837년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주역으로 올라선다.

그녀의 목소리에 청중들은 마법 처럼 사로 잡히고 귀족 부인들은 자신의 살롱의 초대 공연 가수로 폴린을 초청한다.

이들 중에 가장 적극적이였던 조르주 상드는 자신의 저택이 있는 루앙에 그녀를 초대 한다.


상드에게 폴린은 연인 쇼팽 처럼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예술 세계의 주인공이 될 사람이였다 그녀는 폴린의 삶을 자신이 주도 하고 싶어 했고 지배 하려고 했다.

하지만 폴린은 자신의 가족 모두 오페라에 모든 인생을 쏟아 부었기에 자신의 삶은 상드에게 복종하고 헌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오로지 음악, 자신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

쇼팽은 폴린의 재능을 높이 평가 하며 그녀에게 피아노 연주와 작품 편곡을 가르쳐 주고 폴린은 쇼팽에게 스페인 전통 음악을 가르쳐 준다.

상드는 자신의 연인 쇼팽과 폴린이 가깝게 지내는 것을 겉으로는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도 폴린 보다 스물 한 살 연상인 루이 비아르도를 소개 시켜 준다.


루이 비아르도는 예술 비평가이자 출판인으로 파리와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 감독까지 했던 유럽 문화 예술계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였다.

상드는 두 사람을 연결 시켜 주고 난 후 쇼팽을 데리고 스페인 마요르카로 떠난다.

1840년 폴린과 루이 비아르도는 결혼식을 올리고 마흔 살의 신랑 루이는 아내 폴린의 음악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극장 감독직과 여러 직책을 그만둔다.

루이가 아내 폴린의 음악적 후원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는 모습을 질투 했던 상드는 1841년 자신이 창간 한 사회주의 저널에 폴린의 이름을 올려 버린다.

후에 폴린은 나폴레옹 3세 집권을 극렬 하게 반대 한다는 예술가들 중 한 명으로 지목되어서 귀족들의 후원이 끊어져 버리고 그녀의 저택은 누군가 던진 불씨에 반 이상 타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오페라 극장의 재정적 수익을 담당했던 귀족들은 폴린을 대신할 메조 소프라노 가수들에게 후원하며 폴린을 파리 오페라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막아 버린다.


폴린은 남편 루이와 작은 집으로 이사 한 후 개인 독주회를 열며 재정적으로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돕는 자선 연주회를 열며 더 이상 귀족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무대에 서지 않는다.

딸아이를 출산 한 폴린은 상드가 머물고 있는 루앙 저택에 찾아가 안부 인사를 하고 상드는 남편 루이가 아닌 자신을 정신적 지주로 생각 해달라며 그녀에게 애원한다.

아이와 함께 남편 곁으로 돌아간 폴린은 상드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나의 뮤즈, 내 음악 세상의 여왕이여, 너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언제 인지 얘기해 줘...

네가 대답 하지 못한 다면 내가 말해 줄께. 나는 시인의 다락방에 네 개의 촛불을 켜둘꺼야. 그러면 너는 일요일까지 그곳에 찾아 오면 돼

나는 천재적인 사람들을 동경 했어.너의 목소리는 나의 영혼을 보듬어 주며 숨이 멎을 정도로 선량한 기운으로 감싸 안아주지 .제발 내 앞에 나타나줘,'

이 편지를 읽는 순간 폴린은 지난날 자신이 존경 하고 숭배 했던 상드의 모습이 허상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년 후 남편 루이는 상드가 발표한 소설<콩쉬엘로>의 주인공이 아내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폴린에게 집착했던 또 다른 한 명은 러시아 귀족 투르게네프


그는 1843년 폴린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국 오페라 극장 무대에서 보는 순간 사랑에 빠져 버리고 생을 마감 할때 까지 폴린에게 구애 했다.


25살의 투르게네프는 그녀를 떠올리며 시를 썼고 희곡을 쓰며 조국을 떠나 그녀가 살고 있는 도시 파리로 건너 간다.

