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포켓몬스터에 많이 빠져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포켓몬과 관련한 내용을 즐겨찾아 보고, 인형도 수집하고 있네요. 거의 수십마리의 포켓몬들이 연의 침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중 큰 녀석들만 모아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빠에게 녀석들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딸아이 덕분에 요즘 뒤늦은 미술 공부를 하게 되네요. 포넷몬 캐릭터를 함께 보며 같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큰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저 역시 부족함이 많지만, 함께 하면서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그리 어렵던 부분이 쉽게 풀리는 경험을 할 때는 작은 기쁨도 느끼게 됩니다. 아마 이런 것을 보며 아이가 부모를 성장시킨다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추가 지나고 나니 아침저녁으로는 가을 분위기가 조금씩 드러나네요. 이웃분들 모두 건강하게 막바지 더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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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8-09 0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악..... 나옹 그림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겨울호랑이 2018-08-09 07:43   좋아요 0 | URL
syo님 감사합니다. 보고 그린 것 치고는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를 만족시킬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나무 2018-08-09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말 포켓몬에 푹 빠진 조카녀석때문에 정말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났었네요. ㅎㅎ
다음 만날 때까지 포켓몬스터 공부좀 해야겠어요. ^^
그림 멋지십니다!

겨울호랑이 2018-08-09 09:07   좋아요 1 | URL
정말 포켓몬은 오래 가는 장수 캐릭터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뒤늦게 저도 포켓몬을 공부하게 되네요. 아이 덕분에 동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부모님들께 이런 수준의 그림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워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그림을 올려봤습니다. 설해목님, 감사합니다.^^:)

아트 2018-08-09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초등학생 때 포켓몬을 좋아했었는데 반갑네요😸 저도 보고 그리는게 어려워서 항상 종이 밑에 원본 그림을 깔고 따라 그렸던 생각이 나요~ 귀여운 그림과 인형 잘 보고 가요 😆

겨울호랑이 2018-08-09 09:09   좋아요 1 | URL
아 그러시군요. 김유나리님께는 포켓몬이 더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네요.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가 포켓몬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2018-08-09 0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9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8-08-09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리 아들 어렸을때 포켓몬을 좋아하여 수많은 굿즈들을 사모으고,
무슨 빵 속에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좋아하지도 않는 빵을 사먹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연의 어린이는 날마다 행복하겠어요~^^

겨울호랑이 2018-08-09 10:54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예전에 국찐이빵, 핑클빵 등등 해서 빵 안에 스티커등이 있었지요. 크지 않지만 함께 하는 것에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연의와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봅니다.^^:)

雨香 2018-08-09 1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째가 한때 열심히 포켓몬을 그리다 시들해질 때 쯤
둘째가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

가끔 제가 쟨 누구 진화야 물어보면... ˝아빤, 그것도 몰라!˝ 하면서 열심히 설명을 해줍니다. ^^

겨울호랑이 2018-08-09 12:26   좋아요 1 | URL
우향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보이는 부모의 작은 관심이 정말 아이에게 자부심을 주는 것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에서와 같이 아이들 기를 살리는 것은 우향님처럼 눈높이를 같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니 2018-08-09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들이 유치원때부터 포켓몬에 빠져서 수백장이 넘는 포켓몬 카드와 포켓몬 관련 보드 게임에 이제는 포켓몬고 어플까지~
이제는 온 가족이 포켓몬과 친구가 된 느낌입니다^^
저희집 포켓몬 대도감 책은 하도 봐서 이젠 너덜너덜 해졌네요~
직접 그림도 그려주시고 좋은 아빠시네요~^^

겨울호랑이 2018-08-09 14:11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나이니님 가정에서는 포켓몬이 가정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세대를 관통하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 그린다고 칭찬해주는 딸아이 덕분에 용기내어 그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cyrus 2018-08-09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년이면 우리나라에 포켓몬스터가 들어온 지 10년일거예요. 1999년에 만화가 첫 방영한 걸로 알고 있어요. 연의도 포켓몬스터를 알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

겨울호랑이 2018-08-09 14:13   좋아요 0 | URL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요즘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포켓몬은 인기에요. 그렇게 본다면 닌텐도에서 캐릭터 관리를 참 잘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퍼마리오도 그렇고 장수 캐릭터가 제법 있네요.

2018-08-09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0 0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0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0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