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스터디 - 미국대학 교양교육 핵심과정과 한국에서의 인문학 공부안내
마크 C. 헨리 지음, 강유원 외 편역 / 라티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 대학생들의 인문, 역사, 철학 관련 서적 안내서.

책의 강점은 서양 문사철의 번역서 소개라 생각된다. 반면, 책의 아쉬운 부분은 입문서로 보기에도 다소 짧은 듯한 내용과 특히, (편역자도 밝혔듯이) `서구를 제외한 세계`에 대한 누락이라 생각된다.

책에서는 서구의 문학/예술, 철학/정치, 역사학, 기독교 사상 등 4개 단원에 대한 안내를 한다.
각 단원의 주요 구성은 저자인 마크 C 헨리의 주제별 핵심 소개가 단원별로 20페이지 정도 소개되고, 주제별 마지막 페이지에 편역자들의 추천 도서 목록이 제시된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제시된 `추천 도서 목록`이 이 책의 핵심이라 생각된다.

저자의 주제별 안내는 주관적인 성격이 강하기에, 독자들의 이해가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이보다는 오히려 입문자들에게는 `읽어야할 도서 목록`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목록에 제시된 책을 모두 읽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만약, 시간의 있다면 본문에서 저자가 언급한 도서를 중심으로 참고 목록에 있는 책을 읽는 것도 효율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이 2009년에 초판 번역되었기에 이후 더 좋은 번역본이 출간되기도 했고, 절판된 서적도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고려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제외하면, 독자들에게 `서양의 문.사.철` 소개 서적으로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우리는`동양의 사상`을 같이 공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자신만의 생각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제시되지 않은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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