그녀가 공연하는 도시마다 쫓아 다녔던 투르게네프는 폴린 부부가 살고 있는 빌라 건물 꼭대기 층으로 이사를 온다.

망명자 신세 였던 투르게네프는 폴린 부부 집에서 식사를 해결 했고 남편 루이에게 용돈까지 받아 썼다.

성품이 좋은 루이는 투르게네프를 자식 처럼 챙기며 각종 문화 행사와 사냥을 함께 다니며 그가 작가로 자리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폴린 부부가 몇 달 동아 연주 여행을 떠날 때는 투르게네프가 부부의 세 아이들을 맡아 키웠다.

작가로 대 성공한 투르게네프는 프랑스 시골에 자신의 별장을 사면서 경매에 붙여진 대 저택을 폴린 이름으로 구입해 준다.


이 저택은 조르주 상드의 루앙 저택 처럼 각계 문화계 인사들의 구심점이 되고 폴린은 자신만의 예술적 취향으로 꾸미며 형편이 어려운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베푸는 삶을 산다

폴린이 자신의 저택에서 주최 하는 각종 연주회와 전시회, 낭독회는 루앙에 살고 있는 상드에게도 생생하게 전해 지자 상드는 폴린 부부에게 여름 휴가를 자신의 저택에서 보내자는 제안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폴린은 저택을 관리 하고 공연 연습을 하는데 바쁘다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폴린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렸던 쇼팽은 아버지의 사망으로 급격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상드에게 어떤 방문객도 찾아 오지 말게 하라고 못을 박아버린다.

6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어느 도시에서 공연을 해도 현지인들과 친분을 쌓아가며 언론과 비평가들에게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설명할 정도여서 오로지 작곡만 하며 사회 생활에 능숙 하지 않았던 작곡가들은 폴린에게 많은 의지를 하게 된다.

폴린은 공연을 마치면 프랑스어와 러시아 대본으로 이루어진 오페레타를 썼고 기타 연주의 플라멩코를 피아노 곡으로 편곡 했고 스승 쇼팽의 마주르카도 성악곡으로 편곡 하며 쉼없이 창작을 이어갔다.

작곡가들 중에 피아노 연주에 능숙하지 못한 이들은 폴린이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직접 도와 주며 성공으로 이끌어 주었다.

폴린은 단순히 작곡가들에게 지명 당했던 '을'의 입장의 가수가 아닌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스스로 빛났던 예술가 였다.

아버지와 언니의 불같은 성질의 카리스마와 달리 온화한 성품에 타인을 배려 하는 마음을 타고난 폴린은 전설의 디바 언니 마리아의 음역에 도달 하기 위해 목을 너무 혹사 시켜서 결국 1863년 오페라 무대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된다.

남편 루이는 아내를 위해 독일의 온천 휴양지 '바덴바덴'으로 거쳐를 옮기고 몇 일 후 투르게네프도 부부의 바로 옆 집으로 이사를 온다.


폴린은 바덴 바덴에서 작곡에 몰두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들이 무대에 데뷔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 준다.

1870년 프로이센과 프랑스 전쟁 기간 동안 영국으로 이주한 폴린은 러시아 시인들의 작품을 영국에서 출간 하는 것을 도우며 이들의 망명 작가들과 예술가들의 정착을 도와 준다.

이 시기에 엄청난 재산을 상속 받은 투르게네프는 폴린이 성악곡집을 출간 할 수 있게 아낌없이 재정적 지원을 해주며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집까지 마련 해 준다.

나폴레옹 3세가 패배 하자 폴린 가족은 다시 파리로 돌아 오고 투르게네프 역시 런던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와 죽을 때 까지 이들 부부 바로 옆집에 산다.

1883년 5월 남편 루이 비아르도가 세상을 떠나고 4개월 후 투르게네프는 작가로 처음 성공을 한 후 산 자신의 별장에서 숨을 거둔다.


사랑했던 이들을 한꺼번에 잃어 버린 폴린은 슬픔에 잠길 틈이 없었다.

투르게네프가 자신의 전 재산, 부모에게 물려 받은 막대한 유산까지 모두 폴린에게 상속 해서 그가 남긴 유언에 이의 제기를 하고 소송으로 달려드는 친척들을 상대 하기 바빴다.

폴린은 투르게네프가 남긴 유산 중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급 물건들 가구, 악기, 악보, 도자기, 그림 그리고 푸시킨의 반지까지 모두 기증했고. 함께 샀던 모차르트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악보인 <돈 조반니>원본 악보도 기증해 버린다.

하지만 그와 주고 받았던 편지는 모두 없애 버렸고 그의 편지 중 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들은 출판을 해서 어려운 문인들을 돕는 비용으로 써버렸다.

1910년 5월 18일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음악 교육과 글쓰기에 헌신하며 수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삶을 살았다.


언니 마리아는 전설적인 디바로 음악인들에게 기억되었던 음악인이였지만 폴린 비아르도는 19세기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네명의 여성( 헬레네 폰 라코비차, 졸주 상드, 레티치아 보나파르트) 중 한명으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작곡 했던 단 한 명의 메조 소프라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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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holic 2021-10-25 00: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scott 2021-10-25 00:29   좋아요 3 | URL
★┏┓
┏┻┫
┃━┫
┃━┫
┗━┛북홀릭님 행운 가득 👍
한 주 시작!!

오거서 2021-10-25 0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알라딘이 애먹었나요? 시간이… ㅠ

scott 2021-10-25 00:30   좋아요 5 | URL
제가 문제 였습니다 ㅎㅎ
허둥지둥 ฅ🐾

오거서님 기다리게 해서 죄송 합니다.
 〃∩ ∧_∧
 ⊂⌒( ・ω・)
  \_ っ..🌙.c

오거서 2021-10-25 00:37   좋아요 5 | URL
scott님 페이퍼를 기다리는 마음이 없지 않으나 오늘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보았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
드라마 지리산 보고 나서 영화 한 편 보다가 시간이 자정을 지났음을 알고는 북플 앱을 열었는데 똭~ 보였어요. ㅎㅎㅎ

오거서 2021-10-25 00:38   좋아요 4 | URL
scott님의 컨디션이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scott 2021-10-25 00:42   좋아요 4 | URL
오! 오거서님 쇼팽의 열정이 지리산으로 !ㅎㅎ
북플앱 저는 키고 나면 몇 분 지나면 강제 종료 되는뎅 ㅎㅎㅎ

scott 2021-10-25 00:43   좋아요 4 | URL
오늘은 약을 먹지 않았는데 잠들기 전에 먹어야 할지
팔의 통증은 거의 사라져서 그나마 활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걱정 해 주셔서 캄솨!
오거서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ㅅ^

오거서 2021-10-25 01:04   좋아요 5 | URL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백신 맞고 팔 통증이 심한 경우에 다른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 제 지인들도 그런 것 같더군요. 심장 통증과 경련을 겪은 사람이 있는데 2박 3일을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타이레놀 말고 다른 진통제를 먹고 낫긴 했어여. 그 얘기를 들으니까 팔 통증이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도 백신 주사 맞고는 팔이 진짜 무지하게 아팠지만 이제 웃을 수 있네요 ㅎㅎㅎ
scott님 편안한 밤을 맞으시길! ^^

scott 2021-10-25 17:07   좋아요 4 | URL
오거서님 의사 선생님 말씀도 팔 통증이 있다면 다른 부작용은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소리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어서
2차 백신의 후유증은 이렇게 무사하게 지나가는 것 같네요
오거서님도 혹독한 팔통증을 ㅜ.ㅜ

백신을 맞아도 절대 안심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 꼭! 꼭!

건강 잘 챙기세요. ^ㅅ^

새파랑 2021-10-25 08: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싸 3등 한주 시작~!! 통증이 가라앉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새파랑 2021-10-25 14:25   좋아요 4 | URL
바덴바덴과 트루게네브가 등장하니까 도선생님의 <노름꾼>이 떠오르네요. 폴린은 재능도 뛰어나고 매력적이었군요. 트루네게프는 사랑꾼이었구요 ^^ 그의 작품을 읽어봐야 겠어요~!!

scott 2021-10-25 17:08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의 한 주는 행운 👌가지가 와르르륵 ㅎㅎㅎ

걱정해 주셔서 캄솨! ^^

scott 2021-10-25 17:09   좋아요 4 | URL
바덴바덴에서 도끼 선생이 도박으로 돈 홀라당 날려 먹고 투르게네프에게 돈 꾸러 갔던 시기여서
이 시기에 에피소드는 엄청납니다
바로 길 건너에는 클라라 슈만이 살고 있었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여 살 던 온천 휴양지여서 ㅎㅎ


트프게네프 작품 추천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희곡과 사냥꾼 작품을 가장 좋아 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1-10-25 08: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제 조금씩 통증이 가라앉나 보군요?다행입니다^^
저는 어제 지리산 보다가 바로 잠들어서 눈 뜨니 아침이더라구요!!!
밤에 하는 드라마는 절반은 못봐서 내용이 이해가 안가서~ㅋㅋㅋ
하긴 영화도 틀어 놓고 보다 보면 꼭 꿈나라 한 번 다녀오거든요...그래서 맨날 되돌리기 해야 하는데...생방 드라마는 되돌리기가 안되니...지리산 드라마는 지리산 풍경 멋졌던 것밖에 기억 안나네요ㅋㅋㅋ
그나저나 폴린의 삶!!!!
대단한 인물이었군요~

scott 2021-10-25 17:11   좋아요 4 | URL
드라마 지리산의 열풍이 시작 되었군요 ㅎㅎ
늦은 밤 드라마 집중은 힘듭니다!
낮에 폭풍 몰아보기로!!

폴린 대단한 삶!
친구 클라라 슈만이 엄청 부러워한 음악가 ^ㅅ^

페넬로페 2021-10-25 0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언니 마리아도 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동생, 폴린의 삶은 더 파란만장하네요.
쇼팽과, 리스트, 조르주 상드,
거기다가 투르게네프의 사랑!
도대체 어떤 음악가이면서 매력과 재주가 넘쳐 이런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지 대단한 것 같아요.
투르게네프가 전 재산을 물려주고 또 후반기의 인생을 남들을 돕는데 사용하니 그저 존경이 샘솟네요.
알토 소프라노의 소리도 그윽하고 편안하니 좋습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되었어요^^
이번주도 활기차고 멋지게 보냅시다요**

scott 2021-10-25 17:13   좋아요 4 | URL
폴린의 타고난 성품 덕분에 주변에 항상 좋은 사람들로 가득!
그녀의 외모에 대한 비판 까지 폴린은 가벼이 넘겼고
꽉 찬 삶을 살다 갔습니다
쇼팽과 -상드-폴린
요렇게 삼각 관계 인데
지혜로운 폴린이 두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고 잘 빠져 나왔습니다
남편 루이도 19세기 적인 마초가 아니였고
사랑꾼 투르게네프 까지 ㅎㅎ

페넬로페님 한 주 시작 건강 하게 ^^

오늘도 맑음 2021-10-25 11: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폴린 멋진 여성~!!
(질투와 속 좁은 남자들로 인해 고생 많았네요ㅠㅠ)
정말 멋집니다. 저는 오페라 잘 못 듣는데, 스콧님 덕분에 조금은 친숙해져서인지 오늘 곡들은 좀 편안했어요ㅎㅎㅎㅎ
울 스콧님, 오늘은 컨디션은 괜찮으신가요?
조금이라도 나아지셨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차도가 있을 것 같은 직감이 듭니다만~^^

하루하루 클래식 음악이 친숙해 지는 걸 보면, 스콧님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전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콧님의 열정, 제게 큰 힘이됩니다. 저도 그 기를 받아 오늘도 맑음이에요~!!
스콧님께서도 오늘 분명 맑음입니다~!!!

scott 2021-10-25 17:16   좋아요 3 | URL
맑음님 아침 공기가 차갑습니닿
햇살은 따스하지만 감기 조심^^조심^^

상드 -쇼팽-폴린
요렇게 삼각 관계
쇼팽이 폴린의 재능을 많이 사랑 했고 상드는 질투 하고 ㅎㅎㅎ
저는 어제 약을 안먹고 지나갈 정도로 많이 완쾌 했습니다!!
한주 시작 양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활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맑음님의 염려와 걱정으로 회복이 빠름요 ^^


음악만이 코로나 우울의 늪에서 견디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열정이라기 보다는 제 스스로 좋아하는 걸 파고드는 ㅎㅎ

맑음님 한 주 내내 맑게 ^ㅅ^

mini74 2021-10-25 13: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투르게네프의 순애보인가요. ㅠㅠ 폴린의 재능도 대단하고 성품도 따뜻하고. 상드가 질투와 사랑으로 괴롭히고 괴로워한건가요.
스콧님 조금씩 나아지신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쉬엄쉬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scott 2021-10-25 17:17   좋아요 3 | URL
도저히 투르게네프의 속 마음을 이해 못했지만
폴린의 남편이 그토록 예뻐 했다고 합니다
상드가 가장 잘 한 중매!(상드가 소유욕이 엄청 났음)
폴린 평생 두 남자에게 사랑 받고 돈 걱정 없이! ㅎㅎ


미니님 한 주 행 복 가득! 웃음 가득 !!

오거서 2021-10-25 15: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폴린 삶이 영화보다 드라마틱 했군요. 시대상이 반영된 소설 같기도 하구요. 폴린이 피아노를 열심히 배웠던 이유도 피아노를 멀리 하게된 이유도 프란츠 리스트, 프란츠 리스트는 도대체…
폴린의 능력과 매력도 출중하였을 텐테 리스트한테 이리도 쩔쩔 맸을까요. 남녀 사이를 쉽게 헤아릴 수 없지만 말이죠. ^^;

scott 2021-10-25 17:21   좋아요 4 | URL
언니 마리아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지만 폴린에 관한 자료는 편지를 비롯해 넘쳐 나서
상드와 폴린/투르게네프와 루이/ 폴린과 투르게네프에 관한 책과 서한 집이 프랑스에서 넘쳐 납니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는 천재들의 시대!!

리스트에게 피아노를 배운 학생들이 한 해에 200명 정도
추정하면 2000여명 정도가 리스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폴린이 편곡과 작곡 오페레타까지 해내서
리스트를 비롯해 다른 음악가들이 쩔쩔 ㅎㅎ

그레이스 2021-10-25 16: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많은 음악천재, 여술계의 인사들이 등장하다니... 이분은 누구신지 보고도 궁금합니다

scott 2021-10-25 17:22   좋아요 4 | URL
낭만주의 시대에는 천재들이 왕창 활동 했던 시대!!

폴린 옆집에(바덴 바덴)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도 살았습니다
길건너 도스토예프스키 부부가 세들어 살았고 ^ㅅ^

붕붕툐툐 2021-10-25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폴린은 초면인데 주변 인물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라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폴린은 다른 사람에게 많이 베풀었지만 자신도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아서 부럽네용~~
북플에는 플친님들 사랑 듬뿍 받으시는 스콧님이 있다!!!!

scott 2021-10-26 00:25   좋아요 0 | URL
툐툐님 혹쉬~
바덴바덴 온천 휴양지에서 이분들 만난 적이 ^^

플친님들의 사랑둥이는 툐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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